AMD,INTEL 프로세서 및 마더보드를 완벽히 지원하는 마이크로닉스의 Classic II 650W 80Plus Bronze 230V EU HDB( 이하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650W 80Plus Bronze 파워)는 다년간 파워서플라이를 설계한 마이크로닉스의 기술력을 필두로 특허 기술인 애프터 쿨링을 적용한 파워서플라이 입니다.
80Plus Bronze 인증을 받아 전력 효율을 검증받음과 동시에 고수명 H.D.B(유압식 베어링)쿨링팬, 유저들이 파워서플라이의 내구성을 체크할때 흔히 확인하는 콘덴서 또한 105℃ 고용량 콘덴서를 적용하여 장시간 내구성면에서 신뢰성을 지닐 포인트를 다수에 배치하였습니다.
이번 파워서플라이는 일전에 살펴봤던 마이크로닉스의 파워서플라이와 차별성을 지니는 부분이 있는데요, 파워 내부 온도가 50℃미만일때 정지하는 팬리스 모드도 갖추고 있으며 이러한 팬리스 모드는 보급형 파워서플라이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부분으로 고가의 파워서플라이에서 볼 수 있었던 기술이 일반 유저들에게까지 가시권에 든 점은 꽤나 인상적인 기능으로 다가오리라 생각합니다.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650W 80Plus Bronze 파워서플라이를 살펴보며 이러한 특징들을 하나씩 체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650W 80Plus Bronze 파워의 패키지 박스입니다.

깔끔한 바탕에 마이크로닉스의 로고가 큼지막하게 표현되었으며 특징들이 간략하게 설명되었습니다. 자사의 원천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애프터 쿨링(After Cooling)과 고가의 파워에서 볼 법한 팬리스 모드도 갖추고 있습니다.
제품 보증기간은 6년으로 꽤나 넉넉한 보증기간을 지니며 작성일 기준 약 7만원의 가격대로 포진한 것을 미루어볼때 650W 파워서플라이의 보증기간, 가격은 합리적으로 책정된 편에 속합니다.

80Plus Bronze 인증을 받았으며 최고 90%가량에 달하는 전력 효율을 보입니다. 부하도 50%의 효율에서는 80Plus Silver 등급 기준에 달하는 높은 효율을 보여 80Plus Bronze 인증을 받은 파워서플라이 중에선 효율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의 특허기술인 애프터쿨링 기술(출원번호 : 10-2015-0003422)은 대한민국 특허청으로 부터 인증받은 냉각 방식 기술로 파워서플라이 내부에 팬 제어회로를 갖추고 컴퓨터가 꺼진 직후나 컴퓨터가 꺼진 상태에서 USB포트와 같은 전원(+5V SB)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열을 빠르게 외부로 발산하는 기술입니다.
이러한 기술로 인해 열누적으로 인해 수명이 줄어드는 콘덴서 및 여러 소자들의 내구성 및 기대수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특허정보넷을 통해 특허 기술을 살펴본 결과 5VSB 전력을 공급받아 파워 내부의 온도와 전류를 체크하는 제어회로를 갖추고 특정 조건(설정한 온도 및 전류 측정치)에 따라 팬을 구동시키는데 이때 5VSB 라인으로 공급되는 전압을 부스팅하여 팬을 제어하는것이 아닐까 예상됩니다.
종합적으로 애프터 쿨링 기술은 파워서플라이의 기대수명을 늘릴 수 있는 좋은 사례로 현재는 마이크로닉스의 다양한 파워서플라이 라인업에 해당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파워 내부는 완충폼이 꼼꼼하게 구성되었습니다. 배송중 충격으로 인한 문제점은 거의 없을듯한 형태입니다.

구성품은 전원 케이블, 파워고정 나사, 케이블 타이, 설명서로 구성되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650W 80Plus Bronze 파워 외형입니다.
파워 내부 쿨링팬부터 케이블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검은색 색상을 보이며 팬 그릴은 후면 배기구의 벌집형태의 육각형 타공 그릴과 유사한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해당 파워는 5가지 보호회로(OVP, UVP, OPP, SCP, OTP)와 함께 낙뢰와 같은 강한 외부요인에도 대응할 수 있게끔 서지보호(SURGE 4KV)까지 함께 설계되었으며 콘덴서는 대만 TEAPO社의 420V, 330uF, 105℃ 커패시터가 사용되었습니다.
전작이라고 볼 수 있는 Classic II 600W +12V Single Rail 85+ 대비 보호회로, 부품의 내구성을 결정짓는 요소 전반에 걸쳐 개선이 이루어 진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입출력 표기는 위와 같습니다.
파워서플라이의 주요 전력원이자 가장 많은 전력을 시스템에 공급해주는 +12V는 가용력 100%(650W), 싱글레일 설계가 이루어졌습니다. 더불어 이번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650W 80Plus Bronze 파워의 경우 동기식 정류(SR = Synchronous Rectifier)방식으로 파워서플라이를 디자인했는데요, 비동기식 정류 방식 대비 회로가 복잡하고 설계단가가 상승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높은 효율성과 함께 스위칭시 고주파 노이즈가 발생하는 링잉(Ringing)을 억제하고 부하상태에서 일정한 출력레벨과 효율을 보여줍니다.

후면엔 배기 효율에 이상적인 벌집모양 통풍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장시간 구동되는 쿨링팬의 경우 유압식 H.D.B 쿨링팬이 적용되어 긴 수명, 낮은 소음도를 보입니다.  게임을 할때 팬의 소음도를 체크한 결과 시스템팬의 소음(비교군 : ARCTIC F12 쿨링팬)보다 정숙한 수준을 보였고 파워 부하 정도가 100%에 도달하진 않았지만 부하율 50%를 가볍게 넘나드는 환경에선 시스템 팬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낮은 소음도를 보였습니다.

시스템에 연결하기전 파워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부하가 적은 상태에서는 무소음 모드(0dB 모드)로 동작하여 육안상으로 파워서플라이의 구동 상태를 체크할 수 없었으나 출력라인의 전압은 레벨은 인텔의 파워서플라이 디자인 가이드(PSDG) 기준치 내에서 안정적으로 출력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약 7만원대의 파워서플라이에 무소음 모드가 적용된 점은 꽤나 인상적이였으며 이런 기술과 함께 애프터쿨링 기술도 함께 가미된 점은 타사의 파워서플라이 냉각솔루션에선 찾아보기 힘든 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케이블이 빠져나오는 곳은 한곳에서 모든 케이블이 빠져나오며 보편적인 타워형 케이스에 장착할 경우 케이스의 측면부 선정리공간에 가깝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모든 케이블은 검정색 색상으로 튜닝PC등 시스템을 꾸릴때 케이블의 색상때문에 통일감을 주지 못하는 문제점이 해결되었으며 주전원 24핀 케이블의 경우 슬리빙 처리, 이외 케이블들은 플랫 케이블로 제작되어 선정리시에도 이점을 보입니다. 

최근 라이젠 프로세서와 함께 AMD X570 칩셋을 탑재한 마더보드의 경우 다수의 제품에서 CPU 보조전원으로 8+4핀 단자 규격을 기반으로 설계되었는데요, 이런 동향에 발빠르게 대응하듯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650W 80Plus Bronze 파워는 CPU 보조전원 케이블로 8+4핀 구성으로 제작되었습니다.

PCI-E 보조전원 커넥터는 6+2핀 2개로 구성되었습니다.

SATA 전원 케이블은 총 6개의 단자로 제작되었으며 두가지 방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단자가 케이블을 관통하는 구조(우측 케이블 구조)와 데이지 체인과 유사한 형태의 구조(좌측 케이블 구조)로 제작되었으며 케이스의 선정리 공간이 협소할때 스토리지 장착 공간을 고려하여 알맞은 SATA 전원 케이블을 사용하면 됩니다.

IDE핀은 총 4개로 구성되었으며 FDD핀도 함께 구성되었습니다. 

5분이 넘는 시간동안 라이젠9 3900X 프로세서의부하 100% 걸어가며 입력 전압을 체크해봤습니다.

평균적으로 3.31V로 표준 전압(3.3V)에 매우 가까운 수준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이따금씩 전압이 변하는 구간도 있지만 변동폭이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5V의 경우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650W 80Plus Bronze 파워의 슬로건인 '칼전압' 답게 오차없는 5V 출력을 보였습니다.
일전에 여러 파워서플라이들을 리뷰해봤지만 전압 변동이 없는 파워도 표준전압(+5V)에서 미소한 오차가 있었는데 이번 마이크로닉스 파워는 말 그대로 칼전압에 가까운 출력을 보여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650W 80Plus Bronze 230V EU HDB 파워는 마이크로닉스의 주력 제품이자 효자같은 제품이였던 Classic II 600W +12V Single Rail 85+를 계승하는 파워서플라이로 전력 효율을 개선시키고 특허기술인 애프터쿨링, 고가의 파워서플라이에 적용되곤 하던 팬리스 모드, 서지4K 등 파워서플라이의 내구성,안정성면에서도 신경을 쓴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팬리스 모드가 적용된 덕에 간단한 웹서핑 및 유휴상태에서 조용하게 PC를 활용할 수 있으며 플랫타입의 케이블이 적용되어 튜닝PC시장의 흐름에 잘 맞췄고 6년간의 보증기간과 650W의 용량을 감안하였을때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하여 꾸준한 인기를 끌 수 있는 파워서플라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 이번 AMD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X570 마더보드의 경우 CPU 보조전원이 8+4핀 구성으로 디자인된 제품들이 즐비한만큼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650W 80Plus Bronze 230V EU HDB 파워의 CPU 보조전원 케이블 구성이 8+4핀인 점을 감안할때 최근 출시하는 마더보드의 동향에도 발빠르게 대응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필드테스트는 (주)한미마이크로닉스와 쿨엔조이 체험단 행사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