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체험단

만족스러운 사운드와 구성품을 갖춘 씽크웨이 TONE 밥쇽 어스(US) MMCX 음감용 하이브리드 이어폰 리뷰.

L6 거닐리우스 19.10.31. 20: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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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웨이 TONE 밥쇽 어스(US) MMCX.

음감용 하이브리드 이어폰.

좋은 소리와 편한 착용감을 보여준

씽크웨이의 음감용 하이브리드 이어폰을 사용해보았습니다.

이번에 사용해본 제품은 씽크웨이 TONE 밥쇽 어스(US) MMCX 음감용 하이브리드 이어폰입니다. 그림을 그리는 일 만큼 음악을 들으며 악기를 연주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최근 축주를 연습하고 있는 만큼 녹음과 모니터링에 적합한 이어폰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하던 중에 마침 좋은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무척이나 감사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필드 테스트는 악기 연주를 녹음하고 모니터링하면서 어느 정도의 소리와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체크했습니다. 음감용 이어폰이라는 명칭으로 출시했지만, 요즘 게임에 사용하는 음향 기기들은 게임용/음감용 제품을 가리지 않고 많이 사용하시는지라 아마도 이 제품을 구매하실 때 게임용으로도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돼요. 그래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도 어떤 느낌을 주었는지도 함께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받기 전에는 출시 전 모델이었고, 현재는 출시가 된 이어폰인데요, 가격은 (리썬즈몰 기준) 119,000원에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수준급의 음감용 이어폰보다는 저렴한 편이고, 게이밍용 이어폰보다는 좀 더 가격이 나가는 적절한 선에서 가격대를 형성하는 것 같아요. 여기서 가성비가 좋다는 이야기가 나오려면 그만큼 준수한 성능을 보여줘야겠죠?

먼저 포장 상태가 매우 우수합니다. 진공포장으로 되어 있어서 개봉이 된 제품인지 확실히 구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포장에서 더욱 고급 진 느낌을 보여줍니다. 어느 정도의 가격대가 나가는 제품이라면 포장 하나에도 만족감을 주는 것이 구매한 분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준다고 생각해요.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Hi-Res AUDIO 즉, 초고역대까지 재생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것과 2가지 케이블을 함께 제공한다는 것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기에 2BA+1DD 이어폰이니 스펙으로만 본다면 상당히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이고요. 모델 사진을 보니 착용감 또한 상당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닐 포장을 뜯고, 안쪽에 들어있는 박스를 빼주면,

밥쇽 콜라보레이션 폰트가 적혀있는 박스가 나옵니다.

포장지 안쪽으로 이어폰이 보이고, 감사하다는 종이가 보이는군요.

박스 안쪽으로는 본체인 이어폰과 사용설명서, 하드 파우치, 메모리폼 팁 1쌍과 실리콘 이어 팁 5쌍(착용 포함), 정품 라벨이 들어 있습니다. 하드 파우치 안에는 2M 스테레오 연장 케이블과 MMCX 이어 가이드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실버 플레이트 케이블에 연결되어 있는 이어폰은 깔끔하게 고정되어 있네요.

구성품의 종류로는 먼저 설명서. 사용 전에 설명서는 꼭 한 번 읽으시길 권장합니다.

정품 라벨과 다양한 이어 팁을 제공해줍니다. 폼 팁 1쌍까지 제공해준다는 점은 아주 좋네요.

하드 파우치의 마감 상태는 좋은 편이며, 파우치 안에는

2M 스테레오 연장 케이블과

이어 가이드가 달려있는 MMCX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분리형 이어폰이라 필요에 따라 교체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 아닌가 싶어요.

MMCX 케이블은 'ㄱ' 형태의 4극 단자로 되어 있고, 케이블에 달려 있는 마이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과 이어폰을 연결하는 부분은 도금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헤드 부분에 연결할 때에도 유격이나 흔들림 없이 단단하게 잘 고정됩니다.

마이크에는 자그마한 마이크 구멍과 버튼이 달려 있어 통화 및 음악 재생 및 정기와 트랙 컨트롤을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할 때에도 사용할 수는 있지만, 마이크의 위치나 감도는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게임용으로 사용할 수는 있으나 추천드리지는 못하겠군요. 마이크는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MMCX 케이블은 패브릭 재질과 TPE 재질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피부에 닿고 귀에 감는 부분은 땀에 강한 TPE 재질이, 4극 단자가 연결되어 있는 부분은 단선을 방지에 강한 패브릭 재질을 적용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업그레이드된 마이크로폰 기술이 탑재되었다고 했는데, 그만큼 좋은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버튼 사용 방법은 간결하게 컨트롤할 수 있어서 좋네요.

실버 플레이트 케이블은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데요, 24개의 0.04mm 구리선과 400D 케블라 섬유. 이중 레이어 와이어 래핑 기술 인장력 및 내구성이 좋은 고강도 케블라 인장 섬유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뭔가 설명이 복잡하죠? 한마디로 "단선 걱정하지 말고, 좋은 사운드를 들어보거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ㅋㅋㅋ 피복 재질도 TPE 재질이어서 오염에 강할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실버 플레이트 케이블은 마이크가 달려 있지 않고, 단자는 직선형에 3극 단자가 달려 있습니다. 순수 음감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겠죠?

이어폰은 투명한 쉘로 되어 있다는 것이 무척 세련되고 멋져 보입니다. 보통 이런 느낌의 이어폰은 고가의 제품에서 많이 볼 수 있었는데, 10만 원대의 기성품 이어폰에서도 이러한 이어폰을 만나볼 수 있다는 건 상당히 괜찮네요. 다만, 결합 부위에 약간의 끈적이는 느낌이 살짝 들었는데, 마감 시에 부착제가 조금 흘러나온 게 아닌가 싶어요. 조금은 아쉬운 부분. 그리고 이어폰의 좌우를 구분할 수 있는 R/L 표기가 같은 투명 재질로 되어 있어서 한눈에 파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 부분은 컬러 폰트로 되어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어느 방향으로 봐도 상당히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내부 공간을 좀 더 꽉-채운 느낌이었다면 더 이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미적인 부분을 위해 내부 설계나 사운드에 영향을 주어선 안되니까요.

구성품으로 동봉된 이어 팁은 다른 이어폰들과 같은 방식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요즘 색소폰 축주를 위해 열심히 연습 중인데요, 내가 연주한 소리를 더욱 디테일하게 들어보면서 연습하기 위해 녹음과 더불어 반주를 들으며 연습하기도 합니다. 현장에서는 스피커를 사용해야 하는데, 공간감이 커서 울림이 생길 경우 정확한 박자를 놓치기 쉽거든요. 그로 인해 헤드폰이나 이어폰과 같은 차음이 잘되고 정확한 음 전달이 이뤄지는 장비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헤드폰은 실내에서 사용하다 보니 덥기도 하고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이어폰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유선 기준) 그래서인지 착용감은 이어폰만 한 게 없는데요, 착용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귀 안쪽으로 잘 고정되어 있으면서도 이어폰 자체가 가벼워서 좀 더 쾌적한 느낌으로 연주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귀 뒤쪽으로 케이블을 넘겨 사용할 수 있어서 이어폰을 안정적으로 지지해줄 수 있는 것이 마음에 드네요. 단, 실버 플레이트 케이블은 이어 가이드가 있는 MMCX 케이블과 달리 케이블이 고정되어 있지 않아서 텐션이 좀 있는 느낌입니다. 정확히 고정되는 느낌은 MMCX 케이블보다 덜한 편.

사운드 테스트 곡은

Lord I lift your name on high, Kevin Cowart(Tenor Saxophone)

Afro Blue(Dianne Reeves) / At The Vanguard(Joe Lovano)

Blue Bossa(Joe Henderson) / Daahoud(Clifford Brown)

But Beautiful(Tony Bennett, Lady Gaga) / 10,000 Reasons (Bless the Lord - Matt Redman)

음악을 들으면서 느낀 씽크웨이 TONE 밥쇽 어스(US) MMCX 음감용 하이브리드 이어폰의 소리는 저음의 느낌이 준수하면서도 동시에 중음과 고음에서 제법 강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강하다는 부분은 소리가 째지는 것이 아닌 선명하면서도 정확한 음을 잡아준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겠군요. 그럼 베이스가 약하냐.. 그건 아닙니다. 베이스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느낌이었지만, 저음이 많이 울리는 소리를 들을 때에는 탄탄하게 잡아주는 느낌보다는 살짝 풀어지는 느낌이랄까요? V자 밸런스형 사운드에서 약간 더 중/고음으로 특화된 느낌이었습니다.

연주곡을 녹음해서 직접 들어보게 되면 기존에 사용하던 헤드폰이나 저렴한 이어폰과 그 차이가 분명하게 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첫째로 이어폰 특성상 차음이 잘 되고, 소리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다는 것과 제 기준으로 색소폰 연주를 녹음해서 들어본 결과 상당히 디테일한 부분까지 들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연주를 할 때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표현한다고 했을 때 그 소리를 생각 이상으로 잘 전달해 주는 느낌이었습니다.(따로 이퀄이나 설정을 만져주지 않은 순수 녹음된 파일로 들었을 경우입니다.) 그만큼 소리의 전달력이 생각 이상으로 괜찮았다고 표현할 수 있겠군요. 과장된 느낌이나 이질감이 들지 않았고, 상당히 깔끔하면서도 준수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실버 플레이트 케이블과 MMCX 케이블 모두 동일한 느낌을 받았고, 어떤 케이블을 사용해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기에 케이블에 따른 소리의 변화는 크게 없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아무래도 2BA와 8mm 다이내믹 드라이버의 조화가 이뤄낸 느낌이 아닌가 예상해봅니다. 이어폰에 관해 깊은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들어보았을 때에도 "오, 괜찮은데?"라는 생각이 들고, 순수하게 연주를 녹음하고 모니터링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연결했을 때에는 별다른 노이즈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pc에 직접 연결했을 경우와 외장 사운드 카드에 연결했을 때에는 화이트 노이즈가 들리더군요. 이 부분은 제 이어폰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필요에 따라 저항잭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좀 더 검색해보니 보통 이어폰을 외장 사운드 카드에 연결했을 때 노이즈가 발생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이 있더군요. 씽크웨이 TONE 밥쇽 어스(US) MMCX 음감용 하이브리드 이어폰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이 부분은 추후 구매하시기 전에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음감용 이어폰이라고 해서 절대적으로 음악만 듣는 것은 아니겠죠? 다양한 밥쇽 이어폰 시리즈 중에서 게이밍 이어폰으로 출시되는 제품도 많기에 씽크웨이 TONE 밥쇽 어스(US) MMCX 음감용 하이브리드 이어폰 또한 게임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나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전 pro x 외장 사운드 카드를 사용해 지허브를 통한 이퀄 설정으로 진행했는데요, 발소리와 방향감을 정확히 듣고 움직여야 하는 fps 장르에 이어폰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경우를 생각해 직접 플레이하면서 느낀 점은 고음 부분이 제법 타격감 있게 들리는 느낌이랄까요? 찢어지는 날카로운 소리는 아니지만, 정확하고 확실하게 소리를 귀에 때려준다는 느낌이었습니다.(이퀄 설정 X) 프리셋을 통해 많이 사용하시는 이퀄 설정을 선택한 후 게임을 하면 변화된 소리의 설정에 따라 충분히 만족스러운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제가 게이밍 이어폰 제품을 많이 사용해 보지 못했고, 주로 헤드셋을 사용하는지라 비교가 정확할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소리의 선명함은 헤드셋 못지않게 좋았습니다. 방향감도 상급 헤드셋과 비교해도 크게 밀리지 않았고요. 다만, MMCX 케이블에 달린 마이크를 사용할 때 상대방이 목소리가 동굴 소리처럼 울린다고 별로라고 하더군요. 직접 녹음해서 들어보니 게임용으로는 크게 기대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화를 받을 때 통화용 정도로는 충분하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무대 위에서 연주를 할 때 모니터용으로 이어폰을 자주 사용했었는데요, 부동자세가 아닌 움직이며 연주를 하다 보니 귀에 잘 고정되면서 차음이 잘되고, 오랜 시간 착용해도 안정적인 느낌과 더불어 정확한 사운드를 들려줄 수 있어야 한다는 느낌으로 이어폰을 선택했는데, 씽크웨이 TONE 밥쇽 어스(US) MMCX 음감용 하이브리드 이어폰은 그러한 부분에서 꽤 괜찮은 만족감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럼에도 좋았던 점과 아쉬운 부분을 나눌 수 있었는데,

/좋았던 점/

1. 편안한 착용감.

2. 헤드폰(음감용) 및 게이밍 헤드셋에 밀리지 않는 사운드.

3. 두 가지 케이블(3극과 4극)을 제공해주는 것.

4. 유격 없이 단단하게 마감되어 있다는 점.

5. 다양한 구성품(하드 파우치와 2M 스테레오 연장 케이블, 이어 팁)

/단점 & 지켜봐야 할 점/

1.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조금은 애매한 가격대.

(품질이나 구성품은 마음에 들지만, 음향기기 전문 브랜드라 아니라는 점에서)

2. 게이밍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한 마이크.

3. 기본 케이블의 길이가 좀 더 길었다면.(연장 케이블이 있기는 하나

너무 길어진다는 단점이)

4. 아직은 검증되지 않은 내구성.

씽크웨이 TONE 밥쇽 어스(US) MMCX 하이브리드 이어폰은 음감용 이어폰이라는 이름에 맞게 상당히 준수하면서도 착용감이나 상황에 따른 케이블을 교체할 수 있다는 장점과 풍성한 구성품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음향 기기 전문 브랜드가 아닌 점에서 의문이 들 순 있겠지만, 그런 부분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성능으로만 평가해도 충분히 괜찮은 이어폰임에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개인의 성향이나 원하는 느낌이 다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좋다는 표현은 조심스럽지만, 음감용과 더불어 게임용으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외형적으로도 지나치게 화려하고 강렬한 디자인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에게도 추천드릴 수 있는 이어폰인 것 같습니다. 아울러 청음을 할 수 있는 곳이 주위에 있으시다면 직접 들어보시고 구매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씽크웨이 TONE 밥쇽 어스(US) MMCX 음감용 하이브리드 이어폰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