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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집마다 USB단자를 통해서 충전을 하는 기기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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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태블릿 PC, 디지털 카메라, 멀티미디어 플레이어(DAP), 블루투스 헤드폰, 블루투스 이어폰, 블루투스 스피커, 포터블 게임기, 보조배터리, 심지어 노트북 PC도 PD단자를 통해서 충전이 되는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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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면 가족들이 집에 돌아와 제각기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충전하려고만 해도 4개의 USB 충전 어댑터나 단자가 필요합니다. 거기다 사용하는 블루투스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충전하려면 추가로 충전어댑터나 USB 단자가 필요하고요.

블루투스 스피커도 집에 하나 이상 갖고 있는 경우가 많고, 태블릿 PC도 학습용이나 게임용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 저도 평소에 가족들 기기까지 8~10개의 기기를 매일 또는 격일로 충전을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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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기기들을 충전하려면 5구짜리 멀티탭 하나로도 부족할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다 어댑터를 여러 개 사용하면 부피도 많이 차지하고 다른 전자기기를 연결하기 위해 멀티탭도 더 필요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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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이런 경우를 위해서 보통 멀티포트 USB 충전기를 많이 사용합니다.

하나의 AC 전원을 연결해서 4구나 5구의 USB 출력을 제공하는 장점으로 인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최근에는 PD단자를 적용해서 USB-C 타입 단자를 통한 고출력 충전 기능까지 제공하는 제품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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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 중에서 요이치의 마빈(Marvin) 3세대 5포트 USB PD 충전기를 소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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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요이치"라는 기업명을 처음 듣고는 일본 기업인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제품과 가격을 보고는 중국 기업인가?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이치(YOITCH)는 한국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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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이치는 "의리 있다"는 뜻이라 합니다. (기업 소개 홈페이지에 그렇게 나와 있습니다.)

* 이 말은 일본어는 아니고 중국어입니다.

중국어 사전을 찾아 보면 "义气 [yì·qi]" (이치)라는 말은 "의리"를 뜻합니다.

"의리있다"는 말은 "고우이치 够义气"라고 하는데, 요이치에서는 있을 유(有)자를 앞에 써서 "有义气 요이치"라고 쓰고 있네요. 발음이 이게 더 부드럽게 다가오긴 하네요.

요이치(YOITCH)는 스마트 디바이스 관련 액세서리의 디자인 및 마케팅 전문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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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스마트 디바이스의 액세서리를 다양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주고 있는 한국기업입니다.

1. 포장 및 구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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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기용 액세서리는 브랜드 네임 중심의 마케팅을 하는 일부 기업의 제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단가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그래서인지 요이치 마빈 3세대 멀티포트 충전기의 포장은 무채색의 종이포장으로 매우 심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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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에는 제품의 사진과 함께 주요 사양들이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측면에는 충전할 수 있는 다양한 기기들이 아이콘과 함께 적혀 있습니다.

PD Type-C 충전단자가 내장된 것이 특징적입니다.

특히 20V/3A까지 출력이 지원돼서 PD Type-C 단자를 가진 노트북 PC도 충전이 가능합니다.

내부 포장도 하드페이퍼 박스로 만들어져 있고, 제품을 단단하게 고정하면서 충격도 흡수할 수 있도록 입체적으로 접어 만든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구성품은

- Marvin 3세대 멀티포트 USB 충전기 본체

- Marvin 3세대 충전기용 스탠드

- AC 전원 케이블

- 사용자 설명서

가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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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고출력 충전 케이블 등이 함께 제공되지 않는 것은 아쉽습니다.

가격을 조금 더 받더라도 케이블 두어 개는 함께 동봉해 두면 구입하자마자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좋을텐데요.

제품의 최대 출력은 75W인데, 동시 출력은 60W의 정격출력으로 가변적으로 조절됩니다.

2. 제품의 외형 및 주요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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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의 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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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본체는 모서리가 둥근 길쭉한 네모박스 모양입니다.

얼핏 보면 마치 두툼한 대용량 보조배터리처럼 생겼습니다.

충전단자부에는 QC3.0 퀵차지 USB 단자 1개, Smart Charge 단자 3개, PD Type-C 충전단자 1개, 그리고 작동상태(켜짐)를 알리는 LED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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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에는 AC 전원을 연결하는 2극 전력단자가 있습니다. (접지 연결은 없습니다.)

비스듬한 각도로 보면 이렇게 조금은 두툼한 모습입니다.

제품의 크기는 73 x 99 x 27mm로 실제 크기는 어른의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로 작은 편입니다.

- 참고로, 제가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Freedy의 제품보다 면적은 더 작고 두께는 조금 더 두껍습니다.

전원 케이블은 접지전극이 없는 2극 AC 플러그를 달고 있습니다.

라디오나 미니오디오 등에서 많이 보던 AC 전원 케이블 모양이네요.

아래는 AC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고, 전용 스탠드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 제품의 주요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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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이치 Marvin 멀티포트 USB 충전기는 1세대, 2세대를 거쳐 현재 3세대 제품까지 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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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in 1세대 충전기는 퀵차지 3.0 지원 단자 1개, 4개의 Type-A 5V 출력 단자를 갖고 있습니다.

QC3.0 단자의 출력은 5V 3A/ 9V 2A/ 12V 1.5A까지 지원 (최대 18W)

- 나머지 단자들은 5V 2.4A까지 지원 (최대 12W)

Marvin 2세대 충전기는 퀵차지 3.0 지원 단자 1개, 일반 Type-A 출력 단자 3개, 그릭 Type-C PD 단자를 1개 갖고 있습니다.

- QC3.0 단자의 출력은 5V 3A/ 9V 2A/ 12V 1.5A까지 지원 (최대 18W)

- PD 단자의 출력은 5V 3A/ 9V 3A/ 12V 2.5A/ 15V 2A까지 지원 (최대 30W)

- 나머지 단자들은 5V 2.4A까지 지원 (최대 12W)

* PD단자의 출력 15V 2A로는 태블릿 PC 충전과 13인치 맥북은 충전이 가능한데, 맥북 15인치나 LG gram은 충전을 못합니다. 그래서 3세대 제품이 1년도 되지 않아서 다시 나왔네요.

Marvin 3세대 충전기는 퀵차지 3.0 지원 단자 1개, 일반 Type-A 출력 단자 3개, 그릭 Type-C PD 단자를 1개 갖고 있습니다. 외형만 보면 2세대와 비슷해 보입니다.

- QC3.0 단자의 출력은 5V 3A/ 9V 2A/ 12V 1.5A까지 지원 (최대 18W)

- PD 단자의 출력은 5V 3A/ 9V 3A/ 12V 3A/ 15V 3A/ 20V 3A까지 지원 (최대 60W)

- 나머지 단자들은 5V 3A까지 지원 (최대 15W)

QC(퀵차지) 3.0 지원으로 스마트폰 등의 배터리가 50% 이하인 상태에서 4배 빠른 쾌속충전을 지원해 줍니다.

- LG V30을 다른 일반 충전기를 연결하니 100% 충전가지 3시간 넘게 걸린다는 메시지가 뜨는 상태에서 QC3.0 단자로 연결해 보니 1시간 정도 걸린다고 메시지가 뜹니다. (4배까지는 아닌데, 그래도 약 3배는 빠르군요)

마빈 3세대 충전기의 본체 무게는 235g입니다.

(제품 사양에 있는 232g보다 3g 더 나오네요. 5포트 USB 충전기의 일반적인 무게 수준입니다.​)

AC 케이블을 포함하면 307g입니다. 가방에 넣으면 무게감이 좀 있습니다.

케이블 몇 개를 더하니 380g이 좀 넘네요.

이 정도면 평소에 휴대하기엔 무리인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가족 여행을 가거나 노트북 PC를 포함해서 여러 스마트 디바이스들을 들고 며칠 간 출장을 가거나 해야 된다고 생각하면 여러 개의 어댑터와 멀티탭까지 들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니 오히려 마빈 3세대 5포트 PD 충전기가 훨씬 부피도 적게 차지하고 가벼운 선택이 됩니다.

그런 경우가 아닌 가정용이나 사무실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멀티탭 단자와 공간을 절약하는 좋은 수단이 됩니다.

3. 사용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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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케이블을 연결합니다.

AC 전원이 연결되면 단자부에 있는 LED가 푸른색으로 켜집니다.

다양한 케이블들을 연결해 보았습니다.

C-to-C 고출력 PD 케이블, A-to-C Type-C 충전 케이블, Micro USB 5-pin 충전 케이블, 8-pin Lightning 충전 케이블 등을 연결한 모습입니다.

가장 먼저 노트북 PC를 연결해 보았습니다.

Gram 15인치 모델도 거뜬히 충전합니다.

- 이전에 다른 제품을 사용하면서 PD단자가 20V 출력이 안 돼서, 애플 맥북 13인치는 충전되면서 LG gram은 충전을 못해 굉장히 아쉬워한 적이 있어서 이 부분이 가장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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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숙박을 요하는 출장을 가거나 가족여행 갈 때 이거 하나만 들고 가면 되겠습니다.

배터리가 20% 미만인 V30을 연결해 보니 1시간 22분 후 충전이 완료된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동일한 상태에서 일반 USB 충전기를 연결하니 3시간 넘게 걸린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 QC3.0은 이미 시장에 제품이 많은 기능이라 완전충전까지의 시간은 재보지 않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LG Gram 15, LG V30, iPhone, 10000mAh 보조배터리, RX100mk4 디카를 동시에 충전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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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여러 개의 어댑터를 사용하면서, PC에도 연결해서 충전하곤 했는데, 이렇게 하니 편하군요.

(※ 집에 Freedy 80W PD 지원 멀티포트 충전기가 하나 있긴 한데, 아이패드, 전자사전, 무선충전기, 무선 오디오 등이 이미 단자를 몽땅 차지하고 있어서 기타 기기들은 다소 불편하게 사용 중이었습니다.)

PD 충전 케이블이 함께 제공되지 않는 것과 더불어 한 가지 더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바로 파우치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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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다른 파우치에 마빈 3세대 충전기 본체, AC 전원 케이블, 충전 케이블 2개를 수납해 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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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가 있다 보니 조금 뚱뚱해 보이네요.

저는 기차를 타고 멀리 출장을 갈 때 보통 아래 조합 또는 무선 이어폰 조합으로 들고 다닙니다.

그리고 LG gram 전용 어댑터와, iPhone용 USB 어댑터 1개, 충전 케이블 몇 개를 넣어 다닙니다.

- 각각의 기기들은 가볍지만 여기까지만 넣어도 가방이 꽤 묵직해 집니다.

이제 1박 이상의 출장을 갈 때면 아래 조합으로 들고 다니면 좋겠습니다.

파우치 안에는 앞에서 넣었던 마빈 3세대 PD 5포트 USB 충전기와 충전 케이블 몇 개가 들어 있습니다.

- 이렇게 하면 헤드폰 하나만 덜 넣으면 백팩에 넉넉하게 수납되고도 남습니다.

* 부하가 많이 걸릴 때 SMPS 전원부 소음이 귀에 거슬릴 정도로 들리는 제품도 많은데(삐~ 하는 고주파 소음인데 심지어 지속적으로 소음이 들리는 제품도 있음), 요이치 마빈 3세대 PD지원 5포트 충전기는 그런 문제도 없습니다.

4. 결언(Conclusion)

요이치 마빈(Marvin) 3세대 PD지원 5포트 고속 USB 충전기​는

- 5대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습니다.

- USB-C PD 단자는 60W까지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노트북 PC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

- USB-A QC 3.0 단자는 18W까지 지원, 일반 충전기에 비해 4배 빠른 충전이 가능합니다.

- USB-A 일반 단자들도 5V 3A(15W)까지 지원해 고속 충전을 대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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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모든 것이 하나의 충전기에 들어 있어 AC Outlet을 하나만 차지하면서도 보다 컴팩트하고 다양한 기기들을 한 번에 충전해 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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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왕이면 다음 제품에서는 충전 케이블도 한 두개 함께 제공해 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리뷰에 사용된 마빈 3세대 5포트 충전기를 에누리 체험단을 통해 업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그러나 리뷰의 내용은 리뷰어의 의사가 존중되어 어떠한 제약없이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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