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체험기는 ALSEYE와 퀘이사존 행사를 통하여 제품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ALSEYE XTREME WaterX360 DIY KIT 체험기를 쓰기 위해 필자는 어마어마한 일을 겪어야 했다.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것을 잘 읽어 보면 이 체험기를 쓰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는 사실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필자는 사실 커스텀 수냉쿨러를 설치해 본 적이 전혀 없다. 커스텀 수냉 쿨러는 사실 보도자료용으로 배포되는 사진이나 메인보드의 신제품 발표회 때 한번씩 보는 정도였다. 그런데 어느날 퀘이사존 사이트에서 필자는 워터 X 360 익스트림 필드테스트를 한다는 게시물을 보게 되었다. 필자는 늘 그렇듯 가벼운 마음으로 응모했는데 덜컥 당첨된 거다.
일단 제품이 잘 도착했고 그때부터 기나긴 설치가 시작되었다. 첫날은 피팅에 튜브를 연결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그래서 쿨러 3개와 라디에이터를 연결하고 케이스에 끼워 넣었다. 사실은 케이스가 워낙 큰 것 (PC케이스에 대해서는 사진에서 다룬다.)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이 케이스가 라디에이터를 수용할 지 여부는 알 수 없었는데 케이스 안쪽으로 무난히 들어갔고 설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
본래 원 사진자료가 있었는데 PC고장과 동시에 다 날아가버려 급히 사진을 찍어 올린다. ALSEYE XTREME WaterX360 DIY KIT의 패키지 전면.
ALSEYE XTREME WaterX360 DIY KIT의 패키지 디자인.
ALSEYE XTREME WaterX360 DIY KIT의 패키지 후면.
남은 것은 워터블록 설치였다. 그런데 처음에 나사가 헐겁게 끼워졌다. 나중에 알고 보니 육각너트를 끼우는 방법이 잘못되었다. 컴퓨터를 구동시키니 온도가 정상이 아니었다. 너무 높게 올라가는 것이다. 겨우겨우 정리해서 설치를 마쳤다.
그러나 문제는 그게 끝이 아니었다. 처음에 구동할 때만 해도 괜찮을 듯 했는데 문제없음을 확인하고 나서 PC를 쉬었다가 다시 구동했는데 1시간에서 1시간 반 지날 때쯤 펑하고 터지면서 연기가 났다. 메인보드는 죽었고 필자의 저작물인 사진 자료를 비롯한 외장하드의 모든 자료들이 한꺼번에 날아가게 되었다. 지금도 데이터복구를 진행중이긴 하지만 꽤 힘든 과정을 거치고 있다.
후면에서는 주요 내용물에 대해서 다룬다. 먼저 케이스 팬. 이 제품은 120mm 팬이 3개 들어가 있다.
워터펌프.
콘트롤러와 리모콘. 이것으로 RGB 움직임 변화와 색, 밝기 조절이 가능하다. 사진을 담은 데이터가 복구되는 그 즉시 이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려고 한다.
커스텀 수냉쿨러 구성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하는 부품들.
라디에이터. 필자가 라디에이터 설치가 안될까 봐 벌벌떨었으나 결국 설치되었다. 실제 모습은 2부에서 다룬다.
플렉시블 튜브, 설치할 때 많은 양을 사용하면 안된다.
LED 스트립.
ALSEYE XTREME WaterX360 DIY KIT 설치 과정에서 실수를 저지른것이 워터블럭이다.
써멀구리스, CPU쿨러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ALSEYE XTREME WaterX360 DIY KIT에 설치된 리모콘은 기능이 많다.
그때 필자는 “이대로 체험단 일을 계속 해야 하나? 그만 두어야 하는 거 아닌가?” 등 오만 생각이 들었다. 지난 26일 저녁에 PC를 다시 구동해보니 모든 것이 정상으로 다시 돌아왔고 지금 체험기를 쓰고 있는 것이다.
PC가 정상적으로 구동되고 있는 모습.
라디에이터와 붙은 케이스 팬.
워터펌프와 콘트롤러.
ALSEYE XTREME WaterX360 DIY KIT의 워터블록 모습.
케이스와 커스텀 수냉쿨러 ALSEYE XTREME WaterX360 DIY KIT이 RGB기능을 지원하는 시스템 쿨러와 만났다.
LED 스트립의 모습이다.
필자가 온도를 자주 보는 이유는 PC 고장이 우려스럽기 때문이다.
CPU 주파수는 경계 온도로 뛰어오른다 싶으면 바로 속도와 숫자를 낮춘다.
1부를 마무리 하며
이렇듯 필자의 커스텀 수냉 쿨러 설치 과정에 있어서는 한마디로 천당과 지옥을 동시에 경험했고 설치 과정은 험난했지만 결국 PC 구동에 성공할 수 있었고 사진은 적었지만 체험기를 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어려웠다. 전반적으로 보면 필자에게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 2부는 12월 5일경 등록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