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라이프를 선호하는분들이 많아지면서, 점차 우리에게 익숙한 물건들이 작아지는 세상인데요. 혼자 자취하거나, 싱글족이라면 더더욱이 작은 공간에서 깔끔하고 활용성 있게 해줄 아이템 중 하나인 미니 데스크탑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데스크탑하면 큰 사이즈가 일반적인데요.  그보다 5배 더 작은 흔히 쓰는 셋탑박스많한 사이즈의 미니PC, HP 프로데스크 400 GS 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CPU : 인텔 코어 I5 커피레이크 9500T 2.2GHz ~ 3.7GHz (6코어 / 6쓰레드) 

RAM : 4GB DDR4 2666 (최대 64GB 확장가능) 슬롯 2개 

SSD : 256G M.2 2280 PCIe NVMe (최대 2TB 확장가능) 

INPUT : DP PORT x2, HDMI x1, USB : USB 3.1 x 4개, USB 2.0 x2개 

LAN : 유선 리얼텍 RTL8111HSH 지원 그

래픽 : 인텔 UHD 그래픽스 630 

사이즈 : 177 X 175 X 34mm 

무게 : 최소 1.25kg 

제공 : 무선키보드, 무선마우스 기본 제공 A/S : 1년 무상

언박싱 모습으로 노트북과 흡사한 박스로 포장되어 있으며, 박스 전면에는 제품명 및 스펙이 적혀있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PRODESK 400 G5 DM 모델

박스를 개봉하면, 미니PC 경우 스트로폼으로 이중 보호, 부속품들과 각기 분리시켜둔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HP 미니PC, 전원 어댑터, 무선 리시버, 무선 마우스/키보드 및 사용설명서가 동봉되어 있구요. 별도로 입출력 케이블이 없다는건 의외였네요.

무선 리시버와 호환되는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 모습인데요. 충전방식이 아닌 AAA배터리 이용해야하는 유선 방식이라 개인적으로 좀 아쉽더라구요. ​ 

키보드에는 기본 빠른 단축키 중 전원 스위치, 멀티미디어 키를 지원하고 표준 키보드입니다. 마우스 경우에는 사실 별도로 게이밍마우스를 구매하는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미니멀한 라이프에 맞게 나온 HP 프로데스크 400 본체 모습입니다. 실 사이즈는 177 X 175 X 34mm로 공간 제약없이 작은 사이즈에 모니터 뒤쪽에 장착하거나 흔히 쓰는 모니터 받침대 아래에 두고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전면에는 USB3.1 포트 2개, 헤드폰잭, 전원버튼이 배치, 하드 드라이드 작동여부 표시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PC가 꺼진 상태에서도 USB 연결 기기 충전이 가능한 HP 슬립앤 차지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니PC에 사용된 케이스 자세히 눈여겨 보면, 플라스틱이 아닌 단단한 금속 케이스를 사용됬습니다. PC 아래쪽에는 100 x 100 VESA 마운트 홀이 위치하고 있어 모니터 뒤쪽에 장착 또는 벽걸이 렉에 맞춰 좀더 깔끔하게 할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미니 PC 를 살펴보던중 하나의 봉인지가 눈에 띄는데요. 앞서 HP 미니 PC는 램, M.2 SSD를 변경 또는 확장할수 있는 구조, 하드 용량이 부족하거나 좀더 빠른 처리 속도를 원할 경우 램을 별도로 구매하셔서 장착해주시면 됩니다.​

봉인지 스티커에는 "이 스티커를 뜯기 앞서 전원을 켜보고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시는걸 권장합니다" 라고 적혀 있으니 저처럼 꼭 확인하세요.

후면부에는 (왼쪽부터) DP1.2 (듀얼모드)x 2개, USB3.1 x2개, HDMI 포트, USB2.0 포트, 유선랜, 외부 WLAN 안테나 커넥터, 전원 커넥터가 위치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미니PC하면 대부분 꼭 유선으로 연결해야만 했던 인터넷을 무선랜이 가능하다는 점이 인상적이네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HDMI 포트

저도 그렇지만 요즘 대부분 HDMI 또는 DP 포트를 많이들 씁니다. 그러나 만약 DVI 또는 D-SUB를 필요한 분들이 있을텐데요. 중앙에 위치한 HDMI 포트를 다른 출력포트로 변경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나,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로 하겠습니다.

HP PRODESK 400 G5 업그레이드 방법은?

램 추가, 용량을 추가 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후면에 있는 나사를 풀고, 봉인지를 살짝 뜯은 다음,  상단 케이스 커버를 밀어주면 분리가 됩니다.

분리후에는 이와 같이 비어있는 HDD 브라켓 볼수 있으며,  바로 아래에는 PCIe NVMe SSD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2.5인치 HDD 또는 SSD를 추가로 장착할수 있는, 빈 슬롯 살짝 제껴서 분리하면

앞서 설명한 PCIe NVMe SSD 256GB 를 볼수 있습니다.

SSD 변경외에도 램을 듀얼채널형으로 최대 64GB까지 확장 할수 있는데요. 이때 램 위치가 있는 팬을 분리 하기 위해서 드라이버가 별도로 필요합니다.​

2개의 고정 나사를 제거 한뒤, 팬을 오른쪽 방향으로 (분리할 필요없이) 살짝 제껴만 주세요

그럼 아래의 사진처럼 2개의 램 슬롯을 발견할수 있겠습니다. 오홋! 램은 삼성 램을 사용했네요 ^^​아참! 램을 업그레이드 할시에는 꼭 PC가 아닌 노트북용 램을 추가해야만 합니다.​

예전에 여러개의 나사를 풀어야만 했던 MINI PC 에 비하면 확실히 확장이 편리해서 너무 좋네요.

한 손에 딱 잡히는 미니 사이즈 HP PRODESK !

미니PC 하나만으로 확 줄어든 공간

사무실이나, 집에서 사용하는 데스크탑 경우 공간이 마니 차지하는게 사실입니다. 특히 요즘 1인 가구도 많고, 미니멀한 생활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미니PC 참 매력적일겁니다.​

작은 사이즈의 프로데스크 400 D5 미니PC 경우, 워낙 무게도 적어서 백팩에 넣고 다니기에도 충분하겠더라구요. 

일반 데스크탑과 HP 미니PC를 연결하기 전 모습을 한번 찍어봤어요. 확연히 차이가 들어나죠? ㅎㅎ​

공유기보다 더 작습니다.  HP PRODESK 400을 이용하면 컴퓨터 이용시, 책상을 보다 넓고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지 미니PC로만 바꿨을뿐인데 진짜 공간이 휠씬 여유가 많아진 느낌입니다

전원 스위치를 켜보자~!

이미 설치되어 있는 WINDOW 10

전원을 켜고, 화면을 따라 실행해주면 끝! 기본적으로 원도우10이 설치되어 있기 떄문에, 바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HP 에서 제공되는 Sure Click / Sure Sence 으로 악성 바이러스 차단 프로그램도 무료로 제공되므로, 안전하게 PC를 보호할수 있겠더라구요.

악성 바이러스를 차단해주는 Sure Click / Sure Sence

SSD 파티션 상태를 살펴봤습니다. C 드라이브에 파티션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원도우 복구 툴이 설치 되있더라구요. 혹시 나중에 문제가 발생이 복구툴을 이용해 간편하게 원도우를 복구할수 있겠더라구요.

CPU는 최신 기반의 14nm 인텔 커비레이크 I5-9500T 가 장착되어 있는데요. 참고로 이 프로세서는 6코어 프로세서로 최신 노트북에도 사용되는 프로세서 입니다.

전체적인 PC의 벤치마크 테스트를 해봤는데요. 이는 인터넷 서핑, 멀티작업, CPU 쓰레드 등을 테스트한 결과입니다

어머나! 생각외로 높은 점수가 나와 살짝 놀랬는데요. 아주 오래전에 사용했던 미니PC 경우에는 1000대를 넘지 못하는 제품을 본적이 있는데, 역시 최신 인텔 CPU를 사용해서 그런지 1,900 후반대에 점수가 나와 주었네요.

CPU 경우 데스크탑에 사용된 I5-4590보다 약간 높은 점수인 8,365대 점수를 나타냈습니다.

내장된 그래픽 벤치 테스트 점수로는 906대가 나왔는데요. 이는 HD530 보다 약 300대 높은 점수대를 가지고있는걸 알수 있는데요. 램이 4GB것을 감안하자면 사실 높게 나온거라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물론 여기서 램을 더 업그레이드 하여, 박아준다면 점수가 좀더 높게 올라갈거라 예상되네요.​

이 정도의 결과라면 기본적인 인터넷 서핑, 멀티작업, 포토샵, 동영상 편집도 무리없이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영상 편집시에는 인코딩이 비교적 오래 걸리며, 게임으로 바라봤을때 헤비 게임은 아니어도 롤 LOL은 돌아갈수 있겠네요

3300 mb/s 읽기속도 지원하는 M.2 2280 PCIe NVMe 장착

저장장치인 SSD 변화에 맞춰, 빠른 읽기쓰기를 자랑하는 M.2 2280 PCIe NVMe 기본으로 장착했습니다. 이는 멀티작업, 포토샵, 프리미어 영상편집에 사용하는 유저 눈높이에 맞게 셋팅한게 좋네요.​

M.2 PCIe NVMe는 토종 우리 삼성 NVMe 제품이 사용된걸 확인할수 있습니다

좀더 자세한 속도를 측정하고자 크리스탈디스크마크로 테스트 해봤는데요. 최신 M.2 NVMe SSD 처럼, 평균 3200mb/s 속도, 최소 3000mb/s 에서 최대 3,500mb/s 까지 읽기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쓰기에서는 약 1,300mb/s 평균 속도를 유지, 최소 1,180mb/s에서 최대 1,420mb/s 는 쓰기속도를 나타냈구요.​ 이는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일반 SSD보다 6배 빠른 읽기속도를 보여주네요. 

읽기/쓰기 속도가 워낙 빠른지라 2기가 압축된 파일도 30초 정도면 끝장 나네요. ㅎㅎ

전면에 USB 포트가 2개에, 후면 4개 총 6개의 USB포트가 있어, 외장하드, USB 등을 연결하는데 있어 부족함은 없었네요.

3840x1600 해상도 모니터에 연결한 모습인데요. 보시다싶이 인터넷과 포토샵을 동시에 실행한 멀티작업 상태에서도 내장그래픽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화면이 꺠지는 현상이 없었으며, 사용 환경에서 전혀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물론 현재 가지고 있는 4K 해상도인 LG 31UM97 모니터에도 사용도 해봤으나 전혀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네요. 다만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니터를 2대 이용, 다양한 멀티작업시 그래픽이 받쳐주지 못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HP PRODESK 400 D5 Mini 경우 3대의 모니터까지 지원을 하지만, 사실상 모두 4K 해상도를 지원하기란 부족하고 2대중 1대만이 4K 해상도를 사용, 1대는 QHD 해상도까지 동시에 사용하기에 최적한 느낌이더라구요

몇달전에 다녀온 제주도 자전거 영상을 프리미어에서 사용해봤는데요. 사실 체감상 그래픽카드가 장착된 데스크탑과 비슷합니다. 유투버를 이제 막 시작하시거나 영상 편집 공부를 위해 작업환경으로는 충분하겠더라구요.

약 17분 가량의 UHD 동영상을 편집후 다른 영상들과 합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찍어봤는데요.​

프리미어 영상 편집을 사용하기에 있어, 영상 편집이나 효과 등을 넣는데에는 큰 불편함은 없으나, 마지막에 인코딩하는데 있어서 램이 4GB 밖에 되지 않는 터라 인코딩하는데 시간이 약 11분 정도 걸리더라구요.

미니 PC로는 이번이 2번째로 사용해봤는데요. 사실 미니 PC하면 많이들 "저걸로 되겠어?" 하는 생각이 떠오르게 됩니다. 특히 요즘 같이 유투브를 시작하시는분에게는 다소 부족함 면이 있게 느껴질수 있겠지만, 실상 직접적으로 사용해보면 그러한 생각이 다 없어지게 되더라구요.​

게임 경우에는 롤, 중급 2D게임 사양이 낮은 게임을 돌리기에는 크게 문제는 없으나, 게임용도보다는 기본 데스크탑격인 사무용, 일반용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는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단순히 안좋은 PC다 라고 하기에는 어색한게 사실상 인터넷 서핑, 동영상 감상, 포토샵, 프리미어 편집을 동시에 멀티작업 아우르게 할수 있다는게 이 사양으로 노트북 못지않게 잘 나왔다라는 평가를 주고 싶네요.​

HP PRODESK 400 G5 경우 다른 미니PC와는 다르게 직접 소비자가 업그레이드 할수 있을뿐더러, 공간의 여유가 생기는 또다른 장점도 뽑고 싶습니다.​

PS. 자고로 저 이번에 요녀석 때문에 4GB 램 하나 더 샀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