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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사오기 전 집에서는 집안의 조명을 모두 연색성이 뛰어난 램프로 직접 교체해서 사용을 했었습니다.
일반 형광등은 푸르딩딩한 초록색이 끼고 색이 바랜 듯한 불편한 색상이고 눈도 좀 피곤하기도 해서요.
지금 이사온 집에서는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해서 조명 공사는 엄두도 못내고 그냥 필립스 형광등으로 구매해서 대충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방등과 거실등의 구조가 좋지 못한 것인지 안정기도 종종 고장나고, 형광등도 교체한 지 얼마 안 되는 것 같은데도 너무 자주 나가버려서 꽤나 불편합니다. 교체하고 나서 금방 어두워지는 느낌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작년부터 LED 전등으로 교체를 해볼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LED 전등의 종류도 너무 다양해서 쉽게 고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교체도 용이하면서 전력 효율도 좋은 제품이 보여서 구입을 하기 위해서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찾은 제품 중 하나가 다빈치(DAVINCI)의 LED 전등 제품인데요, 마침 체험단이 있길래 신청해 보았다가 선정이 되어서 몇 개의 등만 먼저 체험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용해 보니 아주 만족스러워서 나머지 등도 교체하기 위해서 추가로 주문을 할 예정입니다. ㅎㅎ
0. 방등과 거실 형광등 대체 LED 전등의 종류
주택에서는 방등과 거실등에는 주로 FPL 36W나 55W의 형광등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이런 형광등을 대체할 수 있는 LED 전등은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1) 등기구와 안정기 교체 없이 전등만 교체하는 타입
기존의 FPL 36W나 55W 형광등 자리에 그대로 전등만 교체하는 종류가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 방법을 생각했었는데요,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에는 LED 전등에 최적화된 안정기를 사용하지 않고 형광등에 사용하던 안정기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효율성에서는 조금 떨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 그리고 형광등용 안정기들이 어째 제가 구입하는 것들은 자꾸 고장이 잘 나서 신뢰가 가지 않기도 하고요.
그래서 일단 이 타입은 Pass했습니다.
(2) 등기구와 일체형으로 제작된 제품
인테리어 전문 업체에 가보면 등기구와 일체형으로 만들어진 제품들도 많이 보여 줍니다.
이런 제품들은 굉장히 다양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고급 제품들은 조광에 있어서도 면광원처럼 균일한 광을 비춰주는 데에 유리한 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일체형 제품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보니 전등이 고장나거나 불량이 생기기라도 하면 해당 제품의 제조사에 부품을 요청하거나 해서 받아야 되는 점이 시간도 좀 더 걸리고 귀찮기도 합니다.
그리고, LED 모듈을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꽤 많아서 디자인은 좋지만 망설여지게 하기도 하고요. (요즘은 LG 이노텍의 신뢰할 수 있는 LED 모듈을 사용한 제품들이 많아지는 추세이긴 합니다.)
뭐... 솔직히 저는 비용이 훨씬 비싸서 선택하지 못한 종류입니다. ㅎㅎ
좋긴 한데... 비싸서 Pass.
(3) 등기구는 그대로 두고 안정기와 LED 램프를 교체하는 방식
그러다 찾은 제품이 다빈치 LED 램프인데요,
이 제품의 특징은 기존의 등기구(전등 껍데기)는 그대로 둔 채 기존의 형광등과 형광등용 안정기는 떼어내고, LED 램프와 함께 LED 램프 전용의 안정기까지 교체해 주는 방식입니다.
대략 제가 찾던 교체방식과 같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요.
장착 방법도 나사를 체결하는 것이 아니라 브라켓의 강력한 자석으로 착! 붙여주면 된다고 하니 더 편리합니다.
1. 제품의 포장 및 외관
제품은 친환경적인 밝은 갈색의 골판지 박스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박스의 전면에는 다빈치 LED 램프의 그림이 그려져 있고 제품의 모델명이 기입되어 있습니다.
FPL 55W 형광등 교체용 제품의 모델명은 ST-50WD입니다.
- 구체적으로 2등용 제품은 ST-15350WD
- 길이 50cm, 소비전력 50W
KC인증, 전자파장해와 내성 시험도 마쳤고, 제조물책임자보험(PL)도 가입되어 있네요.
옆면에는 주의 사항도 적혀 있습니다.
- 작업하기 전 "전원 차단기"를 반드시 내리고 작업할 것
- 젖은 손으로 작업하지 말 것
- 습도가 높은 곳에서 사용하지 말 것
- 밀폐된 곳, 분진이 많은 곳에서도 사용하지 말 것
- 옥외 설치를 하지 말 것
- 임의 개조나 분해를 하지 말 것
등 전기 제품에 대한 주요 주의 사항들이 꼼꼼하게 적혀 있습니다.
옆면에는 제품의 주요 특징들도 아이콘과 함께 적혀 있네요.
- 전력소비가 적어서 비용 절감
- 수명은 5만시간
- Flicker Free (형광등같은 깜빡임이 없음)
- Down Light (아래방향으로만 빛이 나오는 구조)
FPL 36W 형광등 교체용 제품은 ST-36WD 입니다.
- 2등용 모델명은 구체적으로 ST-15336WD
- 길이 38cm
- 소비전력 36W
■ 구성품
- LED 형광등 램프 2개
- 전원 연결 케이블 2개 (220V 연결 케이블 1개, 램프간 연결 케이블 1개)
- 설치용 브라켓 4개 (LED 램프 1개에 브라켓 2개 장착)
- 설치 설명서
설치 브라켓은 나사를 쓰지 않는 형태인 것이 독특합니다.
2. 제품의 외관 및 주요 사양
■ 제품의 외관
ST-36WD LED 램프의 전면에서 본 모습입니다.
투명한 플라스틱 커버 아래로 네모난 기판에 LED 모듈들이 가지런히 배치된 모습이 비쳐 보입니다.
뒷면은 하얀색 기판의 뒷면이 보이고, 브라켓 고정부가 보입니다.
그리고 한 쪽 램프 뒷면에는 램프 구동을 위한 안정기도 보입니다.
스티커에는 제품의 주요 정보들이 적혀 있습니다.
- 제품명: LED 등기구(매입형)
- 모델명: ST-25336WD (5700K)
어... 포장박스에는 ST-15336WD라 써져 있었는데... 아마 2등 모델은 앞에 2가 붙나 봅니다.
- 정격 입력: 220V, 60Hz
- 제조국: 한국 (Made in Korea)
그리고 인버터에도 주요 제품 정보들이 기입되어 있습니다.
- 모델명: HGLP-S550W150V
- 정격입력: AC 220V, 50W, 0.4A
- 정격출력: 0.32Adc
- 정격출력전압: DC150V (부하) / 최대출력전압: DC250V(무부하)
(출력 전압이 굉장히 높군요. LED들이 모두 직렬로 연결되어 있나 봅니다.)
자세히 보면 노란 빛깔을 띄는 LED 모듈이 보입니다.
고휘도 LED는 대부분 이렇게 노란 빛깔을 띄고 있더군요.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PCB 기판에 DAVINCI라는 브랜드 로고 외에도 "MADE IN KOREA"라는 문구와, "LED BY LG INNOTEK"이라는 문구도 보입니다.
- LG 이노텍의 LED 모듈을 적용했다고 하던데, 맞은가 봅니다.
- LG 이노텍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국내 부품 제조사 중 한 곳이죠.
케이블 연결 단자는 2점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전원 케이블은 이렇게 안정기가 달려 있는 램프의 측면에서 안정기가 달려 있지 않은 램프의 측면으로 연결됩니다.
AC 220V 주 전원을 연결하는 케이블은 등기구 전원 커넥터에 연결하기 좋게 케이블 끝부분에 납땜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다빈치(DAVINCI)의 LED 램프는 나사를 체결하지 않고 자석으로 고정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고정 브라켓의 한 쪽 면에는 강력한 원형 자석이 매입되어 있습니다.
브라켓은 램프 뒷면에 있는 브라켓 고정부에 아래 사진과 같이 끼워 넣으면 됩니다.
브라켓 고정부는 아래 움직이는 GIF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슬라이딩 방식으로 그 위치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등기구에 설치하면서 다른 부속품과 닿거나 간섭이 발생하면 쉽게 위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위쪽의 LED 램프는 ST-36W, 아래쪽의 LED 램프는 ST-50WD 제품입니다.
제가 설치할 제품은 모두 2개가 한 쌍인 2등 방식의 모델입니다.
■ 제품의 주요 특징
■ 제품의 주요 사양
| 제품명 |
매입형 LED 전등 |
매입형 LED 전등 |
| 모델명 |
ST-25336WD (2등식) |
ST-25350WD (2등식) |
| 치수 |
380 x 80 x 8 mm, 2개 |
500 x 80 x 8 mm, 2개 |
| 무게 |
469g |
613g |
| 정격입력 |
220V, 60Hz AC |
220V, 60Hz AC |
| 소비전력 |
36W (2등식) |
50W (2등식) |
| LED 개수 |
0.5W LED x 72개 |
0.5W LED x 96개 |
| 제조자 |
(주)탑파이브 |
(주)탑파이브 |
| 제조국 |
대한민국 |
대한민국 |
| 판매자 |
다빈치 스타일 |
다빈치 스타일 |
| 색온도 |
5700K (주백색) |
5700K (주백색) |
* 5700K : Warm White (주백색)
* 6500K : White (주광색)
3. 사용해 보기
제품을 설치하는 방법은 제품과 함께 들어 있는 사용 설명서에도 잘 나와 있고, 홈페이지에서 동영상으로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 설치법 동영상 참고 링크
■ FPL 36W 2등식 형광등 교체해 보기
먼저 36W 2등식 형광등이 사용되고 있는 방등을 교체해 보았습니다.
형광등은 전체적으로 빛이 고르고 은은하게 발산되기는 하지만, 파장대역이 넓지 않아서 연색성도 좋지 않고 깜빡임(Flicker)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 보면 푸르딩딩한 초록색 빛깔을 띄며 색이 좀 바랜 듯한 느낌을 주는 것도 불편합니다.
- 이게 눈으로 보면 눈이 좀 피로한 경향이 있죠.
직접 등기구를 설치하거나 교체할 때는 무엇보다 안전을 우선시해야 됩니다.
설치하기 전에는 반드시 두꺼비집(전원 차단기)에서 "전등" 부분의 전원을 차단해야 됩니다.
- 보통 누전차단기라는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 "전등" 부분만 꺼주면 되고, 다른 전원들은 켜두더라도 무방합니다. (냉장고까지 끌 필요는 없습니다.)
※ 아래 사진들은 제가 혼자서 작업하며 사진을 찍으러 오르내리기 힘들어서 삼각대에 RX100m4를 고정해 두고, 원격릴리즈를 사용해서 촬영했습니다. 그래서 구도가 하나 뿐입니다. ㅎㅎ
(1) 전등 덮개를 분리합니다. 그러면 아래 사진처럼 기존의 형광등과 안정기 등이 보입니다.
(2) 형광등부터 소켓에서 제거합니다.
(3) 안정기와 형광등 고정 소켓을 제거합니다.
- 이 작업에는 기존의 소켓과 안정기를 고정하기 위해 사용된 나사를 풀기 위한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 저는 형광등 램프를 잡아주는 가이드 금속편은 제거하지 않았습니다. (귀찮아서요.)
이제 공간이 깨끗하게 비었네요.
(4) 준비된 다빈치 LED 램프를 붙여 줍니다.
- 브라켓은 설치 전에 미리 브라켓 고정부에 끼워둡니다.
- 브라켓 뒷면의 강력한 자석 덕분에 그냥 갖다 대기만 하면 "착!"하고 튼튼하게 잘 고정됩니다.
(5) 케이블 연결을 합니다.
형광등에 장식 액세서리가 있어서 좀 걸리적 거려서, 일단 장식 액세서리부터 제거를 했습니다.
그리고 전원 연결 소켓의 양 옆 단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기존 설치업자가 가운데 구멍을 쓰게 해 둔 것도 맘에 들지 않아서 그 부분도 다시 옮겨서 꽂아 주고, 다빈치 LED 램프의 전원 케이블도 연결해 주었습니다.
(6) 램프가 잘 켜지나 확인합니다.
등기구의 덮개를 덮기 전에 램프가 잘 켜지는지 확인합니다. 아무런 이상 없이 잘 켜지네요.
(7) 등기구의 덮개까지 덮어주면 작업이 마무리됩니다.
이전 FPL 36W 형광등 램프를 사용할 때보다 훨씬 밝고 눈도 편안하고 좋네요.
■ FPL 55W 2등식 형광등 교체해 보기
거실에 있는 55W 2등식 형광등도 다빈치 ST-50WD로 교체해 보았습니다.
설치과정과 방법은 앞의 경우와 동일하고, 설치한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저는 거실 등이 5등식이어서 그 중 2개만 교체하고 나니, 아직 3개의 램프는 기존 형광등이 달려 있는 모습입니다.
2개의 전등만 켜도 기존의 3등만큼, 오히려 조금 더 밝고 좋네요. ^^
■ 밝기 측정해 보기
(1) FPL 36W 형광등 2등 vs 다빈치 ST-36WD LED 2등식 램프 비교
기존 형광등은 두어달 사용하던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원래 밝기에서 많이 어두워진 상태는 아닌데, 천정에서 1.82m 거리에서 측정한 밝기가 174.5 lux 정도 됩니다.
다빈치 ST-36WD LED로 교체한 후에는 동일한 거리에서 280 lux의 밝기로 측정됩니다.
(2) FPL 50W 형광등 2등 vs 다빈치 ST-50WD LED 등식 램프 비교
참고로, 거실은 공간이 넓기 때문에 동일한 거리에서 측정을 하더라도 벽면까지의 거리가 훨씬 멀어서 더 밝은 등이지만 벽면에서 반사되어 오는 빛의 양이 크게 줄어서 방등의 바로 아래보다는 밝기가 오히려 조금 더 떨어집니다.
밝기와 소비전력 등을 표로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소비전력은 더 줄어들지만, 실측되는 밝기는 오히려 더 증가합니다.
전력대비 밝기의 효율로 따지자면 2배는 넘는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 램프 종류 |
FPL 36W 형광등 2등식 |
다빈치 ST-36WD LED 2등식 |
| 밝기(@1.82m) |
174.5 lux |
280 lux (1.6배 밝아짐) |
| 소비전력 |
60W |
36W (40% 절감) |
| 색온도 |
약 5900K |
약 5800K (색감은 더 좋음) |
| 램프 종류 |
FPL 55W 형광등 2등식 |
다빈치 ST-50WD LED 2등식 |
| 밝기(@1.82m) |
162.2 lux |
247 lux (1.5배 밝아짐) |
| 소비전력 |
95W |
50W (48% 절감) |
| 색온도 |
약 5900K |
약 5800K (색감은 더 좋음) |
■ 앱으로 색온도 측정해 보기
"LightSpectrum Pro"라는 앱을 구매해서 색온도를 간이로 측정해 보았습니다.
(1) 전등 멀리서 바라보면 5624K 근처로 표시되고
(2) 분광기를 거친 빛을 촬영해서 보면 5888K로 표시되고
(3) LED 모듈이 보일 정도로 가까이에 대고 측정해 보면 5444K 정도로 표시됩니다.
등기구의 유리에 의한 스펙트럼 왜곡도 어느 정도 발생할테니, 이정도면 다빈치에서 말하는 5700K이 맞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정밀 계측기로 스펙트럼 분포 측정해 보기
기술전문가인 지인으로부터 미놀타 분광분석기인 CS-2000을 잠시 대여해서 스펙트럼 분포를 좀 더 제대로 측정해 보았습니다.
▶ 태양광은 오전 11시경 White Target Card에 비친 빛을 간접 측정
- 태양광은 워낙 밝기 때문에 직접 측정하려면 ND 필터 등 다양한 기구들이 필요한데, 저는 그런 게 없습니다.
- 그리고, 오후 2~3시에 측정하면 더 좋겠지만 제가 사는 집에는 11시가 넘어가면 태양광이 안 들어 와요. ㅠ.ㅠ
- 그냥 태양광이 아주 연속적인 스펙트럼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샘플 정도로 참고하세요.
▶ 필립스 FPL 55W 형광등은 등의 발광면을 직접 측정한 스펙트럼
- 앞서 언급한 것처럼 등기구의 유리에 의한 스펙트럼 왜곡은 조금 있습니다만 대략 분포가 크게 변하진 않습니다.
- 형광등의 스펙트럼은 특정 파장 대역 몇 군데만 집중되어 있어서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는 마치 흰색처럼 착각을 하게 만들긴 하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많은 스펙트럼 영역에서 제대로 된 발색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삼파장 형광등이라는 이름처럼 정말 3개의 파장대역만 강하게 발산하고 있네요.
- 참고로, 태양광과 동일하게 White Target Card에 비친 빛을 간접 측정도 해봤는데 스펙트럼 분포는 거의 동일합니다.
▶ 다빈치 LED 전등도 발광면을 직접 측정한 스펙트럼
- 앞서 언급한 것처럼 등기구의 유리에 의한 스펙트럼 왜곡은 조금 있습니다만 대략 분포가 크게 변하진 않습니다.
- 태양광과 동일하게 White Target Card에 비친 빛을 간접 측정도 해봤는데 스펙트럼 분포는 거의 동일합니다.
- 다빈치 LED 전등은 형광등에 비하면 훨씬 좋은 스펙트럼 분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물론 푸른색에 치우친 일정 대역이 강하긴 하지만, 형광등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연속성 있는 스펙트럼 분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결과 실제로 형광등에 비해서 눈이 더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 COMS BS796 미니 스튜디오의 LED 램프 광원과 스펙트럼 비교해 보기
눈으로 보기에도 X-rite Color Checker Target의 색이 미니 스튜디오의 LED 광원에서보다 좀 더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보이는 것 같아서, 번외로 두 광원의 스펙트럼을 측정해서 비교해 보았습니다.
- 다빈치에 문의해 보니 연색지수는 80은 넘는다고만 하고 정확하게는 이야기는 안 해 줍니다.
- 사진 전용 제품이 아니라 중요한 수치로 제시하고 있지는 않은가 봅니다.
측정 결과 미니 스튜디오에 사용된 저렴이 LED 램프에 비해서 다빈치 LED 전등의 스펙트럼이 더 충실한 스펙트럼 분포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물론 태양광이나 Sunlight Spectrum LED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합니다만, 이정도면 일반 형광등보다는 확실히 좋은 것 같습니다.
※ Color Checker Card의 White Target으로 측정할 때는 대략 이렇게 측정점을 놓고 했습니다.
※ 램프를 직접 측광할 때는 일부처 초점을 다른 곳에 맞춘 다음 측정 영역을 다양하게 시도해 보았습니다. (센터만 잘 맞춰주면 조건에 따른 결과는 크게 차이가 없었습니다.)
참고로, 아래는 기존에 제가 사용하던 안정기 제품의 사양입니다.
■ 확산필름이 없는 점은 아쉬움
고개를 들어서 발광면을 보면 아래 사진처럼 LED 소자 하나하나의 발광부가 구분되어 보입니다.
나름 간유리처럼 생긴 케이스가 있어서 소자 윤곽이 또렷하게 보이는 정도는 아니지만, 기왕이면 LG 이노텍이 잘 만드는 확산필름까지 적용해 주었으면 훨씬 부드러운 면광원이 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물론 그렇게 만들면 제품 단가가 제법 상승하겠죠.
※ 참고로, 확산필름은 LED 모니터 등에서 모니터 전체에 빛을 고르게 조광해 주도록 빛을 확산해서 가이딩해주는 광학부품을 말합니다(오래 전부터 LG 이노텍이 아주 잘 만드는 광학부품 중의 하나죠).
4. 결언(Conclusion)
다빈치(Davinci) LED 전등은 합리적인 가격에 기존의 등기구를 그대로 이용하면서 교체하기도 쉽고, 전력소모량은 형광등보다 더 적으면서, 오히려 밝기는 더 밝아진 아주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그리고 형광등보다 더 눈이 편안한 색특성도 마음에 들고요.
아이들이 안방의 전등을 교체한 것을 자기 방의 형광등(기존 안방 형광등과 동일)과 비교해 보고는 이게 더 색감도 자연스럽고 밝기도 밝고, 눈도 편안해서 좋다며 자기 방의 전등도 교체해 달라고 하네요.
저는 이제 남은 형광등도 교체하기 위해서 추가 주문을 하러 갑니다. ㅎㅎ
| 좋은 점 (Pros) |
| - 기존 등기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음 - 설치 정말 간단함 (큰 공사 없이 빠른 설치 가능) - 전기 요금 절감 (40~50%) - 높은 광효율로 형광등보다 밝음 (동일 전력 기준 2배이상 밝음) - 형광등보다 10배 긴 수명 - 고품질 LG 이노텍 LED 모듈 사용 (LG INNOTEK G3칩) - 깜빡임 없음(1.06% 수준, LH공사 기준 5%보다 훨씬 낮음) - 낮의 태양광과 비슷한 느낌의 5700K 주백색 - 형광등보다 부드러운 색감으로 눈이 편안함 - 부담없는 가격 책정 |
| 아쉬운 점 (Cons) |
| - 다소 짧은 케이블 길이 (설치 조건에 따라서는 줄이 짧은 수도 있겠음) - 확산필름이 없어서 LED 발광소자가 비쳐보이는 점 |
저는 리뷰에 사용된 다빈치 LED 전등을 다나와체험단을 통해 업체로부터 무상제공 받았습니다.
그러나 리뷰의 내용은 리뷰어의 의사가 존중되어 어떠한 제약없이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첨언: 후속 모델을 기대하며 바라는 점 >
지금 제품도 분명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품질도 좋고요.
하지만 기왕 잘 한 거, 이젠 좀 더 고급형 제품으로도 승부를 걸어보면 어떨까 생각해서 첨언을 해 봅니다.
어차피 중국산 제품과는 가격경쟁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편의성과 고신뢰도에서는 이제 잘 만들어진 것 같으니, 다음에는 좀 더 고급형 제품으로도 승부를 걸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후속 모델에 아래 2가지를 기대하는 맘을 적어 봅니다.
(1) Sunlight Spectrum LED 적용
- 보다 자연광에 가까운 Sunlight Spectrum LED를 적용한 제품도 나오면 좋겠습니다.
- 과거에는 일본 기업만 잘했지만 이제는 국내에서도 몇몇 기업들이 소자를 만들기 시작했고, 중국 기업 중에도 신뢰할 만한 수준의 소자를 만드는 기업이 나왔더군요.
(2) 확산필름 적용
- 더 부드럽고 자연스럽고 균일한 조광을 위한 확산판까지 적용해 준다면 정말 고급스런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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