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테리어나 새로지은 집은 모두 LED 등이다. 똑같은 전력으로 훨씬 밝은 빛을 내고 수명 또한 굉장히 길어서 형광등에 비해 따로 관리를 할 필요도 없다. 그래서 우리 집도 모두 내가 직접 DIY하여 LED등으로 교체해서 사용 중이다.
사진으로는 모두 표현이 안되지만 기존에 형광등을 사용하다가 LED등으로 교체를 한다면 눈이 부실 정도의 밝음에 처음엔 놀랄 수 있겠지만 눈은 금방 적응해 조금이라도 어두우면 불편해질 정도다.
나야 워낙 집수리, 인테리어 등 DIY를 많이 해봤고 이런 분야를 좋아해서 LED등을 직접 여러번 교체해봤지만 기존 형광등을 LED로 교체하기에는 전기를 만진다는 위험도 따르기 때문에 매우 조심해야 한다. 그렇다고 사람을 불러서 설치하기에는 너무 큰 비용이 든다.
하지만 형광등을 모두 떼내지 않고 형광등을 교체하는 것 처럼 설치가 쉬운 LED 모듈이 있다면???
마침 부모님댁이 거실과 주방은 LED등을 설치해드렸는데 방은 굉장히 오래된 형광등을 사용하고 계셔서 LED 방등을 교체해드리기로 했다. 이번엔 기존에 해왔던 방식인 LED등을 전체 교체하는 것이 아닌 LED 모듈만 설치하는 방식으로!
내가 설치한 제품은 다빈치LED. 해당 제품은 저렴한 중국산이 아니라 믿음이 가는 한국제품으로 저가형 제품에는 없는 플리커프리(깜빡임방지)기능이 들어가있고 형광등대비 밝기는 2배로, 그리고 5만시간 이상 사용으로 전구수명은 더욱 길어진 상품이다. 제품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인 3년 무상AS 및 전국AS/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ED는 LG이노텍 제품이다.
사실 LED등을 많이 교체해봤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제품은 처음인데 이 제품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기존 형광등 본체는 그대로 이용하면서 형광등 자리에 이 LED 모듈을 아주 간편하게 자석으로 붙혀 사용하는 제품이다.
거짓말 안하고 이 제품을 처음 설치해보는 사람이라면 10분이면 설치가 가능하고 나 같은 경우에 2번째 제품을 교체하는데 3분이 걸렸다. 제품을 받기 전 편리하다고 하는 제품 장점을 보긴 헀지만 이렇게 쉽고 간편할수가 없었다.
제품의 구성은 굉장히 간단하다. 2개의 연결된 LED 모듈과 자석 브라켓 그리고 설명서가 동봉되있다.
제품의 구성은 굉장히 간단하다. 2개의 연결된 LED 모듈과 자석 브라켓 그리고 설명서가 동봉되있다.
먼저 브라켓을 LED등에 끼워줘야 하는데 이 방법 또한 간단...홈에 맞춰서 안쪽으로 끼워주면 끝이다. 그리고 등을 지지해주는 브라켓은 양옆으로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고 탈거도 되기 때문에 꼭 형광등 자리 뿐만 아니라 내가 원하는 대부분의 곳에 설치를 할 수 있다.
기존에 방에서 사용하던 오래된 형광등이다. 너무 어두워서 등커버를 벗긴지 오래고, 등을 켜도 어두워서 부모님이 컴퓨터를 하실 때는 형광등은 도움이 안되 컴퓨터 앞에 스탠드를 하나 사놓으셨다.
자, 이제 설치방법!
0. 전원스위치를 내린다. (또는 누전차단기를 내린다)
1. 기존 형광등을 빼준다.
2. 전원선을 뺴준다.
3. LED를 장착 후 전원선을 연결해준다.
4. 끝
끝?? 이게 진짜 끝이라고?
형광등을 빼고 기존에 연결되있는 등의 전원선을 빼줘야 한다. 이 때 위 사진과 같이 굵은 파란색 선은 납두고 얇은 흰색 선(안정기와 연결)을 빼줘야 한다. 선의 색상은 집마다 다를 수 있다.
LED등을 형광등이 있던 자리에 자석을 이용해 붙혀주고 안정기선을 뺀 자리에 LED안정기 선을 연결해준다.
끝이다. 진짜 끝이라고? 진짜 끝이다. 힘들게 드라이버를 돌려 나사를 조일 필요도 없다. 이렇게 설치가 간편하다는 점은 탈거도 쉽다는 점! 혹시나 이사를 가야 한다면 선만 빼서 뗀다음에 형광등만 끼워넣어주면 된다.
나도 혹시나 몰라 준비해온 드라이버는 한쪽 구석에 박아두고 한번도 쓰지 않았다. 아니, 쓰고 싶어도 쓸 곳이 없었다.
과연 불이 잘 켜질까? 선만 잘 연결했다면 OK! 이 작업은 장난감의 건전지를 교체하는 것 만큼 아주 쉽다. 단지 어려운 점은 천장에 있는 등을 교체하기에 의자를 밟고 올라가 작업을 해야 한다는 점.
기존의 형광등과 LED등의 밝기비교, 정말정말 밝아졌다. 부모님도 방의 불을 키시더니 어떻게 이렇게 바꾼 것도 없이 밝아졌냐고 하신다. 그리고는 더 이상 컴퓨터 옆에 스탠드는 키지 않으신다. 그러고보니 이 제품의 작은 단점은 조명 인테리어가 바뀌지 않는다는 점?
아참! 그리고 안전을 위해 기존 형광등에서 사용하던 안정기 전원선은 검은색 절연테이프를 이용해 안전하게 감싸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