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에서 말하는 배터리 성능은?
휴대용 제품을 선택할 때 배터리 지속시간은 필수로 따져봐야 할 중요 스펙 중 하나입니다. 노트북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하지만 상품설명에 적혀있는 시간들은 대부분 최대 수치라서 실제 사용하는 환경과는 조금 동떨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제조사들처럼 스펙터 X360 모델 역시 최대 22.5시간의 지속시간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만큼 실제 업무 및 사용 환경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배터리 지속시간과 30분 고속 충전 기능의 효율 / 100%까지 완충 시간까지 배터리 관련 모든 부분을 테스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9년형 스펙터 X360 시리즈들은 60Wh의 4CELL로 된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으며 65W 급 PD 충전기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동급 파워를 가진 PD 충전을 지원하는 보조배터리가 있다면 어댑터 없이도 노트북의 배터리 타임을 늘려줄 수 있는 범용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일반 사무용을 가정하여 밝기 100% / 볼륨 50% / USB 연결 / 무선 마우스 사용 / 와이파이 & 블루투스 ON / 키보드 백라이트 ON으로 노트북을 세팅한 다음 엑셀 / 포토샵 / 인터넷 브라우저 / 채팅 APP 등과 같은 모든 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하여 윈도우10의 배터리 관리 모드를 [향상된 성능] 모드에 놓고 2시간 동안 배터리 소모량을 체크해 보았습니다.
배터리 잔량 66% / 12:00부터 시작하여 평소 회사 업무처럼 사용해본 결과 약 1시간 30분이 경과했을 때 20% 이하로 떨어지면서 배터리 절약 모드로 강제 변경되었습니다. 이후 40여 분 뒤 배터리 전원 부족 알림 창과 함께 5%의 잔여량을 기록하였고 100% 기준 최대 3시간 30분 정도 지속 가능한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배터리 시간을 고려한 세팅.
사실 최대 22.5시간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결과라서 안 그래도 밝은 OLED 특성상 실제 업무에 이 정도 밝기까진 불필요한 것 같아 배터리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 요소 중 라이팅 부분을 줄이고 배터리 관리 모드도 [향상된 배터리]로 변경하여 다시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는데요. 100% / 1:24부터 시작한 테스트는 약 6시간 뒤 8%의 잔여량을 기록하였습니다.
즉 2배 정도 늘어난 지속시간이며 예상컨대 22.5 시간이라는 스펙을 이끌어 내려면 최소 밝기 / 볼륨 0% / 배터리 절약 모드 / 와이파이 & 블루투스 OFF / 키보드 LED OFF 정도로 세팅하고 어떠한 작업도 없이 전원만 켜놓은 채 테스트를 진행해야 기록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하루 업무시간이 8시간 정도임을 감안했을 때 출근 후 배터리 없이 버티려면 이러한 데이터를 참고하여 어느 정도 전원 관련 옵션에 타협이 필요하며 꾸준하게 사용하는 것이 아닌 하루 6시간 정도이면 1일 1충전으로 배터리 스트레스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스펙을 가지고 있는 X360입니다.
영화는 과연 몇 편을 볼 수 있을까?
일반 사무용이 아닌 엔터테인먼트용으로 활용하면 어느 정도의 지속시간을 보장해 줄까요? 가장 대표적인 영화로 간단하게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밝기 100% / 볼륨 50% / 스피커 모드 / 와이파이 & 블루투스 OFF / 기타 APP 모두 종료로 세팅한 다음 전원 관리 옵션을 [향상된 성능]으로 설정한 다음 약 2시간의 러닝타임을 가진 영화를 멈춤 없이 연속으로 재생해 보았습니다.
30분 고속 충전의 실제 충전 량 테스트.
이렇듯 생각보다 조금 짧게 느껴지는 배터리 지속시간을 보완해줄 고속 충전 기능의 효율성은 어느 정도인지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 스펙에 기재된 30분간 50% 충전이 실제로 가능한지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15~16% 정도에서 30분간 시간을 측정하여 얼마나 충전되는지 30분 동안 리얼타임으로 영상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약 30분간 46% 정도의 빠른 충전 속도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만약 노트북이 꺼진 상태였다면 이보다 빨리 스펙에 준하는 고속 충전 성능을 보여줬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도 80% 까진 최대 입력을 사용하여 빠르게 충전되는 기술이 탑재된 만큼 지속시간은 스펙보다 작지만 고속 충전 기술로 이러한 아쉬움은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고 봅니다. 고속 충전 기능을 아래 타임랩스 영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해 보세요!
100% 완충까지 소요시간 측정.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100%까지 완충되는 시간도 측정해 보았는데요. 12시 16분부터 시작된 충전은 고속 충전 모드로 약 1시간 40분 뒤 80%까지 충전되었으며 이후 배터리 보호를 위해 일반 충전 모드로 변경되어 100%까지 약 3시간 정도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완충되면 LED 인디케이터가 적색에서 흰색으로 변경) 완충까지는 길게 느껴지는 시간이지만 고속 충전 구간 범위를 잘 이용만 하면 30분의 시간으로 효율 있게 운용할 수 있는 유익한 기능입니다.
다양한 스마트 기기 충전기로 활용도 UP!
또한 1편에서도 잠깐 언급하였지만 멀티 출력을 지원하는 PD 어댑터로 노트북 이외에도 스마트폰 / 게임기 / 블루투스 스피커 / 이어폰 등등을 두루두루 충전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출력도 높은 만큼 고속 충전 기능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2020년 고성능 13인치 노트북의
메인 모델은 SPECTRE X360!
2주간 고성능 스펙 / 아름다운 디자인 / OLED 디스플레이의 매력에 빠져 원 없이 사용해본 HP 스펙터의 최신작 X360 13-aw0215TU. 외형부터 디스플레이까지 사진의 모습으론 100% 표현할 수 없었기에 리뷰 사진을 찍는 내내 아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인텔의 최신 코드명인 아이스 레이크 i7 CORE와 16GB 3733MHz / NVMe M.2 1TB SSD는 멈춤 없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였으며 새로 투입된 내장 그래픽 IRIS PLUS GRAPHICS까지 더해 일반 사무부터 게임 및 태블릿 기능까지 모두 부족함 없는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13인치 고성능 노트북을 고려하고 있다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제로 SPECTRE X360을 조우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펙터 특유의 미려한 디자인에 전원을 켜지도 않았는데 이미 지갑의 문은 열려있을지도 모릅니다. 인내하셨다고요? 그럼 화면을 열고 전원을 넣어보세요. 비교불가한 OLED의 막강한 화질과 놀라운 색재현력 그리고 미친듯한 시야각과 밝기는 거부하기 힘든 마성과도 같은 매력을 전달해 줄 것입니다. 230만 원대의 결코 가벼운 가격은 아니지만 탑재된 스펙을 하나씩 보고 있으면 아마도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것입니다. 하드웨어의 성능이 격변하지 않는 이상 HP 스펙터 X360은 2020한 해 13인치 고성능 노트북을 대표할 제품이 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IT'S PERFECT!
저는 위 HP SPECTRE X360 13-aw0215TU를 소개하면서
(주)HP 코리아로부터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