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게임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등을 많이 봅니다. 대부분을 스마트폰으로 봅니다. 그렇기에 저에게 빔프로젝터는 필수입니다.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을 손쉽게 대화면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바이러스 때문에 영화관을 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빔프로젝터 하나면 실내나 자신의 방을 영화관처럼 꾸밀 수 있습니다. 오늘은 다양한 기능을 가진 벤큐(BenQ)의 <모바일 미니빔프로젝터 GV1>을 소개합니다.
BenQ GV1 언박싱 및 특징
예전에도 설명했다시피 빔프로젝터는 DLP와 LCD 방식이 있습니다. DLP가 LCD보다 좋은 건 바로 명암비입니다. 높은 명암비 때문에 어두운 환경, 검정 색상을 잘 구현합니다. 이 때문에 영화, 드라마를 보기 위한 홈시어터용으로 DLP가 쓰입니다. 이 제품도 DLP 미니빔프로젝터입니다.
그리고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포터블프로젝터로 나왔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3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도록 3000mAh의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으며 무게도 708g으로 가벼운 편입니다. 그러면서 일반 빔프로젝터가 가지고 있는 기능을 거의 다 가지고 있습니다.
제품을 개봉하게 되면 미니빔프로젝터 GV1 본체와 리모컨, 전원 어댑터, USB Type -C 케이블과 검은색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포터블용으로 나온 만큼 파우치를 기본 제공하는 게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덕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습니다.
일반 미니빔프로젝터의 경우 납작한 직사각형으로 되어있는데 이 제품은 텀블러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이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통 미니빔프로젝터를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할 경우 설치 환경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미니빔을 설치하는 곳의 높이가 낮으면 화면을 제대로 투사할 수 없습니다.
근데 이 제품은 높이가 150mm로 긴 형태로 되어있고 각도 조절이 가능한 틸트 기능도 있습니다. 그래서 상황에 맞에 15˚ 범위 내로 틸트만 해도 별도의 삼각대가 없이 쉽게 100인치 스크린을 만들 수 있습니다.
상단에는 설정 버튼이 있습니다. 좌, 우에는 볼륨 버튼, 가운데는 전원 버튼, 상단에는 블루투스 버튼이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에는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링 형태의 물리버튼이 있습니다. 이렇게 미니빔 본체에는 심플한 구성으로 되어있어 설정을 하려면 같이 동봉되어 있는 리모컨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리모컨도 가지고 다녀야 하나? 하고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 점은 아래에서 이야기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의 또 다른 특징은 스피커입니다. 길이의 60% 정도가 스피커 용이며 5W 챔버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미니빔프로젝터가 5W 챔버라니!! 일반 빔프로젝터도 2W 모노 스피커를 탑재한 제품도 많은데..!! 덕분에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는 음질을 보여줍니다. 그럼 이제 실제 사용을 해보겠습니다. 자세한 스펙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벤큐(BenQ) 모바일 미니빔프로젝터 GV1
프로젝션 방식 : DLP 3430
기본 해상도 : 480p(854x480)
명암비 : 100,000:1
램프 수명 : 20,000 시간
키스톤 : 상하 ±40˚
틸트 : 15˚
무게 : 708g
크기 : 80mm x80mm x 155mm
- 벤큐(BenQ) GV1 실사용기
설정 방법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듀얼밴드(2.4G/5G)를 지원하기에 Wi-Fi만 연결하면 스마트폰과 즉시 미러링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제품이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하고 있어 넷플릭스, 유튜브를 자체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PC, 노트북과 연결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주로 스마트폰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하니 미러링을 먼저 해봤습니다. 미니빔과 스마트폰이 같은 Wi-Fi로 연결되면 화면 미러링에 BenQ GV1이 바로 잡힙니다. 5초도 안 되서 연결이 됩니다.
자동 초점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게 아쉽지만 틸트 기능으로 각도를 위아래로 조절할 때 오토 키스톤 기능을 지원해서 화면이 사다리꼴로 왜곡되지 않고 16:9 화면 비율이 유지됩니다.
유튜브(미러링)
일단 FHD 화질까지 지원하지 않지만 DLP를 이용하여서 높은 명암비 덕분에 약간의 주변 조명이 있어도 일반 TV처럼 시청이 가능했습니다. 무선 미러인데 끊김도 없었습니다.
스포츠(미러링)
축구 중계를 볼 때도 좋네요. 스마트폰으로 보다가 넓은 화면으로 보니 축구 보는 맛이 납니다.
넷플릭스(자체 앱)
저는 넷플릭스를 즐겨보는 아이폰 유저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넷플릭스에서 AirPlay 미러링을 종료하여 넷플릭스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즉 iOS 기기에서 화면 미러링이 안됩니다. ㅜㅜ
만일 빔프로젝터로 미러링 해서 보려면 HDCP2.2를 지원하는 애플 라이트닝 AV 어댑터를 별도 구매해야 합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유선으로 연결해야 합니다.ㅜㅜ 아니면 노트북이나 PS4에 있는 넷플릭스 앱을 이용해서 봐야 합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하여 넷플릭스를 직접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제품 내 넷플릭스 앱을 접속하고 로그인하면 스마트폰 미러링, 노트북, PS4 연결 없이 볼 수 있습니다. 그것도 자신의 원하는 화면 사이즈로 말이죠.
이틀 뒤인 13일이면 킹덤 시즌 2가 방영이 됩니다. 시즌 1 내용도 가물가물한데 제대로 정주행을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리모컨이 필요 없다고 말씀드렸죠. 그 이유는 BenQ Smart Control 앱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iOS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을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Pointer 패드를 이용하여 화면에 커서를 띄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앱을 사용하면 상하좌우 방향 키를 일일이 눌러 사용할 필요도 없고 검색할 때 가상자판을 치기도 쉽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
그리고 화면을 끄고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사용해봤습니다. 고가의 블루투스 스피커 음질 정도는 아니지만 음질이 꽤 괜찮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미니빔이 아닌 블루투스 스피커라고 착각할 정도입니다.
총평
오늘은 벤큐(BenQ)의 모바일 미니빔프로젝터를 살펴봤는데요. 일단 FHD 화질이 아닌 점과 자동 초점 기능이 없는 게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포터블프로젝터 용도로 보면 100점만점에 120점을 주고 싶습니다. 가벼운 무게와 텀블러 형태에 틸트 기능도 있어서 들고 다니면서 어떤 환경에서든 최적의 영상을 틀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장 배터리도 있어서 여차하면 블루투스 스피커나 보조배터리로도 사용할 수 있는 멀티 기능도 가지고 있죠. 좀 더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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