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컴퓨터 부품 가격의 상승으로 가성비 게이밍PC를 구성하려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라이젠 3세대를 중심으로 구성을 하면, 게임과 작업(영상편집)을 성능 면에서 모두 잡을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여기에 어울릴만한 메인보드와 SSD추천을 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메인보드부터 살펴보면, ASUS사의 PRIME B450M-A라는 모델입니다. 대원CTS가 ASUS 공식 총판으로 체결되며, 라이젠 메인보드를 대상으로 유통과 A/S를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3년 품질보증을 하고 있어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요.
크기는 244mm x 244mm 정사격형 형태로 mATX 규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mATX는 ATX규격보다 확실히 크기가 작아서 다양한 크기의 케이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일반적인 미들 타워는 물론이고 미니 타워, 슬림형 케이스까지 모두 장착이 가능합니다.
전원부는 6페이즈로 구성되어 안정적인 전력을 제공합니다. 따로 히트싱크가 장착되어 있지 않아서 극한의 오버클럭은 하기 힘들지만, 일반적인 오버클럭 정도는 무리 없이 할 수 있습니다. 보급형이지만, 기본기에 충실한 구성이라고 할 수 있어요.
ASUS PRIME B450M-A에는 AM4 소켓가 적용되어 라이젠1, 2세대는 물론이고, 요즘 게이밍PC에 핫한 3세대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추후 출시될 라이젠 4세대 역시 AM4 규격이 적용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CPU만 교체하면 됩니다.
메모리(램 RAM) 슬롯의 경우, 듀얼채널이 가능한 총 4개의 슬롯이 장착되었습니다. 슬롯 하나당 DDR4 16GB RAM을 지원하며, 총 64GB까지 메모리 구성이 가능합니다. 또한 라이젠의 경우, 램 오버클럭을 통한 성능 향상이 큰데요. 램오버클럭을 통해 3200Mhz까지 동작 속도를 높을 수 있습니다.
확장 슬롯은 PCI-E 3.0 x 16개와 PIC-E 2.0 2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PCI-E 3.0 x 16 슬롯에 장착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그 위쪽으로 PCI-E 3.0 X 4 M.2 슬롯이 위치하고 있어,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NVMe M.2 SSD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SATA 6Gb/S 포트는 6개를 제공하여 확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게이밍PC를 구성하는 분들은 게임 영상도 많이 녹화하는 편인데, 추가 HDD를 여러 개 장착하여 여유롭게 저장이 가능합니다. 그 위쪽으로 B450 칩셋이 히트싱크에 덮여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사운드 구성의 경우 리얼텍 ALC 887 HD 오디오 칩이 탑재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아날로그/디지털 분리를 통해 방해요소를 감소하고 좌우 트랙을 별도의 레이어로 구분하여 동일한 품질을 제공합니다. 우수한 품질의 오디오 캐패시터 역시 게임을 즐기는 데에 생동감있는 사운드와 탁월한 선명함을 주어 몰입도를 한층 더 높였습니다.
ASUS 메인보드에는 장기적인 내구성을 보장하는 하드웨어 보호 기술인 5X Protection3가 적용되었습니다. LANGuard, 과전압 프로텍션, DRAM 과전류 프로텍션, 후면 I/O 패널, ESD가드 등 잔고장과 오류를 방지하고 있어 신뢰가 가는 부분입니다.
후면 출력 포트에는 PS/2 포트 2개, DV-D 포트, DP 포트, HDMI 포트, USB3.1 Gen2 Type A 2개, USB3.1 Gen1 Type A 4개, LAN 포트, 오디오 포트가 있습니다. Type C 가 없는 건 좀 아쉽지만 USB3.1 포트가 무려 6개를 제공하고 있어 다양한 주변기기 연결과 활용성 부분에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ASUS 메인보드에 장착하게 될 SSD는 마이크론의 Crucial MX500 M.2입니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중 하나인 마이크론사의 제품으로, 기존 2.5인치 좀비SSD 불렸던 모델과는 큰 성능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M.2 슬롯을 사용하기 때문에 PC뿐만 아니라 노트북에도 장착하기 매우 용이하죠.
Crucial MX500 M.2도 대원CTS에서 유통하고 있으며, 보증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났습니다. 자료를 보관해야 되는 만큼 보증이 길면 그만큼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요. 제품 구성으로 마이크론 M.2 SSD 본체와 고정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메인보드 구성에 고정나사가 포함되어 있지만, 만약 잊어버렸다면 이 나사를 사용하면 됩니다.
SSD의 수명을 좌우하는 요소는 바로 셀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Crucial MX500 M.2에는 차세대 낸드 플래시 기술인 3D NAND TLC가 들어가서 기존 낸드에 비해 50% 향상된 전력 효율과 10배 수명(360TB)으로 길어졌습니다. DRAM 캐싱을 지원하는 SM2258 컨트롤러가 탑재되어 IOPS 속도 향상은 물론이고, 특정 상황에서 속도가 저하되는 걸 최소화했어요.
설치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M.2 슬롯에 밀어서 장착시키고 동봉된 나사를 조여서 고정시키면 끝이에요. 참고로 M.2 슬롯을 사용하게 되면 특정 SATA 포트를 공유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른 저장 장치도 함께 사용하고 있다면, 슬롯 확인을 꼭 해야 합니다.
CPU은 가성비 게이밍PC로 핫한 라이젠 3500X를 선택했습니다. 10만원 중후반대에 가격이지만, 게이밍에 있어서 꽤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어 인기가 많습니다. ASUS PRIME B450M-A 메인보드에 바로 장착을 해주었어요.
바이오스를 들어가 보면 장착한 부품들이 잘 인식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EZ Mode가 보기 편해서 참 좋아하는데요. 시스템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팬 상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ASUS Fan Xpert 2+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한번 클릭으로 모든 팬을 간편하게 제어 가능합니다.
새로운 SSD를 장착했기 때문에 디스크 관리에 들어가서 초기화를 시켜줘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디스크가 보이지 않는다면 여기서 볼륨 설정과 포맷을 진행하면 됩니다.
정상적으로 인식된 걸 확인한 후에 CrystalDiskMark를 통해 속도를 측정해봤습니다. SATA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어서 스펙상 READ 560MB/s, WRITE 510MB/s로 표기가 되어있는데요. 실제 측정값도 스펙과 거의 동일하게 나왔습니다. 일반 하드디스크보다 월등히 빠른 속도를 보이기 때문에, 게임 설치 및 로딩에 걸리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은 걸 체감할 수 있었어요.
3D Mark 파이어스트라이크에서 그래픽 7,960점, 피직스 12,394점이 나왔습니다. 메인보드가 GTX960과 라이젠 3500X의 성능을 제대로 끌어내고 있습니다.
실제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를 플레이해봤습니다. SSD에 설치가 되어 있는 만큼 빠른 실행 속도와 로딩을 보여주어 지루한 기다림 없는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확실히 빨라진 실행/로딩 속도 덕분에 더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어요.
또한 SSD를 사용하면 좋은 점이 영상이나 사진을 편집할 때, 소스를 불러오는 속도가 빠릅니다. 저도 영상 편집을 종종 하는 편인데, 게임 영상 하나 불러올려고 하면 너무 느려서 답답했던 적이 많았거든요. 이제는 좀 더 빠르게 작업이 가능해졌습니다.
오늘은 가성비 게이밍PC 조합으로 마이크론 Crucial MX500 M.2와 ASUS PRIME B450M-A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저렴한 가격대에 안정적인 성능을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만족스러운 게이밍까지 가능한 만큼 컴퓨터 조립을 고민 중이라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