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대양케이스 FREEZER X 케이스 후기를 올립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
이 사용기는 (주)대양케이스와 쿨앤조이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다만, 업체로부터 일정의 가이드라인을 받은 바 없이 본 리뷰어가 직접 사용해보고 그 평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임을 먼저 밝힙니다.
PC의 완성이자 마감이라 할 수 있는 부품은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구매하면 꽤나 오래 사용하기도 하고 바꿈질이 쉬운 부품이 아닌 것 중에 하나입니다.
케이스 선택시 조립에있어 얼마만큼의 편의성을 제공해주는가, 일정 수준 이상의 만듦새로 적절한 내구성을 보장해 주는가, 내부 구조가 잘 만들어졌는가, 디자인이 얼마만큼 심리적 만족감을 주는가 등등 고려할 사항이 한두개가 아닌 부품입니다.
이번 대양케이스에서 출시한 Freezer X의 경우 사이즈가 있는 미들 케이스로 기본 140mm 팬 6개를 제공, 188mm 높이의 CPU 쿨러 지원 등 쿨링과 확장성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나온 케이스입니다.
1. 택배 상태 및 제품 포장상태
- 케이스 특성상 사이즈로 인해 자체 박스에 송장이 붙어서 왔습니다.
- 박스는 무지 박스에 제품 특성 등이 인쇄되어 있는 디자인입니다.
- 내부 완충재는 흩날리지 않는 발포 스티로폼으로 각 사이드에 끼워져있어 완충에 문제는 없다고 판단됩니다.
- 케이스는 반투명 비닐에 한 번 더 포장되어 있습니다.
- 강화유리에는 스크래치 방지를 위한 보호 필름이 붙어 있습니다.
2. 제품 사진 및 구성품
- USB 등의 입출력 포트는 케이스 상단면 앞쪽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 상판은 허니콤 타공구조이며, 먼지 필터는 자석식으로 되어있습니다.
- 후면도 허니콤 타공구조로 140mm팬 1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 VGA 버티컬 마운트가 존재하며 3단 크기로 넉넉한 편입니다.
- 측면 강화유리의 경우 전면 볼트식이 아닌 후면 핸드 스크류 방식으로 깔끔하게 되어있습니다.
- 전면은 플라스틱 커버로, 공기 흡입구가 좌우 양측면과 하단에 뚫려있으나 전면은 막혀있어 공기의 흡입량은 적은 구조로 보입니다.
- 하단 파워부 공기 흡입부의 먼지 필터는 자석식이 아닌 끼워 맞추는 구조입니다.
- 기본 140mm 팬 6개가 제공됩니다.
- 메인보드를 고정할 때 사용되는 스탠오프는 규격에 맞는 기본 4개는 장착, 나머지는 메인보드 크기에 맞춰 영문 이니셜로 표기되어 직접 꽂아야 하는 구조입니다.
- 액세서리 및 VGA 지지대는 박스 하나에 담아져 있습니다.
- 볼트류의 수량은 넉넉한 편으로 생각됩니다.
- 후면부 선정리 공간은 적당한 편이라고 생각되며 케이스 안쪽으로 넘어가는 홀에는 고무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어 조립 후 더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 HDD 베이의 경우 분리 가능한 구조로 장착이 용이하며, 하단부에 고무 댐퍼가 장착되어 있어 HDD의 공진음을 잡는데 효과적입니다.
- VGA 지지대는 VGA 두께에 맞게 조절해서 사용 가능합니다.
- 액세서리에는 사용하지 않는 포트에 먼지 유입등을 막는 용도로 포트마개가 들어있습니다.
3. 기타 QC 등의 문제가 있는지 여부
- 도색 까짐, 구겨짐, 찍힘 등 흔히 볼 수 있는 QC 문제는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4. 시스템 빌드 및 팬 소음 등
- 파워 장착 부위에는 스펀지가 덧대어 있어 장착 시 스크래치나 장착 후 소음등에서 이점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 후면 팬은 3핀 DC 타입, 나머지 상단 2개, 전면 3개는 IDE 타입으로 전원을 공급받아 후면을 제외하고는 팬 속도를 제어할 수 없는 점은 아쉽습니다.
- PC빌드 순서는, 파워 -> HDD베이 -> 메인보드 -> 전원 및 입출력 포트 -> VGA -> 나머지 전원 순서로 조립을 했습니다.
- 조립시 내부 공간이 여유롭고 구조적으로 쉬운 구조라 특별히 어려운 부분은 없었습니다.
- 독특하게 스탠오프 조립을 위해서 육각 복스(?) 같은 일련의 십자 -> 육각(암) 컨버터를 제공해줍니다.
- 후면 가이드는 재활용 가능합니다.
- VGA 지지대는 케이스와 일체감이 있고, 장착이 수월하였습니다.
- 사이드 강화유리의 경우 3T로 묵직하며, 옅은 스모크 색상이라 내부 RGB로 인한 일명 눈뽕이 상당히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 파워 가림막 쪽은 타공이 되어있습니다.
LED가 있는 팬이 제공되지 않으므로 동영상은 따로 촬영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소음에 꽤나 민감하며, 일반적인 케이스들의 공진음, 풍절음 등이 매우 거슬리는 관계로 직접 제작한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환경에서 HDD 공회전(스핀들) 소음만 제외하면 무소음에 가까운 시스템을 사용하는지라 소음적인 측면에서 140mm 6개가 동작할 때 소음은 어느 정도 감안하였습니다.
의외로 140mm 팬들은 낮은 rpm으로 동작을 하였고 전반적인 쿨링은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다만 풍절음이 어느 정도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케이스를 불편 없이 사용하시는 분들께서는 개의치 않을 정도 일 것 같고, 실제 게이밍 테스트시 어느 순간부터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5. 총평
미들 사이즈 케이스임에도 188mm 높이의 CPU 쿨러를 지원하며, 내부 공간이 넓은 편이라 조립이 수월했으며 기본 140mm 팬 6개를 기본 제공하는 점과 분리 가능한 하드베이에 고무 댐퍼가 달려있고, 메인보드 규격에 따른 스탠오프 표기 및 VGA 지지대 제공, 포트마개 제공등 가격대비 많은 부분에서 사용자의 편의성을 생각한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옆면 강화유리의 두께도 3T로 묵직한 편이고 전면 볼트로 장착하는게 아닌 후면 볼트 체결 방식으로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개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스모크가 옅게 들어가 있어 내부 LED의 광량이 감소되어 LED가 거슬리는 경우에 좋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가격대비 장점이 많은 케이스라 생각되며 기본 팬에 LED가 없으므로 화려한 LED 팬에 질리신 분들께는 더 좋은 케이스가 아닐까 합니다.
다만, 140mm 팬들의 경우 후면팬 한 개만 3핀 DC 팬이며 나머지 5개는 IDE로 전원을 인가받는 구조라 DC 팬 한 개를 제외하고는 팬속을 전혀 조정할 수 없는 점이 아쉬웠으며, 전체적인 케이스의 강판 두께가 다소 얇게 느껴지는 점도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깊이 기준으로 짧아 내부 공간에 비해 아주 크지 않다고 생각되며, 전반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으로 화려함보다는 오래 사용하면서 크게 질리지 않는 깔끔한 디자인의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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