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곰전자는 영상 리뷰도 제공합니다
안녕하세요. 상곰전자입니다.
지난 영상에서 언박싱과 외형적인 기능 그리고 간단한
테스트를 해봤는데요.
많은 분들이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제 리뷰를 보시고
오디세이 G7 게이밍모니터에 대한 관심과
질문들을 남겨주셨습니다.
특히 유튜브에서는 외국 형님들까지 댓글을 남길 만큼
오디세이 G7에 대해 궁금해하셨는데요.
Part2 리뷰를 통해 초기 설정 그리고 OSD 메뉴와
각종 기능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오디세이 G7은 디지털 시네마 표준의 색영역인
DCI-P3 95%를 지원합니다.
sRGB보다 넓은 영역을 가지고 있고 특히 레드 쪽이
크기 때문에 생생한 칼라를 볼 수 있습니다.
DCI-P3를 사용하려면 별도로 프로파일을 설치하거나
오디세이 G7 드라이버를 설치해주면 됩니다.
https://www.samsung.com/sec/support/model/LC32G75TQSKXKR/
1번 모니터가 오디세이 G7이 맞는지 확인하고
연결한 케이블을 선택해서 OK를 눌러주면 끝이에요.
DCI-P3 테스트는 광역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화면처럼 광역 칼라로 만든 로고가 보이면
잘 적용한 거에요.
sRGB는 광역 칼라를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만큼 색표현력에서 떨어집니다.
오디세이 G7은 8비트 칼라보다 약 64배 풍부한
10비트 칼라를 제공합니다.
NVIDIA 제어판 해상도 변경에서 10bpc로
적용하면 됩니다.
단 그래픽카드가 GTX면 144Hz까지 RTX면
240Hz까지 10비트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10비트 칼라의 가장 큰 장점은 계조인데
왼쪽 8bit가 계단 현상이 눈에 띄는 반면
오른쪽 10bit는 아주 깔끔한 그라데이션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기본적인 오디세이 G7의 기본적인 칼라
세팅이 완료되었어요.
일반 사용자가 보기에는 눈에 확 띄게 차이나는
정도는 아닐 수 있지만 다시 보급형 8bit sRGB
모니터를 사용하면 역체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제 게임 관련 설정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오디세이 G7은 240Hz 주사율을 지원하기 때문에
240Hz로 설정하는 것이 좋겠죠?
어렵게 고급 디스플레이 설정까지 찾아서
들어가지 않아도 OSD 메뉴에서 바로
바꿀 수도 있어요.
고주사율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부드러운
화면과 빠른 장면 변화를 먼저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필수입니다.
지싱크 Compatible을 설정하면 티어링 현상을
줄일 수 있는데요.
대신 화면 주사율, 응답속도, 입력 지연 감소 설정이
고정된다는 점을 참고하세요.
티어링 현상은 모니터의 주파수와 그래픽카드의
프레임이 일치하지 않아 화면이 갈라지는 현상입니다.
게임의 몰입감을 방해하는 큰 원인이라
반드시 해결해야하는 문제에요.
모션 테스트를 기반으로 응답 속도 모드에 따른
잔상 여부를 확인해보았습니다.
대체적으로 잔상이 거의 없었고 FASTEST부터
역잔상이 조금 보였습니다.
Adaptive Sync를 사용하면 응답 속도 설정이
불가능해서 추가로 확인해보니
잔상과 역잔상이 아주 조금씩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걱정 안 해도 되는 것이 게임 내에서는
전혀 잔상을 볼 수 없었고 빠른 움직임의
레이싱 게임에서도 뚜렷하게 볼 수 있는
응답 속도 1ms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른 게임으로 착각할 정도로 멋진 화면을
보여주는 HDR600의 성능도 살펴봐야겠죠?
디비전2에서는 HDR10 모드도 있어서
함께 비교해보았습니다.
이렇게 보니 HDR OFF는 환하고 어두운 것만
표현하는 반면 HDR은 환함 속에서 어두운
영역을 동시에 보여주는 즉 명암을 더
디테일하게 표현해주고 있어요.
백악관 입구의 그늘진 부분을 보면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참고로 HDR 600과 Adaptive-Sync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최대 밝기가
SDR은 350nit HDR은 600nit까지
지원합니다.
총 8가지의 화면 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커스텀까지 합하면 9개나 됩니다.
기본적으로 모두 좋은 색감을 보여주고 있어서
어떤 모드를 사용해도 만족스럽지만
전 '매우 밝게' 모드가 가장 보기 좋았습니다.
동영상 명암 조정은 흔히 동적 명암비라고 하는
모드입니다.
영상 신호를 자동으로 감지해서 최적의 대비를
만들어주는 모드입니다.
블랙 이퀄라이저는 어두운 부분의 밝기를
조절하는 기능입니다.
1부터 20까지 값을 설정하는데 1에 가까워질 수록
어두운 부분이 밝아집니다.
눈 보호 모드는 눈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밝기와 블루라이트를 줄여주는 기능이에요.
확실히 눈이 편안하지만 색감이 탁해지기 때문에
시력이 많이 안 좋은 분들을 위한 기능인 것
같습니다.
조준점은 총 6가지가 있는데 모니터 디자인
컨셉과 잘 어울리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준점 위치도 바꿀 수 있고 주로 비행기 게임의
슈팅 장르와 어울리는 스타일인데
FPS 유저들이 선호하는 깔끔하게 점 하나만 있는
조준점도 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저는 프리미어 리그를 보면서 축구 게임 하는 걸
좋아하는데요. PIP, PBP 동시화면 모드를
지원해서 셋톱박스만 연결하면 TV도 같이
볼 수 있습니다.
화면 크기, 위치, 비율 모두 조절할 수 있어요.
OSD 메뉴 디자인이 우주선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고 조그 셔틀 방식이라
직관적이고 편하게 조작할 수 있어요.
1000R 커브드 화면의 체감은 넓은 시야를
봐야하는 게임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시선을 움직여도 화면 전체가 눈에 들어와서
왼쪽을 집중해도 오른쪽에 움직임이 있으면
알아차리기 쉬웠어요.
시선을 따라 카메라를 움직여보니 모니터 양쪽
끝까지도 눈에 아주 잘 들어옵니다.
배틀그라운드처럼 광활한 맵에서 효과적인데요.
적이 어디서 등장할지 모르니 넓게 보는 게 중요하고
작은 움직임도 눈치채야 하기 때문에
커브드의 곡선과 또렷한 화면이 유용했어요.
직캠을 감상하기 딱 좋은 피벗 모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커브드의 굴곡 때문에 피벗이 안 어울릴 수도 있지만
32인치 사이즈 덕분에 시원시원했어요.
특히 문서를 볼 때는 길게 넓은 영역을 볼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오디세이 G7을 설치하기 전에 가장 걱정했던 것은
바로 세로 폭인데요.
태생적으로 등이 굽을 수 밖에 없고 스탠드가
돌출되는 형태라 최소 30cm 이상의
폭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컴퓨터 책상을 사용하는데 아슬아슬하게
설치해서 걱정이 되긴 했어요.
240Hz에 앞 뒤 라이팅을 키고 흰색 화면을
띄워둔 상태에서 소비전력을 확인했습니다.
대체로 66W를 소모했고 주사율을 낮추거나
라이팅을 끄면 약 60W 초반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 3시간 사용 후 온도를 측정해보았습니다.
정면 후면 모두 가장 뜨거운 곳이 48도였고
어댑터는 45도를 기록했습니다.
오디세이 G7은 VA패널 240Hz에 1000R 곡선을
가지고 있는 삼성의 기술이 집약된 게이밍모니터입니다.
DCI-P3 95%와 10비트 칼라 그리고 HDR600으로
아름다운 화면을 보여줬어요.
1ms(GTG)의 빠른 응답속도로 잔상없는 화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었고 커브드라 움직임에
제한이 있을 줄 알았는데 틸트, 스위블, 피봇,
엘리베이션 모두 가능했습니다.
우주선을 방불케하는 후면 디자인은 계속 바라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고 게이밍 감성을 마음 껏
즐길 수 있는 코어 라이팅으로 디자인에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그래픽이나 이미지 작업을 겸하는 분들은
직선의 표현이 다르게 보일 수 있고 내장 스피커가
없기 때문에 외장 스피커를 따로 구매해야합니다.
그리고 세로 폭이 30cm 이상인 공간에서
안정적인 설치가 가능한 점
7월에 있을 펌웨어를 통해서 기능 개선이 있을
예정이니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컴퓨존 x 삼성 Odyssey로부터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