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하면서
3만 원 전후의 보급형 컴퓨터 케이스 시장이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성비적으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가격대이다 보니 많은 케이스 제조회사들이 제품의 메리트를 강조하면서 제품을 발매하고 있는 중이지요. 이번에 사용해본 제품은 대양케이스에서 발매한 ME N0.4 RGB 풀 아크릴 케이스입니다.(이하 N0.4) ME NO.8라는 케이스가 매우 히트를 하면서 ME 시리즈로 케이스를 발매하고 있는 데 NO.4는 그중에서 가장 저렴한 보급형 라인입니다.
NO.4의 주요 특징으로는 세로로 그래픽 카드를 장착 가능한 라이저 슬롯을 제공한다는 것과 오른쪽 패널에 2cm의 선 정리 공간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보급형 제품들은 보통 선 정리 공간이 부족하여 노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 데 2cm 면 충분히 선을 정리하기 편한 정도의 공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외에 기본 120mm 고정 RGB 팬이 전면 3개 후면 1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 ME NO.4의 스펙
§ 포장 및 외형
박스의 넓은 면에는 제품의 간단한 스펙이 적혀있습니다. 인터넷의 제품 정보에는 공랭 CPU쿨러의 최대 가능 높이가 164mm로 되어 있는 데 박스에는 160mm로 적혀있네요.
박스의 좁은 면에는 해당 제품의 옵션과 스펙이 적혀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스티로폼 완충제와 비닐에 쌓인 NO.4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케이스 전면의 모습입니다. 전면 패널은 매쉬 타입으로 전면과 측면 모두 구멍이 뚫려있으며 패널을 떼어보면 안에 120mm 고정 RGB 팬 3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전면 쪽에는 먼지 필터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후면의 모습입니다. 오른쪽 패널은 일반적인 손나사로 고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PCI 슬롯은 기본 7개에 그래픽 카드를 세로로 장착할 수 있는 추가 슬롯 2개가 있습니다. 재활용이 가능한 가이드는 한 개가 장착되어 있네요.
상단부의 모습입니다. I/O 버튼들은 앞쪽이 아닌 오른쪽에 있으며 마그네틱 먼지 필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나사 장착부의 모습을 보면 120mm뿐만 아니라 140mm 팬도 장착이 가능할 것 같네요.
I/O 버튼은 전원 / 파워&HDD LED / 리셋 / USB 3.0 / 오디오 단자 / USB 2.0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단부의 모습입니다. 파워 밑쪽에는 타공이 되어 있으며 탈부착 가능한 먼지 필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케이스 다리의 높이는 괜찮은 듯싶으나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한 고무 등은 부착되어 있지 않더군요.
왼쪽 패널은 스모키 색상의 아크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 받을 때 아크릴 앞/뒤로 모두 보호 비닐이 붙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크릴 패널과 케이스가 만나는 부분에는 완충제가 붙어 있습니다.
케이스 내부의 모습입니다. 파워 쪽에는 라벨이 보이도록 뚫려 있으며 여러개의 선 정리 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면 팬 뒤에는 내부에 2.5인치 저장 장치를 장착할 수 있는 나사 홀이 있습니다.
메인보드 보조전원을 연결하는 홀이 큼직하게 뚫려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른쪽 패널을 열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I/O 버튼들이 오른쪽에 있기 때문에 기판과 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I/O 케이블들은 일반적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오디오 단자와 USB 2.0의 단자가 상당히 붙어 있기 때문에 장착 시에 케이블을 약간 찢어서 장착하는 게 편할 듯하네요
선 정리 공간은 상품 설명처럼 2cm로 확인됩니다. 보급형 케이스에서 이 정도의 공간을 가진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지요.
전면의 3개의 팬과 후면의 1개의 팬은 모두 연결되어 있고 파워의 IDE 4핀을 마지막에 연결해 주시면 됩니다.
케이스 하단부에 저장 장치 베이와 파워 장착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워 장착부에는 아쉽게도 진동 방지를 위한 조치는 되어있지 않네요.
저장 장치 베이는 특이하게도 케이스에 고정되어 뺄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즉 베이를 이용하시려면 파워 정착 전에 미리 SSD나 HDD를 장착해야 합니다. 왼쪽은 끼우는 방식으로 되어 있고 장착 후에 화살표에서 나사를 조여주는 방식입니다.
§ 구성품
사용설명서는 따로 없고 구성품은 케이블 타이 4개 / 손나사 1개 / 나사 모음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손 나사는 오른쪽 패널용이라고 생각했는 데 제품 정보의 사진에는 저장 장치 베이에 HDD를 고정할때 사용하더군요.
파워&그래픽 카드 장착용 나사가 5개 / 메인보드&SSD 장착 나사가 13개 / 스탠드오프 나사가 3개 / HDD 장착 나사가 7개 /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는 HDD 베이 장착용 나사가 2개로 되어 있습니다. 스탠드오프 나사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6개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총 9개라고 보시면 됩니다.
§ 조립
파워를 장착하기 전에 먼저 저장 장치를 베이에 장착해야 합니다. HDD는 옆에 베이 장착용 나사를 먼저 연결하고 케이스에 장착합니다.
SSD와 HDD 모두 화살표 한 방향에서 나사로 고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SSD를 한 개만 사용하신다면 전면 팬 뒤의 내부 공간에 장착하시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M-ATX 보드를 이용해서 조립을 완료한 모습입니다. 딱히 어려움 없이 조립이 가능했습니다.
상단 팬이 없어서 인지 메인보드 보조전원도 쉽게 장착 가능합니다.
오른쪽 선 정리 공간의 모습입니다. I/O 케이블들은 하나로 묶어서 정리하면 되고 선 정리 공간이 2cm라서 오른쪽 패널을 부드럽게 닫을 수 있었습니다.
전원을 넣었을 때의 LED 모습입니다. LED 밝기도 너무 밝거나 어둡지 않아서 좋은 느낌입니다. 팬 소음은 약간 느껴지긴 하지만 크다고 생각 들지는 않았습니다.
§ 마무리
- 2020년 6월 다나와 가격
보급형 케이스임에도 불구하고 선 정리 공간이 2cm정도 되기때문에 조립 초보자분들이 조립하기에도 상당히 편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전면 매쉬와 기본 4개의 팬을 장착하고 있기에 컴퓨터 쿨링에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다만 같은 새쉬를 이용한 자사의 ME NO.6가 기본 6개의 팬을 장착하고 있고 가격도 크게 차이 나지 않아서 240mm의 수랭 쿨러를 사용하시겠다는 분은 N0.4를 구매하시고 공랭 쿨러를 사용하시겠다는 분은 N0.6를 구매하는 것이 가성비적으로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장점
- 2cm의 오른쪽 공간을 이용한 편안한 선 정리
- 저렴한 가격
☆ 단점
- 자사의 동일한 새쉬에 6개의 팬을 가진 N0.6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가격
- 떼어지지 않은 저장 장치 베이
- 본 사용기는 쿨앤조이와 대양케이스의 행사를 통해 제품을 받아 느낀 바를 가감 없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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