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체험단

LG 벨벳 이지 크리에이션 카메라 살펴보기

L9 오베르뉴크로나 20.07.01. 13: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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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베르뉴 크로나입니다.

오늘은, LG 벨벳의 카메라 기능을 살펴보는 집중 탐구 편을 준비했습니다. 후면 디자인을 완성시켰다고 볼 수 있는 이 배열의 카메라들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 부분에서도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면서 많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ASMR 레코딩이나, 보이스 아웃포커스 등, 이제는 영상뿐만 아니라, 영상에 담길 소리마저 직접 선택하고, 간단하게 편집까지 마칠 수 있는데요.

그럼 저와 함께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죠.

이지 크리에이션 카메라

▲ 기능을 설명드리기 전에, 우선 탑재된 카메라의 스펙부터 확인해봐야겠죠? 후면에는 4,800만 화소 표준 F/1.8, 800만 화소 광각 F/2.2, 그리고 500만 화소의 심도 센서 F/2.4와 1,600만 화소의 F/1.9 전면 카메라가 사용되었습니다.

사진 모드

▲ 인터페이스의 경우, 기존과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굉장히 깔끔합니다. 좌측에서는 타이머와, 플래시, 필터, 해상도 등을 설정할 수 있고, 우측에서는 줌 버튼을 이용해 간단하게 화각을 변경할 수 있는데요.

▲ 배율 버튼을 터치하면, 0.5 / 1.0 / 2.0 3가지 배율로 빠르게 전환이 가능하고, 드래그를 하게 되면 최대 10배율까지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광각에서 일반 화각으로 전환하는 경우, 화면이 한번 밝아지면서, 약간의 딜레이가 발생합니다.

▲ 광각과 일반 카메라의 화각을 비교해봤습니다. 한 화면에 굉장히 넓은 풍경을 담을 수 있는데요. 화질은 평범한 수준이지만, 빛이 부족하면 제법 화질이 떨어지게 되고, 고정 초점 방식이 사용되어, 어느 정도 초점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 특히, 메인 카메라의 경우, 4,800만 화소 모드를 지원하는데요. 4:3 비율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촬영물의 해상도는 8,000 x 6,000으로 저장되고, 용량도 표준 대비 3배 정도 됩니다. 참고로, 4,800만 화소 모드의 경우 HDR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1,200만 화소 모드의 경우, 샤픈이 적용되는 것이 확인되는데요. 이로 인해, 디스플레이에 따라서 오히려 1,200만 화소 모드의 결과물이 더 선명하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 필터는 약 18개를 제공하고 있으며, 스마트 월드를 통해 새로운 필터를 다운로드할 수도 있습니다. 세기 조절을 통해, 좀 더 다이내믹하고 감성 있는 촬영물을 얻을 수 있고요.

동영상 모드

▲ 동영상 모드에서는, 스테디캠 기능과 오디오 레코딩 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데요. 사진 모드에서는 아쉽게도, 손 떨림 보정 장치(OIS)가 빠졌지만, 동영상 모드에서는 EIS 기능인 스테디캠을 지원합니다. 해당 기능은, 광각 카메라를 사용하며, FHD와 HD 해상도에서만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상도에서 손해를 보게 됩니다. 빛이 충분히 드는 상황에서는,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지만, 저조도의 상황에서는 추천드리고 싶지 않네요.

▲ LG 벨벳에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재밌는 촬영 기능들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먼저, 보이스 아웃포커스 기능의 경우, 메인이 되는 목소리를 인식한 뒤, 그 주변의 배경 소음을 줄여주는 기능인데요. 그로 인해, 조용한 실내보다는 주로 현장감 있는 야외 방송에서 사용되는 기능인데, 슬라이더를 통해 조금 더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 보이스 아웃포커스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확장된 개념의 ASMR 레코딩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고감도의 단일 지향성 외부 마이크를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실제로, 벨벳의 ASMR 레코딩과 비교했을 때, 시계 소리와 쓸데없는 노이즈는 확연하게 줄어들고, 메인이 되는 작은 소리를 잘 캐치해 내고 있습니다. 제가 ASMR 컨텐츠를 제작해 본 적이 없어 아직 미숙하지만, 집에 있는 물건들로 간단하게 테스트를 진행해봤어요.

기타 모드

▲ 사진과 동영상 모드 외에도 다양한 모드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우선, 인물 모드는 사물과 인물을 모두 인식하며, 후면과 전면 카메라 사용에 따라, 몇몇 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 등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전면에서 사용 시에는, 소프트웨어 인식으로 인해, 인식의 정밀도가 다소 떨어집니다만, 일단 촬영에 성공하면 갤러리에서 촬영물의 심도와 흐림 정도를 추가로 보정할 수 있습니다.

▲ 인물 모드 외에도, 전문가 모드와 AR 스티커 등 다양한 모드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전문가 모드의 경우, 화이트 밸런스부터 셔터 값 및 ISO 등을 전문가 수준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카알못인 일반 사용자지만, G4부터 전문가 모드를 통해 제품 리뷰를 위한 촬영을 해왔을 정도로, 사용자에 따라서 정말 천차만별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모드이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촬영 배속 조절이 가능한 타임랩스와 슬로우모션, 쿼드 비닝 기술 및 SW 최적화 기술로 탄생한 나이트 뷰 모드 등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촬영 목적에 맞게 다양한 설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편집기

▲ 스마트폰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휴대성이 강한 만큼, 촬영물을 편집하는 것 역시 간단해야 할 텐데요. 갤러리 내에서 사진과 영상을 간단하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사진의 경우, 필터효과를 입힐 수 있고, 밝기와 색상 등을 조정할 수 있는데요. 인물모드로 촬영된 사진의 경우, 여기에 추가적으로 심도와 배경 흐림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슬라이더는 펜을 이용하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요.

▲ 동영상도 편집이 가능한데, 영상을 잘라내거나 결과물의 해상도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퀵 비디오 편집기를 활용해, 짧은 영상을 만들어내거나 저용량의 영상이 필요한 경우 간편하게 만들어 낼 수 있어요.

후기

▲ 이렇게 해서, LG 벨벳의 재밌는 카메라 기능들을 살펴봤습니다. OIS가 빠진 부분은 굉장히 아쉽지만, 소프트웨어를 통해 보완하고자 한 노력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휴대가 간편한 카메라답게, 그 사용 목적에 좀 더 편향된 기능들도 꽉 채워져 있습니다. 때로는 가볍게, 스티커 모드와 AR 기능을 이용해 친구나 가족과 독특한 추억을 쌓을 수 있고, 전문가 모드와 트리플 카메라를 활용하여 보다 전문적인 결과물을 얻어 낼 수도 있으며, ASMR 레코딩과 보이스 아웃포커스 등을 통해, 좀 더 퀄리티 있는 컨텐츠를 창조해 낼 수도 있죠. 쉽고 편리하게,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지 크리에이션 카메라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은 기능들이었습니다. 저조도에서 주로 사용하신다면, 추천드리기는 어렵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