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품 소개 및 스펙
마우스가 무거우면 묵직한 마우스 특유의 느낌도 있어 세밀한 작업을 할 때 좋은 점도 있지만 오래 사용하면 손목이나 팔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벼운 마우스들이 상당히 출시를 많이 했습니다. 이 마우스들은 마우스 하우징 부분에 타공을하여 플라스틱 무게를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무게를 줄였는데 오늘 소개할 FANTECH HIVE UX2도 이러한 타공 마우스 입니다.
FANTECH HIVE UX2의 스펙입니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역시 무게인데 일반적인 마우스 대비 상당히 가볍습니다. 길이 12cm 정도의 마우스의 무게가 가벼워도 80g 중후반 대를 넘으며 보통 90g 이상인 제품이 많은데 70g 대로 아주 가볍습니다. 반면 제품 길이는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는 12cm정도입니다.
마우스의 센서는 최상위 센서인 PIXART사의 PMW 3360이 사용되었습니다. PMW3360의 경우 최대 12000dpi, 프레임율 12000fps, 가속 50g, 이동속도 250ips를 지원하는데 스펙적으로 게이밍 마우스로 부족한 없는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HIVE UX2의 경우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며 LED 역시 RGB 색상을 지원합니다.
2. 언박싱
제품 상자 겉면에는 마우스의 특징에 대해 간단히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제품 포장의 경우 상당히 특이한데, 첫 번째 상자를 개봉하면 안에 상자가 하나 더 있으며 그 상자를 개봉하면 검정색 파우치가 나오고 그 안에 마우스를 포함한 구성품이 들어 있습니다.
제품 구성품 자체는 평범한 편인데 제품 매뉴얼과 스티커 그리고 여분의 마우스 피트가 추가적으로 들어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포장 자체는 깔끔한 편이고 배송 중에 손상이 갈 확율도 별로 없어보입니다.
3. 제품 외관
마우스의 기본적인 디자인 자체는 상당히 익숙한 느낌의 대칭형 마우스 입니다. 표면의 경우 무광의 검정색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마우스와 큰 차이가 있는데 제품 겉면 대부분에 경량화를 위한 구멍이 있습니다. 사실상 마우스 버튼 부분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 육각의 구멍이 있습니다. 때문에 디자인 자체가 비교적 익숙한 느낌이지만 상당히 다르게 느껴집니다.
구멍 안쪽은 하얀색 반투명 재질로 되어 있어 이 부분에 LED가 나오게 됩니다.
제품 뒷면에도 최대한 구멍을 뚫어 마우스를 가볍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 모습입니다. 뒷면에는 LED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하얀색의 반투명 재질도 없어 내부가 그대로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디자인 자체는 무난한 편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가벼운 마우스를 위해 타공이 많이 되어 있어 싫어하는 사람도 상당히 있을 수 있습니다.
4. 제품 특징
(1) 그립감
기본 디자인 자체가 익숙한 느낌이기 때문에 그립감 자체도 무난하게 괜찮습니다.
마우스의 길이도 12.5cm 정도로 평균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용자에게 큰 문제 없이 사용 가능한 수준이며 사용자에 따라 팜그립, 클로그립, 핑거 그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팜 그립 사용시 처음에는 손바닥이 마우스의 구멍 뚫린 부분에 많이 닿기 때문에 조금 더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2) 클릭음 및 클릭압
전체적으로 마우스 클릭압은 조금 높은 편 입니다. 좌우 클릭 모두 평균적인 게이밍 마우스 보다 조금 높은 편이고 앞으로 가기 뒤로가기 DPI 휠 클릭 역시 키압이 낮은 편은 아닙니다.
클릭음의 경우 살짝 작은편입니다.
휠의 경우 휠 클릭도 조금 무거운 편이고 휠 스크롤도 조금 무거운 편입니다. 휠 스크롤시 구분감은 명확한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클릭압이 조금 있으며 클릭음은 살짝 작은편입니다.
(3) 감도
배그, 오버워치와 같은 FPS나 각종 게임을 할 때 아주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마우스의 감도입니다.
기본적으로 최상급 센서를 가진 만큼 스펙적으로는 부족한은 없고 실제 게임환경에서 사용하거나 일반환경에서 사용했을 때에도 마우스 커서가 손을 못따라 온다는 느낌 없이 잘 움직입니다. 때문에 게이밍 마우스나 배그마우스로 사용하기에 충분히 괜찮습니다.
마우스가 가볍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했을 때 손이 훨씬 편한 느낌이 들어 게이밍 환경이나 일반 환경 모두 좋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4) 케이블
파라코드 케이블을 사용하였으며 마우스에서 케이블이 나오는 쪽에는 단선방지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케이블은 상당히 부드러운 편이며, 케이블에는 기본적으로 노이즈 필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또, 기본 구성품으로 케이블 정리를 위한 케이블 타이와 단자 마개가 제공됩니다.
(5) LOD (lift off distance)
LOD는 마우스가 책상 표면에서 떨어졌을 때 커서가 움직이는 거리를 뜻합니다. 이 거리에 따라 마우스를 책상에서 띠었다가 다시 올렸을 때 커서가 튀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게이밍 환경에서 상당히 중요합니다.
FANTECH HIVE UX2의 경우 기본적으로 2mm이며 소프트웨어를 통해 3mm까지 조절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사용자의 환경에 맞게 적절하게 조절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
5. 소프트웨어 및 LED
FANTECH의 공식 유통사는 이엠텍이기 때문에 이엠텍 홈페이지에서 전용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의 경우 기본적인 버튼 설정, DPI, LED, 감도, 폴링레이트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게이밍 환경에서 필요한 대다수의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필요에 따라 잘 이용하면 상당히 유용합니다.
매크로역시 지원하고 있으며 매크로를 녹화한 후에 추가입력도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매크로를 만들기도 쉬운 편 입니다.
LED의 경우 기본 버튼이 따로 제공되지는 않지만 DPI버튼과 앞으로 가기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바꿀 수 있습니다.
다만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더 편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LED의 경우 구멍이 뚫린 모든 부분과 휠 쪽에 나옵니다. 또, 안쪽이 반투명 재질로 되어 있기 때문에 LED 자체는 상당히 예쁘게 잘 나옵니다.
6. 총평
FANTECH HIVE UX2는 그림감이나 감도 모두 좋은편이기 때문에 게이밍 마우스로 부족함이 없습니다. 또, 마우스가 일반적인 게이밍 마우스에 비해 확실히 가볍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했을 때 손의 피로가 확실히 적은 느낌이 들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소프트웨어 역시 기본적인 기능들을 모두 갖추고 있어 사용자에 따라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벼운 마우스를 위해 디자인적으로 타공이 많이 된 부분이 다소 호불호가 크게 갈릴 수 있고, 타공이 많다보니 마우스에 유격이 전체적으로 어느 정도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만 괜찮다면 성능, 그립감, 피로도 모두 상당히 좋기 때문에 게이밍 마우스나 일반 사용환경의 마우스로도 추천할 만한 수준이며 특히 컴퓨터를 장시간 했을 때 손에 무리가 간다고 느끼는 분들이나 아픈 분들에게 더욱 추천할 만 합니다.
가벼운 마우스를 찾는 분들이나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면 손이 아픈 분들 중에 버티컬 마우스는 맞지 않는 분들은 한 번 생각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본 리뷰는 업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