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름에 접어들면서 최근 며칠 사이에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외출할 때 이어폰을 착용하면 물에 닿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헬스,홈트레이닝,조깅 등 하면서 몸은 힘들지만 귀가 즐겁게 하려고 이어폰으로 듣게되죠. 장마철이나 운동하다보면 이어폰에 물기가닿기 쉬운데요. 이번에는 소니의 생활방수를 지원하는 이어폰을 리뷰하려합니다.

 소니는 그동안 유무선 헤드셋의 강자로 국내외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wf-1000x 같은 준수한 음질의 최상의 무선 이어폰도 사용해봤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반 무선 이어폰은 방수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소개할 소니 WF-XB700 EXTRA BASS 블루투스 이어폰은 IPX4 등급의 생활방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WF-XB700 EXTRA BASS 개봉기

영상

 이어폰의 색상은 블랙과 블루(남색에 가까운 어두운 블루)로 출시하였으며,  더운 여름이라 제품의 색상을  좀 더 시원한 블루 색상을 선택했습니다.

패키지박스는 손바닥 크기로 아담하며, 블루, 화이트 조합으로 시원스러운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측면에는 EXTRA BASS 글귀를 넣어서 베이스가 증폭된 성향의 음질을 들려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성품

충전 케이블, 거치 및 충전 크래들, 이어버드, 설명서, 크기 별 고무 이어팁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WF-XB700 EXTRA BASS 디자인

이어버드의 디자인이 독특하게 크게 2개의 구조를 합친 모양이며, 귀에 장착되는 파트와 컨트롤러 파트를 오목한 디자인으로 연결하여 입체적인 외형을 갖고 있습니다. 소니 무선이어폰의 질감을 표현하고자 최대한 근접해서 촬영해봤습니다. 표면 코팅은 까슬까슬하여 건조한 표면으로 끈적임을 최소화한 표면 감촉을 갖고 있어서 일반적인 러버코팅이나, 하이그로시 유광에 비해서 땀이 닿아서 끈적임을 덜 느끼기해줍니다.

버튼 컨트롤러

좌우 탑재된 버튼을 탑재하여 트랙 재생, 다음 트랙 재생, 음량조절 가능하고,  음성 지원으로 AI 비서(구글 어시스턴트와 같은)을 호출할 수 있습니다. LED 인디케이터로 블루투스 연결 여부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생활 방수 기능

 시원 시원한 파란색 디자인에 IPX4 등급의 생황 방수를 지원하여 야외에서 사용하기 좋은 이어폰입니다.완전 방수가 아니므로, 수영장이나 물속에서 착용하는 것은 안되지만, 땀이나 물방울 정도는 닿아도 되는 수준의 생활방수 입니다.

가벼운 무게

이어버드를 포함한 케이스와 이어버드 무게가 61g으로 매우 가벼워서 휴대하기 좋습니다.

케이스 자체 무게는 46g, 이어버드 한쌍의 무게는 15g입니다.

케이스 디자인

 제가 사용 중인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케이스처럼 타원형에 한손으로 그립하기 좋게 라운드를 준 디자인이며,케이스 표면 또한 까슬까슬한 편이라 이어버드 표면과 감촉이 비슷합니다. 케이스의 덮개가 반투명하고 뒷면에는 USB C Type의 충전 포트가 있습니다.

▲ USB type C 충전 포트

충전 케이스의 덮개가 반투명해서 충전을 하면 이어버드의 빨간 LED가 투과되어 보여집니다.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WF-XB700 EXTRA BASS 블루투스 연결 과정

여타 무선 이어폰 연결과 동일하게 이어버드를 케이스에서 꺼내면 LED가 점등되며 페어링이 진행됩니다.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 연결을 켜고, 해당 기기를 검색해서 연결합니다.

소니 무선 이어폰 이름인 WF XB700이란 명칭의 디바이스가 뜨며, 해당 기기를 연결하여 스마트폰과 연결합니다.2개의 스마트폰에 연결하려고해보니, 기존에 연결된 1개의 스마트폰의 연결을 해제 후 연결해야했습니다.

 소니는 그동안 무선 헤드셋의 강자로 국내외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wf-1000x 같은 준수한 음질의 최상의 무선 이어폰도 사용해봤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무선 이어폰은 방수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많은데, 이번에 소개할 소니 WF-XB700 EXTRA BASS 블루투스 이어폰은 IPX4 등급의 생활방수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네요.

 일주일 정도 사용해본 후기입니다. 기존의 소니 이어폰과 차별화된 방수 기능과 스피커, 헤드셋에 적용되었던 EXTRA BASS를 지원하는 이어폰입니다. 일렉트로닉 베이스 부스터 기술로 신나는 댄스 음악이나 드라마틱한 사운드를 청음에 맞춤형 기능으로 탄탄한 베이스의 음악으 더 신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주관적인 청음 후기

 그 동안 소니의 이어폰을 써보면, 베이스도 탄탄하지만 상대적으로 보컬의 사운드가 쭉쭉 뻗어가며  시원스러운 고음이 특징이었는데요. EXTRA BASS란 네이밍 처럼 보컬도 나쁘지 않지만, 베이스가 탄탄한

댄스 음악이나 신나는 음악을 들을 때 더 좋았습니다.

홈트레이닝이나 조깅을 하다보면 땀도 나고 몸이 지쳐서 평소보다 더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을 하게 되니다. 이런 리듬이 빠르고, 베이스가 울리는 신나는 음악에 특화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여타 소니 헤드셋은 사운드 성향이 반주음이 3, 보컬 사운드가 7로 좀 더 보컬 중심의 소리였다면, EXTRA BASS는 주변 반주음이 6, 보컬이 4로 보컬 소리를 어느정도 살리면서 베이스나 반주음을 더 신나게 표현하여 조용한 발라드보단 신나는 댄스, 락 장르를 듣기 좋은 것 같습니다.

12mm 진동판을 탑재했으며, 갤럭시 버즈의 성향이 고음이 강화된 날카로운 성향이라면 소니 WF-XB700 EXTRA BASS는 반대로 베이스가 좀 부스터된 성향을 들려줍니다. 보컬의 사운드가 묻힌 만큼의 강렬한 베이스 부스터가 아니라서 저가형 게이밍 헤드셋 처럼 베이스만 비정상적으로 부스터하고 음질은 떨어지는 제품과 달리 가수의 목소리가 또렷하게 잘 들리면서, 반주음은 더 리드미컬하게 들렸습니다.

 하이 레졸루션(HRA(High-Resolution Audio) 이어폰은 아니지만, 대중적은 스마트폰 코덱인 SBC(Sub-Band Codec),ACC 코덱을 지원하여, 최신 블루투스 5.0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의외로 뛰어난 차음성

 고정력도 고정력이지만, 귀와 이어버드 사이에 공간이 없이 꽉 채워져서 패시브 액티브 노캔 기능에 충실합니다.엑티브 노캔을 지원하진 않지만, 이어버드 자체가 차음성이 뛰어나서 외부 소음이 거의 안들립니다.

여러 이어폰을 써봤지만, 패시브 노캔이 좋은 이어폰은 이어팁이 메모리폼 등 특수 재질이라 외부 소리를

잘 차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메모리폼 이어팁을 쓴 것처럼 차음성이 뛰어났습니다.

착용감

다소 큰 이어버드, 착용감,고정력은 준수

이어버드가 에어팟프로, 갤럭시 버즈보다 크기가 큰편이라 착용감이 좀 떨어질거라 예상했습니다.착용 하고 살짝 회전해서 귀에 꼽아보니, 생각보다 훨씬 고정력이 좋고 마치 나사를 드라이버로 돌려서넣듯이 이어버드를 살짝 회전해서 넣으면 귀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강제로 이어버드를 쳐서 떨어뜨리지 않는 한 절 빠지지 않습니다. 제가 귀가 작은 편이라 이어버드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재생 시간 테스트

유튜브 재생목록 여러개를 랜덤으로 틀어 놓고, 볼륨은 80%이상에서 얼마나 재생이 될지 테스트를 했습니다. 볼륨 80퍼 이상에서8시간 이상 소리가 잘 재생되었으며, 이후에 시간관계 상 더 확인해보지 않았지만 스펙 상 9시간 재생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급속 충전 기능을 제공하여 5분 가량 충전하면, 약 1시간 재생할 수 있으며, 에어팟프로에도 있는 기능이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IPX 4등급, 방수 테스트

 방수 이어폰의 경우 한번쯤은 방수 테스트를 해봅니다. 이번에는 흐르는 물에 몇초동안 닿도록하고

수건으로 잘 닦아서 들어봤는데요. IPX 4등급은 전방향에서 흐르는 약체에 대한 방수 기능을 갖는 다는

의미이며, 방수 테스트도 문제 없이 잘 통과했습니다. 수건으로 잘 닦고 들어보니, 처음과 동일하게 잘 작동합니다.

최신 블루투스 버전 5.0을 지원하여 안정적인 무선 연결을 갖추고 있으며, Tri-Hold 구조 부르는 인체 공학적 디자인으로안정적인 착용감을 갖고 있습니다. Tri-Hold 구조가 뭔진 몰라도 착용감이 의외로 안정적입니다. 12mm 드라이버를 탑재하였으며, 고속 충전을 지원하여 약10분 충전으로 약 1시간정도 재생이 가능했습니다.

구글 어이스턴트 기능

아이폰이 없어서 AI 비서 시리를 써보진 못했지만, 구글 어시스턴트 호출은 잘 작동합니다.이어버드에 있는 버튼을 2~3초 길게 누르면 구글 어시스턴트가 호출되며, 마이크를 탑재하여 음성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일주일 정도 사용해본 소니 WF-XB700 EXTRA BASS는 기존의 소니 사운드에서 베이스를 더 강화된 사운드 성향을 들려줘서 운동을 하면서 신나는 음악을 듣는 사람에게 최적화된 이어폰이라 봅니다. IPX4 등급 생활 방수를 지원하며, 전방향에서 물에 닿도록 한 후 써봤더니 문제 없이 잘 작동하였습니다. 8시간이 넘는 충분한 재생 시간과 케이스 충전 포함하여 총 18시간 재생으로 충분히 넉넉한 배터리를 갖고 있습니다. 음질은 소니답게 웬만한 10만원대 이어폰보다 보컬 사운드를 깔끔하고 깨끗하게 잘 표현해줬습니다.

 이어버드 전체 크기는 다소 크지만, 귀에 장착되는 부분은 작아서 고정력이 매우 뛰어나서 힘으로 빼지 않는 한 이어버드가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특히 의외로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차음성이 뛰어나서 주변 소음을 크기 의식 하지 않고 한가지 일에 몰두하기 좋았습니다. 생활 방수를 지원하여 운동을 즐겨하는 분, 차음성 좋고 고정력 좋은 이어폰을 찾는 사람에게 추천할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