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하면서
베놈 케이스의 가장 큰 특징은 고정 LED가 달린 팬(루나르 레인보우 팬)을 6개를 장착하고 있고 왼쪽 패널을 아크릴이 아닌 강화유리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특징만 봐도 식스팬 케이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겠네요. 그 외에 163mm 높이까지 공랭 쿨러를 지원하며 305mm까지의 그래픽 카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 베놈 케이스 스펙
박스 정면에는 미들 케이스, 6개의 LED 팬, 강화 유리 패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있고 측면에는 앱코의 AS 센터 연락처가 적혀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완충제에 쌓여있는 베놈 케이스가 반겨줍니다.
전면과 후면의 모습입니다. 전면은 매쉬 형태로 되어 있으며 후면은 일반적인 케이스의 형태입니다.
매쉬쪽을 자세히 보면 먼지 필터가 보입니다.
전면 패널을 떼어보니 먼지 필터가 패널에 고정되어 있는 상태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세척할 때는 패널을 통째로 세척해야겠네요.
전면 패널 뒤쪽에는 루나르 레인보우 팬이라고 부르는 120mm 고정 LED 팬 3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뒷면의 PCI 슬롯은 총 7개 있으며 커버는 전부 재활용이 불가능합니다. 구성품에 재활용이 가능한 PCI 슬롯 커버가 한개 있다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뒷면에서 120mm LED 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윗면의 모습입니다.
먼지 필터는 이제는 대부분 사용하는 마그네틱 방식으로 되어 있고 그 밑에 고정 LED 팬 두 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I/O 버튼은 전원, 전원&HDD LED, USB 2.0, 마이크, 이어폰, USB 2.0, USB 3.0, 리셋 버튼 순서대로 있습니다.
밑면의 모습입니다.
파워 쪽에는 탈착식 먼지 필터가 있으며 전면부 쪽에는 HDD나 SSD를 고정하기 위한 나사 홀이 있습니다.
케이스 다리의 높이는 적당한 편이며 끝에는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왼쪽 패널의 모습입니다. 강화 유리 패널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주의 스티커에 적혀있네요.
강화 유리 패널 테두리에는 검은색으로 마감되어 있으며 케이스와 닫는 부분에는 와셔 역할을 하는 플라스틱이 있습니다. 다만 패널에서 빠질 수 있으니 잃어버리지 않게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강화유리는 매우 얇은 회색빛을 띄고 있어서 거의 유리와 다름없는 투과율을 보여줍니다.
케이스 내부의 모습입니다. 파워 장착부 옆이 뚫려있으며 그 위쪽에는 타공이 되어 있습니다.
장착되어 있는 LED 팬은 특이하게도 옆쪽이 뚫려있는 형태입니다.
전면 팬 뒤쪽에는 SSD를 장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SSD를 설치하기 쉽게 가이드가 있습니다.
I/O 버튼 케이블들은 옆으로 빠져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케이스 자체가 큰 편은 아니기 때문에 보조 파워선을 넣는 홀과 상단 팬의 위치가 가깝습니다. 이러면 메인보드 정착 전에 미리 케이스에 보조 파워선을 넣어두고 메인보드를 조립하는 것이 좋겠네요.
우측 패널 내부의 모습입니다.
팬의 전원 케이블들이 보입니다. 전면 3개의 팬과 상단 2개의 팬은 IDE 4핀을 이용하여 전원을 연결하고 후면의 팬은 3핀 전원을 이용하기 때문에 메인보드에 연결하면 됩니다.
파워 장착부에는 진동 방지용 완충제가 뒤쪽에만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대 케이스에서는 파워 쪽 완충제를 거의 보기 힘들기 때문에 뒤쪽이라도 있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장 장치 가이드는 저장 장치를 한 개만 장착해서 케이스에 손나사로 연결하는 형태입니다.
밑쪽에도 나사로 저장 장치를 고정할 수 있기는 하지만 보통 SSD 한 개와 HDD 한 개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밑쪽에 붙일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선 정리 공간은 상품설명에 적혀있는 것과 같이 1.2cm 정도 됩니다.
구성품은 설명서, 재활용 가능한 PCI 슬롯 커버, 케이블 타이, 나사류로 되어 있습니다.
스탠드오프 나사 3개, 파워&그래픽카드 나사 7개, HDD 용 나사 4개, 메인보드&SSD 나사 14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스탠드오프 나사 6개가 케이스에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스탠드오프 나사는 총 9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사 개수만으로 보면 HDD는 한 개 SSD는 두개정도 다는 것까지 고려한듯싶네요.
PCI 쪽 가이드는 손나사를 먼저 푼 다음에 안쪽에 걸쇠를 눌러줘야 빠집니다. 혹시나 손나사만 풀고 힘줘서 빼려고 하면 파손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HDD는 가이드에 장착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가이드를 뺀 후에 HDD를 올려줍니다.
뒤로 돌린 다음 HDD 용 나사 4개를 이용해서 고정을 해줍니다.
HDD가 장착된 가이드를 손나사를 이용해서 케이스에 고정해 주시면 됩니다.
SSD는 전면팬 뒤의 SSD 가이드에 장착했습니다. 나사는 3개를 사용하게 되어 있더군요.
조립을 끝낸 후의 모습입니다. 조립 시에 딱히 어려움 없이 조립이 가능했습니다.
보조 파워선 부분이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메인보드 정착 전에 꼭 보조 파워선을 빼서 연결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전면 팬과 케이블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오른쪽 패널 안의 모습입니다. 선 정리에 재능이 없지만 최대한 간결하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선 정리 공간이 1.2cm라서 패널이 잘 닫히지 않을까 하고 걱정했는데 패널은 딱히 이상 없이 닫을 수 있었습니다.
전면과 상단부의 LED는 먼지 필터에 가려져서 광량이 강한편은 아닙니다. 다만 강화 유리 패널이 투과율이 좋아서 내부는 굉장히 밝게 보이더군요. 특히 LED가 달린 공랭 쿨러를 사용하신다면 내부가 환하게 보이는 느낌일 것입니다. 조립해놓고 보니 팬의 소음이 좀 들리기는 하지만 그다지 크다고 생각되는 수준은 아니네요.
- 20년 8월 다나와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