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명충의 TMIT, 설명충 입니다.
항상 가성비 좋은 제품을 내놓기로 유명한 앱코는, Ncore라는 보급형 브랜드와 함께, SUITMASTER 라는 고급형 브랜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SUITMASTER는 항상 괜찮은 품질의 케이스를 많이 출시하곤 하는데요, 품질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디자인도 이쁘고,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괜찮은 브랜드로 인기가 많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SUITMASTER 290G 위자드는 SUITMASTER 브랜드 중에서는 저렴한 편에 속하는 케이스 이지만, 배송비 포함 55,000원 이라는 가격은 컴퓨터 케이스 중에서는 보급형을 벗어난, 중하권에 위치한 케이스 입니다. 저는 이번에 리뷰를 하면서 생각보다 괜찮은 품질에 놀랐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바로 소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앱코의 SUITMASTER 290G 위자드 케이스는 미들타워 케이스 이며, 측면이 강화유리로 되어있고, 전면 3팬, 후면 1팬, 상당 2팬의 LED 팬이 적용된 게이밍 PC에 어울리는 케이스 입니다. Full Moon Lunar_SL 이라고 이름 붙여진 120mm의 LED 팬은, RGB 조절은 되지 않지만, 색상이 끈임없이 변화 합니다. 전면의 그릴은 독특한 패턴이 각인된 금속재질의 그릴로, 상당히 이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크기가 있기 때문에, 공랭 쿨러 및 그래픽 카드 설치 시 호환성이 좋고, 수랭 쿨러 라디에이터를 설치할 공간도 충분하죠. 그럼 실물을 바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의 앱코 NCORE, 잘만, 쿨맥스 등 보급형 PC케이스에 비해 박스가 크고 묵직합니다. 나름 가격대가 어느정도 있는 제품이라, 폭도 넓고, 무게감도 있는 것이, 샤시의 두께를 가늠하게 해줍니다.
상단에는 마그네틱 먼지필터가 장착되어 있고, 120mm 팬이 2개 장착되어 있습니다. 현재 120mm 팬이 장착되어 있는데도 공간이 남을 정도로 케이스의 폭이 넓은 편 입니다. 폭이 넓은 만큼 , 확장성이 뛰어납니다. 120mm 팬은 최대 3개 설치가 가능하며, 140mm 팬도 2개 장착이 가능하죠. 수랭 쿨러 라디에이터는 최대 240mm 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측면은 도어형식의 강화유리로 되어있어 관리도 쉽고, 굉장히 고급스럽습니다. 시인성이 좋아, 고급형 부품을 사용한다면 아주 이쁜 시스템 구성이 가능한 괜찮은 케이스 입니다. 다만 하단의 가림막 부분에 파워를 볼 수 잇게끔 뚫어놓은 저 부분은 언제봐도 별로입니다. 차라리 가려져 있다면 더 고급 스러울 텐데 이점이 아쉽습니다. 이 부분은 사실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라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전면 부분은 특이한 패턴의 금속 그릴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프론트 베젤 부분은 볼헤드핀과 조인트 결합 방식으로 손쉽게 탈부착 하실 수 있습니다. 기존에 힘주어 뽑아내던 방식의 전면 커버가 아닌 볼헤드핀 / 조인트 결합 방식으로 편리함과 고급스러움을 모두 잡았습니다.
전면부의 그릴을 제거하면, 탈착식 먼지필터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마그네틱 방식이 아닌, 플라스틱 가이드를 이용한 탈착식이기에, 빈틈 없이 먼지를 걸러줍니다. 여러가지로 고급스러운 요소들이 많습니다. 그릴과 먼지필터를 손쉽게 제거하면 전면부 팬을 조립할 수 있습니다. 기본으로 3개의 120mm 팬이 장착되어 있으며, 120mm/240mm/280mm/360mm 모든 규격의 수랭 쿨러 라디에이터 장착이 가능합니다.
도어 형식의 강화유리는 몇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나사 채결방식이 아니라서 컴퓨터를 유지 보수 하기에 편리합니다. 또한 컴퓨터를 모두 조립하고 나서, 그래픽카드 밑에 그래픽 카드 지지대를 넣어 두거나, 인형을 넣어두거나 하는 인테리어 요소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럴 때도 용이합니다. 청소도 편리하구요. 여러모로 편리한 방식 입니다.
케이스 내부는 게이밍 케이스에 걸맞게 넓은 장착 공간이 있고, 깊이가 깊어 높은 높이의 CPU쿨러 장착이 가능합니다. 선정리 홀도 괜찮게 뚫려 있으며, 샤시 두께도 나름 뚜거워, 씰룽이지 않고 튼튼해 보입니다. 전면부에는 최대 ATX 규격의 메인보드 설치가 가능하며, 2개의 2.5인치 SSD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하단부에는 저렴해 보이는 먼저필터가 장착되어 있고, 멀티베이의 위치를 이동할 수 있도록 홀이 뚫려 있습니다. 멀티베이 자체는 그다지 고급스러워 보이지 않지만, 멀티베이 가이드는 꽤 괜찮습니다. 멀티베이 가이드에 3.5인치 또는 2.5인치 드라이브 설치가 가능하며, 멀티베이 상단에도 3.5인치 또는 2.5인치의 드라이브 설치가 가능합니다. 나름 원가 절감 차원에서 이런 방식을 사용한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실용적이라고 생각 됩니다.
샤시 후면부에도 1개의 2.5인치 를 설치할 수 잇는 가이드가 있습니다. 이렇게 최대 5개의 2.5인치 드라이브 또는 3개의 2.5인치 드라이브 와 2개의 3.5인치 드라이브를 설치할 수 잇는 공간이 있습니다. 확장성은 괜찮아 보입니다. 특별히 더 훌륭하지도 그렇지도 모자라지도 않습니다.
컴퓨터를 조립한 모습입니다. 높이 160mm의 타워형 CPU 쿨러도 간섭없이 장착 가능하였으며, 길이가 267mm로 제법 긴 EVGA 지포스 GTX 1070 TI FTW2 그래픽카드도 무난하게 장착되었습니다. 일체형 수랭 쿨러 라디에이터를 사용한다고 해도 무난하게 장착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샌드위치로 구성하시고자 하실땐 그래픽카드의 길이를 고려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조립 완료 후의 모습입니다. 강화유리기에 시인성 아주 좋으며, 이쁜 공랭 쿨러나 일체형 수랭 쿨러를 사용한다면 아주 이쁘게 내부를 구성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전면도 금속 재질이기에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조립 완료 후 가동 시킨 모습입니다. 6개의 LED 팬이 화려하게 돌아가며, 디자인 상당히 괜찮습니다. 확장성 훌륭하고 제품 품질이나 마감도 뛰어납니다. 조립 하기에도 굉장히 편했으며, 여러가지 실용적인 요소들이 많이, 조립은 물론 유지보수 하기에도 굉장히 편리한 케이스 입니다. LED 팬은 색상 조절은 불가능 하지만, 여러가지 방식으로 색상이 변화합니다. 디자인, 확장성, 편의성. 품질, 제품 마감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케이스 이기 때문에, 55,000원이라는 가격은 상당히 메리트 있는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Ncore나 여타 보급형 브랜드와 차별성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되며, 어느 정도 가격을 투자하여 괜찮은 케이스를 구매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괜찮은 케이스라고 생각 됩니다. 딱 한가지 단점을 꼽자면 개인적인 부분이지만 저 파워 부분은 그냥 가려주었으면 더 좋았겟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그 부분을 제외하면 단점 보다는 장점이 많은 아주 괜찮은 케이스라고 생각됩니다.
오늘도 긴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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