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컴퓨터 업그레이드도 많이 하고 여러가지 PC 부품들을 사용해보았는데요.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느낀 것이
이제 슬슬 케이스를 바꿔줘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2년 전에 조립했을 때만해도 미니타워케이스로도
충분히 쓸만한 그래픽카드나 CPU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 고성능 부품들을 사용하게 되면서
그래픽카드의 크기로 인한 장착시 문제나, CPU의 발열로 인한 성능저하를 겪게 되었고
크기가 크고 쿨링팬이 장착된 케이스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주문한 제품은 ABKO SUITMASTER 290G 위저드 강화유리 케이스입니다.
강화유리 제품이라 배송중에 파손되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포장이 완벽하게 잘되어 있어서 이상없이 도착했습니다.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870830996&frm3=V2
외관은 블랙프레임의 프리미엄 고강도 강판을 사용해서 굉장히 고급스러운 재질을 보여줍니다.
상단에는 USB 3.0 단자 1개, USB 2.0 단자 2개, 그리고 HD 오디오 단자가 있구요(마이크, 헤드셋)
전원 버튼 옆에 작은 버튼은 리셋버튼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쿨링팬 조절 버튼이더라구요.
(리셋버튼 사실 쓸일 별로 없는데 차라리 이게 훨씬 좋은 듯)
만듬새나 마감도 훌륭했지만 같은 철이라도 부위별로 질감이 다 달라서
만질때 느낌이 너무 좋더라구요.
케이스의 구성을 살펴보면
측면넓이 400mm, 앞뒷면 넓이 210mm, 높이 480mm 의 기본적인 타워형 케이스로
MINI-ITX, M-ATX, ATX 사이즈의 대부분의 메인보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CPU쿨러 최대 160mm, 그래픽카드 최대 330mm, 파워서플라이 최대 180mm (표준 ATX)까지
장착할 수 있어서 호환성이 좋아서 견적추천제품으로 많이 쓰이는 케이스입니다.
앱코의 수트마스터 290G 케이스는
총 6개의 LED 팬이 기본으로 제공되는데요.
덕분에 추가비용없이도 쿨링(발열해소)와 감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면부에 3개, 상단에 2개, 그리고 후면에 1개의 쿨링팬이 달려있습니다.
기존에 쓰던 제 케이스는 후면 1개 외에는 팬이 없어서 발열해소가 굉장히 힘들었는데
뒤에 보여드리겠지만 이 케이스를 쓰고 난 후로 쿨링의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팬은 Full Moon Lunal_SL 120mm RGB 팬인데 쿨링 성능이 꽤 좋더라구요)
그리고 두번째 좋았던 점은 부위별로 탈부착이 굉장히 쉽게 되어있다는 점이었는데요.
전면 패널도 힘을 주어 뗄 수 있고
그 안쪽에 있는 먼지망도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면 안쪽 쿨링팬을 바로 청소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리하더군요.
상단에 있는 먼지필터도 자석식으로 되어 있어서 탈부착이 아주 쉬웠습니다.
보통 컴퓨터를 오래 쓰다보면 안쪽으로 먼지가 쌓이는 경우가 많은데
청소도 어렵고 미관상 좋아보이지 않기 마련인데요.
이 ABKO SUITMASTER 290G 케이스는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필터를 제공하고 그 필터 또한 아주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만들어놨습니다.
나중에 먼지필터 부분만 떼서 물청소를 해도 되니까 참 편리한케이스인 것 같더라구요.
심지어 신경쓰기 어려운 바닥면에도 탈부착이 가능한 먼지 필터가 장착되어 있어서 조금 놀랐습니다.
그리고 강화유리에는 손잡이가 달려 있어서 쉽게 열고 닫을 수가 있는데요.
덕분에 예전처럼 부품 하나 끼우려고 케이스 나사를 풀고 열어야하는
번거로움에서 해방돼서 참 좋았습니다.
이 강화유리문도 위쪽으로 들어올리면 가볍게 빠지기 때문에,
이번 처럼 조립 작업을 할 때는 문을 제거하고 조립 후 다시 끼워주니까 참 편리하더라구요.
케이스 안에는 기본 구성품으로 2개의 PCI 슬롯커버, USB단자와 마이크 스피커 단자용 커버와 함께
케이블타이와 다양한 나사들이 들어있었는데요.
케이스의 기능적인 면 뿐만 아니라 소소한 구성품들을 용도별로 개별포장한 부분에서도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사용자에 대한 배려심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그 동안 부품 조립은 여러번 해봤지만 이번처럼 통째로 조립해보는 건 처음이라
조금 긴장을 하긴 했는데요.
케이스가 조립하기 쉽게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서 제작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습니다.
제가 이번에 조립한 부품들이에요.
그래픽카드 라데온 RX580, CPU 라이젠5 3600, 메인보드는 애즈락 A320M-DGS 입니다.
HDD는 3.5인치 2개,
SSD는 SATA방식 1개와 NVME M.2 방식 1개를 장착해주었습니다.
일단 케이스가 크다 보니 조립할 때 참 편했습니다.
그리고 케이스에 달려있는 케이블들이나 설치 공간도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하여 효율적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조립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SSD 와 HDD를 장착할 수 있는 베이의 정교함과 안정성이 참 훌륭하더군요.
SSD의 경우는 추가로 측면에 나사로 고정해서 달 수 있도록 되어 있었는데
공간 활용도를 높인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그래픽카드 위치를 설치할 때 흔들리지 않도록 나사로 조여주는 부분이 추가로 있다는 점도
사소하지만 큰 배려같아서 좋았구요.
팬이 6개나 되다보니 연결선들이 복잡했는데
IDE 케이블 하나만 파워에 연결하면 되기 때문에 간편했습니다.(메인보드에 연결할 필요 없음)
케이스가 커서 안쪽 공간이 이제 완전 널널하더라구요.
처음이지만 성공적으로 조립을 마쳤고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이때 좀 두근두근함)
전원을 켰는데 다행히 한번에 성공적으로 구동했습니다.
특히 안쪽에 6개의 RGB팬이 돌면서 컬러가 계속 바뀌는 게 신기하고 멋있더라구요.
이게 그 감성인가 먼가 하는 그건가요...
RGB가 너무 눈부시지 않고 전면 플레이트에 있는 구멍으로 은은하게 나오는 게 좋았습니다.
그리고 밤늦게 쓸때는 팬 컨트롤 버튼을 눌러주면 RGB를 끌 수 있어서 편하더라구요.
상단에 있는 이어폰과 USB단자도 마개로 막아주었는데요.
사실 저는 외장하드를 항상 많이 물려놓고 쓰기 때문에 USB 마개는 필요가 없...
아참 그리고 케이스 교체 전에는 최고온도가 평균 95도 이상, 높을때는 100도 가까이 올라갈 때도 많았는데
케이스 교체후에는 10도 이상 온도가 낮아져서 쿨링팬의 성능도 크게 체감하고 있답니다.
(물론 조만간 CPU 기본쿨러는 사제 쿨러로 교체할 예정이지만요ㅎㅎ)
ABKO SUITMASTER 290G 위저드 강화유리 케이스의 사용 후 소감을 정리해보자면
깔끔하고 현대적인 외형적인 면 뿐만 아니라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 설계, 그리고 기본으로 LED 6팬이 제공된다는 점에서
가성비도 훌륭한 케이스라고 생각해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을만큼 조립 편의성도 뛰어나기 때문에
저처럼 처음 조립을 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추천케이스입니다.
![[주간랭킹] 지난 주 다나와 주간활동순위는 전주 대비 4계단 상승한 10위였네요.](https://img.danawa.com/images/attachFiles/6/848/5847811_18.png?fitting=Large|320:240&crop=32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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