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브랜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로지텍인데요.

뛰어난 퍼포먼스의 PC 주변기기를 내놓는 곳이다 보니 오랜 기간 유저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게이밍기어 쪽에서도, 사무용 제품에서도 말이죠.

그런 로지텍에서 이번에 새로운 무선 게이밍 헤드셋을 출시하였다고 하여 바로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품 이름은 G PRO X Wireles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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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은 굉장히 많은 프로게이머 팀과 스트리머들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로지텍의 지프로 X는 LOL에서 최정상 선수로 이름을 날리는 페이커 선수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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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PRO X 무선 헤드셋에는 로지텍만의 무선 기술인 라이트 스피드(LIGHTSPEED)가 탑재되었으며, 7.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와 함께 다양한 설정이 가능한 Blue Vo!ce 마이크가 탑재된 된 것이 특징인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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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징 박스 전면부에는 제품의 전체적인 디자인과 로지텍의 게이밍 기어 라인을 상징하는 G 로고가 보이며, 측과 후면부에는 제품의 특징과 로지텍이 후원하고 있는 프로 게 이미 팀들이 기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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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지프로 X의 구성품을 살펴보면,

무선 헤드셋 본체와 수신기, 블루 보이스 마이크, 여분의 패브릭 이어 패드, 충전을 위한 1.8m 길이의 Type-C 케이블, 파우치, 사용설명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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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징 자체는 같은 로지텍의 제품이며 비슷한 가격대를 지닌 ASTRO A40에 비해서는 다소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재포장 시에 안정적으로 잘 고정할 수 있도록 설계한 부분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어느 정도 가격대가 있는 제품이다 보니 지프로 X는 기본적으로 두 종류의 이어 패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본 장착되어 있는 인조가죽 재질의 패드와 추가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패브릭 재질의 이어 패드가 그 주인공들인데요.

요즘같이 폭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가죽 이어 패드를 사용할 경우, 선풍기나 에어컨을 사용하더라도 땀으로 인한 불쾌감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이때엔 천 재질의 이어패드로 교체하여 사용하면 좀 더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차음성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타협을 봐야 하지만요.

이어패드 내부 사이즈는 가장 넓은 곳 기준으로 7cm x 4cm 정도로 귀가 아주 큰 편이 아니라면 대부분 불편함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무더운 여름철인데다 평소 가벼운 제품을 선호하다 보니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커세어의 보이드프로입니다.

가볍기도 가볍지만 제품 자체에 천재 질의 이어 패드가 적용되어 있어 그나마 덜 덥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지프로 X를 사용할 때에도 본능적으로 천 재질의 이어패드로 바로 손이 가더군요.

제품 무게는 370g로 유선 제품과 비교했을 때엔 가볍다고 볼 수 없지만 무선 제품 치고는 적당한 무게를 지니고 있습니다.

(커세어 보이드 프로 : 390g / 아스트로 A40 : 369g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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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다소 아쉬웠던 부분은 이어패드 교체가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부분이었는데요.

헤드셋 이어 컵에 있는 틈으로 이어패드의 테두리 부분을 하나하나 다 맞춰 끼워줘야 한다는 부분이 은근 번거로웠습니다.

물론 한번 교체하면 장시간 사용하게 되다 보니 아주 큰 단점이라 볼 수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보통 기본으로 제공하는 파우치들의 경우 그 품질이 굉장히 별로인 경우가 많은데요.

지프로 X에서 제공하는 기본 파우치는 로고 각인도 깔끔하고 내부도 상당히 부드러운 재질로 만들어져있어서 꽤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에 보관용으로 쓰기에도 좋고, 요즘엔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PC방을 갈 순 없지만 좀 잠잠해진다면 PC 마실 나갈 때 제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쓰기에도 괜찮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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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디자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개인적으로는 게이밍 기어치고는 투박해 보이는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화려한 RGB LED라든지 게이밍 기어스러운 포인트 같은 게 전혀 없기 때문인데요.

이어 컵에 있는 G 로고만 지우면 과장 조금 보태서 사격장에서 사용하는 귀마개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게이밍 기어 특성상 누구 보여주기 위해 착용하는 게 아니고, 제대로 된 퍼포먼스만 보여준다면 디자인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지만 평소 화려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다소 마이너스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헤어밴드에는 폼 패딩을 넣어 쿠션감을 살렸으며 가죽 재질의 밴드에는 PRO가 각인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쿠션감이 괜찮다 싶은 제품들에 비해서는 다소 두께감이나 쿠션감이 부족하긴 하지만 실사용 시에 느껴지는 부분에서는 크게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헤드셋은 당연하게도 두상에 맞게 조절하여 착용이 가능하며 헤드셋의 장력은 꽤 있는 편입니다.

이어 컵들이 서로 붙어있는 것만 봐도 어느 정도인지는 예상이 가능한데요.

실제로 착용 시의 체감되는 장력은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부분은 하단에 기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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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컵과 헤어밴드 사이 연결부에는 단단한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여 제품 내구성에 신경을 쓴 부분이 돋보이는데요.

내구성을 위해서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한 것은 좋으나 제품을 책상 위에 내려두면 해당 부분이 책상에 닿게 되는데, 헤드셋을 들거나 내려놓을 때마다 은근히 긁히다 보니 원목 책상을 사용 중이라면 관리에 어느 정도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헤드셋 좌측 부스에는 헤드셋 전원 버튼과 충전 포트, 마이크 ON/OFF 버튼, 볼륨 조절 다이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로지텍 G PRO X Wireless는 무선 제품이니만큼 무선 LIGTHSPEED 수신기를 통해 PC와 연결이 이루어집니다.

LIGTHSPEED는 로지텍만의 기술로 유선 못지않은 안정적인 연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인데요.

주로 마우스와 키보드에서 사용되던 기술이었는데 이제는 헤드셋에도 적용이 되어 최대 15M까지 지연 없이 안정적인 무선 환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제 화장실 갈 때 헤드셋을 빼고 갈 필요가 ...

앞에서도 한번 말씀드렸지만 이 제품의 장력은 꽤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헤드 밴드와 이어 패드가 두상에 맞게 잘 잡아주는 편이다 보니 실제 사용 시에는 크게 압박감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커세어 보이드 프로 특유의 헐렁한 장력, 혹은 착용감을 선호하는 유저임에도 불구하고 크게 불편하다고 느낄 정도의 장력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안경을 착용하는 게이머라면 어느 정도 장력에 의한 불편함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안경을 착용하고 게임을 즐겼을 때엔 30분 정도 게임을 즐기고 나니 압박감이 슬슬 올라오기 시작했으니까요.

하지만 착용감 자체는 사용자마다 느끼는 바가 다를 수 있으니 구매를 고려하신다면 미리 착용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헤드셋에 적용된 Blue Vo!ce 마이크는 유연하면서도 탈부착이 가능한 형태의 마이크가 사용되었습니다.

덕분에 선호하는 위치로 마이크 각도를 휘거나, 마이크가 필요하지 않은 솔로 게임을 즐길 때에는 쉽게 분리하여 보관이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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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보이 스 마이크는 주변 소음을 어느 정도 잡아주고 음성은 명확하게 전달해 준다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별도의 옵션 설정 없이 마이크를 그대로 사용하게 될 경우 주변 소음을 강제로 잡아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약간 먹먹한 듯한 소리가 들어가는 것처럼 느껴져 아쉬움이 남더군요.

물론 해당 부분은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설정이 가능하니 걱정이 될 부분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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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퍼포먼스 자체도 나쁘진 않지만 제품을 좀 더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설치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로지텍은 G HUB라는 로지텍 게이밍기어 전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으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설치해 주시면 되는데요.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면 해당 제품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곧이어 배터리 잔량 표기와 함께 본격적인 제품의 세세한 조작이 가능해집니다.

기본적인 이퀄라이저 설정 같은 것들이야 대부분의 헤드셋 소프트웨어라면 다 제공하고 있으니 넘어가도록 하고 지프로 무선 헤드셋만의 차별점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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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S 헤드폰 X 2.0 서라운드 기술이 탑재된 제품답게 지프로 무선은 7.1채널 사운드 구현이 가능한데요.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에 따라 볼륨 값을 따로 줄 수 있어서 리얼 채널 제품에 비해서는 살짝 부족할 수 있는 방향감을 좀 더 살릴 수 있습니다.

거리에 따른 소리 구분도 나쁘지 않았고 방향감도 본인 취향에 맞게 살짝 만져주니 꽤나 만족스러운 사운드를 즐길 수 있었네요.

또한 블루 보이스 마이크 또한 다양한 세부 설정이 가능합니다.

보통 마이크는 따로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로지텍 블루 마이크는 거의 전문가 수준으로 목소리를 만질 수가 있습니다.

본인의 목소리를 직접 녹음하여 음성 이퀄라이저를 설정할 수 있고 프로그램 내에 존재하는 고급 컨트롤을 통해 소음이나 노이즈, 볼륨 제한 등 다양한 값들을 하나하나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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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부분들이 어렵다면 기본 제공하는 프리셋을 활용하여 설정할 수도 있는데요.

기본 프리셋 자체도 선택지가 꽤 많은 편이라 기본 옵션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움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TSM Bjergsen 프리셋을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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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HUB를 통해 본인만의 최적 값을 찾아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이상 로지텍의 새로운 무선 게이밍 헤드셋, G PRO X Wireless를 사용해봤는데요.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하다보니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는 만족스러웠는데요.

여기에 귀를 완전히 덮는 오버이어 방식을 사용하여 차음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고요.

물론 헤드셋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는 사운드 표현력 자체도 꽤나 수준 높게 느껴졌고,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한 세밀한 옵션 조절이 가능한 부분도 다양한 유저들의 입맛을 좀더 잘 맞춰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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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LIGHTSPEED를 사용하는 로지텍의 다른 제품군들과 마찬가지로 꽤 높은 수준의 출시가를 지니고 있다는 부분은 살짝 부담으로 다가오지만 유선과 비교할 수 없는 편리함과 함께 로지텍의 다양한 기술이 내장된 제품이니 만큼 선명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사운드로 몰입도 있는 게임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그럼에도불구하고 꽤나 괜찮은 만족감을 선사해줄 수 있는 제품이라 생각하며 리뷰 마치도록하겠습니다.

이 사용기는 로지텍와 이엠베스트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