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카드하면 내외장형으로 분류되어 사용자 취향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데 압도적으로 내장형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몇년 전부터는 메인보드에 빌트인된 내장 사운드 성능 또한 윌취월장이라는 말이 결코 틀리지 않을 정도로 좋아지면서 소리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들은 별도의 사운드 카드를 필요로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민감한 분들이나 다채널로 출력하여 더 섬세하고 고음질로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반드시 사운드 카드를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오늘 소개할 EPOS 젠하이저 GSX300 USB 외장형 사운드카드는 좋은 소리를 찾는 유저들을 위한 아이템으로 음향장비 전문 브랜드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젠하이저에서 출시하였다.
타사 외장 사운드 카드보다 저렴한 가격인 10만원 초반대로 출시될 예정으로 가격적인 면에서 상당히 메리트가 있다. GSX300 사운드 카드는 사진상으로 큰 것 같지만 작은 편으로 노트북과 잘 어울린다.
박스 전면에는 GSX300의 특징들인 고해상도(HRA) 오디오, 7.1채널 서라운드, 커스텀 버튼 지원 등을 표기되어 있다.
앞에서 간략하게 설명했던 내용들이 박스 후면에는 조금 상세하게 정리되어 있다. 스펙상으로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하여 출력하는 DAC의 샘플 레이트는 24Bit 96kHz / 16Bit 48kHz 지원으로 CD 이상의 음질을 즐길 수 있다.
150g의 가벼운 무게로 손바닥보다 작은 본체는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공간 활용도가 높다.
케이블 길이는 1.2m이며 마이크로 5핀 타입.
구성품으로는 외장 사운드 카드 GSX300 본체,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 다국어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다.
설명서는 글보다는 그림이 많아 영어를 모른다고 해도 연결 방법, 각 버튼의 기능, 대략적인 사용방법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외장 사운드 카드의 기능은 정해져 있고, 전면의 버튼과 다이얼, 후면의 단자들은 보면 어떻게 연결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어서 설명서는 그리 어렵지 않게 작성되어 있다.
호환 가능한 기기는 PC를 비롯하여 PS4, 닌텐도이며 스마트폰, 태블릿 PC는 USB 허브를 통해 연결하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작고 아담한 크기의 EPOS 젠하이저 GSX300 사운드 카드는 블랙,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다. 극과극의 색상으로 취향에 따르 선택이 가능하며 블랙이야 말로 오랜시간 함께 해도 때가 타지 않은 색상이라 선호하는 편이다.
전면에는 딱 두개의 버튼과 다이얼로 구성되어 너무 심플한 거 아닌가 생각할 정도이다.
중앙에는 전용 소프트웨어에서 기본 제공하고 또 사용자가 직접 셋팅할 수 있는 음향 효과(프리셋) 변경을 할 수 있는 스마트 버튼과 마스터 볼륨 조정이 가능한 노브가 자리하고 있다.
뒤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외형으로 안정감이 느껴지며 전면부가 위쪽으로 향하게 되어 있어
수평으로 거치했을때 사용자에게 더 잘 보이는 각도로 설계되었다.
뒷면에는 PC, 노트북과 연결하여 전원을 공급하는 마이크로 5핀 USB 포트, 3.5mm 이어잭 2개로 헤드폰과 마이크 포트로 나뉘어져 있다. 헤드셋 + 마이크의 4극 커넥터의 게이밍 헤드셋은 물론 헤드셋 기능만 제공하는 3극 헤드셋도 사용이 가능하다.
본체 바닥면에는 미끄럼 방지 고무패드가 11자로 부착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각종 인증마크로 QR 코드가 적용되어 있다.
EPOS 젠하이저 GSX300 사운드 카드의 무게는 약 155g으로 측정되었다.
스펙에서 제시했던 것보다 5g이 더 무거운데 오차 범위내의 차이므로 패스!
로지텍 A40 유선 게이밍 헤드셋은 헤드셋과 마이크로 하나로 결합된 게이밍 기어로 4극 커넥터로 연결할 수 있다.
사운드 카드 USB 케이블을 노트북의 USB 포트에 꽂으면 하드웨어 셋팅을 자동으로 잡아 재생 장치와 녹음 장치(마이크)를 GSX 300 장치명으로 올려주기 때문에 기본 장치 사용 설정은 별도로 해주지 않아도 된다.
USB 케이블을 연결하면 볼륨 조절 노브에 파란색의 LED가 점등되는데 이때는 기본 2.0채널로 활성화된 상태이다. 7.1채널 서라운드 프리셋으로 변경하면 레드 컬러로 점등된다.
전용 소프트웨어 EPOS Gaming Suite를 설치하면 사운드 카드에 연결된 헤드폰, 마이크 설정을 디테일하게 변경할 수 있다. 한국어를 기본 지원하기 때문에 원하는 기능을 사용하고 활용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소프트웨어에서 사운드 카드를 인식하면 최신 펌웨어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언어는 한국어 외에도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며 프리셋 스위치를 통해 외부 사운드 카드에서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다.
EPOS Gaming Suite에서 제공하는 기본 프리셋은 MUSIC / ESPORT / MOVIE / FLAT으로 취향에 맞춰 이퀄라이저를 선택하여 적용하거나 나만의 이퀄라이저를 프리파일로 만들어 저장해 놓으면
수개의 다양한 EQ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퀄라이저의 커스터마이징은 기본 프리셋에서 지원하지 않는 자기만의 취향에 맞는 EQ를 만들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음악, 게임 장르에 특성화된 개성있는 EQ를 만들때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다.
젠하이저 GSP 시리즈의 게이밍 헤드셋에서는 진동을 조절할 수 있었지만 사운드 카드 특성상
소리 반향음을 설정하도록 되어 있다. 0은 소리 반향음이 적으며, 크게 작동하는 100은 막힌 공간감을 연출할 수 있다.
EQ 세팅과 7.1채널 저장시 스마트 버튼에 저장된 세팅으로 변경되며 자동으로 7.1채널 적용된다.
마이크 조절 옵션 메뉴로 가면 다양한 기능들이 존재한다.
음성강화 목소리는 음색을 조절하는 기능으로 따뜻한 음색, 명확하고 깨끗한 음색으로 설정하여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사람이 말하는 아이콘을 클릭하면 보이는 녹음 메뉴에는 목소리 톤을 선명하고 따뜻하게 변경할 수 있으며 음소거, GAIN(증폭율), SIDE TONE(음색변화), NOISE GATE(소음 억제)로 게임이나 콘텐츠 장르별로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마이크를 3단계로 설정하여 잡음의 정도를 사용자가 직접 세팅할 수 있다.
잡음을 최소화하여 게임이나 화상채팅시에도 매끄럽고 깨끗한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으며 OFF, MID, MAX 레벨로 조절이 가능하다.
중앙의 작은 스마트 버튼을 누르면 프리셋 음장 효과가 순차적으로 변경되며 윈도우 화면의 우측 하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헤드셋을 사용하는 경우, 음향 효과가 즉시 적용되므로 윈도우 화면의 OSD를 볼 필요가 없다.
볼륨 조절 노브를 통해서 윈도우와 플레이어 등과 연동되어 마스터 볼륨을 빠르고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연동 기능은 미디어 플레이어는 물론 유튜브, 넷플릭스와 같은 OTT 서비스를 이용할때 유용한 기능이다.
PC, 노트북에서 기본 제공하는 사운드 카드를 사용했을때의 단순하고 음분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공간감을 느낄 수 없는 사운드와 확실히 차이가 된다. eSPORT 음장을 적용했을때 게임 사운드는 생동감이 느껴지며 발소리, 무기 사용, 작은 움직임까지 잡아내어 FSP 게임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기회를 게이머들에게 제공한다.
영화, 드라마 감상에서는 캐릭터의 보이스가 고음의 영향을 받아 또렷하게 전달되고 액선, SF 등의 장르에서는 효과음이 웅장하게 들리면서 정교함과 생동감을 동시에 충족시켜 주었다.
젠하이저 FSP370 무선 게이밍 헤드셋을 사용해 봤던 터라 소프트웨어 사용법이 익숙하고 사운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반 플랫(FLAT)한 소리에서 사운드의 선명도와 공간감을 높여 주는 것이 DAC 외장형 사운드 카드의 매력이며 이를 EPOS 젠하이저 GSX300 사운드 카드를 통하여 사실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외장형 DAC을 사용하는 이유는 미세한 소리까지 잡아내기 위함이며 음악, 게임, 영화 등의 콘텐츠에서 더 좋은 소리를 쉽고 편하게 듣기 위해서이다.
이런 역할을 EPOS 젠하이저 GSX300 사운드 카드에서 기대할 수 있으며 평소에 음질이 좋지 않던 메인보드 내장 사운드 카드나 저가형 제품을 사용했던 분들에게는 게임, 영화, 음악 등 전 영역에서 한 차원 높은 전혀 다른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방송용으로 세팅이 가능하다.
내장 사운드 카드의 음질에 만족하지 못한 유저들에게 추천하며 아직 정식발매 전이라 구입하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이 사용기는 EMBEST & 필스전자로 부터 제공 받았으며 체험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