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기가바이트에서 출시한 게이밍 모니터 G27FC 165입니다.
여러분은 기가바이트하면 뭐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저는 어로스가 먼저 떠오르는데요.
'어로스 감성'이라는 말이 IT커뮤니티에서 화자될 정도로 두터운 팬층을 갖고있는 기가바이트의 게이밍 브랜드죠.
오늘 소개드릴 G27FC는 어로스 시리즈는 아니지만, 가성비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게이밍 시리즈 입니다.
이번 G27FC와 함께 출시된 게이밍 시리즈 제품들을 살펴보면 제품 네이밍이 어떻게 지어졌는지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G - Gaming Series
27 - 27 인치
F - FHD 해상도
C - Curved (커브드)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27인치 모델을 평면과 커브드 그리고 FHD와 QHD 해상도로 나누어두고, 32인치와 WQHD 34인치 대화면 모델까지 준비하여 유저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기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제품 제원
게이머들이 가장 선호하는 패널의 크기는 24인치에서 27인치로 알려져있습니다.
FPS게임만 보자면 프로게이머들의 90%이상이 24인치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게임외의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함께 즐기기에는 27인치가 더욱 적합하겠죠.
오늘 소개드리는 G27FC는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165Hz의 고주사율과 1ms(MPRT)의 빠른 응답속도를 갖추었을 뿐만아니라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도록 sRGB 120%의 색재현율과 8 bits의 색 깊이를 갖추어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 외의 다양한 기능은 아래의 리뷰에서 본격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언박싱
박스 전면에는 모니터 전면의 모습이, 후면에는 모니터 후면의 이미지가 그려져있는게 재밌는데요.
박스 곳곳에는 제품의 특장점 9가지를 선정하여 아이콘 형식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1500 곡률, 165hz 주사율과 1ms 응답속도, 내장 스피커, 게임 편의기능, OSD 사이드킥, 광역색, 오토 업데이트, 로우 블루라이트, 그리고 플리커 프리
박스를 개봉하게되면 스트로폼이 1, 2층으로 나뉘어져 있는것이 보이는데요.
1층에는 본품인 모니터가 들어있으며, 2층에는 그외의 구성품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hdmi케이블과 dp케이블 중 한개만 구성되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번 G27FC에선 둘다 구성되어 있기때문에 dp포트를 지원하지 않는 시스템에서는 hdmi를 사용하여 제품을 사용 할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모니터에 부착된 USB 3.0을 사용하기 위해 준비된 USB케이블도 보입니다.
특이한점은 220v외에도 110v 케이블을 함께 주었는데, 한국외의 나라에도 동일한 패키징으로 출시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립은 단순하게 스탠드의 받침대 부분을 모니터 스탠드부위에 결합함으로 써 끝나며, 스탠드에 끼워져있는 마개를 제거하면 사용할 준비가 완료됩니다.
외관
확실히 요즘 모니터 답게 제로베젤과 심플한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깔끔한 디자인이 오래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스탠드 받침대 중앙에는 Gaming Series라는 제품의 아이덴티티가 음각되어 있습니다.
제품 후면 역시 간결하고 견고해보이는 디자인으로 깔끔한 멋이 있습니다.
DP와 HDMI 포트를 지원하며, 모니터에 A-TYPE USB3.0 2개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헤드셋이나 음향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데, 마이크는 작동이 안되기 때문에 스피커를 따로 갖고 계시다면 연결하는건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100mm x 100mm 베사 마운트가 보이지만, 다기능 스탠드를 갖춘 제품이기 때문에 저라면 따로 모니터 암을 사용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스탠드에는 선정리를 위한 케이블 홀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유롭게 130mm 위아래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높이를 설정한 후 따로 고정해주지 않아도 스스로 고정이 됩니다.
틸트는 -5°~+20°를 지원하며, 스위블은 불가능하지만, 가능했다고 하더라도 커브드 제품이라 딱히 사용할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모니터 스탠드와 함께 할때는 높이를 낮추고, 없을 때는 높이를 올리면 되니, 어떠한 데스크테리어와도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기본 테스트
제품을 본격적으로 테스트하기전에 제품의 새로 고침 빈도와 비트 수준이 정상적으로 적용되었는지 확인했습니다.
가장 먼저 불량화소 찾기를 시도했는데, 일단 제가 봤을 때는 암점과 휘점이 없는 무결점 양품으로 판단됩니다.
커튼을 열어놓고 사진을 찍었더니, 논글레어 타입 패널이긴 하지만 빛이 들어올경우 빛이 어느정도 반사되는게 보입니다.
그 다음은 명암비와 색상비를 테스트 해보았는데요.
VA패널 답게 3000:1이라는 높은 명암비를 자랑하기 떄문에 흰색과 검은색 구분이 쉽게 되었습니다.
색상비 역시 네이티브 8비트 패널이라서 그런지 색감구분이 뚜렸했습니다.
일반 6bit가 26만 색상을 지원한다면, 8bit는 1670만 색상을 지원합니다.
일반적으로 커브드 패널은 빛샘이 심하다고 알려져있지만, 그것도 다 옛말인것 같습니다.
화면 밝기를 다르게하여 살펴보았지만, 빛샘은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VA패널의 가독성이 나쁘다고 알려진건 BGR 구조일 경우입니다.
G27FC의 경우 일반적인 RGB로 가독성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OSD에서 반응속도를 발랜스와 스피드로 설정하여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확실히 165hz의 고주사율과 1ms의 빠른 응답속도 덕분인지 훨씬 부드럽고 잔상이 없다는게 느껴집니다.
모니터 설정
OSD
모니터를 정면에서 바라봤을때 오른손으로 제품 우측 하단 주변을 살펴보면 파워 버튼 겸 OSD 네비게이터가 보입니다.
OSD에서는 일반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모니터에 관련된 다양한 설정을 다룰 수 있었고, 한국어 또한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OSD 기능 중 색다른 기능으로 꼭 사용해보고 싶었던 '대쉬보드'라는 컴퓨터의 상태를 알려주는 기능이 있는데, 오버워치를 플레이하며 사용하려고하니 아쉽게도 정보가 제대로 출력되지 않았습니다.
퀵스위치
OSD 설정창으로 들어가지 않고 OSD 네비게이터를 상하좌우로 움직이면, 간편하게 모니터 음량 , 입력 포트 선택, 블랙 이퀄라이져, 그리고 영상 모드를 손쉽게 컨트롤 할 수 있었습니다.
모니터 음량은 시스템음량과 별개로 모니터만의 음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블랙 이퀄라이저는 기본을 10으로 1에서 20까지 어두움을 조절 할 수 있습니다.
영상 모드는 기본적으로 영화, FPS, RPG, 영화, 독서 그리고 sRGB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추가로 사용자 모드 3개를 메뉴얼로 설정하여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영상모드 중 FPS로 설정하면 화면이 확연하게 밝아지는 것이 느껴지네요.
OSD 사이드킥
OSD 사이드킥이라는 기가바이트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OSD에서 설정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마우스를 사용하여 편리하게 설정할 수 있으며, OSD에서는 설정이 불가능한 추가적인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OSD 사이드킥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크로스헤어를 직접 그려서 사용 할 수 있겠끔 해두었습니다.
필드테스트
1500R
곡률 모니터의 경우 1500R이라고 곡률을 표현하는데요. 막상 1500R 곡률이라고하면 감이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반지름이 1500mm인 원의 둘레만큼 모니터가 휘어있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즉, 앞의 숫자가 작으면 작을수록 더욱 휘어져 있는 커브드 모니터가 되겠습니다.
사람의 눈은 구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이 보는 시야 역시 다소 휘어진 곡면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평면을 보게되면 모니터 중심과 가장자리의 시야각이 동일하지 않아 눈이 초점을 계속 수정해줘야 하기 때문에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됩니다.
이럴때 커브드 모니터를 사용한다면, 모니터 중심부터 가장자리까지 비슷한 시야각이 이뤄지기 때문에 눈의 피로를 덜 수 있습니다.
또한, 초점의 수정이 최소화 되기때문에 몰입감 또한 올라가서 더욱 게임에 집중 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집니다.
(영상모드 - FPS 모드)
178° 광시야각
요즘 출시되는 모니터라면 대부분 갖추고 있는 기능이된 광시야각을 G27FC 역시 갖추고 있습니다.
화면을 다소 옆에서 보더라도 잘 보이기 때문에 커플이 오손도손 모여 영화를 볼 때도 좋은 기능이죠.
(영상모드 - 영화 모드)
명암비
확실히 VA패널의 장점은 명암비가 높아서 이렇게 어두운 영상을 볼때 깊이감 있는 명암차이를 출력해주기 때문에, 어두움 속의 어두움이 확연하게 구분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영상모드 - 영화 모드)
sRGB 120%
이전에 사용했던 제품의 경우 NTSC 72% (약 sRGB 100%)의 색재현율을 갖추었었습니다.
사용 할때는 크게 불편함을 못 느끼다가 이번 G27FC의 sRGB 120%를 체험하고 난 후 이전 제품을 사용할때 확실히 역체감이 느껴집니다.
특히 영상 혹은 사진 작업을 하시는 분들에겐 더욱 와닿을 것 같습니다.
(영상모드 - sRGB 모드)
마무리
G27FC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을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모니터 스탠드를 선택하고 싶습니다.
견고한 디자인은 물론 마음에 들고, 높이조절과 틸트가 가능해서 저의 목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평소에 고개를 숙이고 보느라 목이 아팠었는데, 이제 편하게 의자에 기대어서 정면을 응시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리뷰에서 언급하지 못한 스테레오 내장 스피커에 대해서도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같은 2W x2라도 차이가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지난번에 사용했던 2W x2 내장 스피커의 경우 스피커가 없을 경우 잠깐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평가를 했었는데, 이번 G27FC의 내장 스피커는 자체 볼륨 크기도 손 쉽게 조절할 수 있고, 생각보다 깨끗한 음질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정말 고퀄리티의 스피커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데일리 용도로는 충분히 사용 할 수 있는 음감을 제공합니다.
단점이라기보다 아쉬운 점들도 몇가지 있었습니다.
오디오 포트의 경우 헤드셋만 지원하고 마이크를 지원하지 않는데, 사실 게이머라면 팀보이스는 필수적이라서 그리 도움이 되는 입력포트는 아니었습니다.
또한, 모니터 밝기가 250cd로 표기되어 있는데, 어두운 곳이라면 충분하지만, 밝은 방이라면 조금은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품질보증 기준은 제품을 구매할때 꼭 고려해야하는 하나의 기준이 될 수있습니다.
모니터 불량 기준 중 패널의 경우 휘점 3개 초과시 그리고 암점은 5개 초과시 불량기준을 충족합니다.
무결점 제품이 아닌만큼 어느정도 휘점과 암점은 감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불량 기준이 조금 더 까다로웠다면 어땟을까 생각이 듭니다.
불량일 경우 신품으로 교체를 해주나 14일 이내 수리 불가시 리퍼 제품으로 교환해주기로 되어 있습니다.
초기 불량으로 인정되는건 구입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제품 박스 및 구성품 그리고 구매영수증을 서비스 센터로 보내야합니다.
그러니 제품을 수령한다음 기본적인 테스트는 필히 해봐야겠습니다.
무상 보증 기간은 3년간으로 넉넉한 편이며, 제이씨현시스템을 통해 수입된 제품은 제이씨현시스템에서 AS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주의 할 점은 무상 보증 서비스 기간 이내라도 고객과실일 경우에는 유상비용이 청구된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기가바이트에서 출시한 가성비 모니터 G27FC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구매를 앞두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상으로 리뷰를 마칩니다.
이 사용기는 제이씨현시스템(주) 이엠베스트 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