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컴퓨터 재조립 해보기로 .
방 정리중에 방구석에 있던 잘만 CPU쿨러를 발견했는데 이대로 썩히긴 아까워서 기숙사에서 같이 살기로 한 후배에게 설치해주기로 했다. 그런데 본체를 보니 플라스틱이 변색돼있어 케이스도 같이 갈아주겠다는 생각을 하고 이래저래 알아보던 중 좋은 기회가 생겨 잘만사의 케이스를 소개한다.
UNBOXING
잘만 N5 MF 제원
잘만 N5 MF 전면, 측면 모습
잘만 N5 MF 아크릴 분리 후 내부 모습
전면팬 외부가 아닌 내부에 먼지망(메쉬필터)이 부착되어 있음
잘만 N5 MF 케이스 내부 모습
잘만 후면 하단
본체 측면 모습
박스 그대로 꺼낸건데 선이 좀 정신없이 있어 선정리 및 조립 난이도가 낮진 않은 편, 기본 내장 4팬은 파워에서 나오는 4핀 전원으로 구동가능되며 메인보드 연동 및 색상 변경, 팬속도 변경은 불가하다. (LED 밝기 및 작동은 스위치로 변경 가능)
전면 3팬 모습
전면 팬 부분은 분리가 가능하며 타 팬으로 교체할 수 있다.
상단부 먼지망(메쉬필터)은 자석형태로 쉽게 탈/부착이 가능
전면 포트 사진. LED버튼은 없다.
본체 내에 들어있던 구성품. (나사, 케이블타이, 매뉴얼 등)
SETUP
재조립에 앞서 기존에 있던 시스템을 모두 분리한다. 이 과정에서 기존 부품에 자잘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램이나 그래픽카드는 우선 분리하여 안전한 장소에 옮겨 놓고 분리시 케이블이나 커넥터가 손상되지 않도록 유의하자.
햇반가져오세요.
인텔 기본 CPU를 분리한 모습. 약 5년간 사용한 시스템치고 본체 상태는 좋았으나 써멀구리스는 굳은 상태여서 이번에 교체하는 쿨러 CNPS10X OPTIMA II BLACK 구성품으로 들어있던 써멀 구리스로 다시 봘라주었음.
후배가 전역 후 아는 분에게 구입했다는 그래픽카드(GTX 1060 3GB) 모델도 써멀구리스 교체차 열었는데 굳어있어서 같이 갈았다. 그래픽카드의 경우 보증기간이 남아있을 경우 임의 분리시 A/S에 불이익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아직 보증기간 내라면 직접 시공하지 않는 걸 권함.
AFTER
* 중간과정은 생략하고 조립 완료한 사진과 내용 첨부하겠음
CPU쿨러와 케이스만 갈아주었을 뿐인데 새 제품같은 느낌이 난다.
쿨러는 CNPS10X OPTIMA II 제품
선정리가 귀찮아서 닫힐 정도로만 대충 펴서 닫아주기로 한다.
그것이 약속이니까 (응)
잘만 N5 MF 후면 모습
기존 본체에서는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케이스덕에 써멀구리스가 굳은 채 돌아가던 CPU 쿨러와 그래픽 카드가 꽤 큰 소음을 냈는데 지금은 거의 무소음에 가까운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케이스 변경 전 온도를 찍지 않은 게 많이 아쉽지만 굳은 써멀 구리스만 봐도 어떤 상태였는지는 대략 가늠이 가능하다...
컴퓨터 전원 넣자마자 하는 후배왈 컴퓨터 켜질 때부터 나던 시끄러운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했다. 근데 CPU쿨러 교체 후 메인보드 설정 들어가보니 FAN속도가 항상 최고속도로 되어있던 건 ... 내가 잘못 본거라고 믿고싶다. 몇 년간 펀하고 쿨하고 섹시하게 CPU쿨러가 돌았던 것이 아니길.
케이스와 쿨러 변경 후 HWmonitor로 온도를 측정해봤는데 그래픽 카드는 높이 올라가도 60'C 초반대 CPU는 50도 미만에서 머문다. 이 정도면 착한 쿨링 인정
조립 및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
장점
1. 쿨러 개수에 비해 조용한 편
2. 5만 원 이하 여려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LED가 이쁜 편
3. 아크릴이 불투명한 색상이어서 내부 튜닝시 고급스럽게 보임
4. 상단, 전면 먼지망(메쉬필터)이 있어 손쉬운 관리 가능
장점이자 단점
1. 아크릴 사용으로 파손 위험이 적고 다루기 쉬우나 아크릴 특유 뿌연 느낌이 있음
단점
1. LED 색상 변경 불가 및 디테일한 밝기 조절이 불가
2. 전면 헤드폰, 마이크 단자에 노이즈가 있음 (이 부분은 정확한 확인 예정)
3. 선정리하기 껄끄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