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다나와 잘만 N5 MF 제품 정보 페이지-]
다나와 체험단으로 당첨된 생애 최초의 RGB 케이스를 간단히 리뷰해보겠습니다.
조립 경력이 어느 정도 있으신 분들이라면 PC 설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쿨링입니다.
뜨거워진 PC 내부에 얼마나 빠르게 시원한 공기를 넣어주고, 배출 시킬 수 있는지에 따라 크게는 성능에도 영향도 미치는 것이 PC 부품이기에 케이스에 추가로 시스템 쿨러를 장착하는 분들이 적잖습니다.
제가 이 제품을 받아서 느낀 첫 감상은 큼직한 전면부 통그릴과 그 뒤로 보이는
3개의 거대한 흡입 쿨러였습니다.
CD 드라이브 사용이 줄어든 요즘에 맞게 해당 슬롯을 제거하고 그 자리를
쿨러로 채운 전면부를 보면 확실히 쿨링에 신경을 쓴 케이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면부에 3개의 쿨러가 있어도 후면부의 배기 쿨러가 없으면 뜨거워진 내부의
공기는 갈 곳을 잃고 내부에 머물러 쿨링에 지장을 줍니다.
이런 문제를 정확하게 아는 잘만에서 후면부에도 전면부와 동일한 쿨러를 넣어
배기에도 신경을 쓴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케이스는 팬 컨트롤러가 탑재되어 있어 사용자가 원할 때 간편하게 스위치를
눌러 쿨러의 속도 제어 및 RGB 밝기 조절이 가능합니다. (최대 쿨러 OFF 가능)
한번의 간편한 누름으로 분리되는 매쉬 타입 커버와 바로 노출되는 시스템 쿨러가
고급 케이스 못지 않은 느낌을 선사합니다.
이런 구조는 추후 쿨러 청소가 용이하게 끔 설계된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청소 용이성 외에도 이 케이스가 PC 부품을 보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는 또 있습니다.
바로 내 외부의 먼지 필터인데요. 쿨러에 붙은 먼지가 PC 내부 부품으로 유입이 된다면
추후 고장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러한 문제 요소도 최소화하려는 모습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제가 눈여겨보았던 부분은 더 있습니다. 하부와 상부의 분리 가능한 필터는 기존의
제품에서도 많이 사용돼 있지만, 전면 내부의 필터가 상당히 독특하였습니다.
가장 많은 외부 공기를 내부로 유입시켜주는 전면부 쿨러에 먼지가 쌓여도 바로
뒤편의 필터에서 먼지를 걸러주어 PC 부품으로의 먼지를 최소화하겠다는 잘만의
세심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하단 부분은 통으로 막아서 하드디스크와 파워를 보이지 않게 넣을 수 있음과 동시에 남은 선들이 들어갈 공간이 충분합니다. 이런 부분을 보면 미관적인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쓴 케이스라 볼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 후면부 PCI 슬롯 가드가 걸쇠 방식의 탈착이 아닌 나사로 고정이 되어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나사를 풀고 걸쇠 방식으로 탈착을 하여 PCI 슬롯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이 부분을 제가 주목한 이유는 제품 제조상 문제로 인해 슬롯 가드의 걸쇠가 완벽하게 PC 케이스와 맞지 않아 흔들리거나 스스로 떨어져버리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렇게 추가 나사로 고정함에 따라 어떠한 제품 불량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보통 화려한 RGB는 화이트 케이스, 화이트 메인보드 같은 흰색 계열과 조화롭다 생각했는데,
이번 체험단을 계기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투박하지만 화려한 블랙 RGB를 원하면 주저없이 잘만의 N5 MF 케이스를 추천드립니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10214103
ㅇ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