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T 블로거를 추구하는 자스민입니다.
제가 요즘 PC 업그레이드도 많이 하고 여러가지 PC 부품들을 사용해본 후로 예전엔 몰랐던 케이스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는데요. 저는 게임용 PC를 맞추면서 그래픽카드나 CPU의 발열이 있는 제품들을
사용하게 되다보니 쿨링 성능이 좋은 케이스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는 메인컴퓨터 케이스를 6팬이 달린 PC케이스로 교체를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팬이 없는 미니타워케이스를 사용했던 서브 컴퓨터를
쿨링팬이 장착된 일반 컴퓨터케이스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주문한 제품은 잘만 N5 MF 미들타워 케이스입니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10214103
측면 아크릴 제품이라 배송 중에 혹시 파손되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포장이 완벽하게 잘되어 있어서 문제없이 도착했습니다.
깔끔한 블랙컬러의 무난하면서 모던한 디자인입니다.
측면에는 풀 아크릴 패널이라 내부가 자연스럽게 비치는 구조로 되어있어서
RGB, LED 튜닝을 했을 때 시각적인 효과가 좋은 케이스입니다.
외관은 플라스틱 재질이라 가볍지만 고강도 강판을 사용해서 내구성도 좋은 편이고
전반적으로 마감은 깔끔했습니다.
아크릴 부분은 손나사로 되어 있어서 조립과 분해가 용이한 편이었구요.
겉에 비닐이 양쪽으로 붙어 있어서 보호에도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상단에는 USB 3.0 단자 1개, USB 2.0 단자 2개, 그리고 HD 오디오 단자가 있구요(마이크, 헤드셋)
파워, 리셋버튼과 함께 팬컨트롤러 버튼도 있어서
FAN 속도와 LED 밝기를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가격대의 케이스들 중에서 이렇게 4단계로 FAN과 LED를 제어하는 버튼을 사용한 케이스는
못 본 것 같은데 훌륭한 가성비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구성은 케이스 본체 외에 설명서와 스피커핀, 케이블타이,
나사 등 필요한 부품들이 들어있는 비닐봉투가 들어있었는데요.
박스 안에 없어서 누락된건가 싶었는데 케이스 후면 패널 아랫쪽에 잘 들어 있더라구요.
혹시 이 케이스를 사시게 되면 이부분을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먼저 AS센터에 전화하지 마시구요.ㅎㅎ)
게다가 부품별로 개별 비닐 포장 후 따로 열고 닫기 편한 지퍼백에 넣어져 있어서 소소하지만
소비자를 생각하는 마음에 살짝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는 IT제품에서도 이런 섬세한 부분이 좋더라구요)
케이스의 구성을 살펴보면
측면넓이 437mm, 앞뒷면 넓이 200mm, 높이 450mm 의 기본적인 타워형 케이스로
MINI-ITX, M-ATX, ATX 사이즈의 대부분의 메인보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CPU쿨러 최대 158mm, 그래픽카드 최대 365mm, 파워서플라이 최대 180mm (표준 ATX)까지
장착할 수 있고 호환성이 좋아서 조립시 PC케이스추천이 많이 되는 사이즈의 케이스입니다.
그 밖에 2개의 HDD, 6개의 SSD를 장착할 수 있고
수냉쿨러는 후면 120mm, 전면에는 최대 360mm를 장착할 수 있네요.
잘만 N5 MF 케이스는
총 4개의 LED 팬이 기본으로 제공되는데요.
덕분에 추가비용없이 쿨링(발열해소)와 감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원하는 경우 추가로 팬을 구입해서 장착해도 되지만(최대 9개까지 가능)
사용해보니 케이스 구조나 팬성능이 좋아서 쿨링성능이 충분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추가 팬 설치는 하지 않았습니다.
전면부에 3개, 그리고 후면에 1개의 쿨링팬이 달려있습니다.
팬은 120mm 짜리 N5 MF FAN : ZM - K105 - RGB LED 팬인데 쿨링 성능이 꽤 좋았습니다.
RGB LED 의 모습이 감성적이고 예쁘기도 했구요.
그리고 전면부는 메쉬형태의 케이스였는데 탈부착이 굉장히 쉽게 되어있어서 사용하기에 편하고 좋았습니다.
아랫 부분을 꾹 누르기만 하면 쉽게 분리할 수 있어서 청소할 때도 아주 편할 것 같았습니다.
케이스 상단과 바닥면에 있는 먼지필터도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상단에 있는 먼지필터도 자석식으로 되어 있어서 탈부착이 아주 쉬웠습니다.
아무래도 컴퓨터는 안쪽으로 먼지가 쌓이는 경우가 많은데 밀폐형 케이스의 경우 청소도 어렵고
안에 쌓인 먼지가 컴퓨터 부품들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마련인데요.
잘만 N5 MF 케이스는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필터를 제공하고 필터와 전면 메쉬케이스도 쉽게 탈부착이 가능해서
아주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만들어놨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전면 팬의 뒤쪽으로 먼지필터가 또 하나 달려있었는데요.
이 필터도 탈부착이 쉽게 가능해서 컴퓨터 내부로 들어오는
먼지를 확실하게 케어해줄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잘만사의 제품들을 그동안 종종 사용해보고 있는데 느끼고 있는
한가지 공통점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을 많이 하고 있구나 라는 것입니다.
이번에 N5 MF 케이스의 경우도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설명서에 그림으로 친절하게 설명을 해놓은 부분이나 굉장히 깔끔하고
바로 연결하기 쉽게 정리된 케이블들,
가독성 높은 케이블 표기 등을 보면서 다시 한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밖에 그래픽카드 고정 부분이나 하드베이 부분도 사용자를 위해 신경을 쓴 부분들이 눈에 띄었구요.
잘 정리된 팬 연결부도 케이스 뒷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케이스 크기가 적당해서 조립 난이도는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습니다.
조립한 부품들은 그래픽카드 라데온 RX580, CPU 라이젠5 3600, 메인보드 애즈락 A320M-DGS 입니다.
저장장치는 HDD 1개와 NVME M.2 방식 SSD 1개를 장착해주었습니다.
파워는 역시 잘만의 MegaMax 600W를 사용해주었어요.
케이스가 커서 안쪽 공간이 많이 남는 모습입니다.
전면에 수냉쿨러를 달거나 상단에 추가 팬을 장착해도 충분한 크기네요.
성공적인 조립을 마치고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부팅을 하자 안쪽에 4개의 RGB팬이 돌면서 무지개처럼 돌아가는 컬러가 감성적이고 멋있었습니다.
이 케이스는 FAN 속도와 LED를 본체의 버튼으로 간단하게 조절할 수 있고
4단계까지 디테일하게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 특히 강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쿨링부분에 강점이 있는 케이스라고 해서 쿨링 성능도 한 번 테스트해봤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그래픽카드나 램 같은 다른 부품들의 경우 발열이 낮아서 온도 걱정을 안하면서 쓰고 있고
CPU의 경우만 발열이 높아서 쿨링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요.
기본 쿨러를 사용한 AMD 라이젠 5 3600 CPU를 사용했을 경우
잘만 N5 MF 케이스 사용시 최대온도 85도, 평균온도 72도 정도로
기대했던 것보다 쿨링효과가 커서 좋았습니다. (기존 미니케이스의 경우 최대온도 95도 이상 나왔음)
케이스의 쿨링 성능이 좋으면 CPU온도 뿐만 아니라 다른 부품들의 온도도 잡아주므로
전반적인 컴퓨터 성능 향상 및 사용기간을 늘릴 수 있다는 굉장히 큰 장점이 있죠.
(6팬 케이스를 사용했을 때와도 비슷한 결과치입니다.)
저는 주로 LED를 LOW 단계로 설정해서 쓰는데요,
그러면 RGB가 너무 눈부시지 않고 전면 메시 플레이트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게 좋습니다.
잘만 N5 MF 케이스의 사용 소감을 정리해보자면
기본 4팬이 장착된 최적의 쿨링솔루션 설계와 RGB LED로 기능과 감성을
동시에 충족하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가성비케이스라는 장점이 맘에 들었고
강화유리는 아니지만 풀 아크릴 사이드 패널의 외관도 좋은 편이구요.
사용자가 청소하기 쉽도록 고려해서 만든 푸쉬 분리형 메쉬 케이스라든가
팬스피드, LED ON OFF 등 기능이
4만원 초반의 케이스에서는 보기 힘든 부분이라
가격대비 PC케이스추천할만한 괜찮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