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젠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저는 470칩셋부터 Pcie 4.0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고 해서 보드를 교체할지 고민 중이었는데요
그래픽 카드는 아직 대역폭을 모두 사용할 수 없지만 저장장치는 그 속도 차이를 무시할 수 없는 거 같습니다
최근 낸드플래시 시장이 급변하는 가운데 삼성은 최고속도를 보여주는 SSD, nvme m.2 980 pro를 출시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죠
980 pro는 250GB, 500GB, 1TB3가지 모델로 출시되었고 오늘은 다나와에서 500gb 모델을 지원받아 얼마나 빠른 속도를 보여주는지 리뷰해 보겠습니다
- 언박싱
제품 겉박스는 전 시리즈인 970과 비슷하게 검은색으로 고급스러움을 보여주며 간결합니다
이번 제품은 개선된 생산 공정을 거쳐 기존 구모델인 970 pro의 5세대 V-NAND 14nm 공정보다 뛰어난 6세대 V-NAND 8nm가 적용돼 발열과 전력소모량을 줄였습니다 (전력소비 15%절감)
봉인실은 박스가 오픈되는 양쪽에 부착했고 속도와 수명이 준수한 삼성 자체 기술의 128단 3D TLC 낸드에 무상보증 기간은 무려5년입니다
자세한 스펙은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아래 표를 확인하세요
여기서 주목해야 할 건 PCIe 4.0 사용 환경에서는 순차적 읽기의 최대 속도가 6,900 MB/s, 순차적 쓰기의 최대 속도가 5,000 MB/s로 일반 SSD에 비해 약 12배의 성능 차이를 보여주며 이전 세대인 970 pro에 비해 2배의 높은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임의 읽기, 쓰기 속도는 100만 IOPS)
PCIe 3.0 메인보드에서는 그 격차가 줄어들어 일반 SSD 제품에 비해서는 6배의 성능 향상이 있습니다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때나 프로그램을 구동할때 여전히 작업의 시간 단축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사용환경에서도 좋은 성능을 볼 수 있어요
- 패키징
제품 포장은 과하진 않지만 내용물 손상을 완벽하게 막아주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패키징은 겹겹이 분리가 되는 형태라 견고하네요
기본 설명서와 삼성 매지션 프로그램 설명서가 따로 구성 돼 있어 nvme 제품을 처음 쓰는 분들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검은색의 본체는 2280 사이즈로 호환성이 좋고 메인보드에 장착시 일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다른 회사의 제품들과 비교할 때 큼지막한 방열판이 없는 게 약간 아쉬워 보이지만 여기엔 엄청난 기술들이 접목돼 있습니다
Dynamic Thermal Guard 기술은뒷면에 히트 스프레더 라벨을 부착하고 컨트롤러에 니켈 코팅을 사용해 발열을 완벽하게 잡고 있습니다
또 컨트롤러도 변경점이 있는데 기존 구모델에서 쓰이던 phoenix 컨트롤러는 이번 모델에서 삼성이 자체 설계한 Elpis 컨트롤러로 변경 돼 한층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이런 복잡한 기술이 모두 포함 됐으면서도 슬림한 디자인 너무나 큰 장점이죠 Pcie 4.0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미니 PC, 노트북 등에서도 아무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습니다
발열로 인한 성능 제약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실사용시 가혹조건 (예 : 더티테스트, 연속 벤치마크)에서도 온도는 최대 46도로 방열판이 달린 제품들과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번 테스트에 진행된 메인보드는 2가지로 PCIe 3.0 인터페이스인 ASUS 크로스헤어6와 x570칩셋 메인보드를 사용했습니다
먼저 GEN 3.0 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는지 테스트하고 4.0 환경과 비교해볼게요
- 테스트에 사용된 PC
CPU : 라이젠 3600 (4.2ghz)
메인보드 : x370 크로스헤어 6
RAM : 게일 8g x 2 (3200mhz)
VGA : RTX 2070 super
파워 : 슈퍼플라워 650 골드
SSD : 980 pro, 970pro, sm961, 일반 ssd 2개
윈도우를 오랜만에 설치해서 윈도우 10 HOME모델을 선택해야 하는데 pro를 선택해 버렸네요 ㅎ
운영체제 설치가 끝나면 가장 먼저 삼성 매지션을 설치해 줍니다
제품의 성능을 향상시키거나 테스트할 수 있는 유용한 메뉴가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설치하는 게 좋습니다
http://https://www.samsung.com/semiconductor/minisite/ssd/product/consumer/magician/
그중 가장 칭찬하고 싶은 메뉴는 드라이브를 최적화 할 수 있는 Performance optimization으로 꼭 삼성 제품이 아니더라도 일반 SSD를 최적화 시킬 수 있어요
PCIe 3.0 환경에서는 삼성의 스펙에 못 미치는 읽기 3554 MB/s, 쓰기 3466 MB/s로 약 반 정도 성능 제약이 생깁니다
이 정도만 해도 3.0 GEN에서 최고 성능이지만, 100% 활용하기 위해선 4.0 GEN 환경을 추천합니다
어느 정도 성능인지 궁금해하는 분들을 위해 AS SSD 벤치와 크리스탈디스크 벤치를 이용해 성능을 체크해 봤습니다
- 벤치마크 비교 (속도&온도)
크루셜 mx500
사용시간 3천 시간대로 상태는 100%의 좋음 상태이지만 테스트하는 도중 최대 68도까지 온도가 올라갔습니다
온도는 최소 : 36도, 최대 : 68도
삼성 nvme m.2 sm961(방열판 장착)
사용시간이 이제 9천 시간에 상태는 92%의 좋음입니다 이 제품은 장시간 사용을 위해 성능을 약간 낮춘 버전이기도 하지만 사용기간도 너무 오래되긴 했어요
온도는 최소 : 31도, 최대 : 46도
순차적 읽기는 PCIe 3.0의 최대 대역폭에 거의 도달했지만 쓰기 속도가 거의 반 토막이네요
삼성 nvme m.2 980pro
온도는 최소 : 31도, 최대 : 51도
모든 테스트의 읽기와 쓰기가 상당히 양호한데 확실히 PCIe 3.0에서는 본래 성능을 발휘하진 못하네요
그래도 실사용에서는 대역폭 상관없이 확실히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여기서 GEN 4.0의 970프로와 980프로의 성능 비교를 보여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Pcie 4.0에서는 모든 대역폭 사용이 가능해 성능이 상향되는 모습
그 외에 파일 이동속도는 어떨지 테스트해봤습니다
테스트는 동일하게 총용량 87GB의 와우 폴더를 옮겨봤습니다
- 파일 이동 비교
일반 SSD에서 일반 SSD로 파일 이동
불규칙한 속도를 보여주며 평균 180 MB/s로 최대 250 MB/s를 보여줍니다
일반 SSD에서 삼성 980pro로 파일 이동
꾸준히 445 MB/s의 속도를 보여주네요 일반 SSD 간의 파일 이동보다 약 2배 개선된 속도를 보여줍니다
삼성 980pro에서 980pro로 파일 이동
속도의 변함없이 1.51GB/s로 파일이 전송돼 정말 순식간에 작업이 끝났습니다
영화 한 편이 1초 만에 이동하는 모습이네요
- HD tune 벤치마크
테스트 용량을 변경하며 진행했는데 속도 변화 말고는 일정한 그래프를 보여줬습니다
- 게임 로딩 시간 비교
와우 클래식
970프로와 980프로의 게임 로딩 시간을 비교해봤는데 PCIe 3.0 환경에서는 거의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980프로가 살짝 앞서는 게 보이네요
테스트를 마치며,
그동안 사용하던 nvme ssd의 속도가 꽤 빨랐던 터라 '크게 차이가 없겠지'라고 생각하며 테스트했는데 PCIe 3.0에서는 파일 이동에서 큰 차이가 있었고, Pcie 4.0에서는 게임 로딩의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메인 컴퓨터의 메인보드를 바꿔야겠다고 마음먹을 만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어요 물론 어떤 환경이라도 m.2 슬롯만 있다면 실사용은 만족 스러울겁니다
끝판왕이 마음먹고 만든 제품답게 최고속도의 퍼포먼스,사후처리까지 완벽한 품질로 삼성 980pro SSD추천합니다
이 다음 포스팅은 X570 보드에서 970, 980 두제품 비교로 진행해볼께요~
구매링크 1 : http://prod.danawa.com/info/?pcode=12338942
구매링크 2 : https://smartstore.naver.com/ssd/products/5129404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