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지인이나 친구모임에 LG 윙을 들고 가면 다들 호기심있게 바라보곤 합니다. 필자 또한 지난 리뷰에서 처음 접해 본 이후 모바일의 색다른 변화와 가치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LG 전자의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로 탄생한 LG WING의 포인트라 할 수 있는 스위블모드에 대한 내용을 이번 포스팅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위블 모드와 스위블 홈 - 설정에 대하여
스위블모드의 다양한 포지션 지원 (ㅏ,ㅓ,오,ㅜ)은 콘텐츠 감상이나 게임, 촬영을 위한 디스플레이 환경으로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필자가 2주동안 만져보고 느낀 스위블모드는 편리함 그 자체였습니다. 바로 세컨드 디스플레이 때문인데 멀티태스킹이나 듀얼 스크린을 지원하는 앱의 디테일한 활용도를 체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스마트폰 화면이 켜진 상태에서 화면을 돌리면 스위블홈화면이 발생하는데요. 처음 기본적으로 설정된 앱 뿐만 아니라 내가 원하는 앱을 스위블 홈 상단에 배치하거나 불필요한 앱을 삭제할 수 있습니다. 아래 움짤이미지를 확인해보면 어렵지 않게 홈화면을 꾸밀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세컨드 디스플레이 하단에 보면 가장 많이 활용할만한 유튜브와 크롬 브라우저 앱이 묶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멀티앱 기능으로 페어로 묶여진 이 그룹을 누르면 메인스크린과 세컨 스크린에 나란히 펼쳐지게 되죠. 자주 사용하는 앱을 두개로 페어시켜 멀티앱을 만들어 두면 별도의 설정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멀티앱 설정방법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필자의 경우 자주 사용하는 앱을 세컨 스크린 1페이지에 4쌍씩 묶어두었습니다. 게임 앱과 웹브라우저로 게임하면서 공략집을 보기 위한 설정, 인스타를 즐기면서 음악감상, 넷플릭스를 보면서 콘텐츠 정보 찾아보기, 네비게이션을 실행하면서 음악재생하기로 만들어 보았네요.
다양한 스위블 형태
개인적으로 가장 편하게 느꼈던 스위블은 'ㅜ'자 입니다. 상단의 메인 스크린보다 하단의 서브 스크린 영역대에 무게 중심이 쏠려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사용환경에 따라서 다양한 스위블 형태가 필요하기도 한데요. ㅏㅓ오 타입도 실제 활용해보니 내가 즐기려는 콘텐츠마다 각자의 장단점이 공존하더군요.
ㅏㅓ 형태는 보통 멀티태스킹보다는 서브 디스플레이 용도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립자세가 잘 나오지 않아 자주 사용하는 모드는 아니지만 세로모드를 메인 스크린으로 활용하고자 할 때 세컨스크린을 통해 부가적인 정보창으로 활용하기 좋더라고요.
내비게이션 작동후 운전시에는 불필요한 앱 구동은 지양해야!
예를 들면 차량에서 내비게이션을 틀고 음악을 듣고자 할 때 운전자석 기준으로 ㅏ자의 형태로 세팅할 수 있죠. 개인적으로 좀 더 안전한 거치를 위해 LG 윙의 차량 모바일 거치대가 별도로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또한 그립락 기능이 있어서 세컨드 스크린을 잠금 상태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터치를 제어하기 윈한 수단으로 안정적인 그립을 위한 기능이죠. 그립락이 활성화된 상태에서는 배터리 정보및 날짜 시간등의 부가기능이 표시됩니다.
멀티태스킹과 몰입감을 높여주는 구조
LG 윙은 6.8인치의 노치리스 올레드 풀비전 디스플레이와 함께 전면 팝업형 카메라로 디스플레이의 방해 영역이 없는 상태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유튜브를 시청하거나 모바일 게임을 진행할 때 알림 혹은 미디어 컨트롤러, 카메라 노치 등의 방해 요소 없이 몰입감을 높여주는 환경을 제공하죠. 3.9인치의 세컨드 스크린은 미디어 컨트롤러 기능을 담당하기도 하는데요. 재생이나 빨리감기, 볼륨조절등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갤러리 사진과 영상을 편집하거나,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메신저를 주고 받는 기능, 맛집이나 명소를 검색하는 창을 띄우고 사이드로 메모기능을 활성화 시키거나 지도를 보면서 영상통화가 가능하죠. 확실히 일반 대화면 모바일의 PIP 화면 분할 기능보다는 멀티태스킹에 있어 유리한 조건이라고 느껴집니다.
네이버 웨일브라우저 앱
필자가 자주 사용하는 웨일브라우저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었는데요. 예를 들면 블로그 포스팅 본문내용에 첨부된 영상강의를 화면으로 보면서 그에 대한 설명을 바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상당히 유용했던 기능입니다. 비슷하게도 일부 이런 듀얼스크린을 지원하는 게임이나 전용앱들이 있긴 하지만 종류가 그리 많지 않으며 지원앱에 대한 서비스는 확장중이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스위블모드의 장점은 원핸드 콘트롤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메인스크린이 얇고 가볍기 때문에 엄지손가락을 이용해서 쉽게 전환이 가능하죠. 세컨스크린의 경우 액정보호 필름의 두께가 굵으면 스위블이 다소 뻑뻑해지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얇은 필름을 붙이는 게 좋겠더라고요. 두께가 굵어 걸리는 느낌이 들수록 스위블 흔적이 필름에 미세하게 남게 되죠.
5G 전용 앱을 통해 스위블모드의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음!
폰의 다양한 위치변경을 시도하면 중력센서가 작동하여 위치에 맞는 화면 프레임을 제공하는데요. 반응속도가 빠릿한 편은 아니지만 너무 답답한 편은 아니라서 나름 불편하게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지금까지 LG WING 스위블모드의 기능적인 부분을 살펴 보았는데요. 멀티태스킹 환경은 스위블모드에서만 느낄 수 있는 WING의 독보적인 장점이자 기능이라 생각되네요. 하지만 듀얼스크린을 완벽 지원하는 앱이 아직 그리 많지 않다보니 100% 활용에는 다소 아쉬움이 존재합니다. 추후 빠른 업데이트를 통해 수많은 앱들이 지원된다면 활용가치는 그야말로 대박일 듯 하네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카메라 기능과 함께 크리에이터를 위한 촬영에 특화된 짐벌기능을 상세하게 톺아보는 리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이 글은 LG전자로부터 제품을 무상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