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품 소개
DEEPCOOl GAMMAXX 400은 몇 년 전에 출시하여 상당히 오랜 기간 좋은 쿨링 능력과 소음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겜맥스 400의 쿨러 본연의 기능에 상당히 충실한 제품이었으나 한 가지 단점이 있었는데 바로 비주얼입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파란색 LED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최근 출시한 겜멕스 400 XT는 기존 겜맥스 400의 단점인 비주얼을 상당히 개선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겜맥스 400XT는 4개의 히트파이트과 120mm 쿨링팬이 적용된 타워형 공랭 CPU 쿨러입니다.
TDP는 최대 180W로 메인스트림급 CPU까지는 충분히 쿨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베어링은 Hydro 베어링이 사용되었고 팬 회전속도는 500rpm~1500rpm까지 PWM으로 제어됩니다.
제품 무게는 723g 정도, 쿨러 높이는 157mm 정도로 120mm 쿨링팬과 4개의 히트파이가 적용된 CPU 쿨러들과 비슷한 수치를 보여줍니다.
LED의 6가지 색상이 고정으로 들어오며 별도의 제어는 되지 않습니다.
지원 소켓은 인텔 115X와 1200 그리고 AMD AM4를 지원합니다. 그 외의 소켓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타 소켓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겜맥스 400 XT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2. 언박싱
제품 박스는 민트색상이며 제품 박스에는 제품 스펙 등이 간단히 적혀있습니다.
박스 상자에 별도의 봉인씰은 없기 때문에 상자 윗 부분을 통해 쉽게 개봉할 수 있습니다.
상자를 개봉하면 쿨러, 방열판, 기타 구성품이 가지런히 들어있습니다.
방열판과 쿨링팬의 경우 스티로폼에 보호를 받고 있기 때문에 배송 중 충격에 의한 손상을 최소화 하였습니다.
제품 구성품은 쿨러, 방열판, 제품 설명서, intel 조립용 가이드, AMD 조립용 가이드, 나사, 서멀 구리스, 후면 플레이트입니다.
구성품은 딱 조립에 필요한 만큼만 있으며 인텔 제품 조립시 AMD용 부품만 남게 되고 AMD 조립시 인텔 부품만 남게됩니다.
3. 외관 살펴보기
포장상의 특이한점이 한 가지 더 있는데 CPU 쿨러와 방열판이 결합된 상태로 배송이 된다는 점입니다. 뒤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쿨링팬과 방열판을 클립으로 고정시킨 상태에서 배송이 됩니다.
전체적인 방열판 퀄리티는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방열판 휨도 최대한 없도록 되어 있어 방열판이 가지런한 편이며 방열판 두께도 적절합니다.
히트파이트는 총4개의 구리심으로 되어있으며 히트파이프와 CPU와 직접 닿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방열판 상단부도 플라스틱으로 한 번 더 처리하며 보다 깔끔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쿨링팬은 LED를 제외하면 기존 DEEPCOOL 제품의 쿨링팬과 거의 동일한 모습입니다.
무난한 디자인의 쿨링팬이며 방열판과 닿는 부분에 고무패드 처리가 되어 진동음 등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다만 쿨링팬에서 기존 제품들과 조금 달라진 부분이 바로 클립입니다.
클립의 경우 기존 딥쿨 제품들은 살짝 걸어서 사용하고 쉽게 뺄 수 있었는데 겜맥스 400XT의 경우 쿨링팬에 깊게 걸려있어 비교적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강제로 힘을주어 클립을 빼려고 하지 않는이상 클립이 빠지지 않습니다.
별도의 LED 제어는 되지 않기 때문에 PWM 제어를 위한 4pin 케이블만 있습니다.
4. 설치
DEEPCOOL GAMMAXX 400 XT 설치 방법은 제품 설명서에 비교적 잘 나와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intel 시스템 기준으로 설치하였습니다.
가장먼저 메인보드 반대면의 백플레이트를 장착해야합니다. 백플레이를 메인보드의 나사홈 부분에 맞게 장착합니다.
그 후 방열판과 메인보드를 고정해줄 가이드를 결합해 줍니다. 나사를 통해 조여주면 쉽게 조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CPU에 서멀구리스를 적당히 발라준 후 홈에 맞게 CPU쿨러를 올리고 나사를 조여주면 됩니다.
가장 마지막에 쿨링팬과 방열판을 클립을 통해 고정해 주고 4pin 케이블을 메인보드에 연결하면 끝납니다.
전체적인 조립 난이도는 상당히 쉬운편인데 시중에 출시된 여러 공랭 CPU 쿨러 중에서도 조립이 가장 편한 축에 속하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제품의 경우 메인보드와 쿨러 사이의 결합도 클립방식으로 되어 있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조립을 상당히 힘들어 하는데 이 제품은 나사를 조이는 것으로 아주 쉽게 조립이 가능하며 장력 자체도 나사로 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5. 외관
전체적인 디자인은 깔끔한 편이며 LED의 색상이 컨트롤되지는 않지만 6개의 색상이 나름 느낌있게 들어오기 때문에 상당히 예쁘며 주변 RGB 기기들과도 잘 어울립니다.
또, 쿨링팬 색상 자체도 반투명이기 때문에 LED가 잘 퍼져 LED 색상은 상당히 예쁘게 잘 나옵니다.
불을 끈 모습입니다. 역시 상당히 멋진 LED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6. 쿨링 성능 및 소음
*테스트 시스템
CPU : intel i5 9600KF(코어 48배수, 캐쉬 45배수)
RAM : G.Skill tridentZ RGB 16GB*2 3600MHz CL16
M/B : Asrock Z390 ex4
SSD : SAMSUNG PM981
VGA : RX570
Power : antec eag pro 750W gold
- 온도
좌측이 idle 상태일 때 온도입니다. 40도 초반정도를 유지해 주고 있습니다.
우측의 경우 시네빈치를 5회 동작하는 중 최대온도를 측정하였습니다. 최대 73도를 기록했습니다.
시네벤치의 경우 일반적인 사용보다는 CPU 사용율이 높은 경우이며 CPU가 오버클럭 되어 있음을 감안할 때 상당히 준수한 성능이며 더 상위 제품에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할 만한 성능입니다.
개인적으로 인텔 6코어 12쓰레드 제품, 라이젠 8코어 16쓰레드 제품군 까지 충분히 소화할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소음
오픈 케이스 상태에서 측정하였습니다. idle 상태에서의 시스템 소음은 30dB 이하이며 시네벤치를 돌리는 중에는 30dB 후반까지 소음이 측정됩니다.(그래픽카드의 경우 제로팬 기능으로 쿨링팬 미동작)
idle 상태에서는 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며 시네벤치가 돌아가는 중에는 가까운 거리에는 소음 느껴지는 수준이었지만 아주 큰 소음은 아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소음도 상당히 준수한 모습입니다.
7. 총평
DEEPCOOL GAMMAXX 400XT는 기존 겜맥스 400의 비주얼적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이었던 쿨링 능력과 소음 그리고 가격은 그대로 가지고 온 제품입니다.
상당히 저렴한 가격대임에도 꽤나 준수한 쿨링능력 및 소음을 갖추고 있으며 6가지 색상의 LED로 비주얼도 상당히 훌륭합니다.
또한, 제품 조립역시 공랭 CPU 쿨러 중에서는 상당히 편한축에 속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저들이 쉽게 조립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겜맥스 400 XT는 쿨링능력, 소음 등 기존 버전의 장점은 그대로 가져가고 비주얼은 보완한 제품이기 때문에 겜맥스 400을 계승하는 또 다른 국민쿨러가 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제품링크 : http://prod.danawa.com/info/?pcode=12447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