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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울트라PC 13UD50N-GX50K 간단 후기 : 10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와 함께하는 효율적인 노트북 (2편)

L1 MysticCat 20.11.29. 0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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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개봉기에서는 10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를 탑재한 LG전자의 메인스트림 13인치 노트북, 울트라PC 13UD50N-GX50K를 간단히 둘러보았습니다. 깔끔한 외관과 알루미늄 바디를 베이스로 빠른 NVMe SSD와 함께 업그레이드된 성능의 인텔 코어 i5-10210U 프로세서의 조합을 통해 일상 사용에서 높은 만족도를 줄 것으로 기대됐던 모델인데요. 이번 포스팅은 짧은시간이지만 실제로 제품을 사용해보고, 성능을 벤치마크 테스트 하여 간단하게 정리해보는 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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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울트라PC 13UD50N-GX50K는 휴대성이 돋보이는 13.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노트북으로, 어디에서 사용해도 부담이 적은 사이즈가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체로 노트북에서 가장 많이 선택되는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13.3인치와 15.6인치 두 가지임을 감안하면, 무게나 휴대성이 상대적으로 덜 용이한 15.6인치보다는 13.3인치가 노트북 자체의 목적성에는 더 적합하긴 합니다.

실제 제품 두께에 비해 슬림해보이게 디자인 된 외관 디자인도 나름 흥미로운 포인트입니다. 측면부의 라인을 보면 포트 구성을 넉넉하게 사용하면서도 슬림한 느낌을 주고 있는데요. 시각적으로도 제품 포지션에 비하면 좀 더 고급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든 모습입니다.

제품 무게는 노트북 단독으로 1.25kg, 어댑터를 포함하면 1.6kg정도가 계측되었습니다. 13인치 노트북에서는 초경량 모델을 제외하면 대체로 평이한 수준의 무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말은 휴대성 측면에서도 큰 불편이 없다는 이야기죠.

제가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중점적으로 보는 요소 중 하나가 키보드인데, 다행히도 키감은 무난한 편입니다. 특히 문서작업이 많은 블로거나 대학생 분들이 사용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수준의 키보드 완성도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측 쉬프트가 넓은 점도 만족스럽고, 대체로 키 사이즈들이 멀쩡한 점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처럼 우쉬프트를 자주 쓰는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배치나 사이즈 이런 부분들이 중요하긴 하거든요.

슬림한 디자인임에도 좋은 성능을 제공해주기 위해 탑재된 10세대 인텔 코어 i5-10210U 프로세서는 전력대비 효율성을 중점으로 두는 저전력 프로세서인데요. 특히 휴대성이 강점인 울트라북 계열에서는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저전력 프로세서를 주로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성능은 과연 어떨까요?

보통 울트라북 테스트에 많이 사용되는 3DMARK SkyDiver 구동결과 총점 3610점이 측정되었으며, 그래픽 스코어는 3296점, 피직스 스코어는 7083점, 혼합 스코어는 3539점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직전세대라고 볼 수 있는 인텔 코어 i5-8250U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과 동일한 그래픽 칩셋을 공정 개선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그래픽 스코어는 큰 차이가 없는 편이고, 제조사마다 배터리에 따른 전력설정이 살짝씩 다른 편이다보니 같은 인텔 코어 i5-10210U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노트북들 끼리도 성능이 조금씩 차이나게 측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로 국내 제조사 제품들이 외산 제조사 노트북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는 보수적인 전력효율 세팅을 갖고 있기 때문에, 체감적인 부분에서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벤치마크에서는 외산 노트북들에 비해 상대적으로는 살짝씩 낮은 점수가 계측되는 편입니다. 대신 그만큼 좀 더 오래가는 배터리 사용시간을 갖게 되니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서 구매 지표로 참고하실만 합니다.

최근들어 LG PC들에서 삼성전자 M.2 NVMe SSD(특히 PM981a)가 장착된 것을 자주 볼 수 있는데, 13UD50N-GX50K에서도 해당 제품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성비 제품이라고 불리는 외산 노트북들이 대체로 QLC 베이스의 인텔 660P SSD가 장착되어 원가절감을 하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이 노트북은 TLC 기반의 고성능 NVMe SSD를 사용하여 퍼포먼스적인 부분에서 강점을 가지게 됩니다.

실제 디스크 성능을 CrystalDiskMark 7.0.0으로 벤치마크 했을때도 기대했던 부분과 같이 파일사이즈 1GB 기준 최대 3500MB/s급의 순차읽기 성능과 2300MB/s 이상의 쓰기 성능을, 파일사이즈 64GB에서도 3300MB/s 이상의 순차읽기와 760MB/s 이상의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보통 SATA 드라이브를 많이 사용하던 과거에 비하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다른 하드웨어들이 빠르게 파일을 읽고, 쓰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PC의 종합적인 성능을 모두 테스트해보는 PCMARK 10에서는 총점 3748점이 측정되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테스트해본 인텔 코어 i5-10210U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들에서 보여주는 결과치 중에서는 평이한 수준입니다. 대부분의 사무용 환경에서 부족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퍼포먼스라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51Wh 배터리에서 볼 수 있는 무난한 수준입니다. 가벼운 문서 작업, 웹 서핑, 유튜브 시청 정도면 제 기준에선 4시간 이상은 실제 사용이 가능한 것 같은데요. 확실히 인텔 코어 i5-10210U 프로세서의 전력 효율이 좋다는게 여기서 느껴집니다. 사무용 위주의 사용패턴이라는 노트북의 주된 용도로 사용한다면 성능적인 부족함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배터리 사용시간을 무난하게 뽑아줬으니까요. 이 부분은 사용패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니 본인의 사용패턴에 따라서 결과는 다르다는 점 역시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노트북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USB C타입 단자의 부재였습니다. 최근 노트북 포트 구성 트렌드에서 기본적으로 USB C타입 단자는 하나 쯤 배치하는게 거의 정석적인 구성인데, LG 제품중에서도 염가형으로 나오는 제품이라 그런지 USB C타입 단자가 없습니다. 대신 유선 LAN 어댑터 장착용 microUSB 단자가 있는데, 오히려 USB C타입 단자를 넣어줬으면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에서 끌어낼 수 있는 장점들을 더 잘 활용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듭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풀사이즈 USB A타입 포트가 3개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이 노트북이 내수용 타겟 제품임을 감안하면 아직까지는 국내 사용자들이 USB C타입보다는 USB A타입 액세서리들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주변기기 호환성에서는 아직까진 메리트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풀사이즈 HDMI 포트가 사용된 점은 확실히 장점입니다. 요즘처럼 재택근무 환경 등에서 사용할 때는 모니터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공간 확장성에서 득을 볼 수 있는데요. 추후 상황이 좋아져서 대면수업이나 회의중 프레젠테이션을 할 일이 있다면 TV나 빔프로젝터 등의 영상기기에 연결하여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도 좋습니다. 제가 대학생활 할 때 쓰던 노트북엔 HDMI포트가 없어서 고생을 좀 했었거든요.

IPS 패널이 적용된 부분은 심심할 때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영상을 볼 때도 좋은 화질로 즐길 수 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특히 노트북은 사용환경에 따라 시야각이 달라지는 경우가 잦다보니 광시야각이 적용된 IPS패널 사용이 좋죠. 이게 묘하게 광시야각인 VA랑 IPS랑 차이를 보면 IPS쪽이 대체로 눈이 편하게 설정된 패널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리뷰에서 살펴보는 울트라PC도 IPS패널이 적용된게 마음에 듭니다. 요즘 참 커피 한잔 마시면서 유튜브 보는 여유가 꽤나 소중해졌죠...

다시금 언택트가 중요해진 시기가 도래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외출을 자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주로 제가 카페에서 원고작업이나 웹서핑을 하는 편인데, 초가을까지는 조금 잠잠하다가 요즘 급격하게 상황이 악화되면서 집에서 카페같은 환경을 갖추고 커피 한 잔 하면서 인터넷도 하고, 음악도 듣고 하고 있습니다. 좁은 테이블에서 쓰기엔 큰 노트북 보다는 그래도 13인치대 노트북이 더 편하긴 하죠.

마치며

LG 울트라PC 13UD50N-GX50K를 간단하게 둘러보았습니다. 10세대 인텔 코어 i5-10210U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초고속 NVMe SSD 드라이브와 함께 빠른 절전탈출을 비롯, 안정적인 퍼포먼스와 훌륭한 전력 효율성을 갖춘 가성비 좋은 13.3인치형 노트북입니다. 알루미늄 바디로 고급스러운 느낌도 살렸으며, 이는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LG전자 노트북의 장점을 물씬 살릴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언택트 시대에는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아이들 인강 시청용으로,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대학생, 직장인 분들의 과제용, 사무용 노트북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노트북인데요. LG전자의 우수한 고객 서비스와 함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가성비 노트북을 찾으시는 분들께는 상당히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며 조심스럽게 추천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