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리뷰 콘텐츠에서는 HP 15S-FQ1008TU 노트북의 언박싱과 간략한 특징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약 10일간 실제 사용해 보면서 느꼈던 편의성과 성능, 장단점 등에 대해 전해드리겠습니다.
| HP 15S-FQ1008TU 스펙 다시 보기
제품의 객관적인 성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준이 바로 스펙인데요. 따라서 어떤 제품이든 구입하기 전 기본적으로 스펙을 확인하게 됩니다. 가성비 노트북인 HP 15S-FQ1008TU는 10세대 인텔® 코어™ i5-1035G1, 4GB RAM, 256GB M.2 NVMe SSD, 15.6인치 FHD IPS 패널을 탑재하고 있는데요. 문서작업이나 인터넷 강의 등 업무/학습용으로는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못할만큼 충분한 스펙을 갖추고 있습니다.
| HP 15S-FQ1008TU 게임/문서/영상 등 활용
리그 오브 레전드 돌아가나?
업무용/학습용 노트북을 컨셉으로 직장인 및 학생을 대상으로 출시된 제품인만큼 오피스 성능에서는 쾌적한 성능을 보여줄거라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일단 궁금했던 게임 성능을 확인해 보기 위해서 리그 오브 레전드를 먼저 돌려보았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중간 옵션 정도에서는 대체로 50~60프레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풀옵션으로 돌리기에는 그래픽 성능이 제대로 받쳐주지 않기 때문에 어렵겠지만 출시 컨셉이 학습/업무용인걸 감안하면 괜찮은 성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고화질 동영상은? 4K는 가뿐! 8K도 가능은 함.
FHD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만큼 1080P 영상에서 부드럽고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었는데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8k 고화질 영상 소스를 찾아 플레이를 해 봤습니다. 영상을 그대로 플레이를 할 경우 끈김이나 버벅임은 없이 재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팬이 정말 열심히 돌아가는 소리 또한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유튜브 영상 소스들을 플레이 하면서 느낄 수 있었던 부분 중 하나가 의외로 내장 사운드의 소리가 들을만 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노트북의 경우 내장 스피커의 사운드가 만족스럽지 못해 블루투스 스피커로 연결해서 듣는 경우가 많은데 굳이 사운드의 품질에 민감하지 않으신 분들은 웬만한 환경에서는 그냥 사용하셔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문서작업은 아주 쾌적!
실제 PPT나 대용량 엑셀 작업 시 얼마나 쾌적한지 테스트해 보았는데요. 웬만한 문서 작업은 전혀 버벅임 없이 쌩쌩~ 잘 돌아갔습니다. 그래픽의 성능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게임 용도로 출시된 제품이 아니기도 하고 또 그래픽 카드가 추가되면 무게가 증가되어 휴대성 면에서 손실을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업무 및 학습용으로는 지금의 구성이 딱 적합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문서 작성을 주로 할 때 중요한 부분이 바로 키보드의 키 감인데요. 키감이 좋지 않으면 정확한 입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오타가 자주 발생하게 되고 그러면 사실 노트북을 쳐다 보기도 싫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HP 15S-1008TU는 노트북의 키 사이즈나 눌렀을 때의 감도가 나쁘지 않아서 생각보다 적응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풀 사이즈의 키보드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요렇게 블로그 포스팅을 할 때도 오타 없이 정확하게 입력되는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별도의 숫자 키보드를 갖추고 있는 것도 문서 작성에서 시간을 단축하는데 꼭 필요하죠! 특히 엑셀을 활용할 경우 우측 숫자 키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또한 15.6인치의 큼지막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어 표시되는 정보가 많아 한 번에 확인하고 편집하기에도 편리했습니다. 아무래도 화면이 좁으면 표시되는 정보의 양이 줄어드는 만큼 불편하니까요!^^
라이트룸 정도는 가뿐!
현재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데스크톱이 2011년도에 조립한 제품이라 라이트룸 보정 후 일괄 내보내기를 할 경우 살짝 느린 감이 있었는데 HP 15S-FQ1008TU가 오히려 더 빠른 속도로 작업이 가능했습니다. 뭐.. 11년 전 유물과 같았던 AMD 페넘II X-6 1055T를 사용하고 있으니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최신 10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가 탑재된만큼 라이트룸과 포토샵 같은 2D 프로그램은 전혀 불편함 없이 돌릴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포토샵 리터칭을 할 때 색감 및 구도 정도의 작업이 대부분이고 레이어 작업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낄 수 있을수도 있지만 CPU의 영향을 많이 받는 소프트웨어인만큼 웬만한 포토샵 작업에서는 크게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HP 15S-FQ1008TU 성능 측정
개인적으로 노트북이던 스마트폰이던 사용하면서 벤치마크 테스트를 꼼꼼히 체크하는 편은 아닌데요. 이는 벤치마크에 따른 점수가 높거나/낮다고 하더라도 개인마다 느끼는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HP 15S-FQ1008TU 모델은 평범한 사무직 직장인인 제 기준으로 봤을 때 충분히 빠르고 뛰어난 모델이었지만 그래도 조금 더 객관성을 높이고자 벤치 마크 점수를 첨부해 봅니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를 통해 측정해 본 결과 HP 15S-FQ1008TU에 탑재된 256GB M.2 NVMe SSD의 성능은 크게 흠잡을 곳 없이 만족스러운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최대 읽기 1974MB/s, 최대 쓰기 991MB/s로 측정되며 일반 SATA SSD보다 더 빠르기 때문에 부팅 및 프로그램 로딩 등 쾌적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3D MARK 'Sky Diver'로 측정한 점수는 그래픽 스코어 3,874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내장 그래픽이지만 RAM을 추가하면 간단한 3D 게임 정도는 충분히 플레이 가능한 수준을 보여주었습니다.
| HP 15S-FQ1008TU 장점, 그리고 단점
확실한 장점
HP 15SFQ1008TU는 업무/학습용으로 최적화 되어 출시된 제품인만큼 문서작업이 많은 직장인이나 인터넷 강의, 온라인 수업에 참여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특히 만족감이 높은 제품입니다.
슬림한 두께에 1.69kg의 가벼운 무게는 휴대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만한데요. 에코백에도 가볍게 넣어 다닐 수 있을만큼 부피 차지가 작고 가벼워 여성분들에게도 사용하기 좋은 모델입니다.
배터리 효율 역시 일반적 사용 용도로는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스펙 상 완충 시 약 12시간의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야외에서 충전기 없이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HP 고속 충전 기능을 통해 배터리 전원을 끈 상태에서 약 45분만에 50%까지 충전이 가능한 부분도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었습니다.
풀 사이즈 키보드와 동일하게 우측에 숫자키가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문서작성 시 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 문서나 엑셀 사용시 숫자를 입력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요. 그럴 때 우측 숫자키가 없다면 데이터 입력이 상당히 지연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도 우측에 배치된 별도의 숫자 키보드는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5.6인치 FHD(1920 X 1080), 60Hz 주사율, 16:9 비율의 광시야각 IPS 패널의 탑재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사가 적은 논글래어 타입, 그리고 6.5mm의 마이크로 엣지 베젤을 통해 노트북의 사이즈는 줄여주는 동시에 넓은 화면으로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IPS 패널답게 풍부하고 화사한 색감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900만 화소의 HD급 웹 카메라는 화상회의, 온라인 수업 등 요즘과 같은 언택트 시대에 넘치지도, 그렇다고 모자라지도 않는 딱 알맞은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화이트 컬러의 깨끗하고 심플한 디자인도 만족스러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노트북도 성능보다 디자인을 보고 선택하는 소비자가 있을만큼 디자인은 중요한 선택 요소 중 하나인데요. 전체적인 만듦새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제품의 유격도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키보드의 디자인과 타이핑 시 키감 등 작은 요소 하나에도 신경을 쓴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신 10세대 인텔® 코어™ i5-1035G1을 탑재하고 있어 가성비가 상당히 뛰어난 제품이라는 점입니다. 4코어 8쓰레드, 1.0GHz(부스터 3.6GHz) 클럭으로 문서작업, 2D 그래픽 작업, 영상 재생 등 일반적인 사용 용도로는 넉넉한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가벼운 3D 게임정도는 충분히 플레이 가능합니다.
소소한 단점
개인적으로 전원 버튼이 살짝 아쉽게 느껴졌었는데요. 전원 버튼을 눌렀을 때 감도가 애매해서 버튼을 눌른건지 사용자에게 명확히 피드백이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버튼 안 눌러진줄 알고 몇번 누른 적도 있었는데요. 이 부분은 버튼의 특성을 이해하고 나서는 크게 불편하진 않았지만 처음에는 살짝 당황했었습니다.
두 번째로 아쉬웠던 부분은 바로 4GB RAM이었습니다. 일반적인 문서 작업이나 영상 시청 등에선 아무런 부족함 없이 작업을 할 수 있었지만 수십만 셀의 용량이 큰 엑셀 파일을 멀티로 작업을 할 때에는 살짝 버벅이는 느낌이 있었는데요. 본인의 작업 환경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켜놓고 멀티태스킹을 하는 타입이라면 RAM을 추가하면 더 쾌적한 작업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하루준 코멘트
지금까지 HP 15S-FQ1008TU 노트북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10세대 인텔® 코어™ i5-1035G1 프로세서, 4GB RAM, 256GB M.2 NVMe SSD, 15.6인치 IPS FHD 디스플레이, 윈도우 10 HOME 64비트 버전이 설치되어 있는 가격과 성능의 밸런스가 잘 잡힌 모델인데요. 화상회의, 문서작성이 많은 직장인이나 온라인 수업, 인터넷 강의 등을 많이 듣는 학생들에게 최적화 된 제품입니다. 물론 가벼운 게임 등은 충분히 플레이 가능한데요. 게임에 별다른 취미가 없지만 문서작업, 유튜브/영화 시청 등 다양한 용도로의 활용 가능한 60~70만원대 가격의 노트북을 찾고 계신다면 HP 15S-FQ1008TU는 좋은 선택지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