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보급형 컴퓨터 케이스에도 다수의 팬이 장착되고 있으며 대부분 RGB 팬으로 구성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잘만에서 N4 i40 강화유리 케이스에 무려 6개의 RGB 팬을 장착하고도 다나와 최저가 기준 2만원대에 출시하였습니다. 스펙과 가격만 보면 가성비의 케이스라고 불릴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제품은 알아보고자 합니다.
▶ 박스 및 외형
박스는 대부분의 보급형 제품이 그러하듯이 골판지 색상에 제품의 이미지/특징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최대크기 ATX 사이즈의 메인보드를 지원하는 미들타워 케이스로 측면에는 잘만 N4 i40 강화유리 케이스의 상세스펙과 특징이 기재되어 있네요.
박스에는 충격 및 긁힘 방지를 위해 위아래는 스티로폼, 전체적으로는 비닐로 덮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측면 개폐면이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서 유리의 상하단에도 비닐이 붙어있습니다. 강화유리이니 주의하라는 문구의 스티커는 기본!
잘만 N4 i40 강화유리 케이스는 전면 140미리 RGB 팬 3개를 포함하여 전체 6개의 레인보우 RGB팬이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가격대에 6개의 RGB 팬이 장착되어 있는것도 놀라운데 전면팬은 140미리 라는것에 한번 더 놀랐습니다. 팬이 클수록 케이스 공기순환에 유리하니 전면 120미리 팬 채용 제품보다 쿨링에서 더 좋은 성능을 낼것으로 생각됩니다.
잘만 N4 i40 강화유리 케이스는 내부의 공기순환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전면 커버는 Mesh 망으로 되어 있습니다. 전면커버는 아래쪽의 홈에 손가락을 넣어서 당기면 쉽게 탈거 가능합니다. 단 먼지필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가격대를 감안하면 이해가 가능부분이나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케이스 내부를 자주 청소해 주셔야 할거 같습니다.
케이스 후면에는 120미리의 RGB 팬이 장착되어 있고 그아래에는 슬롯마개가 케이스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 필요한 슬롯마개를 제거하면 됩니다. 제일 아래는 파워를 장착하는 공간이 보이네요.
케이스의 전원버튼, USB 단자 등 전면 버튼/단자들은 케이스 상단 철판 앞쪽으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단에는 먼지필터가 장착되어 있는데 대부분 케이스 들이 사용하는 자석 부착 방식으로 되어 있어 청소할때 용이합니다. 그 밑으로는 상단 120미리 팬 2개가 보이네요.
측면 강화유리부는 4개의 손나사를 풀어서 탈장착이 가능합니다. 손나사부에 고무가 부착되어 있어서 유리에 긁힘이 가지 않게 처리해 놓았네요. 반대편 측면 패널은 뒤쪽에서 손나사 2개를 풀어 밀어서 개폐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케이스 내부의 모습으로 CPU 쿨러 탈장착을 위한 홀 크기가 상당합니다. 상단의 CPU 보조전원 케이블 홀의 위치가 상단팬 높이와 동일하고 너무 인접해있어 메인보드 장착 전 CPU 보조전원 케이블을 미리 뽑아놓아야 됩니다.
케이스 전면에는 140미리 팬이 장착되지만 아쉽게도 수냉을 위한 라디에이터는 120미리 2열까지만 장착이 됩니다. 사진의 붉은색 원이 라디에이터 장착을 위한 공간이며 케이스의 길이가 깊지 않은것을 감안하면 그래픽카드 간섭으로 인해 흔히 이야기하는 2열 수랭 샌드위치는 힘들것으로 생각됩니다.(사전에 그래픽 카드의 길이등을 고려하여 장착여부 사전 확인이 필요함). 하단에도 팬 고정홀이 존재하여 추가로 팬 장착이 가능합니다.
케이스 반대편부로 케이블 정리를 위한 선정리홀이 군데군데 배치되어 있어 선정리는 용이합니다. 앞에서 이야기한대로 CPU 쿨러 교체홀이 충분히 커서 CPU 및 쿨러 교체시에 굳이 메인보드를 탈착할 일은 없을거 같네요.
6개의 팬은 4핀 전원(Molex) 연결되므로 PWM 을 이용한 팬 회전수 조절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Idle 시 PWM 팬에 비해서는 다소 소음이 있지만 아주 조용한 방이 아니라면 체감될 수준은 아닙니다. 그리고 RGB 연동 단자도 없어 프로그램을 통한 RGB 효과 변경도 불가능합니다.
파워서플라이 지지대 부분은 진동으로 인한 소음방지를 위해 고무 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파워 장착부 옆에 상하단으로 2.5/3.5인치 SSD 및 HDD 의 장착이 가능합니다.
추가로 케이스 내부에도 2.5인치 SSD를 2개 더 장착할 수 있습니다.
하단 파워 장착부에는 먼지 필터가 있어 먼지의 유입을 방지해줍니다.
그외 부속품은 지퍼백에 들어있으며 설명서, 케이블 타이, 나사 및 스탠드오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장착해보기
앞에서 언급한것과 같이 보조전원 케이블 홀의 위치가 좋지않아서 본인이 실제 장착할때는 CPU 보조전원 케이블을 미리 빼놓았으나 상단팬과의 간섭으로 어쩔수 없이 팬을 탈거해야 장착이 가능했습니다. CPU 보조전원 선을 길게 뽑아서 미리 꼽은 후 메인보드를 장착하거나 아니면 제가 한것과 같이 팬을 탈거해야 보조전원 케이블 연결이 가능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잘만 N4 i40 케이스는 컴팩트 한 탓에 그래픽카드의 최대 길이가 305mm 까지만 장착 가능합니다. 공랭 CPU 쿨러도 높이가 163mm 까지만 가능하다고 하니 구입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선정리 공간이 넓지는 않지만 모자라지도 않아서 배선으로 인해 옆판이 닫히지 않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선정리홀도 필요한 위치에 적기 배치되어 조금만 신경쓴다면 깔끔한 정리가 가능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조립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RGB 팬이 많아서 전체적으로 화려한 느낌이네요.
케이스 쿨링 성능 확인을 위해 오픈 케이스, 케이스 장착후 5분대기 → RealBench Stress Test 15분 진행하여 Idle 및 부하시의 온도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오픈케이스와 케이스 장착상태에서 측정한 온도가 오차범위내의 수치로 거의 동일하였습니다. 통상적으로 오픈 케이스보다 인케이스 상태가 되면 온도가 올라가기 마련인데 전면 Mesh 구조, 전면의 140미리 팬을 포함한 6개의 팬 장착의 효과이지 않은가 싶네요.
▶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잘만에서 새로 출시한 N4 i40 강화유리 케이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전면 140미리 팬 3개를 포함하여 전체 6개의 RGB 팬을 장착하여 뛰어난 공기순환 능력과 튜닝효과를, 저렴한 가격에도 측면 강화유리를 사용하여 동급 제품대비 높은 퀄리티를, 전면 Mesh 를 채용하여 쿨링 성능의 극대화를 이룬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케이스 컴팩트화로 인한 CPU 보조전원 케이블 체결의 어려움, 길이가 긴 그래픽카드와 높은 타워형 쿨러 장착의 제한이 있지만 케이스 가격대와 장점을 생각한다면 모두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2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으므로 최고의 가성비 제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품 보러 가기 : http://prod.danawa.com/info/?pcode=12499775
더많은 사용기 보기 : https://blog.naver.com/cheeks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