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ECH UX1 HERO
배그 마우스로 괜찮을까
우리에게 이엠텍은 팔릿, 사파이어, 에이수스, EVGA 같은 그래픽카드를 판매하는 유통사로 알려져 있으나 그 외에 다양한 PC 부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의외로 마우스 같은 게이밍 제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CPU나 메인보드, 그래픽카드같이 PC 부품 위주로 게임을 생각하던 과거와 다르게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같은 주변 기기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이를 반영한 것인지 국내에서는 조금 생소할지도 모르는 FANTECH라는 브랜드의 제품들 들여오기 시작하였습니다.
FANTECH는 외국에서 어느 정도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같은 게이밍 기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리뷰에서는 FANTECH UX1 HERO라는 마우스를 살펴볼 예정이며 간략하게 이 제품에 대한 설명을 잠깐 하자면 PIXART PMW 3389센서를 사용하였으며 측면에 FPS 게임을 위한 전용 에임 버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국내 인지도가 낮다는 것을 제외한다면 국내에서 판매 중인 인기 제품과 비교해도 충분히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품 박스
UX1 HERO의 주요 특징에 대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으며 봉인 스티커는 따로 부착되어 있지 않습니다.
박스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되어 있으며 외부와 마찬가지로 제품에 대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 개봉
제품 외에 설명서, 워런티 카드, 테프론 피드가 구성품으로 제공됩니다.
USB 포트에 전용 마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품 외형
무광 UV 코팅처리가 되어 있으며 위쪽에서 보면 좌/우 대칭형 구조로 보이나 좌측 클릭 버튼이 조금 더 높게 설계된 비대칭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그립 시 엄지손가락 고정을 위해서 좌측 측면이 약간 돌출된 듯한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PIXART PMW 3389 센서가 사용되어 같은 3만 원대 마우스에서 차별화되는 요소를 가지고 있다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좌/우 클릭 버튼은 최대 5천만 회 수명을 가진 옵롭 사 스위치가 측면 기능, 에임 버튼은 Kailh 사 스위치가 사용되었습니다. 가속도는 최대 50G 까지 지원합니다.
휠 버튼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홈이 일정 간격 파여 있으며 DPI 버튼은 2개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시각적으로 쉽게 확인이 가능하도록 화살표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휠 버튼과 DPI 버튼이 상당히 가까이 위치해 있어 DPI 버튼을 잘못 누를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측면에는 기능 버튼 2개 외에 추가로 버튼 1개가 부착되어 있으며 에임 전용 버튼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순간적으로 엄지손가락으로 DPI 값을 낮춰 사용할 수 있어 FPS, AOS 같은 게임에서 섬세한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양쪽 측면 모두 미끄럼 방지를 위한 패턴 무늬가 추가되었으나 아쉽게도 고무패드가 아닌 플라스틱 소재로 되어 있습니다.
테프론 피트는 상단에 2개 하단에 1개 부착되어 있으며 마우스와 케이블이 맞닿는 부분에는 단선 방지를 위한 추가적인 홀더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케이블 길이는 약 1.8m로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우스 케이블 길이와 차이가 없습니다. 선 정리를 위한 벨크로 타이와 선꼬임, 단선 방지에 도움을 주는 패브릭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부착된 노이즈 필터를 확인할 수 있으며 USB 포트는 금도금 처리가 되어 있어 데이터 손실률을 최소화하고자 하였습니다. 다만 포트 마감은 마우스에 비해 퀄러티가 조금 떨어져 보였습니다.
제품 그립
HERO UX1은 기본적으로 오른손 잡이 전용으로 디자인되었으며 팜그립, 핑거 그립, 클로 그립 같은 대표적인 그립법 어느 것을 사용하여도 안정적인 그립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UV 코팅이 되어 있어 장시간 사용에도 땀으로 인한 미끄러짐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측면 기능 버튼은 엄지손가락으로 사용하는 만큼 위치가 중요합니다. 추가로 부착된 에임 버튼은 삼각뿔 같은 특이한 외형으로 사용이 불편하지 않으까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엄지를 거치시킨다는 느낌으로 사용하게 되어 생각보다 무난한 사용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다만 일부러 상단에 타공망을 뚫어 놓는 등 마우스 경량화가 일종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지금 105g의 무게는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으며 휠 버튼은 생각보다 소음이 있는 편이였습니다.
제품 LED
하단부 클릭 버튼부터 반대쪽까지 띠 같은 모양으로 점등이 되며 후면 로고에서도 LED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680만 RGB 컬러로 작동하며 소프트웨어를 통해 RGB 색상 외에 단색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며 원하지 않는다면 LED OFF도 가능합니다.
보통 로고 부분은 다른 LED와 달리 DPI 설정값을 LED로 보여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아쉽게도 로고 LED까지 한 번에 색상이 변경되어 DPI 버튼을 눌러도 색상은 변경되지 않습니다.
LED가 하단에만 집중되어 있어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 있으나 지나치게 과한 효과보다는 나아 보였습니다.
제품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에 대한 언급은 설명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엠텍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아쉽게도 한국어 지원은 하지 않으나 인터페이스가 단순하고 어렵지 않아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좌측 상단에 큰 메뉴 4개로 나누어져 있으며 세부적인 옵션은 우측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프로필을 사용해 내가 설정한 값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LED 모드는 OFF까지 8가지를 지원하며 모드에 따라 소프트웨어에서도 같은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모드에서는 직접 RGB 스펙트럼을 사용한 색상 변경을 지원합니다.
그 외에 버튼별 기능 설정이나 DPI, 포인터 스피트, 휠 스크롤, 폴링 레이트(125-250-500-1000) 같은 기본적인 기능을 지원합니다. 특히 DPI는 7단계로 나누어져 있으며 50단위로 조절할 수 있어 세밀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매크로는 동작이나 키 설정 등 자유롭게 설정이 가능합니다.
마무리
조금 생소한 브랜드라는 것을 제외한다면 시중에 인기 있는 제품들과 충분히 경쟁이 가능한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A/S로 유명한 이엠텍에서 유통하고 있는 만큼 우수한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으며 PIXART PMW 3389 센서와 RGB LED, 전용 소프트웨어, 에임 버튼 등 3만 원 후반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충분히 구매를 고려할 만한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측면 에임 전용 버튼
이러한 전용 버튼을 지원한다는 의미는 베틀필드, 배그, 롤 같은 FPS 및 AOS 장르 게임에서 사용을 고려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추가적인 기능 버튼은 일정 가격이상 올라가야 만나볼 수 있으나 3만 원 후반대에서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동가격대 마우스와 차별화된다 생각합니다.
전용 소프트웨어
다른 게이밍 마우스와 마찬가지로 전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합니다. 아쉽게도 한국어 지원은 하지 않으나 인터페이스가 복잡하지 않고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하기 때문에 아쉽기는 하지만 큰 문제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LED 효과, DPI, 폴링 레이트 등 다양한 설정을 지원하며 특히 DPI는 50단위로 조절할 수 있어 세밀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다소 아쉬운 무게
과거에는 무게 추가 달려 있는 일부 제품에만 무게를 신경 쓰게 하는 등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것 중 하나였으나 최근 출시되는 마우스들이 일부러 상단에 벌집형 타공망을 뚫는 등 경량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벼운 마우스를 찾고 있다면 105g의 무게는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LED로 DPI 단계 확인 안됨
LED 효과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색상이나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여 보는 즐거움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마우스에서 LED 효과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보이는 것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DPI 단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소프트웨어로 확인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게임을 하다 도중에 확인할 수는 없기에 주로 로고 쪽 LED에서 색상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도록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점
PIXART PMW 3389 센서 사용
측면 에임 버튼 지원
RGB LED 효과 지원
DPI 50 단위로 조절 가능
단점
다소 무거운 무게
LED로 DPI 단계 확인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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