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체험단

게이밍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 프로 인텔리 마우스

L8 시즈z 20.12.06. 14: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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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소개

마이크로소프트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꾸준히 마우스를 출시해 왔습니다. 인옵, 익스 등 게이밍에 많이 사용되는 모델도 있었고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갖춘 제품도 있었습니다. 프로 인텔리 마우스는 익스 등과 같은 게이밍을 타겟으로 만든 마우스로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마우스의 단점이 센서를 최상위 센서로 적용하여 출시한 것이 특징입니다.

* 제품 스펙

마이크로소프트 프로 인텔리마우스의 스펙입니다. 현존 최상위 센서라고 할 수 있는 PixArt사의 PMW3389센서가 적용되어 16000DPI, 가속 50G, 트래킹 속도 400IPS 를 지원합니다.
인터페이스는 USB 2.0을 사용하는 유선마우스로 폴링레이트는 일반적인 게이밍 마우스와 동일한 1000Hz입니다.
제품 길이의 경우 13.2cm로 게이밍 마우스 중에서는 다소 긴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품 무게는 길이에 비하면 가벼운 100g 수준으로 무게감은 일반적인 게이밍 마우스와 비교했을 때 무거운 편은 아닙니다.

- 언박싱

제품 상자 정면에는 마우스 사진만 나와있고 후면부에는 PMW3389 사용 등 제품 주요 특징들에 대해서만 간단하게 언급되어 있습니다.

상자를 개봉하면 마우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 주변의 틀 부분은 모두 종이로 되어 있어 상자를 버릴 때 종이 재활용에 같이 버리면 됩니다.

제품 구성품으로 간단하게 매뉴얼과 마우스 본체가 들어있습니다.

- 외관

프로 인텔리마우스는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종종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한 마우스를 출시한 마이크로소프트인 만큼 그 부분이 적용된 것 같습니다. 모든 면에서 각진 부분이 없고 라운드로 처리되어 있기 때문에 보다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색상 역시 특이한데 마우스 윗 부분과 아랫 부분 색상이 다르게 그라데이션 처리되어있습니다. 화이트 모델의 경우 위쪽에서 회색 아래쪽은 하얀색으로 되어 있어 신선한 느낌입니다.
마우스 하단부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로고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제품 후면입니다. 가운데 쪽에 광센서가 위치하고 있으며 사이드 부분에 4개의 마우스 피트가 적용된 모습입니다.

측면 부분역시 부드러운 라운드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특히 마우스 오른쪽 부분은 손에 착 감길 수 있도록 손가락 모양을 따라서 살짝 굴곡이 있습니다.
마우스 좌축 부분은 앞으로가기, 뒤로가기 버튼이 위치하고 있으며 역시 엄지손가락을 두기 전체적으로 오목하게 되어있습니다.
오른손잡이 전용 마우스이기 때문에 앞으로가기, 뒤로가기 버튼의 경우 좌측에만 적용되었습니다. 버튼의 경우 상단 좌클릭, 우클릭, 휠을 포함하여 3개가 있고 좌측에 2개가 있어 총 5개입니다.

오른손 전용 마우스로 디자인되다 보니 오른손잡이가 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좌측이 우측보다 높은 비대칭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 그립감

마우스를 손에 쥐었을 때 손 전체에 착 감기는 느낌이 있어 그립감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다만 마우스 길이가 평균적인 게이밍 마우스보다 다소 긴 편이기 때문에 제 입장에서는 클로그립이나 핑거그립보다는 팜 그립으로 쓰기에 좋았습니다.
또한, 저의 경우 손가락 길이가 F1~F11까지 오는 정도인데 손이 작은 분들은 마우스 크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의 그립감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클릭압 및 클릭음

전체적인 클릭압이 무거운 편은 아닙니다. 좌우 클릭을 포함하여 5개의 모든 스위치의 압력 모두 크게 무거운 부분은 없습니다. 특히 좌측 부분의 앞으로가기 뒤로가기의 경우 대부분의 게이밍마우스보다 다소 가벼운 느낌을 줍니다. 휠의 경우 휠 스크롤 구분감이 확실한 편으로 휠을 올리거나 내려서 조작할때 어느 정도 움직이는지 촉감으로 알 수 있습니다.
클릭은은 평균적인 수준으로 특별히 클릭음이 귀에 거슬린다 하는 부분은 없습니다.

- 케이블

케이블은 깔끔한 패브릭 케이블이 사용되었습니다. 일반 고무케이블 대비 찍힘 등에 강하고 외관상으로도 보기가 좋기 때문에 보다 관리 및 사용이 좋습니다.

- LED

제품 하단부에 LED가 나옵니다. LED 나오는 포인트가 일반적인 게이밍 마우스만큼 많지는 않지만 오히려 LED가 적어 부담스러운 느낌이 없습니다.
또, 은은하게 나오는 LED와 둥글둥글한 디자인이 잘 어울려서 외관상으로 보기에 좋습니다.

- 소프트웨어

Microsoft 마우스 키보드 센터라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여 마우스의 설정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windows10 컴퓨터에 마우스를 연결하면 알림창에서 해당 소프트웨어 설치를 물어보는 경우가 많지만 만약 물어보지 않거나 실수로 다운받지 않았더라도 인터넷에서 Microsoft 마우스 키보드 센터를 검색하여 설치하면 됩니다.

마우스 키보드 센터에서는 마우스 버튼 설정, DPI, 설정, 폴링레이트 설정, LED 설정 등 일반적으로 게이밍 마우스에서 지원하는 부분들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기능 외에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 있는데 바로 응용프로그램별 설정입니다. 하는 게임마다 마우스의 버튼을 다르게 쓰고 싶은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게임 내에서 마우스 좌측에 있는 앞으로가기와 뒤로가기는 별로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해당 버튼을 매크로나 타 버튼으로 변경하면 상당히 유용합니다. 해당 게임 내에서만 동작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웹서핑 상태에서는 기본 설정으로 세팅된 버튼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러 게임에서 좌측의 버튼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싶은 분들이 사용하면 보다 쾌적하게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LOD (Lift Off Distance)

게임을 주로하는 분들 중에서 마우스의 수직 인식거리를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수직 인식거리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 마우스를 들었다가 다시 내려놓고 슬라이딩 할 때 마우스 포인트가 많이 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프로 인텔리마우스는 소프트웨어에서 이 LOD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값은 2mm로 되어있으며 사용 패드에 맞게 다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사실 이 LOD를 중요하게 여기는 유저 수는 예전보다 늘었지만 제조사에서 LOD값을 공개하는 경우도 비교적 적은편이며 소프트웨어에서 설정 가능한 마우스도 비교적 소수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상당한 장점입니다.

- 사용 느낌

제품 슬라이딩도 부드러운 편이고 전체적인 포인터 정확도 및 반응속도 역시 뛰어납니다.
일반적인 웹서핑이나 게임 모두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RTS 장르인 스타크래프트를 주로 하는 편인데 처음 사용하는 마우스임에도 큰 이질감 없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게임시 마우스 좌측 버튼을 시즈모드(O)로 설정하여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인데 게임 내에서는 좌측 버튼이 시즈모드이고 웹 서핑시에는 원래의 앞으로가기 뒤로가기이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하게 사용 가능했습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적용된 만큼 손 피로도 역시 별로 없는 편으로 2-3시간 이상 연속으로 마우스를 사용하여도 손이 피로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자신의 손에 맞는 마우스를 찾아야하는데 프로 인텔리마우스를 크기 때문에 잘 안 맞는분은 제외하면 대부분 편한 사용감을 느낄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일반적인 마우스패드 위가 아닌 책상, 책 등의 위에서도 정확한 포인터와 깔끔한 슬라이딩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노트북 등과 같이 야외에서 사용하는 경우에도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총평

그립감만 자신에게 맞는다면 뛰어난 성능과 편의성을 갖춘 게이밍 마우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상위 센서를 사용한 만큼 깔끔한 포인터 정확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반응속도나 마우스의 슬라이딩 역시 상당히 괜찮습니다.
무엇보다 좋은점은 바로 소프트웨어 부분입니다. 소프트웨어가 UI만 보면 단순하게 되어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실제 사용에서 유용한 기능들이 모두 담겨있으며 일반적으로 잘 없는 LOD까지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사용 환경에 맞게 설정이 가능합니다. 또한, 응용 프로그램별 설정을 통해 보다 편의성을 높힐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마우스는 예전 인옵이후 처음 사용해 보지만 뛰어난 하드웨어 스펙과 편의성으로 기존 인옵의 명성에 도전할 수 있는 마우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 리뷰는 제품을 대여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