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el IT REVIEW
휴대용으로도 제격
오늘은 매력적인 가정용빔프로젝터 하나를 소개하려 합니다. 바로 뷰소닉 M1+라는 녀석인데요,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의 미려한 디자인에 하만카돈 인증 스피커로 괜찮은 음질을 들려주고, 내장배터리까지 있어서 캠핑용빔프로젝터로도 활용이 가능한 부분이 장점이예요.
뷰소닉 M1+의 패키지는 간략화된 제품 형태가 그려진 상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iF 디자인 어워드 로고와 하만카돈 로고가 있어서 구매 포인트를 강조해 주네요. 제품 판매가는 인터넷 최저가 기준 40만 원이 조금 못되는 가격이며, 동급 제품에 비해 특별히 저렴하지는 않은 만큼 뭔가 인상적인 부분이 있어야 할 듯하네요.
제품 구성품은 가정용빔프로젝터 본체와 충전케이블, USB-C 케이블, 리모컨, 사용설명서, 부직포 파우치가 있습니다. 기본 디자인이 렌즈를 보호해 주기는 하지만, 캠핑용빔프로젝터로의 활용을 위한 파우치 기본 제공은 꽤 좋은 부분입니다.
뷰소닉 M1+의 디자인은 빔프로젝터답지 않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요, 독특한 점을 꼽아보자면 측면에 위치한 렌즈 덮개를 빙글 돌려서 간이 거치대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오토키스톤을 지원하니 적당한 곳에 얹어놓고 렌즈 덮개를 받침대로 사용해 주면 모든 준비는 끝입니다!
하지만, 이런 간이 받침대로는 완벽하게 만족스러운 설치 환경을 만들 수 없겠죠. 그래서 삼각대를 이용한 본격적인 감상 환경을 만들 수 있게끔 삼각대 홀이 하단부에 뚫려 있습니다. 제품 무게도 0.7kg으로 가벼워서 미니 삼각대에 거치할 수도 있습니다.
뷰소닉 M1+ 가정용빔프로젝터의 전면에는 끄트머리에 렌즈가 있으며, 후면에는 간단한 조작 버튼과 배터리 잔량을 알려줄 수 있는 LED 등이 있습니다.
측면에는 덮개로 감춰놓은 입출력 포트가 있으며, 마이크로 SD카드 슬롯과 DC 충전단자, USB-C 포트, 풀사이즈 HDMI 포트, 3.5mm 이어폰 단자, USB-A 포트가 있습니다. 옆면, 그것도 앞쪽으로 단자가 몰려있는 점은 조금 아쉬운데, 그 대신 풀사이즈의 다양한 단자를 사용할 수 있다는 부분은 확실한 강점입니다.
USB-A 포트의 경우, 5V 1A 출력으로 다른 기기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만, 휴대용으로 사용할 경우 내장 배터리가 빨리 닳는 편이기 때문에 보조배터리 대용으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뷰소닉 M1+ 가정용빔프로젝터를 켜면 이렇게 다양한 입력을 선택할 수 있는 UI가 나옵니다. 기본적으로 리모컨으로 조종할 수 있지만, vCastSender라는 앱을 이용해서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종도 가능합니다. 리모컨을 항상 휴대할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네요.
M1+는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빔프로젝터이기 때문에 다양한 앱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나 프라임 비디오 등을 설치할 수 있는데요, 스마트폰이나 PC를 꼭 연결하지 않고도 자체 재생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마트폰을 연결해 보는 빈도가 많아서 자주 손이 가지는 않지만, 없어서 못 쓰는 것보다는 있어도 안 쓰는게 확실히 나으니까요.
스마트폰 연결은 USB-C to HDMI 케이블을 이용하거나, 에어플레이 또는 구글 홈을 이용한 무선 연결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편리한 구글 홈을 이용한 연결을 주로 사용했는데요, 캠핑용빔프로젝터로 활용할 때는 이렇게 사용하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USB 메모리 등을 이용해 빔프로젝터에서 동영상을 자체 재생할 수도 있습니다.
뷰소닉 M1+ 가정용빔프로젝터를 투사했을 때는 오토 키스톤 기능 덕분에 어느 정도 비스듬한 곳에서도 무리 없이 반듯한 화면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밝기는 300안시로 약간 어두운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하며, 해상도는 854*480px로 약간 아쉬운 편입니다. 명암비는 120000:1로 괜찮은 화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암실 환경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투사해 봤는데요, 꽤 정확한 색 표현력과 명암비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니빔프로젝터에서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암실 환경만 잘 조성해 준다면 매력적인 화면을 얻을 수 있겠습니다.
뷰소닉 M1+ 가정용빔프로젝터에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미니 빔프로젝터에서 흔히 발생하는 초점 번짐 현상이 적었다는 점인데요, 가운데는 또렷하지만 가장자리로 갈수록 화면이 번지는 현상이 없이 끄트머리에서도 작은 글자를 읽기 편한 정도의 균일한 선명도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장 스피커의 소리도 합격점을 줄 수 있을 듯한데요, 크기의 한계 때문에 저음 표현이 웅장하지는 않지만, 고중저역의 연결이 매끄럽게 이어져 별도의 스피커를 챙기지 않아도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정도 급의 다른 휴대용빔프로젝터는 내장스피커가 소리를 들려준다는데 의의가 있는 정도였지만, 하만카돈 스피커 탑재의 위력은 역시 남다르네요.
지금까지 뷰소닉 M1+ 가정용빔프로젝터를 살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해상도를 제외하면 돈 값 하는 품질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드는 제품이었습니다. 미려한 디자인과 12.6*14.6*4cm 부피에서 오는 좋은 휴대성부터 시작해 훌륭한 화질과 음질이 추천할 만한 포인트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