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체험단

키크론 (Keychron) K6 유무선 기계식 키보드 사용 후기

L7 livebetter 20.12.09. 1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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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크론 (Keychron)이라는 회사는 키보드를 만드는 업체입니다. ( keychron.kr )

특이한 점은 맥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인데요, 일반적으로 맥은 기능키 레이아웃이 일반적인 키보드의 그것과는 다른데 이를 위해 기본적으로 맥용 키캡을 지원 & 호환 가능하다는 점이 독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기본 장착된 맥용 키캡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일반적인 용도의 키캡까지 제공해줍니다.

무엇보다 주문 옵션이 다양하고 맥, 윈도우, 안드로이드, 리눅스와 100% 호환된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디바이스를 사용하시는 분들께 또 하나의 좋은 선택지가 된다는 점입니다.

1. 택배 상태 및 제품 포장상태

- 제품은 택배 박스가 아닌 완충 형태의 택배 봉투를 이용해서 배송되어 왔습니다.

- 본품 박스는 비닐 압착 씰링이 되어있어 개봉 여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 본품 박스에 추가적인 봉인씰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 본품 박스는 전체적으로 무광 코팅되어 있는 두꺼운 박스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뚜껑 전면부에는 모델명이 인쇄되어 있으며, 배열 레이아웃이 유광으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 내부 완충은 잘 부스러지지 않는 스티로폼을 사용했으며, 각 부속들의 크기에 맞는 구조를 취하고 있어 배송중 파손 염려는 적어 보입니다.

2. 구성품 및 자세한 제품 사진

- 구성품으로는 키보드 본체 및 와이어 타입 키캡 리무버, 충전 및 데이터 통신용 C타입 케이블, 추가 키캡, 스위치 리무버 및 매뉴얼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매뉴얼은 구성이 잘 되어있어 제품 설명이 충분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본 테스트에 사용된 키보드는 68키 미니 배열의 제품으로, 옵션으로 상판 알루미늄 하우징 + RGB 백라이트 + 핫스왑이 적용된 제품이며, 축은 게이트론 갈축을 선택하였습니다.

- 투톤 느낌의 키캡이 적용되어 있으며 키캡의 재질은 ABS로 영문 부분만 LED가 투과됩니다.

- 기본 제공되는 키캡은 OEM 프로파일로, 키캡의 두께는 1mm 내외의 다소 얇은 키캡입니다.

- 키보드의 스탠드는 2중 구조로 후면 높이기준 완전히 접었을 때 약 30mm, 1단 약 35mm, 2단 약 40mm입니다.

- C포트 및 각종 스위치는 키보드 좌측에 위치해있습니다.

- 충전 및 데이터 통신용 케이블은 패브릭 타입의 직조선이며, 포트 위치상 C타입 헤드 부분이 ㄱ자 모양을 취하고 있습니다.

- 케이블에는 노이즈 유입 방지를 위한 페라이트 코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3. QC 및 AS

- 외형상 특별한 문제 점을 찾을 수 없었으나 펌웨어에 마이너한 버그가 있었습니다. (4. 타건 테스트란 참고)

4. 타건 테스트 (영상 포함)

■ 기능

- 미니 배열 특성상 꽤 콤팩트한 크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진의 비교 대상 로지텍 G304)

- 핫스왑 방식이기에 기본 제공되는 스위치 리무버로 스위치를 탈거해보았으나 리무버가 너무 작아 파지가 힘들어 제대로 탈거가 되지 않아 따로 소유하고 있는 리무버를 사용했습니다.

- 와이어 타입 키캡 리무버는 일반적인 규격의 제품으로 사용상 특별한 문제는 없었습니다.

- PCB 보드의 홀 부분을 보면 일반적인 체리 스위치 및 그와 같은 규격의 스위치들과 호환이 되며 추가로 무보강용 스위치까지 장착 가능하여 스위치 호환성은 좋다고 판단되었습니다.

- 기본적으로 스테빌에 윤활이 되어있으나 다소 부족한 부분이 보여 치간칫솔을 이용하여 윤활 부분을 보강해 주었습니다.

- 스테빌의 용두부분과 보강판 사이에 유격이 존재하여 종이를 덧대어 고정시켜 주었습니다.

- 기본 제공된 OEM 프로파일의 키캡은 내부 공동 구역이 넓고 두께가 얇아 다소 날카로운 울림이 커서 스페이스바 키캡만 내부에 완충재로 보강하였습니다.

- 사용된 Bluetooth는 5.0 버전을 지원하는 아이피타임 BT50(리얼텍 칩셋)을 사용하였습니다.

- Windows 10 기준 페어링에는 특별한 문제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 멀티페어링 지원으로 최대 3기기까지 페어링이 가능합니다. (Fn1 + Q, W, E)

- Fn1과 Fn2를 이용하여 기능키들을 입력하는 구조입니다.

- 기본적으로 스페이스바 우측의 키를 한/영 키나 한자키로 설정(하드웨어 방식)이 가능하여 한/영 키로 설정하고 테스트하였습니다.

- 다만, 해당 제품은 Print Screen, Scroll Lock, Pause Break 키 3개가 없는 관계로 해당 키를 꼭 사용하셔야 하는 유저들에게는 맞지 않는 키보드라고 생각합니다.

- 개인적으로 Print Screen 키를 자주 사용하는데 해당 키가 없어 윈도우 10 기본 캡처 기능(Win + Shift + S)을 사용하였습니다.

- 배터리 충전 및 잔량 인디케이터가 좌측에 있는 관계로 인디케이터 시인성이 좋지 못한 점은 아쉬웠습니다. (Caps Lock은 자체 레드 색상 발광)

■키감 (주관적)

- 키캡은 매트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나 엣지 부분이 다소 각져있어 날카로운 느낌입니다.

- 해당 제품에 적용된 게이트론 갈축은 슬라이더 부분에서 다소 서걱임과 윤활되지 않은 스프링 잡음이 느껴졌으나 이는 일반적으로 윤활되지 않은 스위치들에 준하는 정도라고 느껴졌습니다.

- 핫스왑 방식을 채택했다면 간단히 분해해서 윤활이 가능한 부분이라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쉽게 조정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갈축 특성상 걸림이 느껴지는데 존재감은 있으나 걸림이 강하지 않았고, 스트로크는 특별히 짧지도 길지도 않게 느껴졌습니다.

- LED는 투과가 은은하고 부드럽게 되며, 역방향 구조 및 적절한 광량으로 인해 속칭 눈뽕이 없어 좋았습니다.

- RGB는 근래 사용한 제품중에 손꼽을 정도로 부드럽게 전환되었으며, 선택 가능한 색상과 효과가 많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첫 번째 영상)

- 스테빌에 추가 윤활을 하기 전에는 약간의 찰랑임 또는 이질감이 있었으나 추가 윤활을 통하여 나름 정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특히 스페이스바에 완충재로 보강한 이후로 무게감도 생기고 과도하게 날카로운 울림도 줄었습니다.

- 추가적인 윤활과 완충재 보강 같은 부분은 개개인의 취향에 따르며, 어디까지나 가능성에 대한 검증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특별히 강하게 타건하지 않는 이상 통울림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제품 설명에 별다른 언급이 없는걸 봐서 흡음재는 없는 걸로 판단됩니다.

- 업로드한 타건 영상은 추가 윤활 없는 순정상태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두 번째 영상)

- 현시점 기준으로 RGB 관련 버그가 하나가 있습니다. 전원 On/Off 시 LED 모드 값은 저장되나 LED On/Off 값은 저장되지 않아 껐다가 키면 LED가 무조건 점등되는 버그가 있습니다. 이는 유통사인 지티기어에 이야기했고 제조사 측에 통보하여 추후 펌웨어 수정 예정에 있다고 합니다.

5. 총평

이번에 테스트한 키크론 (Keychron) K6 유무선 키보드를 직접 사용해보니 일단 컴팩트한 사이즈로 풀 배열 키보드가 부담스러운 분들께 좋은 선택지가 된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게다가 옵션을 통하여 RGB와 스위치 및 하우징의 종류 등을 직접 고를 수 있다는 점도 폭넓은 유저층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되며, 맥 유저같이 선택의 폭이 크지 않는 유저들도 만족할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추가적으로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리눅스와의 호환도 보장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디바이스를 이용하는 유저들 또한 만족스럽게 사용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적용된 RGB의 품질과 효과도 만족스러웠으며, 주문시 스위치를 핫스왑 구조로 주문할 경우 여러가지 스위치와 호환도 되기 때문에 이 점 또한 메리트로 느껴졌습니다.

다만 제품 특성상 Print Screen, Scroll Lock, Pause Break 키가 없는건 유저에 따라 불편으로 다가올 수 있으며, 유저에 따라 다르겠지만 특히 사용 빈도수가 높은 Del 키가 단독으로 빠져있지 않고 대신 Home, Page Up, Page Down이 단독으로 빠져있어 이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 키캡이 너무 얇아 타건음이 다소 날카롭게 들리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아 키캡의 두께를 좀 더 두껍게 제작하면 어떨까라는 생각 또한 들었습니다.

제품의 충전 및 배터리 잔량을 알리는 인디케이터가 사이드면에 있어 시인성이 좋지 못한 부분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루프 대용의 더스트 커버가 제공되면 좋을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한 LED On/Off 설정 저장 버그는 추후 펌웨어로 수정된다고하니 고려중인 유저분들께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본 사용기는 퀘이사존을 통해 지티기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