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온수 매트를 깔아두고 사용중이었어요. 금방 따뜻해지긴 하지만 매번 물을 채워줘야 하고, 세탁을 못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이번 기회에 매트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주변에서 전기요추천으로 잘 알려진 세탁 가능한 워셔블 전기요를 선택했습니다. 템프스킨 전기요입니다.
택배 박스를 열었더니 템프스킨 글씨가 크게 적힌 빨간 박스가 나왔어요. 박스위에 손잡이가 달려있어서 캠핑이나 야외로 나갈 시에 들고 나가도 좋을 것 같아요. 박스 안에는 비닐로 한번 포장되어 있는 전기요가 있는데요. 세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템프스킨 전기요의 제품 구성은 간단합니다. 전기요, 조절기, 보관용 가방, 사용설명서가 들어 있어요. 제가 주문한 스펙은 퀸사이즈(1480X1980mm), 색상은 차콜 블랙입니다. 막상 꺼내보니 사진보다 색깔이 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이는 부분이 뒷면이었어요. 전기요를 뒤집어보니 내가 딱 홈페이지에서 봤던 색과 동일했어요. 뒷면 매트색도 마음에 들어서 양면 사용이 가능한 매트여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부피가 큰 온수매트 조절기를 쓰다가 전기요의 조절기를 보니 한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라 마음에 들었어요. 원형을 둘러싼 4개의 버튼이 다양한 기능을 한다고 하니, 얼른 하나씩 써보고 싶더라고요. 연결부위 홈에 맞게 온도조절기를 끼워주면 전기요 작동 준비가 완료됩니다.
이 제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세탁이 가능한 워셔블 전기요라는 사실이에요. 통돌이, 드럼세탁기 상관없이 세탁할 수 있고요. 방수 단자로 분리형 조절기 단자에 물 유입을 차단했다고 해요. 울코스로 세탁하고, 세탁 후 완전히 건조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건조기 사용은 삼가해주세요)
퀀사이즈 침대에 전기요를 깔아봤어요. 침대 위에 찰싹 밀착되는 느낌이라 한번 자리를 잡으면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어요. 잠잘 때 움직임이 많은편이라 매트가 밀릴때가 많은데, 그럴 걱정 없이 편하게 잠을 청할 수 있겠더라고요.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원단이라 올 겨울 따뜻함은 템프스킨만 믿고 편하게 자면 될 것 같아요.
전기요와 조절기를 연결한 모습이에요. 침대 옆에 협탁이 있다면 올려두어도 되고, 전선 길이가 여유로운편이라 바닥에 두어도 됩ㄴ디ㅏ. 혹시나 연결이 잘못되거나 전기요에 문제가 있을 시, 안전 모드 기능이 있어 조절기에 에러창이 뜨면서 작동하지 않는다고 해요. 조절기 LED 화면으로 E1~E5까지 에러 확인이 가능하니, 어떤 부분이 문제인 지 바로 알 수 있어요.
E1: 전열소자 전기요 릴레이 출력 불량
E2: 전열소자 쇼트
E3: SCR 쇼트
E5: AC 신호 입력 오류
고장으로 A/S 상담을 하더라도 어떤 부분이 문제인 지 정확히 안다면 빠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겠죠?
스마트 온도조절기는 아래쪽 전원버튼, 왼쪽 예약버튼, 위쪽 기능버튼, 오른쪽 단계버튼으로 되어 있어요. 자동 꺼짐 예약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서 1,2,3,6,12시간 등 예약시간을 설정할 수 있고, 작동 후 15시간이 지나면 안전을 위해 자동으로 종료됩니다.
단계조절은 1단계에서 5단계까지 설정할 수 있고, 저는 3단계로 맞춰놓은게 딱 적절했어요. 이불속이 훈훈해져서 좋더라고요. 버튼 하나로 간단하게 조작되어 사용설명서 없이도 쉽게 설정할 수 있어요.
제가 제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기능은 바로 수면모드 기능이에요. 매트를 계속 켜놓고 자면 잠들었다가 더워서 중간에 깰 때가 많았는데, 수면모드로 설정해두면 인체와 비슷한 온도로 설정해주기때문에 숙면을 하기에 유리해요. 숙면에 최적화된 온도로 맞춰주니, 다음날 일어나면 몸이 개운한 느낌이 들었어요.
간혹 자기전에 전기요를 안 켠게 생각이 나서 뒤늦게 켤 때가 있잖아요. 차가운 이불 속에 온몸을 떨며 얼른 따뜻해지길 한참 기다렸어야 했는데요. 템프스킨 전기요는 전원을 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급속 모드가 작동되어 10분안에 빠르게 온기를 가져다줘요. 보들보들한 촉감이라 따로 매트를 깔지 않고 바로 누워도 몸에 감기는 느낌이라 포근하게 느껴져요.
전자파에 민감한 편이라서 전기요를 틀어두면 가끔 찌릿하고 몸에 전기가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래서 전기요 사용을 꺼려왔는데요. 템프스킨 전기요는 무자계열선을 적용해서 전자파와 라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실제로 온도를 최고로 높여놓고 만져도 전기가 흐르는 느낌은 전혀 없고, 따뜻한 온기만 느껴졌어요. 내몸에 직접 닿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게 살펴봤답니다.
몸에 닿는 윗면은 고급스러운 벨루아 원단을 사용했고, 아랫면은 스웨이드 원단을 사용해서 침대에 밀착력이 굉장히 좋아요. 부드러운 촉감이라 누워서도 전기요를 스다듬게 만들어요.
전기요를 사용할 때 화재 걱정이나 온도조절이 어렵거나 전자파걱정, 세탁 때문에 고민하게 만드는데요. 이 같은 단점을 장점으로 만들어낸 전기요라서 주변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싶어서 고민이라고 말한다면, 템프스킨 전기요를 추천해주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