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개인방송을 보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고 그에 따라 개인방송을 통해 컨텐츠를 제공하는 사람들도 함께 늘어났습니다. 때문에 개인방송에서 필수적인 장비 중 하나인 방송용 웹캠을 고려하는 분들이 많은데 4K영상과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에버미디어 라이브 스트리머 CAM 513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 제품 스펙

에버미디어 Live Streamer CAM 513은 소니 EXMOR 이미지 센서가 사용되었으며 4K Ultra HD 해상도의 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보다 선명하고 깨끗한 비디오를 만드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방송용 웹캠 특성상 피사체의 초점을 잘 잡고 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고정 포커스를 지원하여 잔상 없이 안정적으로 영상을 찍을 수 있습니다. 시야각은 94도 수준으로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때문에 보다 넓은 공간을 영상으로 담아낼 수 있습니다.
PC와의 연결은 USB를 사용하는데 기존은 2.0버전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3.0 이상의 단자에 연결해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언박싱

에버미디어 Live Streamer CAM 513 상자에는 제품 모습을 알 수 있는 사진과 주요 특징 그리고 스펙 등이 적혀있습니다. 별다른 봉인 씰 등이 없는 대신 처음 구매했을 때에는 상자가 비닐에 쌓여 있기 때문에 이것으로 쉽게 새제품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측면 부분에 정품 스티커가  있는데 추후에 AS 등을 위해서는 정품 스티커가 필요하므로 정품 스티커를 보관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개봉하면 쿠션같은 것에 웹캠 본체가 쌓여있습니다. 포장 자체는 상당히 깔끔하게 잘 되어 있으며 충격 방지에도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구성품은 카메라, USB Type-C 케이블, 매뉴얼입니다.
케이블의 경우 길이가 약 1.5m 가량 되기 때문에 PC에 연결해서 사용할 때 충분한 길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 살펴보기

AVerMedia Live Streamer CAM 513의 외관입니다. 여느 웹캠처럼 가운데 쪽에 렌즈가 있고 렌즈의 양 옆에 마이크가 있는 모습입니다.
디자인 자체는 상당히 깔끔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표면역시 지문 등이 잘 묻지 않게 처리되어 있어 자주 만지는 경우라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어려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렌즈에 반대면에는 USB Type-C 단자가 있어 이 부분에 케이블을 연결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최근 가장 많이 사용하는 Type-C 단자가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혹시 더 긴 케이블이 필요한 분들은 USB 3.0이상을 지원하는 케이블을 구매하거나 집에 있는 케이블을 연결해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바닥에는 삼각대, 미니 삼각대 등에 연결할 수 있는 1/4 마운트홀이 있습니다. 때문에 일반적인 모니터 거치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미니 삼각대 등에 거치하여 사용하는 것 역시 가능합니다.

모니터에 거치하는 경우 카메라의 거치 부분을 조절하여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거치대와 모니터가 닿는 부분은 미끄러짐과 기스 예방을 위해 고무패드로 처리되어 있기 때문에 한 번 거치하면 일부로 치지 않는 이상 떨어지지 않으며 기스도 잘 생기지 않습니다.

카메라의 목 부분도 비교적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수평으로는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좌우로도 조금 꺽을 수 있고 틸트 기능 역시 지원합니다. 사용 환경에 맞게 각도 조절을 하여 최적의 구도를 만들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일체형 프라이버시 셔터가 적용되어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경우 렌즈를 가리도록 살짝 내려주면 만일의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화면이 가려지기 때문에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스위블 암 형태의 디자인으로 조작도 편리하고 디자인도 웹캠의 기본 외관을 해치지 않고 깔끔한 편입니다.

- 설치

에버미디어 CAM 513을 모니터에 거치해서 사용하는 경우 거치부를 적당히 조절하여 모니터에 낄 수 있도록 하면 됩니다.

거치부분에 고무패드로 처리되어 있어 쉽게 떨어지지 않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삼각대나 미니 삼각대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 역시 가능합니다. 웹캠 하단 부분에 있는 마운트홀을 통해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니터 거치보다 삼각대 등이 더 편한 분들이 이렇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 제품 기본 사용

AVerMedia Live Streamer CAM 513은 플러그 앤 플레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USB케이블을 통해 PC와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USB 3.0 단자에 연결하면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2.0 단자에 연결할 경우 제대로 사용이 불가능하며 프로그램에 따라 에러 또는 워닝 메세지가 나옵니다.
정상적으로 케이블을 연결 후 비디오 프로그램을 키면 정면 LED창에 파란색 LED가 들어옵니다.

윈도우 기본 카메라 앱입니다. 케이블을 연결 후 바로 사용 가능한 모습입니다. 시야각은 역시 상당히 넓습니다.

최근 재택근무의 확산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화상회의용 프로그램 중 하나인 ZOOM 입니다. 역시 케이블 연결 후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방송용 프로그램 중 하나인 OBS studio입니다. 역시 연결 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상도의 경우 해상도 설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은 모두 4K UHD로 설정하여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4K 해상도를 사용하는 경우 최대 30fps까지 지원하며 1920*1080(FHD) 해상도의 경우에는 최대 60프레임까지 지원합니다.

- 소프트웨어 세팅 및 사용

플러그 앤 플레이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케이블 연결만으로 제품을 바로 사용할 수 있지만 제품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CamEngine이라는 프로그램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하지만 상당히 유용하면서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영상의 기본이 되는 밝기, 대조, 색조 등을 세팅할 수 있으며 줌이나 화면 회전 역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간편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또한, 좀 더 밝게 보이는 화이트닝 세팅 등도 가능하고 많은 분들이 많이 거슬려 하는 키보드 소음 등을 제거하는 노이즈 제거 역시 세팅할 수 있습니다. 노이즈 제거를 세팅하는 경우에는 키보드 소음, 컴퓨터 쿨러 소음 등 작지만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소음 대부분이 차단되어 보다 쾌적한 방송 환경을 제공해 줍니다.

재미있는 기능 역시 지원하고 있는데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며 귀모양 등을 화면에 띄어주는 기능 등도 제공합니다.
그리고 방송에서 아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ePTZ 기능을 제공합니다.(팬, 틸트, 줌을 원격으로 조정하는 기능입니다.) 사용자가 구도를 세팅하고 그 구도를 단축키 등으로 입력해서 구도, 줌 등을 쉽게 변경할 수 있어 방송 중 구도를 바꿀 일이 있으면 단축키를 세팅하여 편리하게 변경 가능합니다. 물론 하드웨어적으로 웹캠이 움직이는 것이 아닌 보다 넓은 시야각에서 촬영한 영상 중 일부를 사용하는 개념입니다.
AI 얼굴 추적은 얼굴을 인식하여 사람이 움직이면 알아서 줌 등을 하여 구도를 변경시켜 주는 기능입니다. 예를들어, 카메라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줌을 하여 구도를 맞춰 줍니다.

CamEngine을 동작하고 있는 경우 OBS 등의 툴에서 장치를 CAM513이 아닌 뒤에 CamEngine이 붙은 것을 선택해야 정상적으로 작동하며 소프트웨어에서 설정한 것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PTZ 사용

ePTZ를 이용하여 미리 저장해둔 구도로 변경하는 모습입니다. 확대, 회전 등 미리 설정해 둔 구도를 'ePTZ 매뉴' -> '맞춤형 가상 ePTZ'에 저장하면 나중에 단축키나 클릭 등으로 바로 불러올 수 있습니다.

*매뉴얼 조절

 

당연히 미리 저장해 둔 것 없이 매뉴얼로 조절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소프트웨어의 위쪽에 있는 줌과 화면 회전을 이용하여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며 '동영상' -> '고급' 항목에 들어가서 줌, 틸트, 팬 설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고급' 항목에서 틸트, 팬 설정을 위해서는 먼저 해당 항목에 있는 줌을 당긴 후 화면 확대 상태를 만들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동영상 -> 고급항목에 있는 줌의 경우 4K영상이나 60fps 영상 촬영 중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 AI 얼굴 추적

AVerMedia Live Stearmer CAM 513의 소프트웨어상에서 AI 얼굴 추적을 세팅하고 사람 얼굴이 나오는 영상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사람 얼굴을 따라가면서 줌을 하는 모습입니다.

 - 촬영 테스트

웹캠 세팅상 노이즈 제거 off, 화이트닝 off 상태에서 FHD, 60fps로 촬영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화면은 상당히 깔끔한 편이고 마이크 소리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노이즈 제어 off 상태로 진행하였기 때문에 주변 소음이 조금 들어간 모습입니다.

- 사용 느낌

기본적으로 4K 해상도 지원과 넓은 시야각으로 인해 높은 품질의 비디오 영상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방송을 하는 분들의 경우 화면 구도, 밝기, 대비 등을 세팅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기능들이 CAM Engine에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쉽게 설정할 수 있고 설정한 부분이 바로 OBS와 같은 방송용 프로그램에 반영되기 때문에 사용 편의성이 아주 좋습니다.
내장된 마이크 역시 상당한 수준으로 마이크 없이 단독으로도 어느 정도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며 키보드나 컴퓨터 소음 등과 같은 크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소음을 차단하는 기능 역시 CAM Engine을 통해 설정할 수 있어 게임 방송 등에서 잡음 없이 송출이 가능합니다.
여러모로 방송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능을 잘 배치했다는 느낌이 들면 사용하기 자체도 상당히 편리한 편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상당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호환성

제품 성능이나 기능, 편의성 측면에서는 불만이 없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사용하면서 발견한 단점이 있는데 바로 호환성 문제입니다. 인텔 시스템에 연결해서 사용할 때는 아무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했지만 글을 작성하는 현재 시점에서 AMD 시스템에서는 호환성 문제가 존재하여 카메라 촬영이 멈추는 등 사용이 힘들었습니다. 모든 AMD 시스템에서 발생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사용하는 2개의 3세대 라이젠 시스템에서는 같은 현상이 있었습니다. 추후 해결이 가능할 수 있겠지만 현재 AMD 사용자가 상당히 많아졌고, 특히 방송을 위한 다코어 시스템도 AMD가 주류인 점을 감안하면 분명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국내 에버미디어 유통사쪽에 문의 결과 본사에 펌웨어를 요청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최근 개인용 PC를 구매하는 사용자 중 AMD 시스템의 비율이 상당하므로 빠른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총평

AVerMedia Live Streamer CAM 513은 기본적으로 뛰어난 성능을 갖춘 웹캠입니다. 웹캠의 기본기를 잘 갖추고 있기 때문에 화상통화, 화상회의 등 웹캠이 필요한 상황에서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용도는 역시 방송입니다.
실제 개인 방송을 위한 촬영에서 유용한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ePTZ, 밝기, 대비 조절, 노이즈 제거, 화이트 닝 등의 기능을 소프트웨어를 통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능을 사용하여 보다 퀄리티 높은 영상을 쉽게 촬영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스펙적으로도 4K UHD 의 고해상도 녹화를 지원하고 94도의 넓은 시야각으로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더 고해상도를 영상을 만들기도 좋고 구도를 잡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방송에 관련된 기능과 성능, 사용 편의성에 대해서는 큰 단점이 없을 정도로 좋은 제품입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했듯 AMD시스템에서는 제품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AMD 시스템으로 방송을 하는 분들이라면 해당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구매를 보류하는 것이 좋으며 인텔 시스템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확실히 추천할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제품 링크 : http://prod.danawa.com/info/?pcode=12752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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