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체험단

FANTECH HG11 CAPTAIN 7.1 게이밍헤드셋 사용후기

L7 DayB 21.01.08. 2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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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FPS 게임(배그, 발로란트, 이스케이프 오브 타르코프 등)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7.1 채널을 지원하는 헤드셋이 필수 품목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해당 게임들은 팀원들과의 소통과 일명 사운드 플레이라고 칭하는 "상대방의 소리를 듣고 위치를 파악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시됩니다.

그래서 온라인 FPS 게임들을 즐기는 분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장비 중에 하나가 바로 "게이밍 헤드셋"입니다.

특히 7.1 채널을 지원하는 헤드셋 제품들은 비교적 고가의 제품들이 대부분이어서 쉽게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면, 요즘은 상대적으로 부담 없는 가격대(3~5만 원대)의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유는 바로 "가상 7.1채널" 기술 덕분입니다. 이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소프트웨어 적으로 7.1 채널 사운드 환경을 조성하여 공간감 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어, 하드웨어적으로 7.1채널이 적용된 헤드셋 제품들보다 상대적으로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품이 출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소프트웨어로 7.1채널을 만들기 때문에, 고가의 제품들보다는 성능이 다소 아쉬울 수는 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격차가 줄어들고 있고, 무엇보다 가격적인 메리트가 크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가성비 게이밍 헤드셋"으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에서는 "가성비 게이밍 헤드셋" 제품 중에 하나인 FANTECH HG11 CAPTAIN 7.1 헤드셋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평소 7.1채널 헤드셋 제품을 찾고 있었으나, 고가의 제품들이 부담스러웠던 분들 중에 최고의 성능은 아니지만, 충분히 게이밍 헤드셋으로써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가성비 제품을 찾던 분들이었다면, 리뷰를 살펴보시고 제품 구매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제품 살펴보기

FANTECH HG11 CAPTAIN 7.1 헤드셋은 현재 기준(2021년 1월 8일)으로 다나와최저가 3만 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가성비 게이밍 헤드셋 제품 중에 하나입니다.

해당 제품은 가상 7.1채널 헤드셋으로, 가격대에 비해 준수한 공간감을 보장하며, 특히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가 적용되어 주변 소음에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특징이 있습니다. 거기다 게이밍 헤드셋 다운 제품 디자인과 RGB 효과까지 적용되어 있습니다.

제품을 자세히 살펴보기 전에, 제품의 무게를 먼저 재 보았습니다. 연결 케이블을 제외한 헤드셋 본체의 무게는 약 374g으로(총 무게는 470g) 무게는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딱 평균 정도입니다. (정밀한 저울이 아니기에 오차 범위가 있습니다.)

FANTECH HG11 CAPTAIN 7.1 헤드셋은 50mm 드라이버 유닛이 탑재되었으며,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들보다 뛰어난 음질과 Vibe 효과를 가졌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진동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좀 더 실감 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어캡은 원형 형태에 귀를 전체적으로 덮어주며, 준수한 쿠션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이어캡 크기가 생각보다 크지 않아, 길고 큰 귀를 가지신 분들이라면 착용 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제품 밴드 형태는 와이어 형태로 머리 크기에 따라 늘어나며 착용할 수 있는데, 이는 착용 시 다른 방식의 제품들보다는 조여짐이 강하기 때문에, 헤드셋이 벗겨질 우려는 전혀 없지만 사용자에 따라서는 강한 조임이 불편할 수 있다는 호불호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는 노출형 형태의 디자인이며, 해당 가격대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연결 방식은 USB 방식이며, 연결 케이블은 총 2.2m 길이로 상당히 넉넉한 길이에 줄 꼬임 방지 처리가 되어 있어서 사용 편의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FANTECH HG11 CAPTAIN 7.1 헤드셋의 컨트롤러는 유광 형태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볼륨 조절, 마이크 ON/OFF, 진동 ON/OFF 버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컨트롤러의 위치가 헤드셋 본체와 가깝게 위치해 있어서 헤드셋 착용 시 컨트롤러가 매달려 있는 형태로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컨트롤러가 흔들리며 불편함을 겪게 되는데, 이는 개인적으로 느낀 가장 큰 단점 중에 하나였습니다.

실사용&테스트

해당 제품은 USB 연결만으로 바로 사용이 가능하며,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다양한 음향 효과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게이밍 헤드셋답게 효과 전환이 되는 RGB LED가 적용되어 있습니다.(단일 효과만 지원)

컨트롤러에도 청색 LED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유광 형태의 디자인과 LED 창의 조화가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마이크 끝부분에도 청색 LED가 들어옵니다.

FANTECH HG11 CAPTAIN 7.1 헤드셋의 전용 소프트웨어는 FANTECH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하여 설치할 수 있습니다.

설치 후 전용 소프트웨어 실행 화면입니다. 기본적인 EQ 설정, 음향효과, 마이크 볼륨 조절, 가상 7.1 채널 설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프로필 저장이 가능하여, 상황에 따라 저장해 놓은 프로필로 빠르게 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음성변조 기능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마이크 성능을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윈도우10 음성 녹음기를 활용하여 마이크 볼륨 최대치로 설정하고, 조용한 방안 - 외부 소음 - 외부 소음과 함께 음성 녹음 세 단계에 나눠서 진행하였습니다. (외부 소음은 외부 스피커로 출력)

결과적으로 가격대에 비하면 상당히 준수한 마이크 성능을 보여주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조용한 공간에서는 크게 흠잡을 곳 없이, 깔끔하고 준수한 볼륨감을 보여주었으며, 노이즈 캔슬링도 완벽하진 않지만, 음성이 녹음되는 순간에 상당 수준 억제해 주기 때문에 충분히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고 판단 내릴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착용감도 준수한 편에 속했습니다. 무게가 다소 나가는 제품이지만, 상대적으로 머리에 고정이 강하게 되기에(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착용감) 머리를 돌리거나 흔들어도 위치가 틀어지는 것은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다만,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컨트롤러의 위치가 헤드셋과 가까워 이는 상당히 마이너스 요소였습니다. (고정 클립이라도 있었다면..)

음질의 경우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판단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지극히 주관적으로 평을 하자면, 해당 제품은 "FPS 게임을 즐기는데 주로 사용하는데 특화된 제품"으로 평할 수 있습니다.

약 4시간가량 게임, 음악 감상, 영화 시청을 모두 즐겨보았을 때(각종 음향 효과를 적용해가며..), 고음보단 저음, 중음이 상대적으로 듣기 좋은 소리를 들려주었으며, 베이스 타격음이 묵직하여 FPS 게임 시, 총기 사운드, 수류탄 사운드, 걷거나 뛰는 소리 표현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또한 진동 기능도 상당히 강하고 게임에 맞춰 반응하는 속도도 상당히 준수했습니다.

단점으로는 화이트 노이즈가 있긴 합니다. 저의 경우 화이트 노이즈가 아주 미세하게 들렸으며 게임이나 영상 시청 시에는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로, 작정하고 화이트 노이즈를 듣고자 해야 들리는 수준이었습니다.(제품의 특징인지, 불량인지는 제가 판단할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총평

FANTECH HG11 CAPTAIN 7.1 헤드셋은 온라인 FPS 게임을 즐겨 하는 분들이라면, 가성비 게이밍헤드셋으로 선택할만한 매력이 있는 제품 중에 하나입니다.

3만 원 초반대의 가격이지만, 완벽하진 않지만 준수한 성능의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된 마이크 성능과 FPS 게임에 특화된 음질은 매우 만족할 만한 수준이며, 거기다가 전환 효과가 있는 RGB LED가 측면에 적용되어 있으며, 진동 기능도 강력하고 반응 속도도 좋아 가격대를 생각해 보면 오버 스펙의 제품으로도 칭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다만 아주 미세하게 들리는 화이트 노이즈가 존재했는데, 이는 제품의 특징인지, 불량인지 제가 판단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는 리뷰를 보시는 분들이 각자 판단하여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착용감도 제 개인적인 성향으론 상당히 만족했으나, 이어캡이 원형 형태에 크기가 생각보다 크지 않아 길고 큰 귀를 가지신 분들이라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는 여지가 있으며, 컨트롤러가 헤드셋과 가깝게 위치해 있어서 이 역시도 상당한 마이너스 요소의 단점 중에 하나입니다.

헤어밴드는 와이어 형태로 단단하게 조여주어 머리를 흔들거나 고개를 돌려도 벗겨질 우려가 없을 정도의 안정감을 주나, 사용자에 따라서는 조여짐이 불편할 수 있는 호불호의 특징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대에 비해 훌륭한 마감, 준수한 공간감, 온라인 FPS 게임에 특화된 음질, 기대 이상의 마이크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평소 부담 없이 사용할 7.1 채널을 지원하는 게이밍 헤드셋 제품을 찾고 있던 분들이라면, FANTECH HG11 CAPTAIN 7.1 헤드셋 제품을 한번 눈여겨 살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