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앤커 사운드코어 리버티 2 프로를 꽤나 만족스럽게 사용 해오면서 앤커에서 추후 발매 되리라 예상되는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에 대한 기대감도 자연스럽게 커져 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 닷 2 NC를 통해 앤커에서 발매된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을 처음 접해보니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기대한 만큼,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하기 위한 편의성은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1mm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통해 느껴지는 파워풀한 사운드와 이어버드 하나당 2개씩 총 4개의 노이즈 제거 기술이 탑재된 마이크를 통해 우수한 통화 성능까지 경험 할 수 있었기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 이외에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닷 2 NC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은 과연 어떠한 제품이었는지 보다 구체적인 후기를 작성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 닷 2 NC

SPEC

IPX5 등급의 생활방수 성능을 가지고 있는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 닷 2 NC

IPX2 등급 이라는 낮은 등급의 생활방수 성능을 가지고 있는 S사의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물 한방울 묻히지 않고 사용 하는 것은 물론, IPX2 등급 제품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운동할때도 사용을 하지 않은채 일상에서만 사용을 해왔는데 갑자기 끊김현상이 심해 A/S를 받았고, 고장의 원인은 침수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 A/S로 인하여 S사의 센터를 통해 IPX 2등급의 제품은 실질적으로 방수 성능이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물에 노출이 되지 않더라도 귓속 유분을 통해 제품이 침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로는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선택할때 방수 성능을 상당히 중요시 보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IPX4 등급의 생활방수 성능을 가지고 있는 L사의 노이즈 캔슬링 최상위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 닷 2 NC의 경우 10만원 미만의 노이즈 캔슬링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IPX5등급의 생활방수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가성비적으로 만족감이 높은 앤커 제품답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 닷 2 NC

패키지 & 구성품

앤커 제품답게 스카이 블루 계열의 컬러로 제품 패키지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패키지 후면에 기재된 제품의 주요특징 중에서 

이어버드만으로 7시간 재생이 가능하다는 점이 눈에 들어오네요

라이프 닷 2 NC는 듀얼방식의 하이브리드 ANC가 적용된 제품임을 

패키지를 통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가형 노이즈 캔슬링 제품의 경우, 이어버드 하나당 노이즈 캔슬링용 마이크가 2개(듀얼)가 아닌 1개(싱글)가 적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전에 싱글방식이 적용된 제품과 듀얼방식이 적용된 제품을 각각 번갈아 가며 청음 하는 방식으로 노이즈 캔슬링의 성능을 비교 해볼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는데 싱글과 듀얼 방식의 노이즈 캔슬링의 강도 차이는 너무나도 확연 했으며 싱글방식의 노이즈 캔슬링 경우, 노이즈 캔슬링이 작동 된다는 점은 느낄 수 있었으나 제품의 착용자가 주변 소음으로부터 실질적으로 의미를 가질 수 있을만한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의 성능은 아니었기에 노이즈 캔슬링 제품을 선택할때는 반드시 듀얼 방식이 적용된 제품을 선택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경험하게 된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 닷 2 NC는 10만원 미만의 가성비 제품임에도 싱글이 아닌 듀얼 방식이 적용된 노이즈 캔슬링 제품이라는 점 때문에 제품을 개봉하기 전부터 어느정도 노이즈 캔슬링 성능에 확신(?)이 들었습니다.

패키지 내부의 고정틀 자체가 본 제품은 물론, 구성품까지 수납 및 고정 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 닷 2 NC의 패키지를 개봉 해보고 느낀 첫인상은 앤커 제품답게 구성품이 상당히 알차다는 점입니다. 3쌍의 이어윙과 5쌍의 이어팁을 기본 구성품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사용중인 L사의 노이즈 캔슬링 최상위 제품도 기본 구성품으로 이어팁이 3쌍만 동봉 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 했을때 10만원 미만의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 닷 2 NC의 구성품은 가성비를 뛰어 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ANC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의 경우, 차음성(패시브 노이즈 캔슬링[PNC])이 제대로 받쳐 주어야 제품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ANC 성능을 제대로 체감 할 수 있기에 서로 다른 사이즈로 이루어진 5쌍의 이어팁을 기본 구성품으로 갖추고 있다는 점은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으로써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 닷 2 NC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 닷 2 NC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무광 블랙으로 이루어진 충전 크래들

충전 크래들 바닥에 부착된 리셋 버튼의 스티커를 통해 라이프 닷 2 NC는 

별도의 어플을 통해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한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충전 크래들 바닥에 부착된 리셋 버튼을 1회 짧게 누르면, 

배터리 잔량 램프에 불이 들어와 충전 크래들의 배터리 잔량을 알 수 있습니다.

이물질을 막아주며, 디자인적으로도 깔끔함을 느끼게 해주는 충전단자 커버이지만 

실사용시에는 불편함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이번에 새롭게 경험한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 닷 2 NC 제품과 충전 크래들의 형태가 유사한 앤커 제품으로는 리버티 2와 리버티 2 프로가 있으며, 두 제품 모두 사용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무선충전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에서는 무선충전을 통해서만 충전을 하는 경향이 있어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리버티 2 프로의 경우 충전단자 커버가 주는 장점인 이물질의 방지와 깔끔한 디자인이 더 크게 느껴졌던 것에 비해 무선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리버티 2의 경우, 충전을 할때마다 충전단자의 커버를 열어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오는 불편함이 더 크게 느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 닷 2 NC 역시도 이전 리버티 2와 동일하게 무선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제품입니다. 따라서 충전을 할때마다 충전 커버를 계속 열어주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앞서 언급한 라이프 닷 2 NC의 IPX5 등급의 생활방수 성능이 이어버드 뿐만이 아닌 충전 크래들에도 그대로 적용이 되는 경우라면, 불편함이 있더라도 충전단자 커버의 존재 가치는 충분했으리라 생각하지만 라이프 닷 2 NC의 이어버드와는 다르게 충전 크래들에는 생활방수 기능이 전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충전할때마다 열어야 하는 충전단자의 커버는 장점 보다는 단점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충전 크래들 커버를 열어보면, 

위와 같이 커버 안쪽에 제품에 관한 정보가 빼곡히 적혀져 있습니다.

커버는 100% 수동방식으로 사용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열어줘야 하며, 

완전히 열릴 경우, 커버가 고정이 되는 방식입니다.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 닷 2 NC의 기본적인 형태는 기존의 앤커 사운드코어 리버티 2 / 리버티 2 프로와 동일하기에 충전 크래들의 형태와 이어버드의 수납 형태까지도 위와 같이 동일합니다. 지금까지 리버티 2 프로를 사용 해오면서 충전 크래들에서 이어버드를 탈착할 경우, 이어버드의 수납형태로 인하여 이어윙을 잡고 탈착을 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귀에 꼽기전에 이어버드를 한번 더 고쳐 잡아야 하는 번거로움 존재하며 이러한 번거로움이 리버티 2 프로를 사용하면서 가장 크게 그리고 자주 느끼는 단점이었습니다. 따라서 리버티 2 프로와 이어버드의 수납형태가 동일한 라이프 닷 2 NC 역시도 동일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 닷 2 NC의 이어버드 모습

라이프 닷 2 NC의 이어버드의 컨트롤 방식은 터치 방식이 적용 되었으며, 이어버드의 사운드코어 로고가 새겨진 유광의 원형부를 통해 터치 조작이 가능합니다. 터치 방식은 물리버튼 방식과는 달리 이어버드를 착용한채로 컨트롤을 하더라도 착용감에 변화가 없는 점이 장점이긴 하지만 이어버드를 귀에 꼽거나 뺄때 터치 오작동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고자 라이프 닷 2 NC는 원 터치가 아닌 투 터치 컨트롤을 통해 터치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어버드를 실제로 사용해보니, 터치영역과 비 터치영역 사이의 분리가 확실히 되어 있고 손으로 이어버드를 집는 부분은 확실하게 무광부분인 비 터치영역 뿐이기 때문에 원 터치 방식을 통해 컨트롤이 가능했다고 하더라도 터치 오작동이 발생할 일은 거의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 닷 2 NC는 이어버드 하나당 2개씩 총 4개의 노이즈 제거 기술이 탑재된 마이크를 통해 우수한 통화 성능이 가능하다고 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소음이 존재하는 도로 옆 인도에서 통화 테스트를 해본 결과, 사운드의 굴곡없이 일정하고 클리어하게 통화가 가능한 걸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라이프 닷 2 NC 이어버드를 통해 들려온 상대방의 목소리는 블루투스가 아닌 직접 스마트폰을 귀에 대고 통화 하는 것과 대등한 수준이었으며, 반대로 상대방이 들을 수 있었던 라이프 닷 2 NC를 통한 제 목소리는 주변 소음이 조금씩 같이 들린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도로 옆 인도에서 통화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상대방의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직접 경험해본 앤커 라이프 닷 2 NC의 통화성능은 지금까지 경험해본 10만원 미만의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중에서 가장 뛰어난 수준인 것은 물론이고, 지금까지 사용했던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중에서 통화성능에서 만족도 가장 높은 L사의 노이즈 캔슬링 최상위 제품과 통화 성능을 비교 했을때도 그 만족도는 대등한 수준이었습니다.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 닷 2 NC

노이즈 캔슬링 성능

이어버드의 기본 고정력이 뛰어난 편이며 거기에 이어윙의 고정력까지 더해져 

완벽한 고정력을 보여줍니다.

듀얼 방식의 하이브리드 ANC가 적용된 제품답게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 닷 2 NC는 10만원 미만의 가격임에도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충분히 유의미한 수준으로 착용자가 확실하게 체감이 가능 했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을 해보자면 ANC 제품의 특성상 저음역대 캔슬링 정도가 크고 중음역대 이상의 소음은 캔슬의 정도가 적은데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 닷 2 NC는 그러한 ANC 제품의 특징을 정확히 따르는 제품이라고나 할까요?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 닷 2NC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에 대해 느낀점을 한번에 텍스트로 표현을 하자면 '전체적으로 강력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저음역대의 소음은 확실하게 캔슬링이 되는게 체감이 된다'고 할 수 있겟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강도만 놓고 봤을때 현재 사용중인 L사의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최상위 제품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느껴지더군요.

​다만 여기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아닌 강도라고 말한 이유는 두 제품간의 노이즈 캔슬링의 느낌이 사뭇 다르기 때문입니다. L사의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최상위 제품의 경우, ANC 기능을 활성화해도 ANC 특유의 먹먹함이 적어 자연스러운 느낌이 강한 반면, 앤커 라이프 닷 2 NC의 경우 ANC 기능을 활성화 하게 되면 ANC 특유의 먹먹함이 느껴집니다. 지금까지 경험한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 중에서는 현재 5만원 극 후반대에 판매중인 S사의 제품에서 가장 큰 먹먹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번 라이프 닷 2 NC에서 ANC 기능을 활성화 시 느낄 수 있었던 먹먹함의 정도는 가장 큰 먹먹함을 주었던 5만원대의 S사 제품과 가장 적은 먹먹함을 주었던 L사의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최상위 제품간의 중간 정도 수준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 닷 2NC에서 느낄 수 있는 ANC의 먹먹함은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대중교통 특히, 버스에서는 개인차에 따라서 약간의 먹먹함에도 멀미 증상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면에 있어서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 닷 2 NC의 ANC 느낌에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을꺼라 예상됩니다.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 닷 2 NC

SOUND

리버티 2 프로와 라이프 닷 2 NC를 번갈아 가며 들어 보면서 비교 청음을 해보니.....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 닷 2 NC에는 11mm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있기에 저음역대 부분이 상당히 강할 것이라는 예상을 했었고, 따라서 강한 저음역대의 사운드가 어울리는 힙합/댄스 곡을 테스트 삼아 몇곡을 골라 청음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앤커 제품의 대표적인 EQ인 시그니처 를 기준으로 봤을때 저음역대가 너무 강조된 것인지 보컬인 중음역대의 사운드가 저음속에 들어간 듯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보컬이 저음역대 사운드에 파묻혀 멀리서 들린다고나 할까요? 게다가 퍼지는 부한 느낌의 저음이 강조 되다 보니, 저음의 해상력 자체가 떨어져 전체적으로 곡이 뭉개지면서 탁하게 되어 기대에 미치치 못하는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이 들어 사용하던 앤커 사운드코어 리버티 2 프로를 통해 동일한 시그니처 EQ로 동일한 곡을 청음 해보니 라이프 닷 2 NC와는 전혀 다른 사운드를 들려 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11mm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탑재된 라이프 닷 2 NC의 과하게 강조된 저음역대 사운드를 11mm 다이나믹 드라이버에 BA 드라이버가 합쳐진 구조의 하이브리드 드라이버가 탑재된 리버티 2 프로에서는 듣기에 부담없이 적절하게 조절을 한 사운드라고나 할까요? 물리적으로 드라이버 구조가 다르다보니 동일한 EQ라 할지라도 확연히 다른 사운드가 나온다는 이번 청음을 통해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라이프 닷 2 NC는 22종의 프리셋 EQ와 사용자 지정의 커스텀 EQ까지 적용이 가능합니다.

시그니처 EQ를 기준으로 라이프 닷 2 NC로는 힙합/댄스 곡을 듣기가 어려울꺼 같아 사운드 코어 어플에서 제공하는 22가지의 다양한 EQ를 통해 사운드의 변화를 시도 해보았는데 다행히도 어쿠스틱 EQ을 통해 라이프 닷 2 NC의 과한 저음역대에 느낄 수 있었던 사운드의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 시그니처 EQ에서 어쿠스틱 EQ로 변경을 하게되면 저음역대에 묻혀 있던 보컬이 강조 되면서 앞으로 튀어 나와 멀직이 들리는 느낌이 완전히 사라집니다. 중고음역대가 강조되다보니 상대적으로 저음역대가 약하기 들리기에 부한 느낌이 확 줄어 들어 전체적으로 곡을 탁하게 만드는 느낌도 사라집니다. 하지만 11mm 다이나믹 드라이버라는 물리적인 구조에서 오는 강한 저음역대의 사운드는 보컬 사운드 아래 분명하게 느낄 수 있기에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6mm 드라이버가 탑재된 제품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강한 리듬감과 박력 넘치는 사운드를 라이프 닷 2 NC를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리버티 2 프로의 경우, 라이프 닷 2 NC에 장착된 11mm 다이나믹 드라이버와 동일한 사이즈의 다이니믹 드라이버가 탭재 되었음에도 라이프 닷 2 NC와는 달리 저음역대가 강한 느낌은 들지 않고 오히려 중고음역대가 강한 느낌이 드는데 그 이유는 BA 드라이버의 탑재라는 물리적인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리버티 2 프로의 BA 드라이버라는 물리적인 역할을 라이프 닷 2 NC는 어쿠스틱 EQ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어느정도 대신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물리적인 BA 드라이버의 성능이 꽤 강했던 탓인지 리버티 2 프로의 경우 중고음역대의 사운드가 다소 강한 느낌이었다면 소프웨어인 EQ를 통해 조절된 라이프 닷 2 NC의 사운드는 리버티 2 프로와는 달리, 저음역대가 강한 사운드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운드의 특징 때문인지 힙합/댄스 장르의 곡에서는 리버티 2 프로가 아닌 라이프 닷 2 NC에서 더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 닷 2 NC

Soundcore 어플

어플을 통해 컨트롤 설정이 가능한 것은 물론 설정된 노이즈 캔슬링 값을  

위젯을 통해 다이렉트로 접근 할 수도 있습니다.

터치 방식이 적용된 라이프 닷 2 NC는 터치 오류를 염려한 탓인지 원 터치 방식을 통한 컨트롤은 존재하지 않으며 투 터치(두 번 탭)와 2초간의 지속적인 터치라는 2가지 방식의 터치를 통해서만 컨트롤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어플상에서는 이전곡 / 다음곡 선택은 물론, 볼륨 조절까지 이어버드에 설정이 가능 하지만 이어버드를 통해 설정 가능한 터치 방식이 딱 2가지( 투 터치와 2초간 지속적인 터치) 뿐이기에 이어버드에 설정 가능한 컨트를 방식은 제한 되어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직접 사용해본 라이프 닷 2 NC의 이어버드는 그 구조상 이어버드 탈/부착시 터치 오류가 발생할 확률이 극히 적었기에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원 터치 방식의 컨트롤이 적용 된다면, 이어버드를 통한 다양한 컨트롤이 가능하여 보다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리라 예상됩니다.

​또한 기존에 사용중인 L사의 노이즈 캔슬링 최상위 제품에는 적용되지 않아 아쉬웠던 위젯 기능이 10만원 이하의 가성비 제품인 라이프 닷 2 NC에 적용 되었다는 점이 꽤나 놀라웠는데, 위젯 지원 만큼이나 놀라웠던 점은 이어버드를 통해 노이즈 캔슬링(ANC) 모드와 주변 소리듣기 상태인 트랜스페어린시 모드로 변경되는 것은 물론, 소음 관련된 모든 기능이 OFF되어 단순히 이어팁을 통한 물리적인 차음만 유지되는 패시브 노이즈 캔슬링 (PNC) 상태인 노멀 모드도 이어버드를 통해 변경 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들어 오더군요. 노이즈 캔슬링에 관련된 설정값은 이어버드 뿐 만이 아닌 위젯을 통해서도 다이렉트로 접근이 가능하기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하는데 있어 기대 이상의 편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은 물론, 주변 소리듣기 기능까지 

장소/상황에 따른 최적화된 프리셋을 지원하는 디테일이 눈에 들어옵니다.

10만원 미만의 가성비 노이즈 캔슬링 제품에 볼 수 없으리라 생각 했었던 장소/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노이즈 캔슬링/주변 소리듣기의 프리셋 값으로 바로 변환이 가능한 기능을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 닷 2 NC는 어플을 통해 지원하고 있으며, 노이즈 캔슬링 모드와 주변 소리듣기 모드에서 설정된 프리셋 값은 위젯을 통해서도 접근 및 변경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놀라웠던 점은 60만원대의 N사의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에서 처음 접해보았던 토크 전용 기능인 음성 모드가 10만원 미만의 라이프 닷 2 NC에 적용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주변 소리듣기 모드에서 저음역대의 소음만 차단 함으로써 중고음역대의 사람 목소리를 이어버드를 장착한채로도 잘 들을 수 있어 지하철 탑승시 안내 멘트의 확인은 물론, 상대방과의 대화까지 이어버드를 장착한채로 가능하게 해주는 일종의 토크 전용 기능이 바로 라이프 닷 2 NC의 음성 모드 입니다.

​다만, 동일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60만원대의 제품과 10만원 미만의 제품간에 성능까지 동일할 수는 없겠죠. 60만원대 N사 제품의 경우 음성 모드 활성화시 저음역대의 노이즈 캔슬링 정도를 사용자가 직접 조절 할 수 있고, ANC 성능의 최대치까지 저음역대의 소음을 캔슬링 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서 라이프 닷 2 NC의 경우 음성모드를 활성화 하게 되면 저음역대의 노이즈 캔슬링 정도를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조절 할 수 없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라이프 닷 2 NC의 음성모드가 활성화 되면 저음역대 소음의 캔슬링 정도가 ANC 모드 (전송)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웠습니다.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 닷 2 NC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후기를 끝마치면서...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 닷 2 NC를 통해 앤커에 발매된 노이즈 캔슬링 제품을 처음 접해 볼 수 있었는데 듀얼 방식의 하이브리드 ANC 방식이 적용 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10만원 미만이라는 가격으로 인하여 무선충전 미지원, 반자동이 아닌 완전 수동의 충전 크래들 커버, 부피가 큰 충전 크래들 덕분에 다소 떨어지는 휴대성 등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으로써의 편의성은 부족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노이즈 캔슬링의 성능 자체는 기대한 만큼 주변 소음으로부터 유의미한 수준으로 확실히 체감이 가능했으며, 노이즈 캔슬링 기능의 위젯 지원과 이어버드를 장착한채로 대화를 원할하게 해주는 토크 기능인 음성 모드의 지원을 통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하기 위한 편의성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11mm 다이나믹 드라이버의 과한 저음역대의 사운드도 사운드코어 어플에서 제공하는 22가지 프리셋 EQ중 하나인 어쿠스틱 EQ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고 , 예상외로 통화 성능까지 상당히 뛰어난 편이었기에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 닷 2 NC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은 합리적인 가격에 쓸만한 성능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원하는 분들에게 분명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후기원문]

https://blog.naver.com/flatron2000/222202924920 

이 사용기는 블스코 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