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뽑기"
AMD CPU 제품 사용 유저라면 보고 지나칠 수 없는 단어 입니다.
여기 AEROCOOL 이라는 곳에서
라이젠 무뽑기 방지 전용 키트가 적용된 가성비 공냉 쿨러가 발매 되었습니다.
바로 이번에 살펴볼
"AEROCOOL CYLON 4F "
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하나 하나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패키지.
패키지는 아주 깔끔하고 무난한 디자인과 구성입니다.
아쉽게도 한글 설명은 없습니다.
제품 측면에 스티커로 블랙 모델과 화이트 모델을 구분 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2. 구성품.
구성품은 가격에 비해 잘 챙겨져 있습니다.
각종 나사와 브라켓, 써멀 구리스의 경우에는 박스에 잘 정돈되어 들어 있어 분실의 위험을 줄였습니다.
설명서는 앞과 뒤로 AMD와 INTELL 의 조립 방법이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5v RGB 연동이 가능한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으며
써멀구리스는 1회용으로 들어 있습니다.
소량이지만 주사기 형식으로 했으면 더 좋았겠으나 제품의 가격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되네요.
3. CYLON 4F 제품.
제품의 스팩시트 입니다.
보급형으로 사용하기에 무난한 사이즈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 제품 사진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제품의 마감 퀄리티는 아주 무난합니다.
엄청나게 뛰어나다고 느껴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 이거 싼티나는데?" 라고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연결 케이블은 5v RGB 연장케이블과 연결하는 선과
CPU FAN 케이블 두가닥이 나와 있으며 길이는 적당한 편입니다.
하단에는 조립시 꼭 떼어내야 하는 주의 스티커가 붙어있으니 조립시 잊지말고 제거 후 조립하셔야 합니다.
4. 조립.
본인의 시스템에 맞게 (AMD, INTEL)
브라켓을 준비해서 설명서 대로 조립을 해 줍니다.
CPU에 써멀을 적당량 발라주고...
쿨러 바닥의 비닐을 꼭!! 제거한 후....
구멍에 맞춰서 쿨러를 올리고 나사로 조여줍니다.
사진에 사용된 킷이 AEROCOOL 에서 얘기하는 "무뽑기" 방지킷 입니다.
네... 컴퓨터 좀 만져 보신 분들은 이걸보고
"어? 이렇게 해서 무뽑기가 방지 된다고?" 라는 의문을 가지실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찾아본 결과.....
AEROCOOL 에서 말하는 "무뽑기"와... 일반 유저들이 생각하는 "무뽑기" 의 개념이 다른걸 알아 냈습니다.
네...
AEROCOOL 에서 말하는 "무뽑기"는 바로 배송중 쿨러가 충격에 의해 부분 분해되어
보드및 CPU에 손상을 주는것을 의미했습니다.
일반 유저들이 생각하는 "무뽑기"는 CPU 쿨러를 분해 할 때 CPU가 CPU쿨러에 붙어서 딸려 나오는 현상을 이야기 합니다.
이 유저와 업체간의 "무뽑기" 라는 개념차이가 왜 발생하는지 궁금했는데
의외로 쉽게 알게 되었습니다.
조립업체에서 택배 배송중에 AMD CPU 조립PC에서 배송중 쿨러가 부분분해되는 현상이 정말 상당히 많은 공냉쿨러 제품에서 발생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걸 조립업체 담당자들은 "무뽑혔다." 라고 표현을 한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조립을 잘 하고 포장을 잘 해도 상당히 많은 CPU 쿨러에서 부분 분해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아마 AEROCOOL 담당자 분은 아무래도 조립되어 나가는 업체측에 이 부분을 어필 할려고 하신것 같은데...
일반 유저들과 업체에서 사용하는 "무뽑기" 라는 같은 단어의 다른 개념으로 제법 혼돈을 줄 것 같습니다.
나중에 이 부분을 인지 했는지...
다나와 체험단 가이드 작성 안내에는 "무뽑기" 방지를 주요 키워드로 주었지만...
제품 상세 페이지에는 해당 내용이 없더군요.
혹시나 오해가 있을까봐 상세히 해당 내용을 적어보았습니다.
타워까지 조립이 끝났으면
분해 해뒀던 쿨러를 방열판 타워 옆 라인에 맞춘다음 눌러서 끼워 줍니다.
그리고 하단의 자물쇠를 닫아주면 쿨러 조립 끝 입니다.
기존의 다른 쿨러들의 팬 결합은 철로된 핀으로 고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걸기도 어렵고 좁은 공간에서 장착을 해야하는 상황이 많은 공냉쿨러다 보니 손이 다치는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AEROCOOL CYLON 4F 의 경우에는 간단하면서 안전하게 방열판과 팬을 결합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5v RGB 케이블과 CPU FAN 케이블을 보드에 꼽아주면 모든 조립은 완료 됩니다.
5. 조립 후 외형및 간섭.
아주 깔끔한 디자인 입니다.
다른 부품들도 화이트 였으면 잘 어울렸을텐데
램이 검은색 램 풀뱅인게 아쉽습니다.
하지만 튜닝램 풀뱅인 상태에서도 램 간섭이 없는 부분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PS. 튜닝램 종류에 따라, 보드 레이아웃에 따라 간섭이 발생 할 수도 있음.
6. RGB.
RGB는 아주 선명합니다.
간혹 일부 저가 RGB 쿨러의 경우 RGB가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선명하지 않거나
각 메인보드의 싱크 기술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AEROCOOL CYLON 4F 의 경우에는 매우 선명하면서 메인보드의 RGB 싱크 기술에 대응합니다.
7. 성능 테스트.
성능 테스트는 AMD의 라이젠 R7 5800X 에 오픈케이스인 상태로 테스트를 진행 하였으며
간단하게 시네벤치 R20 멀티 테스트시 점수와 온도, 소음측정과
3840 x 1600 해상도 3울트라 배틀그라운드 실 플레이시 온도및 부스트 측정을 해 보았습니다.
시네벤치 R20 의 경우 5909점을 기록하였으며
최고 온도는 90도
평균 소음은 46.3 데시벨을 기록하였습니다.
배틀그라운드 동영상 링크
배틀그라운드 구동시
73도 ~ 77도 정도로 아주 양호한 CPU 온도를 보여주었고
부스크 클럭 역시 47.25 배수 까지 터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8. 총평 및 마무리.
지금까지
AEROCOOL CYLON 4F 를 살펴보았습니다.
- CPU 쿨러 덮개로 단방향 공기 흐름 생성하여 쿨링 성능 UP!
- 에어로쿨의 독자 기술인 열코어터치기술(HCTT)이 적용된 4개의 히트파이프는 매끄러운 표면으로 접촉 면적을 최대화 하여 열 손실 최소화 및 방열 효과 극대화!
- 라이젠 무뽑기 방지 에디션! AMD 라이젠 보드 탈착 시 발생하는 무뽑기를 방지하는 전용 키트를 구성!
등을 강조하는 제품인데
사실상 사용 해 본 결과
"무뽑기" 의 경우에는 유저의 기준과 조립업체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유저들 보다는 조립업체쪽에서 더 환영하지 않을까 싶고...
성능의 경우 5600X 정도 까지는 무난하게 구성하기 좋을것 같지만
5800X 의 경우 모든 코어를 다 쓰면서 오래 사용하는 환경의 유저가 사용하기에는 좀 아쉬움이 들 것 같은 성능이였습니다.
다만 가격이 저렴하면서 무난하고 제법 좋은 퀄리티의 RGB를 원하는 소비자라면
가성비쿨러 로서 선택 할만한 메리트는 충분히 있는 제품입니다.
"무뽑기" 의 경우에도 조립업체 측에서 이해하는 무뽑기 개념이긴 하지만 배송중에 제품의 파손이 안된다는 점은
꼭 조립업체에만 유리한 것이 아닌 받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안심하고 배송을 기다릴 수 있는 큰 장점입니다.
지금까지 AEROCOOL CYLON 4F 의 필드 테스트 제품리뷰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람의로니 였습니다 ^^
※ 이 글은 제휴사와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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