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디세이G5의 새로운 모델 C34G55T가 출시되었습니다. 34인치 울트라 와이드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더 넓은 화면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빠른 응답 속도와 높은 주사율로 게임에 최적화된 게이밍 모니터인데요. 오늘은 직접 사용해보면서 느낀 특징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부분은 아름답게 휘어진 커브드 화면이었습니다. 1000R 곡률은 사람의 시야에 가장 편안한 각도를 보여주는데요. 넓은 화면에도 고개를 좌우로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한눈에 들어와 피로감 없이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또한 34인치 21:9 화면 비율을 통해서 더 넓은 화면에서 한 번에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인터넷 창 기준으로 3개 정도 띄워도 전혀 좁아 보이지 않을 정도에요. 거의 모니터 2대를 사용하는 느낌이지만, 붙어 있기 때문에 경계가 없어서 보기에도 훨씬 좋았습니다.
특히 사진이나 영상 편집을 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 가로로 넓은 만큼 더 많은 작업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실제 영상 편집에 사용을 해보니 타임라인 영역이 넓어지면서 작업하기가 더 수월하더라구요. 다른 방법으로 활용한다면, 편집창을 줄이고 유튜브를 본다던가 인터넷 창을 띄워놓고 검색하며 할 수 있어요.
이러한 넓은 화면은 화면 비율뿐만 아니라 WQHD(3440x1440)의 고해상도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FHD보다 약 2.5배 넓고 더 선명하기 때문에 영상을 봐도 더 높은 퀄리티로 감상을 할 수 있어요.
영화 감상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삼성 오디세이G5 모니터 추천을 해드리고 싶은데요. 영화 화면 21:9 비율로 제작되어 나오기 때문에 레터박스 없는 꽉 찬 화면을 즐길 수 있고, 게다가 커브드이기 때문에 더더욱 몰입감이 더 뛰어납니다.
물론 영화뿐 아니라 PC게임에서도 몰입감 넘치는 화면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해봤는데, 확실히 넓어진 시야 덕분에 좌우를 확인할 때 시야적으로 좀 더 유리했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게 전부 게임 화면이다 보니 현장감도 매우 좋았어요.
오디세이G5 게이밍 모니터의 특징 중 또 하나로 165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보급화된 144Hz보다 좀 더 높은 주사율을 지원함으로써 좀 부드러운 화면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작은 차이지만 실제로 체감이 될 정도이며, 오버워치 같은 화면 전환이 빠른 FPS게임을 장시간 플레이해도 눈에 피로함이 덜했습니다.
삼성 모니터에서 지원하는 OSD 보드를 사용하면, 좀 더 게임에 최적화된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먼저, 응답속도는 최대 1ms(MBR)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UFO 사진을 보면 1m(MBR)을 설정하면 더 선명하게 보이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역잔상이 생기기 때문에, 게임에 따라서 적절하게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블랙 이퀄라이저는 명암비를 조절하여 건물 내부와 같이 어두운 공간에 있는 적을 발견하기 쉽게 만들어줍니다. 보통은 숨은 적을 정확히 발견해야 하는 FPS에서 유용하게 사용이 돼요. 그리고 AMD 프리싱크를 지원하여 그래픽 카드와 모니터 간의 주사율 차이로 생기는 티어링이나 스터터링, 마우스 인풋 렉을 감소시켜 줍니다.
FPS게임을 즐기는 분들에게 유용한 기능으로 조준점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게임마다 다르지만 사격 가능 상태가 아니면 조준점이 표시가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모니터에서 이를 표시해 주어 좀 더 정확하게 사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게임 외에 인터넷 서핑이나 텍스트를 자주 본다면, 화면 조정탭에서 눈 보호 모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블루라이트를 차단하고 따뜻한 색감으로 변경하여 화면을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오디세이G5 삼성 모니터를 사용해보면서, 34인치 WQHD 165Hz 1ms 화면은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환경에서 뛰어난 몰입감을 주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가성비 게이밍 모니터를 찾고 있다면, 오디세이G5 C34G55T를 추천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