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하면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제품 유통의 생태계를 키우는 전략을 중심에 두고 있어서 만들지 않는 물건이 뭐가 있나 싶을 정도로 많은 제품을 만들고 있는데, 최근 나온 샤오미 무선청소기 라이트를 보면 정말 심플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성품도 본체, 스틱, 바닥브러시, 틈새브러시, 솔브로시, 벽 거치대, 어댑터, 사용설명서 등으로 정말 심플합니다.
본체의 무게가 1.2kg 정도라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300g 이상 가벼운 무선청소기 제품이라는 점입니다.
제품 특성상 라이트 제품이라서 성능은 일반적인 프리미엄급 제품보다는 낮은 스펙을 가지고 있어서 220W의 출력으로 최대 10000pa의 흡입력을 가지고 있고 21.6V 2500mAh의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약 5시간 정도 충전 후 최대 45분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충전시간이 좀 길다는 부분만 빼면 가격이 8~10만대라 라이트한 스펙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프리미엄급 제품들이 400W 이상 출력을 보여주는 것과 비교하면 낮은 편이지만, 사용성이 나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차이슨 이름을 달고 나오는 제품보다는 디자인도 예쁜 편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샤오미 브랜드 이름에 맞는 디자인이라고 할까요.
먼지통 분리는 가볍게 회전하면 잠그거나 분리를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의 심플함때문인지 버튼이 최소화된 디자인입니다.
삼중 필터링 시스템 장착으로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있는데, 모두 물청소 가능합니다. 그러면서 반영구적 사용이라는 문구는 찾아볼 수 없네요. 마지막 HEPA 필터는 2~3개월에 한번 교체를 해야 합니다. 사실 제대로 필터 역할을 한다면 물로 세척을 하게 되면 기능이 제대로 되지 않으니 교체를 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모듈러 형태로 되어 있어서 다양한 청소 브러시도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데, 툴이 2종류라서 복잡하지 않고 직관적이라 사용하기 편한 것 같습니다.
흡입력보다는 가벼운 무게와 부드러운 핸들링 등을 통해서 사용감에 비중을 둔 제품이라서 자취방청소기 또는 원룸청소기 찾는 분들이나 세컨 청소기로 부담없이 사용하기에 적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청소기 제품도 한 1개월~2개월은 써봐야 확실히 알 수 있지만, 제가 사용해본 기간 동안은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민_파파 님께서 작성하신 글이 소비자사용기 게시판으로부터 2021.01.26 12:03:00 에 이동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