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를 조립할때 어떤 부품으로 조립을 할지 고민할때 대부분은 금액을 기준으로 선택을 하는 것 같습니다.
견적을 뽑다보면 게이밍 PC 견적시 최소 100 이상의 견적을 뽑는 경우도 허다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PC사용자는 대부분 라이트유저들이 많습니다.
고사양게임을 즐기는 일부 사용자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문서작업이나 웹서핑용으로 PC를 구입하는 것 같습니다.
게임을 해봐야 고사양게임보다는 국민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나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같은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PC조립시 초고스팩의 PC를 조립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적인 사용자라면 적당한 CPU와 2개의 램, 2070이상의 그래픽카드정도의 셋팅을 하며, 좀 더 올라간다면 수냉쿨러 등의 견적으로 조립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 정도의 부품들을 수용하는 범위내의 크지 않은 케이스는 미니타워케이스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케이스가 크면 클수록 좋기는 하지만, 너무 크면 공간을 많이 차지해서 불편함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보통 PC조립시 미니타워 케이스를 주로 선택하는 편인데 가장 큰 이유는 M-ATX보드를 사용할 수 있고, 내부 공간도 수냉쿨러나 써모랩 트리니티같은 공랭 사제쿨러를 설치할때에도 간섭이 없는 이유등이 있습니다
그 중 전부터 눈여겨 보던 제품이 있었는데 마침 체험단 이벤트를 하고 있었고, 이번에 당첨되어 받게 되었습니다.
전면의 모습은 마치 우퍼스피커의 형상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 이름도 우퍼라는 명칭이 들어간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심플하면서 충분한 쿨링을 해줄 수 있는 형태의 케이스인것같습니다.
내부를 살펴보았는데 미니타워케이스 치고는 넉넉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사파이어 미니보다도 내부공간은 약간 더 넓은 편이였습니다.
상단에는 제어부가 달려 있는데
전원 버튼과 USB포트, 헤드셋 포트등이 나와 있었습니다.
USB 3.0 포트가 하나인것은 살짝 아쉬운 감은 있습니다.
그리고 전원 옆쪽으로는 LED를 켜고 끌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현재 집에서 PC를 두대 운용중인데, 그 중 한대는 서버로 사용하고 있기때문에 24시간 365일 돌아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녁에도 항상 켜져 있는데 LED 버튼이 달려 있었기때문에 LED를 Off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이 케이스 역시 마찬가지로 LED 버튼이 있기때문에 24시간 PC 를 켜놓아야 하는 분들은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강화유리를 열때 별도의 나사 없이 자석과 경첩 형태로 달려 있기때문에 편리하게 오픈이 가능했습니다.
앞으로 케이스를 구매할때는 이런 형태로 오픈할 수 있는 케이스를 고를 생각입니다.
자석의 강도도 약하지 않기때문에 실수로 열릴 가능성은 적어보였습니다.
하단의 지지대는 우드 스타일의 다리가 있어서 뭔가 더 우퍼스피커같은 디자인 감성을 느끼게 해줍니다.
기본 장착팬은 총 2개이며 전면에는 대형팬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전면팬은 160mm 대형팬이 달려있으며 후면에는 120mm팬이 달려있습니다.
현재 집에서 메인으로 사용중인 PC는 RGB팬이 달려있는데, 사용하다보니 너무 화려해서 좀 난잡한 느낌이 나는데, 이 케이스는 전면과 후면 모두 흰색 LED팬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너무 화려하지 않은 차분한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미니타워케이스이고 사진으로 봤을때는 작은 느낌을 주었었는데, 생각보다 작은 사이즈는 아니며 미니타워케이스 치고는 살짝 큰 느낌입니다.
덕분에 내부 역시 넓으며 구석구석 공간도 많이 있습니다.
수냉쿨러는 상단과 전면에 240mm 사이즈까지 간섭없이 장착이 가능합니다.
다만 전면에 장착하게 되면 전면팬을 제거해야하는데, 이럴경우 케이스의 디자인컨셉을 헤칠 우려가 있기때문에 수냉쿨러를 장착한다면 상단에 장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CPU 사제쿨러의 경우 최대 160mm 높이까지 장착이 가능하기때문에 왠만한 쿨러는 모두 간섭없이 장착이 가능합니다.
메인보드 후면쪽 공간은 일반 케이스들보다 살짝 돌출되어 있기때문에 선정리시에도 편리하게 정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PC를 사용하다보면 어느순간 팬에서 소음이 들릴때가 있는데,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중 몇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헐거워진 케이블이 팬에 닿아 소리가 나는 경우이며, 두번째는 먼지가 쌓여서 나는 소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이유든 대부분 청소나 선정리를 통해 해결이 가능하며, 일부의 경우는 팬 중앙에 엔진오일이나 구리스를 발라 해결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전면 하단부를 보면 홈이 파여있는데 이 곳을 당기면 전면팬커버 분리가 가능합니다.
먼지를 한번 더 걸러주는 망이 볼드로 조여있습니다.
추후 청소시 이부분을 제거하고 펜을 닦아주면 깔끔하게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후면은 별도의 망이 없기때문에 강화유리를 열어 청소가 가능합니다.
펜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선이 연결되어 있기때문에, 이부분이 파손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추가 팬 장착은 상단과 하단에 각각 2개씩 총 4개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하단에도 벌집모양으로 구멍이 뚫려있어 팬 위치를 잡기 용이하며
상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단에는 파워가 있어서 일부 공간이 막혀있고, 케이블이나 HDD 공간이 위치하고 있기때문에 먼지 청소가 어렵기때문에, 하단보다는 상단에 펜을 달아주는게 더 좋아보이는 구조입니다.
상단에는 자석으로 연결된 먼지필터만 닦아주면 되기때문에 편리한것 같습니다.
위에서 말한것처럼 하단에는 파워와 HDD 장착을 위한 공간이 있습니다.
HDD를 설치할 경우에는 이곳에 별도로 장착을 하는게 PC 내부의 발열관리에 도움이 되기때문에 추천드리며, 그 외에 SSD는 내부에 장착하는게 좋아 보입니다.
하드를 사용하지 않는경우 볼트를 제거하여
제거가 가능합니다
다만 어차피 사용하지 않는 파워선들을 넣을 것이기때문에 굳이 제거하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구성품은 몇가지 볼트와 케이블타이, 알림스피커등이 있으며
미끄러운 나무받침의 미끄럼방지 패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정확한 사이즈이기때문에 붙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PC를 책상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데 고정이 안되서 좀 의아했는데
패드를 붙이니 확실하게 고정이 됩니다.
4곳 모두 붙여주면 PC가 미끄러지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 전원을 넣고 전체적인 모습을 확인해보면 생각처럼 심플한 느낌의 케이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너무 튀는 본체가 부담스럽고 너무 큰 본체가 부담스럽다면 EM1-우퍼케이스는 나쁘지 않은선택인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퀄리티가 비싼 고급케이스에 비하면 좋은 편은 아니지만, 가격을 생각한다면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