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우에는 하루에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최소 10시간이 넘어가다보니, 깨어있는 시간동안은 거의 의자와 한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의자 생활을 오래하다보면 저도 모르게 안좋은 자세로 앉아서 사무 및 컴퓨터를 사용하다보니, 목, 어깨, 그리고 허리 등 안아픈 곳이 없습니다.
평소에도 앉은 자세를 의식적으로 신경쓰면서 교정도 해보지만, 그 순간 뿐이지 어느순간 무너진 제 자세를 발견하게 됩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사무직분들이라면 다들 동감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저와 같은 고민과 고통을 갖고 계신분들에게 추천드릴만한 제품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30년 장인의 손길에서 만들어진 내 몸에 맞는 의자, 피팅 M입니다.
언박싱
▲ 피팅 M은 미리 제작되어 있는 기성품을 그대로 보내주는 것이 아닌 고객이 주문시 입력한 키와 몸무게를 고려하여 맞춤 제작되기 때문에 배송이 바로 이루어지지 않고, 영업일 기준 2~3일정도 뒤 배송이 이루어집니다.
▲ 커다란 두개의 박스 안에는 등판, 방석, 가스 스프링, 오발, 그리고 나사 2개와 같은 의자 구성품과 조립을 위한 육각렌치 및 목장갑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설명서와 품질 보증서, 그리고 제품 검수표가 한장의 종이로 묶여있는데, 주목해야할 부분은 바로 제품 검수표 입니다.
제품 검수표를 확인해보면 텐션강도 조절은 강, 중심봉 37, 등판 중에 체크가 되어 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앞서 말씀드린데로 체형에 따라 제품이 커스터마이징되기 때문이죠.
▲ 피팅M이 수용하는 최대 폭은 153~188cm이며, 권장 신장은 155cm~185cm입니다.
권장 사용 몸무게는 최대 110KG이며, 체형이 최대 수용 폭을 벗어나는 경우 사전에 상담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방석의 깊이 구분이 좀 햇갈리 수도 있는데, 의자에 앉아 허리를 등판에 완전히 밀착 했을때, 종아리가 방석에서 약 5~20mm 정도가 떨어지는 깊이가 알맞은 방석 깊이이기 때문에 신장에 따라 방석 깊이를 4단계로 나누어 41cm~47cm사이로 설정됩니다.
중심봉은 현재 삼홍사 제품을 활용하고 있으니, 부품별 정확한 크기가 궁금하시다면 검색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 장시간 사용하더라도 방석의 변형과 소음을 줄이기 위해서 방석부의 골조를 20mm 고밀도 합판을 사용해 제품을 설계하였고, 150mm의 탄탄한 스펀지와 메시 소재로 쿠션을 더했습니다.
가스 스프링을 조작하는 UP다운 레버와 기울기를 조절하는 레버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 등판 골조는 인체와 가장 비슷한 S라인으로 설계하였고, 등판의 골조를 철파이핑을 사용해 무게를 줄이고 내구성을 더했습니다.
인스톨
▲ 방석부와 손잡이 부분이 처음부터 결합된 상태로 배송되기 때문에 방석과 등판을 결합을 하는게 조립의 핵심입니다.
제가 체험한 제품의 경우 방석과 등판을 결합부가 생각보다 뻑뻑해서 툭툭쳐서 밀어 넣었습니다.
▲ 방석과 등판은 그상태로도 흔들리지않고 단단하게 고정이 되어있지만, 확실하게 볼트 두개를 체결해주었습니다.
▲ 하단부에 중심봉과 오발을 살포시 끼워주면 조립이 완성됩니다.
▲ 처음 조립해보는 의자여서 그런지 약 5분가량 소요됬네요.
조립난이도 자체는 상당히 쉬워서 방석과 등판의 결합부만 잘 맞춘다면 1분 안에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피팅 M
▲ 제가 의자를 조립하고 처음 느낀 소감은 '와 크다'였는데요.
제가 그렇게 느낀 이유를 찾아보니 피팅체어에서 사용자가 편하게 느끼도록 골조자체를 크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거기에 더불어 탄탄한 스펀지가 주는 풍부한 느낌이 의자가 커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던것 같습니다.
▲ 피팅 M의 경우 부품 하나 하나를 모두 신경써서 만들었다는게 느껴졌습니다:
헤드레스트 - 완만한 C형 커브는 목에 부딪힘 없이 목과의 완벽한 밀착을 만들어줍니다.
등판 - 인체와 가장 비슷한 S라인으로 설계해 밀착을 도와 보다 더 편안한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방석 - 탄탄한 쿠션과 넓은 방석이 편안함을 더 해줍니다.
팔걸이 -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여 원하는 높이에서 고정이 가능합니다.
기본 테스트
팔걸이 높낮이 조절과 의자 높낮이 조절
▲ 기본적으로 등판크기와 방석깊이 그리고 중심봉이 모두 사용자의 체형에 맞춰서 커스터마이징되어 있지만, 추가적으로 사용하는 책상 높이에 제품을 맞출 수 있도록 팔걸이 높낮이와 의자 높낮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등판각도 조절 및 고정기능
▲ 편하게 기대어 쉴 수 있도록 등판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체중 별로 텐션 강도도 나뉘어져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제 의자의 텐션 강도는 강하게 설정되어 있어서, 제가 몸무게가 상당히 나가는데도 불구하고 장력이 느껴졌습니다.
흔들림 없이 사용하고 싶다면 등판을 원하는 각도로 기울인 뒤 고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소음체크
▲ 부드러운 고탄력 스펀지와 메쉬소재의 만남으로 몸을 이리저링 움직이더라도 삐걱거림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발 구름 상태
▲ 60mm의 우레탄 오발이 사용되어 부드러움과 내구성에 대한 신뢰가 갑니다.
제품의 오염상태
▲ 피팅체어의 경우 제품의 오염상태를 포함하여 위에서 진항한 테스트의 모든 사항을 전수검사하기 때문에 특이사항이라 할만한 부분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실사용
▲ 등판을 세워서 앉았을때 S라인의 골조가 허리를 탄탄하게 받춰줘서 자동적으로 바른자세로 앉게 됩니다.
이렇게 S라인으로 설계되어야, 허리가 뒤로 휘는 요추 후만을 방지하여 허리 디스크로부터 안전하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설명하자면, 방석의 깊이가 제 허벅지 길이와 알맞은 깊이라 허리와 등판 사이의 공간이 없기 때문에 허리부분을 탄탄하게 받춰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등판을 세웠을 때도 편하지만 눞혀서 영화를 보니 더욱 편하더군요.
부드러운 헤드레스트가 마치 침대에서 베게를 밴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컴퓨터 사용시에는 등판에 목을 기대어 사용해야 거북목을 방지 할 수 있다고하니, 더욱 중요한 부분인것 같습니다.
▲ 격렬한 게이밍 순간에도 흔들림 없이 몸을 지탱해주었습니다.
사용전 중심봉과 팔걸이 높이 설정을 할 때, 팔걸이의 높이가 제 책상과 일직선으로 맞춰서 사용했더니 어깨가 편안했습니다.
제 경험상 책상의 높이가 높아서 팔꿈치가 안으로 굽혀지거나 그반대로 낮아서 밖으로 펴지면 장시간 사용뒤에는 어깨결림이 상당히 심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리지 않은 피팅 M 팔걸이의 특징으로 일반적인 피시방 의자보다 팔걸이 길이가 100mm 정도 짧아서, 책상과 좀 더 밀착할 수 있어서 팔꿈치가 90도가 되는 바른자세에 가까워 질 수있던 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마무리
처음 피팅 M을 접했을때, 사용자 개개인의 체형에 맞춰진 맞춤의자라고 해서 기대가 컸었습니다.
역시나 기대에 부응하듯 실제로 앉아보니, 허리를 감싸주는 느낌이 무척이나 폭신해서 허리가 편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지금은 젊어서 허리디스크가 없지만, 앞으로 직업이 바뀌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의자 생활을 이어갈 걸로 예상되니, 이렇게 허리에 좋은 의자를 사용해주며 평소에 관리를 해줘야 될 것 같습니다.
리뷰를 쓰면서 의자에 대해서 조사를 해보니, 헤드 레스트에 머리를 기대는게 목 디스크에 좋다고 하더군요.
기존에 다른 의자를 쓸 때에는 헤드레스트에 머리를 기대면 목이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기대지 않고 사용했었는데, 피팅 M에 앉았을 때 만큼이라도 목 디스크 관리를 해줘야겠습니다.
이 사용기는 엠헬 카페를 통해 피팅체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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