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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쉬한 컴퓨터 본체를 원한다. 마이크로닉스 우퍼(EM1-WOOFER 강화유리) 컴퓨터 케이스

L7 2인자 21.04.13. 23: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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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케이스를 취급하는 회사들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습니다. 보급형부터 고급형까지 내부의 사양과 전면 디자인을 변경하면서 여러 제품들을 내놓지만 대부분의 케이스들이 디자인은 거의 유사한게 사실입니다. 오래전부터 케이스를 취급해온 마이크로닉스에서 심플한 디자인의 퍼니쳐 스타일의 케이스를 발표하였는데요, 오늘은 EM1-Woofer 화이트 PC 케이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박스 및 제품 외형

박스 디자인은 무지색상 바탕에 화이트 색상으로 인쇄 되어 있습니다. 매뉴얼이 탑재되어 있지 않은 탓인지 뒷부분은 매뉴얼 수준의 설명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박스의 측면에는 마이크로닉스 우퍼 케이스의 스펙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사진에서 알수 있듯이 마이크로닉스 우퍼 케이스는 화이트와 블랙 2가지 색상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박스안의 제품 본체는 스티로폼이 아닌 스펀지로 상하단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스티로폼이 스펀지보다 충격에 더 약하고 스펀지의 완충능력이 더 큰것을 감안하면 배송중에 아주 큰 충격이 아닌이상 파손될일은 없을듯 하네요.

전면을 보면 왜 이 케이스의 이름을 우퍼라고 지었는지 알수 있을것입니다. 심플한 퍼니쳐 디자인으로 우퍼 스피커가 연상되며 컴퓨터 책상 이외에 거실 등 어떠한 인테리어에도 어울리는 미니 PC 케이스로 생각되네요.

전면을 보는 기준으로 좌측면은 최근 대부분의 케이스들이 채용하는 강화유리가 사용되고 있으며 케이스 내부가 훤히 보이는 구조입니다. 강화유리의 긁힘 방지를 위해 강화유리 안팎에 보호비닐이 부착되어 있으며 배송 중 도어가 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테잎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강화유리 우측하단에는 이케이스의 제품명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정확한 제품명은 EM1-WOOFER 입니다.

측면 강화유리는 보통의 현관문과 같이 당겨서 개폐가 가능합니다. 손나사 고정 방식에 비해서 옆판을 보다 쉽게 열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좌측과 달리 우측패널은 일반 철판으로 되어 있으며 후면의 손나사를 풀어서 탈거가 가능합니다.

전면 우퍼 형상화한 디자인 뒤쪽으로 160미리 대형팬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화이트 LED의 팬으로 RGB 효과는 없지만 케이스의 색상에 맞게 결정한것으로 보이네요. 전면 패널 탈거는 하단의 공간에 손가락을 넣은 후 힘을주어 앞으로 당기면 됩니다.

160미리 대형팬 안쪽으로 먼지필터가 달려 있어서 밖에서 들어오는 먼지를 걸러줍니다. 먼지필터는 나사로 고정되어있어 청소기를 사용하여 먼지를 제거하거나 세척을 위해서는 나사를 분리해야 합니다.

전면패널 160미리 팬이 장착되어 있어 하단에 추가로 120미리/140미리 팬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수냉을 위한 라디에이터는 최대 2열(240미리)까지 장착이 가능합니다.

전원 버튼 등 전면 버튼/단자들은 전면패널이 아닌 케이스 본체의 앞부분에 위치하며 LED 효과 조절을 위한 버튼이 별도로 존재합니다.

상단의 먼지필터는 최근에 많이 사용되는 자석부착형이 채용되었습니다. 케이스 전체가 화이트 색상이므로 색상의 통일성을 위해 먼지필터도 화이트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상단에 120미리팬 2개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으며 2열 수냉 라디에이터 역시 장착이 가능합니다.

후면에는 120미리 팬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PCIe 슬롯에 그래픽카드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슬롯고정커버를 옆으로 밀어야 합니다. 하단으로 파워 장착공간이 보이네요.

바닥에도 파워서플라이로 유입되는 먼지를 걸러주기 위한 먼지필터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하단 받침대의 경우 우퍼의 컨셉에 맞게 우드 스타일의 스탠드를 채용하였습니다.

케이스 내부

마이크로닉스 EM1-Woofer 강화유리 화이트 케이스는 미니타워 케이스로 m-ATX 사이즈까지만 지원합니다. ATX 사이즈의 메인보드는 장착이 불가능하니 구매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쿠아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2.5인치 SSD를 달 수 있는 공간으로 케이스 내부 기준으로 2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파워서플라이 전원케이블 홀과 장착위치가 겹치므로 내부에 2.5인치 SSD 2개 모두 장착 필요하신분은 전면 하단에 있는 공간으로 전원케이블 뽑아오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후면팬은 앞에서 설명드린것과 같이 120미리 팬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화이트 LED 로만 동작합니다. 다만 아쉽게도 전면단자에 LED 버튼은 전면팬만 연동되어 후면팬의 LED 효과 변경은 불가능합니다. 하단의 파워서플라이 장착부와의 가림막에도 120미리 팬 2개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 장착 후면은 넓은 CPU 쿨러 교체를 위한 홀, 전원케이블 통과를 위한 케이블 홀, 케이블 타이로 선정리를 위한 선정리 홀이 골고루 배치되어 있어 조립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전후면 팬 모두 4핀 IDE 전원에 연결되어 12V만 공급되며 이로인해 팬 회전수 조절기능은 없습니다. 그러나 팬소음이 상당히 정숙한 편이어서 개인적으로 팬소음으로 인한 걱정은 안하셔도 될거 같네요. 전면 단자 중 LED 버튼 케이블은 전면 160미리 팬에만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단 파워서플라이 장착 앞부분에는 2.5인치/3.5인치 스토리지 장착을 위한 베이가 제공됩니다. 파워서플라이 장착 공간에 진동으로 인한 소음방지를 위한 고무패드가 없는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드베이의 고정면은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HDD 진동으로 인한 케이스 진동/소음을 줄여줍니다. 하드베이 상단에는 2.5인치 또는 3.5인치 장치를, 하단에는 3.5인치 스토리지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파워서플라이의 길이가 긴 경우 또는 전면에 수냉 라디에이터 장착되는 경우에 간섭을 피하기 위해 하드베이의 장착 위치를 변경할 수 있다는 점으로 간단한 아이디어이지만 상당히 유용하다고 생각되네요.

조립하기 및 동작

조립에는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장착 가능한 CPU 쿨러 최대 높이가 160mm 이므로 이점에만 유의하시면 될거 같네요. 후면도 선정리홀이 제공되어 선정리 하는데 애로사항은 없었습니다.

앞에서 설명드린바와 같이 전/후면 팬 모두 화이트 LED 만 적용되어 있습니다. 케이스 색상과 매칭되는만큼 괜찮은 선택으로 보이며 메인보드, CPU 쿨러 등 내부 부품들도 화이트 제품으로 구성한다면 더욱 깔끔해 보일거 같습니다. 전면에 160미리팬이 장착된 만큼 작은 케이스이지만 고성능 시스템 구성에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전면팬이 화이트 LED를 지원하므로 LED 버튼을 누르면 LED ON ↔ LED OFF 로 동작합니다. LED 버튼이 존재하는만큼 버튼으로 제어 가능한 RGB 팬으로 교체하면 다양한 효과 변경도 가능하겠네요.

마무리하며

마이크로닉스 EM1-Woofer 케이스는 틀에 박힌 컴퓨터 케이스 시장에 색다른 디자인으로 차별화한 미니타워 컴퓨터 케이스 입니다. 우퍼를 형상화한 케이스 디자인으로 주변 가전 제품 또는 가구와의 배치에도 어울리며 전후면팬이 화이트 LED 로 구성되어 케이스 색상과의 매칭도 좋은 편입니다. LED 버튼의 제공으로 LED 를 싫어하는 분들을 고려하였고 우퍼 디자인의 통일성을 위해 우드를 형상화한 케이스 받침대 사용으로 디테일한면도 신경을 쓴 모습니다.

다만 케이스 크기의 제한으로 ATX 사이즈 메인보드는 장착이 불가능하며 상단 먼지필터도 화이트색상으로 제공되었으면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단점보다는 장점이 상당히 두드러진 제품이므로 스타일리쉬하고 어디에서나 어울리는 특별한 케이스를 사용하고 싶은 유저들에게 미니타워 케이스로 추천드리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