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품 소개
체리사는 현재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의(십자돌기를 가진 스위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회사로 상당히 오래전부터 다양한 종류의 스위치 및 키보드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스위치의 종류는 우리들에게 비교적 익숙한 체리 MX 스위치부터 비교적 최근에 출시한 ML 스위치까지 상당히 다양합니다.
체리 비올라 스위치 역시 기존의 체리 MX 스위치와는 다른 라인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키감을 내는 방식 등이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십자 돌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MX 스위치와 키캡을 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제품 박스에는 체리 로고가 있으며 박스 앞면에는 정품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옆면과 바닥면 사이에는 봉인테이프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자를 개봉하면 키보드는 비닐에 쌓여있습니다. 구성품은 매뉴얼과 키보드 본체입니다.
매뉴얼의 경우 한국어까지 표기되어 있으며 키보드의 일부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매뉴얼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키보드의 디자인은 비키스타일로 보강판이 키보드의 상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보강판은 알루미늄 재질이 사용되었으며 색상은 회색입니다. 보강판 부분의 경우 빛이 난반사 되도록 처리되어 있기 때문에 LED을 켰을 때 은은한 느낌을 줍니다.
제품 배열은 일반적인 풀배열과 유사하지만 숫자패드 위에 4개의 멀티미디어 키와 ESC 옆에 체리스위치가 존재하여 총 109키를 가지고 있으며 최상단열과 숫자열 사이의 간격이 없는 구조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방향키 위에는 체리 로고가 적용되어 있는데 체리 로고의 경우 주변부와 다르게 빛이 완전히 반사 되도록 처리되어 있습니다.
키보드의 모서리 부분입니다. 모서리는 날카롭지 않도록 살짝 라운드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적절하게 빛을 반사시키면서 깔끔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보강판 끝부분은 다이아몬드 커팅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제품 뒤쪽 부분입니다. 보강판이 살짝 파여있는 구조를 하며 자칫 단조로운 디자인에 살짝 포인트를 준 모습입니다.
전체적인 외관은 전형적인 비키스타일의 기계식 키보드 디자인으로 무난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cherry mv3.0 RGB 키보드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스위치입니다. 기존 MX 시리즈와는 다르게 비올라 스위치가 적용되어 모델명에도 MV가 들어간 만큼 스위치 자체도 기존 MX 스위치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납땜 방식으로 PCB에 고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자가 자유롭게 스위치를 뺄 수 있습니다. 또한, 접점 위치도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위치를 분리한 모습입니다. 위쪽에는 십자 돌기가 있어 기존 키캡을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존 MX 스위치와는 다르게 슬라이더와 상판이 일체화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닥면을 보면 접점에 닿을 수 있는 클립(?)이 있으며 바닥면과 상단 슬라이더 사이에 스프링이 있는 구조입니다.
스프링을 통해 키압을 만드는 점은 MX 스위치와 유사하지만 MX 스위치와는 다르게 슬라이더 부분에 돌기가 없으며 스프링이 일정 수준 이상 눌릴 경우 바닥면에 있는 클릭이 같이 눌리기 때문에 키압의 변화가 달라지게 됩니다.
때문에 비올라 스위치의 경우 별도의 돌기가 없으매도 체리 적축과 살짝 다른 느낌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적축과 비슷하다가 중간 정도 이후부터는 키압의 변화가 적축보다 다소 크게 됩니다.
체리 키보드인 만큼 체리식 스태빌라이저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2칸 이상의 모든 스위치에 적용되어 있으며 스태빌라이저가 적용된 스위치의 키감도 크게 이질감은 없는 편입니다.
ABS 재질의 키캡이 사용되었으며 한글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키까지 각인이 모두 된 모습입니다. 때문에 LED를 키면 각인된 모든 부분에 LED가 투과됩니다.
키캡의 촉감은 상당히 부드러운 편으로 타건했을 때 상당히 좋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각인은 반투명 키캡에 글자 부분을 제외한 다른 쪽에 코팅을 하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키캡 두께는 일반적인 ABS키캡에 비하면 조금 더 두꺼운 편입니다.
키캡의 높이는 체리 프로파일이며 편한 타건을 위한 스텝스컬쳐2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cherry MV3.0 RGB 키보드는 케이블 탈착식 구조를 가지고 있어 보관 및 관리가 일체형 제품에 비해 훨씬 좋습니다. 또한, 단자도 USB type-C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도 장점이 있습니다.
케이블은 고무 케이블이며 케이블 중간에 노이즈 방지 필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케이블 길이는 1.6M 정도입니다.
cherry MV3.0 RGB 기계식 키보드는 F1~F12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기능 키 뿐 아니라 추가 5개의 멀티미디어 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SC 옆에 있는 체리 모양의 스위치의 경우 체리사의 소프트웨어를 바로 킬 수 있는 버튼이며 필요에 따라 비활성화가 가능합니다. 숫자패드 위의 4개의 키는 영상이나 음악 재생에 많이 사용하는 재생, 정지 등의 버튼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F1~F12까지의 멀티미디어 기능키들은 Fn 버튼과 같이 사용하여 조작이 가능하지만 ctrl + Fn 버튼을 통해 Fn을 항상 활성화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F9 + fn 버튼을 누르면 게임 시 윈도우 버튼이 눌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Fn 활성화 시에는 F9 만 누르면 됩니다.)
평소 컴퓨터 사용 시 자주 사용하는 기능과 LED 조절 기능 및 소프트웨어 on 스위치가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적응하면 상당히 편리하게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5. 소프트웨어 및 LED
체리사의 일부 기계식 키보드는 소프트웨어를 지원합니다. 이 키보드 역시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 LED 설정 및 매크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자판 배열 자체가 일반적인 키보다 많은 109키이기 때문에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키들을 매크로나 TEXT 등으로 지정해서 사용할 경우 상당히 편리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LED 효과는 비교적 다양한 편이며 LED의 경우 소프트웨어 없이 Fn 키와의 조합으로도 어느 정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LED의 광량이 상당히 좋고 키캡의 LED 투과율도 좋은 편이기 때문에 LED를 켰을 때 비주얼은 아주 좋습니다.
특히 스위치 자체가 LED를 잘 투과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더욱 멋진 LED 효과가 나오며 보강판도 LED를 은은하게 LED를 반사해 주기 때문에 눈에 부시지 않으면서 보기 좋은 정도의 수준을 유지해 줍니다.
Fn+F12를 통해 LED 효과를 바꿀 수 있으며 Fn + F4-F8은 모두 LED 속도 및 밝기와 관련된 설정입니다.
스위치 자체의 키감 자체는 적축과 상당히 유사한 편입니다. 하지만 적축과는 다르게 일정 수준 이상부터는 키압의 변화가 커지기 때문에 끝까지 누를 경우 다소 키압이 많이 높아집니다.
만약 구름 타법에 가까운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적축과 거의 유사한 키감을 보여주지만 파워 타건이라면 중간까지는 적축 이후에는 흑축으로 변환되는 느낌을 가지고 있는 스위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클릭음 등을 만드는 구조물이 없기 때문에 스위치 자체의 소리는 비교적 조용한 편입니다. 사무실 등에서 사용하기에도 큰 부담은 없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체리의 신형 스위치인 비올라축이 적용된 cherry MV3.0 RGB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제품 디자인이나 성능 자체는 기존에 출시된 기성품들과 차별화된 점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성능 자체도 좋은 편이라 게이밍 등에서 쓰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다만 비올라축의 키감 자체가 기존 스위치들과 조금 다르며 색다른 재미를 주기 때문에 그 부분이 이 키보드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기존 키캡들과 완전히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새로운 스위치이지만 키캡을 추가 구매해야 되는 부담감 자체도 없습니다.
AS 역시 2년으로 비교적 긴 편이기 때문에 이 부분도 상당한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저처럼 다양한 키감의 스위치를 써보고 싶은 분, RGB LED가 적용된 체리 키보드를 사용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기계식 키보드라고 생각합니다.
"본 리뷰는 업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먹거리 소개 #2158] 애슐리퀸즈에서 평일런치를 이용해 보았습니다.](https://img.danawa.com/images/attachFiles/6/844/5843881_18.jpg?fitting=Large|320:240&crop=320:240;*,*)
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