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체험단

닌자71 ARC XD RGB 퀵스왑 기계식 키보드 리뷰

L1 divenire 21.05.10. 21: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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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기계식 키보드에서 한 단계 더 넘어서 커스텀 키보드에 입문하기에 적당한 기성품인 몬스타기어 닌자71 ARC XD RGB 퀵스왑 기계식 키보드(이하 닌자71 ARC XD 키보드)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3핀/5핀 스위치 모두 호환 가능한 퀵스왑 구조로 취향에 맞게 스위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아크릴 하우징을 적용해 기존 기계식 키보드 대비 타건감이 어떨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아래에서 언박싱을 시작으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닌자71 ARC XD 키보드 패키지 박스.

깔끔한 패키지박스에 키보드 외형이 간략히 프린팅 되었습니다. 쉽게 둘러봐도 포커배열 키보드에 가까운 71키 키보드 배열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닌자71 ARC XD 키보드는 화이트 색상, DIY kit으로 기본적인 스테빌 윤활작업만 되었고 스위치/키캡은 직접 장착하는 제품입니다.

구성품은 사용자 설명서, 키캡/스위치 리무버, 케이블로 구성되었습니다.

케이블은 패브릭 소재의 케이블, 금도금 USB(A to C 타입), 페라이트 코어 구성으로 케이블 구성만 봤을땐 흠잡을만한 부분 없어 보입니다.

키보드 커버.

키보드 커버는 탄탄한 키보드 루프 느낌같은 느낌은 아니고 단순하게 먼지만 보호하는 수준입니다.

닌자71 ARC XD 키보드 기본 외형입니다. 샘플 스위치 5개가 각 모서리 및 중앙에 부착되었고 전체적인 키보드 하우징은 보강판을 제외하고 모두 아크릴로 구성되었습니다.

아크릴은 여러장을 적층시킨 후 나사로 고정되는 구조입니다.

하우징은 아크릴 5장을 적층시켰으며 여러장을 적층시켜 키보드 내부 공간을 꽤나 타이트하게 잡았기때문에 키보드 무게감 또한 같은 비슷한 배열의 플라스틱 하우징 포커 배열 키보드 대비 무겁습니다.

측면은 높이 조절대가 범폰 타입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일반적인 키보드의 높이 조절대를 사용한 경사각과 비슷했습니다.

USB 단자는 키보드 후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키보드 바닥면을 보면 여러개의 나사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적층 아크릴 고정은 큰 나사로 고정시키고 보강판 및 PCB는 작은 나사로 하판과 연결됩니다.

미끌림 방지가 가능한 범폰 외에도 투명한 범폰이 자리잡고 있으며 키보드의 무게, 범폰 형상으로인해 미끌림 방지는 보편적인 키보드들 대비 더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퀵스왑을 지원하는 키보드로 3핀/5핀 스위치를 지원하며 후면에 실장되는 SMD 타입 RGB LED가 적용되었습니다.

체리식 스테빌라이저가 적용되었으며 윤활처리가 되었습니다.

샘플 스위치를 제거해봤습니다. 스위치 리무버가 하우징에 걸리는 느낌 없이 가장자리도 스위치가 잘 제거 됐습니다.

게이트론 백축 스위치를 장착해봤습니다.

스위치는 역방향으로 장착됩니다. 커스텀 키보드에 가까운 키보드에 역방향 스위치는 꽤나 큰 단점으로 와닿습니다.

키캡은 닌자 71 기본 키캡을 사용했습니다. 염료승화 PBT 키캡으로 전반적인 키캡 퀄리티는 준수한 편이고 폰트도 번진다는 느낌 없습니다.

스위치, 키캡을 장착한 후 모습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키보드 루프가 키보드에 딱 맞아떨어진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아크릴 타입의 닌자71 ARC XD가 아닌 닌자71 라인업에서 사용하는 키보드에 적용되는 키보드 커버로 추정됩니다.

전원을 인가한 후 LED 표현 모습입니다.

키보드 전반에 LED 광확산이 이뤄지며 키보드 색상이 화이트라고 표현되었지만 앞서 살펴본 것 처럼 광확산 아크릴에 가까운 구조다보니 LED 표현력은 닌자71 라인업에서 가장 좋지않을까 싶습니다.

키보드 아래 방향(스페이스바) 영역은 광확산이 부족한 느낌이 있어 추후 개선 모델엔 측면 사이드 LED보다 균일한 LED 밝기를 위해 LED 배치를 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이드 LED도 배치되었는데요, 키보드 사이드에 균일하게 배치된게 아닌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습니다.

아크릴 키보드의 타건감은 크게 봤을때 일반 플라스틱 하우징 키보드 대비 통울림이 상대적으로 적고 단단한 타건감을 느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내부 빈 공간을 줄이고 소재(아크릴)의 무게감이 묵직한 편에 속해 이런 타건감을 느낀 것 같습니다.

비슷한 계열의 키보드라면 알루미늄 키보드에 가깝지만 보강판을 때릴때 단단한 느낌은 덜하다는 느낌이여서 단단한 느낌, 여러개의 스위치를 사용하는 유저에게 적합하다고 보입니다. 다만 스테빌라이저의 경우 철심소리가 심하게 나는데 스테빌 고정이 딱맞아 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였으며 윤활처리가 된 상태에서도 이 부분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색다른 소재를 사용해 커스텀 키보드 입문에 가까운 키보드였습니다.

제품 자체의 단점도 다방면에서 확인할 수 있었지만 퀵스왑, RGB LED 등 아크릴 소재 이외의 강점 또한 있었습니다. 3핀/5핀 스위치를 활용할 수 있어 퀵스왑 호환성은 높은편에 속했으며 RGB LED 표현력 또한 색상 표현이 끊긴다는 느낌 없이 잘 표현됐습니다. 다만 사이드 LED는 고르게 배치되지 않고 한쪽에 몰려있었고 키보드 아래방향(스페이스바) 영역에 광확산이 이뤄지지 않아 조금은 아쉬운 느낌도 들었습니다. 아크릴 키보드 자체로는 단단한 타건감을 느낄 수 있어 보편적인 플라스틱 하우징 키보드 대비 차별성을 주기에 좋았고 스테빌 윤활처리를 기본적으로 해주는 부분에서 사용자의 배려도 느껴지지만 스테빌라이저 철심소리는 윤활처리로도 해결되지 않는점은 차후 개선판에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보입니다.

해당 리뷰는 몬스타기어로 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