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론즈 등급을 받은 파워
ASUS TUF Gaming 650W 80PLUS 파워는 BRONZE 등급을 받은 파워이다.
어느 정도 가성비는 중시되지만 성능도 괜찮은 #컴퓨터파워추천 시 BRONZE 등급을 추천해 주고 있다.
파워의 등급은 티타늄,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순의 등급을 가지고 있으며 아무런 등급이 없는 파워도 있다.
파워의 등급에 따른 성능은 다음 표를 참고한다.
|
PLUS 인증 |
230V Internal Redundant |
|||
|
% of Rated Load |
10% 부하 시 |
20% 부하 시 |
50% 부하 시 |
100% 부하 시 |
|
80 PLUS |
N/A |
|||
|
80 PLUS 브론즈 |
- |
81% |
85% |
81% |
|
80 PLUS 실버 |
- |
85% |
89% |
85% |
|
80 PLUS 골드 |
- |
88% |
92% |
88% |
|
80 PLUS 플래티넘 |
- |
90% |
94% |
91% |
|
80 PLUS 티타늄 |
90% |
94% |
96% |
91% |
당연하게도 티타늄으로 갈수록 파워의 성능은 좋지만 가격이 비싸진다.
ASUS 650W 게이밍 파워의 경우 브론즈 등급을 받아 어느 정도 효율은 보장하면서 가격은 부담 없는 가격의 파워이다.
물론 브론즈 등급은 아래에서 두 번째로 낮은 등급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저가형 가성비 파워는 80PLUS 등급의 파워들인 점을 감안한다면 어느 정도 이해는 된다.
효율이 좋다는 말은 컴퓨터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으며, 전기 사용량도 줄어들기 때문에 어느 정도 비용 절약도 가능하다.
(물론 채굴을 하는 게 아닌 이상 일반적인 가정집에서 큰 차이는 없겠지만...)
전기세를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는 #파워서플라이추천 시 괜찮은 제품인 것 같다.
도착한 파워를 한번 개봉해 보도록 한다.
언박싱
게이밍 파워답게 뭔가 화려한 문향들이 그려져 있었다.
박스에는 브론즈 인증 마크가 있으며 ASUS의 게이밍 제품에 붙는 TUF GAMING 아이콘도 붙어 있었다.
박스를 개봉하면
혹시 모를 파손에 대비하기 위해 스펀지로 모든 면의 충격을 흡수해 주고 있다.
게이밍이라는 네임에 걸맞게 각종 스티커들도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스티커들을 파워에 붙일 수도 있고 PC의 강화유리나 본체에 센스 있게 붙여도 괜찮을 것 같다.
구성품을 살펴보면
파워 본체와 스티커, 케이블 타이, 설명서, 전원 케이블이 들어있었다.
동봉된 케이블 타이로 파워의 케이블들을 정리할 수 있는데 게이밍 브랜드답게 일반적인 케이블 타이 외에 재사용이 가능한 케이블 타이도 동봉되어 있다.
내가 지난번에 구입했던 100개의 재사용이 가능한 케이블 타이와 비슷한 케이블 타이였다.
조립 시마다 필요해서 대량으로 구매했는데 한두 개가 필요한 소비자들에게는 매우 좋은 구성품인 것 같다.
스티커는 종이 스티커가 아닌 딱딱한 플라스틱 형태의 스티커이기 때문에 내구성이 좋아 보였다.
다음은 전원 케이블인데 일반 파워와 다르게 두 개의 전원 케이블이 들어있었다.
국내의 규격인 220V 전원 케이블이 있었는데 3개의 발이 달린 전원 케이블은 처음 보았다.
서버 랙 같은 데서 사용했던 것 같은데 아마도 국내용은 아닌 것 같다.
원가가 얼마나 하겠냐마는 쓸데없는 케이블을 낭비하는 것 같아 살짝 아쉬운 감은 있었다.
파워 케이블 구성
파워는 다양한 케이블을 지원하고 있었다.
필요 없는(잘 사용하지 않는) 케이블 단자는 과감하게 삭제하였으며, 꼭 필요한 케이블만 달려 있었다.
특히 모든 케이블이 망으로 감아져 있어 좀 더 깔끔한 선 정리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깔끔하지만 일부 케이스의 경우에는 뒤판이 얇기 때문에 잘 쳐서 접어줘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살짝 단점으로 올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만 공간만 어느 정도 넉넉하다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케이블로 조립 시 편하게 선 정리를 할 수 있다.
우선 기본이 되는 24핀 메인 케이블이다.
일부 파워의 경우에는 이 단자가 뻑뻑하거나 내부의 금속이 살짝 엇나가 있어서 빼고 꼽을 때 애를 먹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모든 핀 이 잘 정렬되어 있어 꼽기 수월했다.
그래픽카드 연결을 위한 8핀 케이블은 두 가닥으로 총 4개가 있었다.
최근 고사양 그래픽카드의 경우 8+6핀을 꼽아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각각 다른 선의 케이블을 꼽아주는 게 유리하다.
아무래도 하나의 선에서 올라온 두 포트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각각의 라인에서 올라오는 전원 케이블을 쓰는 게 더 안정감 있고 좋다.
물론 그래픽 카드가 6핀을 지원하는 경우 8핀 중 2개는 분리하여 사용할 수 있다.
다음은 CPU 보조전원이다.
마찬가지로 2가닥의 전원 선이 올라오는데
오버클럭 시 전원이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8핀으로는 모자라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게임을 하는 사용자라면 더 빠른 게임을 위해 오버클럭을 하는데, 오버클럭을 위해 8+4핀을 지원하는 Z 보드의 경우에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두 개의 8핀 전원 선이 제공된다.
물론 8핀은 4핀으로 분리가 가능하다.
그 외에 SATA 전원 케이블과 IDE 전원 케이블도 각각 달려있다.
최근에는 SATA3 SSD 대신 M.2 규격을 많이 쓰고 나 역시 SATA3케이블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보통은 잘 말아서 정리해 놓는 편이다.
파워 내부
파워는 일반적인 ATX 파워에 비해 약간 크다.
기본에 사용하던 파워와 비교해보면
사이즈가 소폭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아마도 펜의 크기가 더 커져서 그런 것 같다.
사이즈가 커진 만큼 내부의 공간도 더 넓기 때문에 발열 관리에도 효과가 있을 것 같다.
그렇다고 많이 커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케이스에 호환은 되겠지만, 혹시 모르니 사이즈를 잘 알아보고 구매해야 할 것 같다.
파워의 사이즈는 15 X 15 X 8.6 (Cm)이다.
보기에도 시원시원한 대형 팬은 쿨링에 확실히 도움을 줄 것 같은 사이즈이다.
내부를 살펴보면
대형 캐퍼시터가 보인다.
사이즈도 크지만 고성능 캐퍼시터를 탑재하여 내구성이 올라갔고 전원 공급 시 안정성도 증가하였다.
쿨링은 Axial-tech FAN 기술로 최적의 공기흐름과 풍압을 통해 파워 내부 구석구석까지 냉각시키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좌우로 보이는 내부의 알루미늄 방열판은 내부의 뜨거워진 공기를 잘 식혀주도록 양쪽에 위치하고 있다.
파워의 이름에도 있듯 TUF 로고가 보인다.
내부에 과전류로 인한 누전 방지를 위해 보호회로(OPP/OVP/UVP/SCP/OCP/OTP)로 설계되어 있다.
그 외에 여러 가지 기능이 있는데, 열 설계 전력이 낮을 경우에는 펜을 정지시켜 소리가 나지 않도록 하였다.
또한 펜은 듀얼 볼 베어링 팬 시스템이 적용되어 내구성이 좋아졌다.
보통 PC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 파워의 팬에서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내구성이 좋아졌다.
하지만 이런 여러 가지 사양들을 하나하나 비교해가며 파워를 고르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보통은 등급을 보고 구매하면 되는데 높은 등급은 아니지만 브론즈 등급을 받았기 때문에 보통 가성비 파워보다는 한 단계 높은 파워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장착 및 성능 테스트
이제 PC에 연결하여 성능을 테스트해보았다.
나의 경우 3가닥의 전원만 연결해 주면 된다.
24핀 케이블과 CPU 보조전원, 그리고 그래픽카드 전원을 연결하였다.
일반적인 PC 케이스에 달았을 경우 TUF 게이밍 로고가 보이기 때문에 단순 제원이 보이는 파워에 비해서는 뭔가 있어 보이는 느낌은 받을 것 같다.
PC를 켜자 CPU 팬이 돌아간다.
아이들링 상태에서는 큰 소음은 없었다.
하지만 보통 파워를 구매하면 처음부터 소음이 심한 파워는 없기 때문에 얼마나 버틸지 걱정이 되지만, 내구성이 좋아진 베어링을 사용했기 때문에 오래 버텨줄 것 같다.
전원 역시 안정적으로 공급해 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제 벤치 테스트를 해보았다.
OCCT 툴을 이용하여 과부하 및 모니터링을 했으며, 듀얼 모니터에서는 게임이 돌아가고 있었다.
돌려놓은 상태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와봤다.
대략 30분 정도 돌아갔으나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해 주고 있다.
다만 파워는 이 상태를 얼마나 장기간 버텨주느냐가 관건인데, 아무래도 브론즈 등급을 받았으니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게이밍 네이밍을 달고 나왔으니 어느 정도 검증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CPU 및 GPU 사용량은 100%를 사용했으며
이때 전압과 전원 모두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었다.
금액은 다나와 기준으로 9만 원이 약간 안되는 가격이다.
사용 후기
ASUS TUF Gaming 650W 80PLUS BRONZE 파워의 경우 6년의 AS 기간을 보증한다.
6년의 AS 기간과 브론즈 등급을 볼 때 컴퓨터를 사용하는 동안 파워 때문에 PC가 고장 날 일은 없어 보인다.
또한 일반적으로 게임을 하지 않고 웹서핑이나 간단한 문서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제로펜 기능으로 팬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풀로드시에도 대형 팬 덕분인지 팬소음이 크게 들리지는 않았다.
물론 CPU 팬 소음이 워낙 컸기 때문에 거의 들리지 않은 감도 있다.
게임을 위해 안정적인 전원 공급과 긴 AS 기간을 원하며, 동시에 평소에는 제로 팬 기능으로 조용한 파워를 원한다면 ASUS TUF Gaming 650W 80PLUS BRONZE는 #컴퓨터파워 로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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