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책상 앞에 앉아서 지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일반 사무직이나 연구직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은 특히 더 그렇습니다.
중년의 직장인인 저도 업무로 인해 모니터 앞에서 지내야 되는 시간이 긴 편입니다.
덕분에 늘 목디스크와 허리 통증 등을 안고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책상위의 모니터의 높낮이나 위치가 자신의 체형과 바른 자세에 최적화되지 않을 경우에는 우리의 척추건강이 위협받게 됩니다.
좀 더 편안한 자세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돕는 스탠드가 모니터 자체적으로 달려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최근에 구매한 DELL의 S2721DGF 모니터의 경우에도 고급형 제품답게 높낮이 조절, 피봇, 틸트 조절 등이 자유롭게 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모니터의 위치를 앞 뒤로 조절하고 싶다거나 할 때는 스탠드 바닥면에 놓일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필요하여 그에 따른 제약이 생깁니다.
이럴 때 공간 효율성을 높여주면서 모니터 설치 조건을 자유롭게 할 때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 바로 모니터 암 제품입니다.
카멜에서는 예전부터 튼튼하고 기능성도 뛰어난 모니터 암 제품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투박한 디자인을 탈피해 세련되고 깔끔한 외관에 설치도 간편한, 입문용으로 적합한 모니터 암을 내놓았습니다.
카멜 이지밸런스 모니터암 CA2입니다.
이번에 운좋게 저도 체험을 해 볼 기회가 생겨서 그 후기를 전해 보려 합니다.
항상 이런 조립식 제품을 받으면 부품이 누락된 것 없이 모두 잘 들어 있는지는 꼭 확인해야 됩니다.
외관의 주요 특징 - 세련된 디자인, 장력표시 게이지도 특이함
부품을 꺼내보니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디자인입니다.
지금껏 사용해 본 모니터암들은 대부분 암 부분이 각진 형태였는데, 카멜 이지밸런스 모니터암 CA2는 암의 외형이 둥글고 슬림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케이블 수납부 커버도 둥근 외형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해서 더 깔끔한 모습입니다.
리고 또다른 큰 특징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장력 표시 게이지입니다.
모니터마다 무게가 다 다르기 때문에 장력을 모니터에 맞게 조절해 줄 필요가 있는데요, 기존의 모니터 암에서는 보통 장력조절부에 조그만하게 표시된 + - 표식이 전부여서 어느 방향으로 돌려야 장력이 높아지는지도 헷갈리기 쉽고, 특히 지금 조절한 장력이 전체 범위에서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카멜의 기존 모니터 암 제품들에서도 장력의 단계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카멜 이지밸런스 모니터 암 CA2에는 이런 장력 게이지가 실린더 내부에 내장되어 있고, 장력 조절부도 평소에는 깔금한 회색 커버로 덮여 있습니다.
육각렌치로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장력이 높아지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장력이 약해집니다.
■ 조립해 보기 - 슬림하고 깔끔한 디자인
몇 개의 부품을 끼워주고 나사를 조여주기만 하면 카멜 이지밸런스 CA2 모니터 암의 조립은 금방 끝납니다.
조립하고 나서 보니 더 슬림해 보이고, 원형의 암 부분이 깔끔한 인상입니다.
■ 책상에 장착하기 - 하나의 나사만 조여주면 끝
카멜 이지밸런스 CA2 모니터 암을 책상에 설치하는 것도 아주 간단합니다.
램프부의 나사를 손으로 돌려서 단단하게 조여주기만 하면 되고, 클램프의 고정력도 충분히 강력합니다.
- 고가형 제품의 경우에는 육각 렌치로 2개의 나사를 각가가 조여줘야 되어 고정에 시간이 좀 오래 걸립니다.
■ 모니터 연결부 조립 모습
모니터 연결부는 나사를 이용한 4점식 모니터 고정 표준인 VESA 마운트 규격에 호환되는데, 75mm, 100mm 간격의 마운트 홀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VESA 마운트 부분은 금속판으로 만들어져 있고, 마운트부의 가운데 회색으로 된 모니터 회전(피벗) 조절부는 회전축은 금속, 기타 부분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가볍습니다.
아래는 모니터에 VESA 마운트 부품을 연결한 모습입니다.
아... 와셔를 빼먹었군요. (나사를 좀 더 안정적으로 고정하려면 와셔를 끼우는 것이 좋습니다.)
카멜 이지밸런스 모니터 암 CA2에 VESA 마운트를 끼운 모습입니다.
(귀찮더라도 다시 조립해서 이번에는 와셔도 제대로 끼웠습니다.)
ESA 마운트부를 원터치 락 & 릴리즈 방식으로 쉽게 조립이나 분리를 할 수 있는 점도 편리한 점입니다.
모니터를 다시 분리하고 싶을 때는 VESA 마운트 부품의 레버를 수직 방향으로 돌려준 다음에 모니터를 위쪽으로 들어올리면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에 고정된 모습이 상당히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회색으로 보이는 연결부는 360도 회전이 가능해서 모니터를 수직으로 돌리거나 할 수 있습니다.
사용 중인 모니터의 중량이 4.5kg인데, 카멜 이지밸런스 모니터 암 CA2가 지탱할 수 있는 하중의 범위가 9kg이어서 장력 조절을 중간 정도로만 해도 충분히 안정적으로 모니터를 지지해 줍니다.
■ 케이블 정리도 깔금하게
카멜 이지밸런스 CA2 모니터 암은 케이블 정리를 위한 커버가 원통형으로 생긴 암과 일체감이 있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커버는 손쉽게 분리할 수 있는데, 암이 슬림한 만큼 커버도 얇은 편이어서 전원 케이블과 DP 케이블 하나까지만 끼워도 커버가 꽉 차서 다른 케이블을 더 넣기가 힘듭니다.
어째 꾸역꾸역 밀어넣으니 모니터에 연결하는 USB 3.1 케이블까지 들어가긴 하네요.
상단과 하단의 케이블 커버에 전원 케이블, DP 케이블, USB 케이블을 각 1가닥씩 집어넣은 최종 모습입니다.
라운드형의 슬림한 암에 케이블이 바깥으로 드러나지 않아서 깔금한 모습입니다.
스탠드 베이스를 고정하는 클램프 뒷편에도 케이블을 정돈할 수 있도록 하는 케이블 클립 부품이 있습니다.
케이블이 최대한 바깥으로 튀어나오지 않게 해줘서 아주 깔금해 보입니다.
■ 카멜 이지밸런스 CA2 모니터 암 설치 모습
카멜 이지밸런스 CA2 모니터 암을 설치한 책상 위 모습입니다.
커다란 모니터 자체 스탠드가 자리를 차지하지 않으니 책상위의 공간활용이 훨씬 효율적으로 변했습니다.
■ 높낮이 조절 - 26cm 범위에서 움직임
모니터의 마운팅부 중심을 기준으로 최저 높이 17.5cm에서 최대 높이 43.5cm까지 26cm의 범위에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장력만 적절하게 맞추면 높낮이 조절에 큰 힘이 들지 않고, 높이 조절 후 안정적으로 높이를 유지해 줍니다.
■ 피벗(Pivot) 기능
가끔 모니터를 수직으로 세워서 사용해야 될 경우도 생기는데, 카멜 이지밸런스 CA2 모니터 암은 당연히 비벗 기능도 지원합니다.
회전할 수 있는 각도 범위는 별도의 제한이 없이 360도 회전이 가능합니다
- 그런데, 전원케이블과 영상케이블 때문에 실제로는 360도 회전하기도 어렵고 그럴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 앞뒤 위치 조절 - 54.9cm 범위에서 조절 가능
모니터를 최대한 뒤로 밀어주면 모니터 암 연결부가 베이스 축의 중심을 기준으로 약 7cm 앞까지 위치할 수 있으며, 모니터를 최대한 앞으로 당겨서 위치시키면 약 54.9cm까지 앞쪽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장력 조절 - 직관적인 게이지가 편리함
카멜 이지밸런스 CA2 모니터 암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가 바로 직관적인 장력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표시되어 있는 + - 표시도 음각으로 선명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회전 방향만 표시해 주면, 조절 후에 과연 내가 전체 조절 가능한 장력 범위에서 어느 정도의 범위로 조절해 둔 것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내부의 스프링을 직접 눈으로 보더라도 장력을 가늠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카멜 이지밸런스 CA2 모니터 암은 장력을 표시해 주는 게이지가 달려 있어서 조절 가능한 최저/최대 장력 범위 내에서 현재 조절된 장력의 범위가 대략 어느 수준으로 세팅되어 있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지지 가능한 하중의 범위도 최대 9kg까지여서 왠만한 일반 모니터는 모두 장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사용하고 있는 모니터의 중량이 4.5kg이므로 장력 범위를 중간 정도로 설정했습니다.
- 눈으로 보기에 대략 중간으로 맞추어 주니 장력이 한번에 딱 적절하게 맞네요.
■ 높낮이 조절로 노트북 PC와 함께 사용하기도 편해요
모니터의 높낮이 조절을 이용하면 노트북 PC를 모니터 앞에 놓고 함께 사용하기에도 편리합니다.
고중량 모니터를 위한 커다란 모니터 암에 비하면 가동 범위가 조금 더 좁기는 한데, 아주 큰 가동 범위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문제될 것은 전혀 없습니다.
■ 고중량 제품에 비해서 매우 슬림하고 가벼움
고중량을 지원하는 카멜의 고가형 모니터 암과 비교하면 굉장히 슬림한 형상입니다.
그래서 굳이 고중량용 모니터 암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거나, 넓은 폭의 조절 범위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입문용으로 가벼운 모니터에 사용하는 목적으로는 카멜 이지밸런스 CA2 모니터 암이면 충분하겠습니다.
그리고, 데스크테리어 관점에서도 오히려 책상위 공간을 좀 더 심플하고 깔끔하게 꾸미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중량이 10kg 이상 무거운 제품일 경우에는 VESA Mount 부속품부터 훨씬 두껍고 튼튼한 고중량용 모니터 암을 이용해 줘야 됩니다. (사진의 예는 PMA-2입니다.)
결언 (Conclusion)
카멜 이지밸런스 CA2 싱글 모니터암은 당사의 기존 고가형 모니터암에 비해 굉장히 슬림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갖고 있으면서, 9kg 이하의 일반적인 모니터들에 사용하기에 충분한 지지 하중 범위와 기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장력도 직관적으로 눈으로 보며 조절할 수 있고, 고중량 모니터를 사용해야 될 경우가 아니라면 입문자용으로 사용하기 편리하겠습니다.
제품의 색상은 White(백색)와 Gray(회색) 2종이 있어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습니다.
본 사용기는 주관사와 다나와 체험단 행사를 통해 작성하였습니다.
그러나 리뷰어의 의사가 존중되어 어떠한 제약도 없이 자유롭게 작성되었습니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140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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