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체험단

잘만 S2 풀 아크릴 - 가성비 PC케이스

L1 동근대사 21.05.16. 21: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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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체험단 선정되어 살펴볼 제품은 잘만의 기본형 케이스 잘만 S2 풀 아크릴 제품입니다.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측면은 아크릴이고, 잘만 S 시리즈에서 넘버링 숫자가 올라갈수록 좀 더 사이즈나 가격대가 올라가는 것을 감안한다면 형제들 중에 가장 기본형 제품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작성일 기준(2021.05.16)으로 다나와 최저가는 33,800원입니다. 가성비라는 것이 말 그대로 가격대비 성능을 뜻하기도 하지만, 절대적인 가격자체가 고가인 경우에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표준-ATX를 지원하고 156mm 의 CPU 쿨러까지 설치가 가능한 케이스임을 감안하면 가격대는 좋은 것 같네요.

그럼 제공받은 케이스를 확인해보도록 하죠.

요즘 하이퍼랩스 촬영이 간결하게 정보 제공에 용이한 듯 하여 활용중입니다. 구성품부터 박스 패키징까지 다 보여줄 수 있어 유용한 것 같네요. 물론 영상만으로 모든 것을 보여드릴 수는 없으니, 정적인 사진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영상의 마지막부터 이어집니다. 전면 패널과, 측면 아크릴 및 철판, 상단 자석형 먼지필터와 설명서, 나사류로 구성되어 있죠. ODD를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 전반적으로 케이스들이 앞뒤로 짧아지면서 전면패널까지 모두 순환에 활용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덕분에 공기순환에는 유리해졌죠. 잘만 S2도 원활한 공기순환 설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면패널은 전체가 순환에 유리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격대가 있다보니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자석형 필터는 아니지만, 전면을 모두 커버하는 형태의 타공망이 부착되어 있고 나사 분리를 통해서 분리도 가능합니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깔끔해서 보기 좋네요.

구성품은 측면 손나사 2개, 아크릴 측면 손나사 4개, PCI 슬롯가이드 2개와 나사류, 상단 포트 마개(USB 3개, 오디오와 마이크 단자) 및 케이블타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측면 아크릴 패널의 경우 손나사로 탈부착이 가능하고 투과율이 높아 내부를 시원하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측면 철판의 경우 손베임 방지 등의 기본적인 마감이 잘 되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죠.

여기서 잠시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측면 패널에 손상이 가 있었습니다. 택배 박스가 충격을 좀 받기는 했지만, 측면에 큰 상처가 없었다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출하 과정에서 걸러지지 못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얼핏보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이런 부분은 좀 더 관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AS가 워낙 잘되는 브랜드다 보니 교환적인 측면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https://www.zalman.com/KO/AsService/AsService.do

혹시나 구매하신 초기에 이와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위 링크로 이동하셔서 고객센터를 통해 웹사이트에서 바로 서비스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홈페이지 비회원도 가입없이 처리가 가능한 서비를 제공하고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시 제품을 살펴보도록 하죠.

기본으로 제공되는 팬은 총 3개입니다. 전면에 2개의 팬은 IDE 4핀 커넥터로 제공되며, 후면 팬은 메인보드 3핀 커넥터로 제공됩니다. 가성비에 특화된 케이스 답게 LED 등의 화려함 대신 실속을 챙긴 모습입니다.

공기순환에 많은 할애를 한 제품 답게, 상단에도 타공망이 있습니다. 하단파워 적용 제품인 만큼, 먼지 필터도 설치되어 있고, 기본형 케이스 답게 조립편의성도 잘 지원 됩니다. 물론 케이스 사이즈 자체가 작다보니 살짝 아쉬운 부분들도 존재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갖출 수 있는 것은 갖추었다고 할까요. 3.5인치와 2.5인치를 동시에 제공하는 이지 가이드와, 후면 SSD 설치 포트, CPU 보조전원 타공망 등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것들은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기에 충실한 가성비 케이스 다운 모습입니다.

상단에 제공되는 입력 포트들도 깔끔하게 정렬되어 있습니다. 전원 버튼과 리셋버튼, 마이크 및 오디오 입력 단자와 USB 2.0 포트 2개, USB 3.0 포트 3개가 지원 됩니다. 상단 전면에 직관적으로 배치되어 있어 사용 편의성을 높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럼 간단하게 조립을 해볼 시간이죠. 이 또한 하이퍼랩스 영상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용된 메인보드는 M-ATX 사이즈에, 그래픽카드의 길이는 27cm 가량 됩니다. 참고하셔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부 구조가 넓은 케이스가 아니다 보니 꽉 차보이는 모습입니다. 그래도 제공되는 편의성을 잘 활용하시면 선정리까지 깔끔하게 할 수 있는 정도의 공간은 되는 것 같습니다.

추가로 팬 구동 테스트를 해보겠습니다. 베어링 소음은 없는지, 풍절음은 어느정도인지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 그래픽 카드를 제거하고, CPU 쿨러의 단자까지 제거한 상태로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후면의 3핀 전원이 적용된 팬은 조절이 가능한 메인보드가 많으니 예외로 놓고, 전면의 장착된 2개의 팬은 저소음보다는 쿨링에 힘을 더 준 모습입니다. 베어링 소음은 3개의 팬 모두 없는 것으로 관찰되었고, 원활한 쿨링을 위한 풍절음은 동반되는 것으로 관측 됩니다. 정숙한 시스템의 구성을 위해서는 어느정도 저항 작업이 필요해보이고, 기본 풍절음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냥 사용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영상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확실히 기본형 케이스 다운 모습입니다. 공기순환이 잘 적용되었으면서도 깔끔한 외형과 쉽게 접근이 가능한 전면 포트의 편의성이 인상적입니다. 다만 가성비가 좋은 제품의 한계점은 분명하기에, 수냉쿨러를 사용하는 고사양 PC 제품의 케이스 보다는 가성비가 잘 고려된 제품에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용도에 잘 맞는 부품 구성에 잘만 S2를 함께 포함한다면 더 만족스러운 가성비를 누릴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체급의 차이는 분명하지만, 기본기가 좋은 제품인 만큼 활용도에 따라 만족도는 더 상승할 수 있겠죠. 수냉보다는 공냉이 어울리고, 화려한 튜닝 보다는 깔끔한 모습이 더 어울리는 제품이라 평하며 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쩐지 어제 오늘 내리는 비가 이른 장마를 예고하는 듯한 생각이 드는 걸로 봐서, 여름도 머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PC에도 가혹하지만, 사람에게도 참 견디기 힘든 계절이 다가오고 있죠. 미리미리 준비하셔서, 올 여름도 건강히 잘 지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